퀵바

뚜근남 님의 서재입니다.

반지성주의 마왕의 세계침략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새글

뚜근남
작품등록일 :
2024.07.01 15:32
최근연재일 :
2024.08.01 17:00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342,739
추천수 :
16,136
글자수 :
276,206

작성
24.07.09 09:00
조회
7,697
추천
380
글자
14쪽

17화. 거래

DUMMY

“대멸종의 주인님. 결과가 신통치 않은 모양이시군요.”


유감스럽게도 천사의 말대로였다. 커뮤니티 장터에는 내가 원하는 생물체도, 마법 기술도 잘 올라오지 않았다.


“생명체의 능력만으로 신비를 발휘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생명체는 강력하고, 또 제작하기도 어렵죠.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스스로 창조한 것도 남들에게 내보내고 싶지 않을 거예요.”


젠장. 포인트는 썩어 넘쳐날 정도로 있는데.


마법을 쓸 수 있는 지능 낮은 생명체 생성 말고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요거-토소스의 마법을 이용해서 새로 얻은 사막 지역에 비를 많이 내리게 하고, 그곳을 사막보다는 평원에 가깝게 젤리들로 테라포밍하기.


둘째는 사막 숲 및 그곳 생태계의 복합적인 개선


셋째는 사탕들의 공격성 향상 및, 육식사탕의 사냥감이 되는 ‘일반적 생명체’ 진화.

이건 커뮤니티 거래로 사막에서 살 수 있는 생명체들, 혹은 그렇게 진화할 수 있는 생명체들을 사가지고 써먹고 있다. 낙타먹는사탕들은 작아지고 커지고 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육상 생물들을 사냥할 수 있게 변했다.


넷째는 전반적인 생태계의 건전함 관리. 압호주스가 넥타르 오아시스는 관리해주지만 전반적인 생태계는 내가 알아서 다 관리해야 한다.


부하가 없으니 이런 거다.


“부하를 두시면 되잖아요.”


내게 질 정도의 부하는 필요 없다.


“대멸종의 주인님을 이기는 플레이어가 대체 왜 부하가 되겠어요?”


마왕의 자리는 그래서 고독한 법인 것이다.


“아. 예. 그러시군요.”


커뮤니티를 아무리 뒤져도 마법과 마법 생명체는 좀 중대 정보인지 꽁꽁 감추고 있었다.

아니 대체 왜 이래? 지구에서는 특허 내면서 모든 기술을 공유하고 다녔다고.


“죄송한데. 지구에서도 안 그랬어요.”


돈만 내면 못 구하는 정보가 없었단 말이야.


“그건 맞아요.”


아무래도 신비라는 게 다른 이들 입장에선 중대 기업 비밀 비슷한 것 같았다.

나는 신비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물리법칙 Only 세상에서 온 것을 한탄했다.


“사실 그것도 아닙니다.”


?


“으흥~?”


어, 뭐 적어도 세상의 일반인들은 그런 줄 알았어. 넘어가.


아무튼 게임 내에서는 마법, 마력은 너무 흔하고 종류도 많았다.

좀 보편적인 마법을 구하려고 봐도 [테르타이브가오코슈슈의 삼차다류신비학 개론]과 [에이에이오의 포웅가 구룬 입문서] 중에서 뭐가 더 대단한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말해서 둘이 뭐가 다른 건지, 뭐가 다르기는 한 건지 난 분간할 능력이 없다. 포웅가 구룬이 뭐야?


“아 포웅가 구룬 말이시구나. 그거 테운차 라고 불리는 세계의 신비를 부르는 고유명사인데 대충 비인 님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번역하면.”


마. 법.


“그런 걸로 치죠······.”


뭔가 기가 막힌 사람 없나? 마법의 최고 전문가. 내게 마법에 관한 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려줄 누군가 말이다.


커뮤니티를 돌아봐도 다들 마법을 너무 당연시하거나, 마법이 적은 세계에서 왔거나, 아예 마법을 모르는 대신 내가 모르는 괴과학, 괴생물에 대한 지식이 있는 식으로 차별화되어서 끼리끼리 뭉칠 뿐. 아예 처음 보는 플레이어에게 뭔가를 가르쳐줄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굳이 말하자면, 비인 님께서도 괴과학, 괴생물 지식이 풍부한 쪽입니다. 저쪽 입장에서 보면요.”


그렇군. 아무튼 따로 방법이 없다면 나 혼자 진화하고 헤딩하면서 요거트라고 명명한 가상의 마법 생명체를 만들어야······.


「‘세사이사’ 플레이어가 <대화>를 신청했습니다.」


음? 뭐야. 굳이 날 찝어서 대화를? 어째서? 왜? 어떻게?


세사이사. 왠지 이름이 낯익다. 거의 기억 너머로 잊어버린 이름 같은데. 음. 누구지.


“넥타르를 296포인트에 사가신 플레이어네요.”


아. 그 친구군······.


음······


「‘세사이사’ 플레이어의 <대화>를 받아들였습니다.」


“엥.”

“뭐가 엥? 이야. 이기려면 뭐든 해야지. 그게 설령 지성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행위라도······.”

“지성체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요?”

“이봐. 우선순위라는 것도 몰라? 내가 이 게임에 지성체랑 얘기하기 싫어서 왔어? 게임을 이기려고 왔잖아?

일단 게임을 이겨야 전 우주의 지성체들을 다 없애버리든가 말거나 할 텐데 당장 대화가 불편하다고 소통을 아예 포기하고,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해야 이길 수 있는 이 게임에서 그냥 스스로 탈락해야 할까?”


그러자 천사는 반박할 수 없는 듯 잠시 입을 다물더니 한마디 했다.


“······다른 사람하고의 대화가 불편하시군요.”


말이 심하군.

사실이라도 말이야.

말이 심해.


아무튼 대화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더니 채팅방 같은 형태로 나타났다. 상대가 먼저 말했다.


[세사이사: 안녕.]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텍스트다. 저쪽은 자기네들 말로 하고 있겠지?

나도 아무 감정도 없는 텍스트로 답해준다.


[비인: 웅웅. 안녕안녕 ㅎㅎ]

[세사이사: 비인. 단도직입적으로 물을 게. 너, 넥타르 샘 가지고 있지?]

[비인: 좀 많이 티나지ㅠㅠ 웅. 있어ㅋㅋ]

[세사이사: 넥타르, 저번보다 같은 량에 2배, 아니 3배로 살게······. 얼마나 팔 수 있어?]

[비인: 그때는 급전이 필요해서 판 거라서 ㅠㅠ 지금은 포인트 말고 마법이 필요해!]


그러자 답변이 바로 돌아왔다.


[세사이사: 마법? 어떤 마법? 원소 계열? 음양오행 계열? 영령 계열? 신비 생명 계열? 선악이나 개념 관련 마법이 아니면 내가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미끼를 물었군.


[비인: 나 여기 세상 마법? 같은 거 다 잘 몰라 ㅠㅠ 그렇게 말해도 뭐가 필요한지도 잘 모르겠어.]

[세사이사: 아하. 그러니까 저신비 세계에서 온 거군.]

[비인: 웅웅. 맞아맞아. 신비랑 마법도 차이 잘 몰라.]

[세사이사: 아 찬미하라!!! 나는 여기 기준으로 초고신비 세계에서 신비일반론을 전공한 학자였다!!! 넥타르만 팔아주면 원하는 지식에 대해서 답해주지.]


운이 좋군. 세계가 혹시 나보고 신이 되라고 하는 걸까?


[비인: 웅웅. 그러면 넥타르는 저번에 준 량의······. 한 20배 정도까지는 팔아줄 수 있을 것 같아! 꺄~~~!]

[세사이사: 미쳤구만! 좋아. 뭘 원하지? 나 진짜 급해!!!]

[비인: ㅋㅋ 알써알써. 잠시만 기달.]


나는 천사를 돌아봤다. 천사는 뭔가 못 볼 걸 본 듯 날 쳐다보고 있었다. 난 무덤덤하게 물었다.


“궁금한 게 있다만.”

“지금 제가 궁금한 것보다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럼 그 질문 평생 담아두고 있어. 여기 상대 플레이어가 ‘거짓말’이나 ‘속임수’ ‘협잡질’을 하지 않을 거라고 내가 확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천사는 어쨌든 자기 임무에 성실히 답했다.


“음, 뭐. 공식적인 거래로 하면 됩니다. 포인트, 현물, 지식, 무엇이든 공식적이라는 단서만 걸면 세사이사 플레이어 본인이 뭘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닌 이상 약속한 대가를 주어야 합니다. 당연히 대멸종의 주인님께서도 넥타르에 뭔 수작질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건네주어야 하고요.”


그렇군. 그러면 공정한 거래로 이 친구랑 거래를 좀 해볼까.


[비인: 그럼 마법 쓰는 생명체를 만들 수 있을까? ㅋㅋㅋ]

[세사이사: 고기는 내 전공이 아니라서 그건 잘 모르겠다만.]

[비인: ㅋㅋㅋㅋ 내가 전공이니 괜찮! 어? 근데 생명이 전공 아니면 넥타르는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해?]

[세사이사: 아. 그게. 받은 세계 종족이 고기인데 어떻게 할 지 몰라서 그냥 지성 주고 마법 가르쳐주는 사이 다 이상하게 변해버려서 어느새 내 고기 종족이 먹을 게 없더라고.]


······.


[세사이사: 아무거나 주면 안 먹지만 그래도 넥타르는 좀 잘 먹어서······. 그거 순수한 생명 에너지니까 그렇겠지? 그래서 나 가능하면 넥타르 샘이 좀 필요······.]

[비인: 야이 병신새꺄. 생태계를 뭐 어떻게 관리하면 마법 가르치는 동안 생태계가 다 알아서 망해버리냐?]

[세사이사:???]


나는 천사를 노려봤다.


“야. 이 새끼 생태계 내가 볼 수 있는 방법 없어?”

“허락을 받으면 가능하지만,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의 세계를 보는 건 신성력이 꽤 많이 소모됩니다만.”

“상관없어. 저 병신새끼가 얼마나 쓰레기 같이 자기 생태계를 조져놨는지 봐야겠어.”


천사를 통해서 신청을 넣었다. 그러자 그쪽도 내 세계를 보고 싶다는 듯 세계를 보여줬다.


그리고. 야. 이.


「세사이사의 세계

생명 LV.2: 233

군사 LV.5: 3,889

산업 LV.0: 79

기술 LV.5: 3,566

문화 LV.2: 233

정치 LV.1: 177

신비 LV.6: 5,003

신앙 LV.5: 2,911

총점 LV.5: 16,091」


나는 이 참담한 세계에 그냥 할 말을 잃어버렸다.


작정하고 해도 하기 힘들 텐데 생물이란 생물은 거의 다 말라 죽었다.

그러면 먹을 걸 어디서 구하고 있나해서 봤더니 그냥 참선하고 수양하면서 마법 수련을 하는 종족들이 기도할 때마다 신앙으로 생명을 창조해줘서 해결한 모양이다. 아니면 포인트로 생명을 사가지고 오거나.


그리고 신이 그냥 물건을 내려주니까 산업도 쓰레기고. 기술은 그나마 마법 점수가 높아서 높게 찍힌 듯한데.

한마디로 이 세계의 생명체들은 그냥 신에게 기도하고 마법공부하는 것만으로 모든 식량을 다 충당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이런 병신새끼가 있나.


심지어 이 새끼 종족은 존나 큰 코끼리 같은 놈들이다. 난 진짜 답답해 미치는 줄 알았다. 아니 이러면 당연히 체격이라도 줄여서 에너지 소모를 줄여야 하는 거 아니냐???

심지어 여기 원래 숲 지형인데 이 새끼들 자기 생태계의 나무를 다 뽑아먹어서 토양도 유실되고 풀뿌리 하나도 남지 않는 황야로 만들어버렸네?


[비인: 이 병신새끼야. 너는 생산자-소비자-분해자로 이뤄지는 지극히 단순한 생태계 개념도 모르냐?]


그렇게 전하자, 내 아름다운 생태계를 보고 온 세사이사는 거의 가래침을 뱉듯이 내게 메시지를 날렸다.


[세사이사: 기가 막혀서, 내가 그걸 전설적 창조물을 만들곤 스스로 똥 만드는 법이나 가르치는 너한테 들어야 되겠냐?]

[비인: 뭐? 내 디저트 군단의 중추인 요거-토소스가 도대체 어때서···.]

[세사이사: 저 지능! 저 마력! 저 권능! 저렇게 강인한 지성을 두고 혼자서 마법을 개발하게 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넥타르 생산은 왜 저렇게 비효율적으로 해! 적어도 기본 원소의 상호작용과 마력압과 영적 세계의 흐름 간의 상관관계를 아예 모르는 천치가 아니고서야 이럴 수는 없는·········]

[비인: ?]

[세사이사: ?]


“비인님의 천사님. 되게 고생이 많으실 것 같네요. 우리 플레이어는 순수한 영적인 세계에서 살다 오신 분이라 식물이든 동물이든 다 고기라고 불러요.”

“세사이사님의 천사님도 정말 고생이 많으실 것 같네요. 저희 플레이어는 모든 신비를 마법이라고 하거든요.”

“다 그런 법이죠.”

“왜 하필 이 둘이 만났을까요. 진짜 이번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운도 더럽게 없지.”


얘기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이 세사이사라는 친구······.


[비인: 세사이사 님 ㅎㅎ 잘은 모르겠지만 생태계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대신 마법에 대해서 되게 박식하신가봐요 ><]

[세사이사: 하하. 저도 불합리를 참지 못하는 학자의 마음이 좀 앞선 나머지 비인 님의 고기들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꿰뚫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실례지만 잠시 신앙과 신비 없이 자체적으로 돌아가는 고기들의 생존법에 대한 고견을 좀 들을 수 있을까요······?]

[비인: 웅웅. 저도 생태계에 접목할 수 있는 마법에 대해 대단히 관심이 많은데 ㅋㅋㅋ 혹시 생명활동만으로 마법을 쓸 수 있는 생명체 가능할까요ㅠㅠ]

[세사이사: 이미 고기의 정신으로 부릴 수 있는 마법이 한정되었을지언정 불가능하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느 고기에서 신비를 부리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나와 세사이사는 동시에 천사에게 질문했다. ‘상대 세계를 조작해도 되느냐?’라는 것.


“어······. 서로 포인트를 교환한 만큼만 변화를 허용하면 되죠. 그리고 세계에 기여한 만큼 상대의 포인트를 받는 조건이라면? 그리고 상대에게 악의를 품고 조작하거나 함정 파는 건 금지. 그렇게 약속하기만 하면 돼요.”

“그래도 완전히 동맹을 맺는 게 아닌 이상 권한에 한계가 있는데 동맹은 안 맺으시죠?”


어. 안 맺어.


그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저 세사이사. 부하 신이 단 한 명도 없어. 동맹도 안 보이고.


분명 세계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을 텐데도 만난 모든 플레이어를 다 죽인 거야.


“마치 대멸종의 주인님처럼 말이군요.”


그리고 상대 세계의 점수는 16,091. 극단적인 신비 중심이지만, 거의 나에 육박한다.


「비인의 세계

생명 LV.6: 8,300

군사 LV.5: 3,999

산업 LV.3: 833

기술 LV.1: 160

문화 LV.0: 0

정치 LV.0: 0

신비 LV.4: 1,866

신앙 LV.4: 1,771

총점 LV.5: 16,929」


한마디로, 저놈은 아마도 내 요거-토소스를 죽일 수 있는 1천 명 중 한 명에 속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고작 세 번의 세계 충돌에서 16,000점 가까이 긁어모은, 극도로 기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독자적 빌드를 만들어 낸 플레이어.


나와 같은 부류의 괴물이다. 언젠가 싸워야 할 거야.


“참고로 저쪽도 대멸종의 주인님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렇겠지.


「플레이어 ‘세사이사’가 자기 세계의 조작 권한을 ‘비인’ 플레이어에게 일시적으로 양도했습니다.」

「플레이어 ‘세사이사’에게 플레이어의 세계 조작 권한을 일시적으로 양도합니다.」


[세사이사: 비인. 이 허접스레기 같은 세계에서 유일한 빛인 요거-토소스에게 내가 진정한 마도란 게 뭔지 가르쳐 주도록 하마.]


나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게 해주지. 네놈의 병신 같은 생태계를 내가 낙원으로 고쳐주마.


다음번 세계 충돌까지 좀 많이 바쁘겠군.


작가의말

정상적으로 17시에도 올라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반지성주의 마왕의 세계침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품 관련 공지 안내 +10 24.07.19 1,290 0 -
공지 사소한 수정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24.07.17 347 0 -
공지 매일 오후 5시에 연재됩니다. 24.07.01 6,435 0 -
44 44화. 빵과 명 2 NEW +43 10시간 전 2,529 252 15쪽
43 43화. 빵과 명 +35 24.07.31 4,136 285 15쪽
42 42화. 최강의 플레이어 2 +56 24.07.30 4,669 295 15쪽
41 41화. 최강의 플레이어 +42 24.07.29 5,038 315 13쪽
40 40화. 재난 구간 -첫 번째- 5 +36 24.07.28 5,274 330 15쪽
39 39화. 재난 구간 -첫 번째- 4 +35 24.07.27 5,464 314 14쪽
38 38화. 재난 구간 -첫 번째- 3 +50 24.07.26 5,562 333 15쪽
37 37화. 재난 구간 -첫 번째- 2 +28 24.07.25 5,692 308 12쪽
36 36화. 재난 구간 -첫 번째- +53 24.07.24 5,943 348 14쪽
35 35화. 시럽 2 +38 24.07.23 5,901 320 14쪽
34 34화. 시럽 +39 24.07.23 5,802 335 20쪽
33 33화. 노천 광산 +29 24.07.22 6,528 319 14쪽
32 32화. 영계 2 +33 24.07.21 6,720 347 14쪽
31 31화. 영계 +24 24.07.20 6,769 358 12쪽
30 30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4 +33 24.07.19 6,805 354 13쪽
29 29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3 +39 24.07.18 6,856 355 15쪽
28 28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2 +35 24.07.17 6,754 367 14쪽
27 27화. 세계 충돌 -다섯 번째- +25 24.07.16 6,925 366 14쪽
26 26화. 신계일체 +33 24.07.15 6,982 381 15쪽
25 25화. 양심이 없게 진화하다(+1권 후기) +78 24.07.14 7,292 428 16쪽
24 24화. 내 생명 점수 29,131 점 +34 24.07.13 7,070 372 14쪽
23 23화. 감치 2 +28 24.07.12 7,251 359 14쪽
22 22화. 감치 +23 24.07.11 7,311 364 12쪽
21 21화. 세계 충돌 -네 번째- 3 +18 24.07.11 7,297 390 15쪽
20 20화. 세계 충돌 -네 번째- 2 +38 24.07.10 7,383 407 12쪽
19 19화. 세계 충돌 -네 번째- +25 24.07.10 7,466 399 12쪽
18 18화. 거래 2 +25 24.07.09 7,507 398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