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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리무진 님의 서재입니다.

하남자의 재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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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리무진
작품등록일 :
2024.09.05 12:26
최근연재일 :
2024.09.17 23:25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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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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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글자수 :
159,275

작성
24.09.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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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화 눈떠보니 재벌 총수 2

DUMMY

장례식장에 청와대 비서실장인 이종석이 나타났다.

그는 할아버지에게 조문을 한 뒤.

나에게 넌지시 말했다.


"회장님의 장지(葬地)를 정하셨나요?"

"용인에 있는 가족묘지에 할아버지를 안장할 생각입니다."

"원하신다면 국립 현충원에 자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개를 저었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이종석은 그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가 장내에서 사라지자마자 김수철 비서실장이 내 앞에 나타났다.


"도련님의 큰할아버지가 되시는 분들이 옆에 있는 사무실에서 보자고 하는데...? 그냥 돌려보낼까요?"


할아버지는 나와 마찬가지로 첩의 자식이었다.

그런 탓인지, 어린 시절부터 계모에게 학대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이복 형들에게 날마다 흠씬 두들겨 맞았다.


그같은 이유로 할아버지는 13살이 되자마자 집을 뛰쳐나갔고, 공사장에서 날품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셨다.


그리고 종국에는 날품을 팔며 모은 돈으로 조그마한 건설회사를 창업했고.

때마침 발생한 베트남 전쟁 특수로 인해 큰돈을 벌게 되었다.

성심그룹이 탄생한 배경이었다.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할 찰나.

김 실장이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회장님은 생전에 그 사람들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인연을 끊고 산 거죠. 그러니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그자들을 만날 필요가 없습니다."

"흐으음..."


내 입에서 옅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그래도 집안의 어른인데 그냥 돌려보내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분명 돈을 달라고 난리를 칠 겁니다. 제 생각으로는 만나지 않는 게 좋아 보입니다."


결국 김 실장의 말을 따르기로 하였다.


"좋습니다. 그냥 돌려보내세요."

"잘 생각하셨습니다. 도련님."


잠시 후, 옆 사무실에서 한바탕 소동이 펼쳐졌다.

할아버지의 이복형들이 보안요원들을 상대로 생떼를 쓰는 모양이었다.

허나 그들은 건장한 보안요원들을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다.

그같은 이유로 금세 장내가 조용해졌다.


보안요원들에 의해 짐짝처럼 장례식장 밖으로 끌려나간 모양새였다.


5일 뒤.


용인 가족묘지에 할아버지를 안장한 후, 성심그룹의 경영진을 대동한 채.

판교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판교에 도착하자마자 경영진을 이끌고 본관의 2층 서재로 올라갔다.


나는 육중한 책상에 좌정한 채.

면전에 일렬로 도열한 성심그룹의 핵심 경영진들을 매의 시선으로 살폈다.


김영환 부회장, 박덕우 성심자동차 사장, 이창석 성심건설 사장, 제완종 성심중공업 사장, 정유철 성심석유화학 사장, 주덕술 성심유통 사장, 이명조 성심백화점 사장, 김덕명 성심호텔 사장, 최정우 성심생명 사장, 정성민 성심카드 사장, 박성배 성심증권 사장, 김명국 성심레저, 이경석 성심보안 사장, 박명호 성심모비스 사장, 차인호 성심캐피털 사장, 김도영 성심제철 사장, 김태철 미래전략본부장, 김강석 법무실장, 이종명 재무실장 등등...


성심그룹을 이끌어가는 핵심 멤버들이었다.


그들에게 내 의중을 밝혔다.


"저는 당분간 학업에 전념하면서, 그룹 경영을 여러분들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그러자 면전에 도열한 경영진들의 얼굴에 일제히 안도하는 표정이 떠올랐다.

할아버지에게 모든 걸 물려받은 나에게 재신임을 받아서 그런 것 같았다.


"하지만 저는 성질이 아주 지랄 맞습니다. 내 나이가 어리다고 우습게 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리 말하자 경영진들이 흠칫한 표정을 지으며 내 눈치를 살폈다.

그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 할 말에 묵묵히 집중했다.


"내가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를 말씀해 보십시오."


내 질문이 떨어지자 이종명 재무실장이 말을 받았다.


"작고한 회장님은 생전에 주식, 부동산, 현금을 포함해서 총 40조에 육박하는 자산을 축적하셨습니다."


"그같은 점을 미루어볼때, 국세청에서는 도련님에게 최대 60퍼센트에 달하는 상속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에게 물었다.


"조단위의 상속세율은 평균 50퍼센트 안팎 아닌가요?"


이종명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대기업의 지분을 승계받을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이 발생합니다. 국세청은 그런 이유로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해서 추가 할증 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이 맞다면, 나는 최대 24조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처지였다.


"할아버지가 보유한 부동산과 현금이 총 얼마죠?"


종명이 즉답했다.


"2조 5천억 남짓입니다."


상속세를 납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자금이었다.

그런 탓일까.

장내의 분위기가 일순간에 무겁게 가라앉았다.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서는 내가 보유한 지분을 처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상속세를 언제까지 납부해야 하는 거죠?"

"내년 3월까지 납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필요할 경우 분할 납부도 가능합니다."

"분할 납부가 얼마까지 가능한가요?"

"최장 10년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천상 10년 동안 매년 2조 4천억 정도를 납부하는 게 최선이었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김태철 미래전략본부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성심그룹의 자산총액과 총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말씀해 보세요."


김태철이 즉답했다.


"성심그룹의 자산총액은 725조 5,470억 원이고, 총매출은 596조 3,472억 원, 영업이익 57조 4,873억 원, 순이익은 48조 9,744억 원입니다."


"자산총액과 총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재계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재계 순위 1위는 삼영그룹이었다.

삼영그룹은 삼영전자 하나로 대한민국 최고 재벌그룹이 된 케이스였다.

삼영전자에서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덕분이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박덕우 성심자동차 사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성심자동차의 매출총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말씀해 보세요."


그가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성심자동차의 전년도 매출 총액은 410조 3547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43조 3,589억 원, 순이익은 35조 9,74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성심그룹에서 성심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탓이었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조선과 석유화학, 해상 플랜트 건설을 담당하는 제완종 성심중공업 사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보고하세요."


제완종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매출총액은 60조 3,425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 9,471억 원, 순이익은 8,742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그에게 물었다.


"매출액은 높은 반면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기대에 너무 미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유가 뭐죠?"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로 박리다매를 추구하다보니..."


그가 말끝을 흐리며 내 눈치를 살폈다.


"저가 수주에 주력했다는 말로 들리는군요. 내 말이 틀렸나요?"


그러자 제완종이 꿀먹은 벙어리 신세로 전락한 채.

고개를 푹 숙였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눈치였다.


"저가 수주는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해요. 그러니 쓸데없이 저가 수주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명심하겠습니다. 도련님."


곧바로 그의 옆에 서 있는 이창석 성심건설 사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보고하세요."


그가 고개를 끄덕이며 보고를 올렸다.


"저희 성심건설은 전년도에 31조 5,471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조 4,014억 원, 순이익은 3조 9,75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후로도 계열사 사장들의 보고가 길게 이어졌다.

그러기를 얼마 뒤.

김태철 본부장에게 넌지시 물었다.


"성심그룹의 사내유보금이 얼마나 있죠?"


그가 즉답했다.


"122조 5,419억 원입니다."


그에게 재차 물었다.


"미래 신수종 사업을 추진 중에 있나요?"

"예.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여서 바이오 시밀러(복제약)사업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복제약 사업이라...?"

"그렇습니다. 도련님."

"바이오 시밀러 사업이 과연 큰 돈이 될만한 사업인가요?"


내 부정적인 발언이 떨어진 탓일까.

김태철이 긴장이 역력한 얼굴로 바이오 시밀러 사업에 대해서 장밋빛 전망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허나 나는 그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성심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바이오 시밀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우리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겁니다."

"그건 당신 생각이죠. 지금 현재 바이오 시밀러에 투자한 돈이 얼마죠?"

"해외의 유망한 업체를 인수할 준비에 착수한 상탭니다. 그리고 관련 인력을 스카웃하는 중입니다."

"아직 투자금을 집행하지 않았다는 말씀인가요?"

"그렇습니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내 의중을 밝혔다.


"오늘 이 시간 이후로 투자금 집행을 중단하세요."


그러자 김영환 부회장이 나에게 은근한 어조로 말했다.


"투자금 집행을 중단하시려면 이사회 의장의 권한이 있어야 합니다."


김영환에게 물었다.


"이사회 의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영환이 대답했다.


"임시주총을 열어서 등기 이사에 선출되셔야 합니다. 그 후에 이사회 멤버들의 과반수 찬성으로 이사회 의장에 취임하시면 됩니다."


그에게 재차 질문을 던졌다.


"성심그룹 이사회 멤버가 총 몇명이죠?"

"작고한 회장님을 포함할 경우 총 11명입니다."

"사내이사는 몇명이죠?"

"사내이사는 6명, 사외이사는 5명입니다."

"내가 회장직에 취임하지 않고,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해도 상관이 없는 거죠?"

"그렇습니다. 도련님."


영환이 내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임시주총에서 도련님의 이사 선임안을 제출하겠습니다."


그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었다.

할아버지가 왜, 그를 부회장에 앉혔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좋습니다. 부회장님이 알아서 일을 처리해 주세요."

"예. 도련님."

"그럼 다이닝룸에서 식사나 같이 하시죠."


그리 말하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 후, 다이닝룸에서 그룹 경영진들과 식사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


청바지와 가죽 점퍼 차림으로 경영학 강의실에 들어서자 장내의 시선이 내 일신에 집중됐다.


나름 남자답게 잘 생긴 얼굴과, 2미터에 달하는 큰 키.

떡벌어진 어깨, 근육으로 중무장한 신체 스펙 때문이었다.


나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의 눈길을 받았다.

내 키가 너무 커서 그런 것 같았다.


미국에 살 때는 하도 덩치들이 많은 탓에, 나는 내 키가 그리 크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특히 중범죄 교도소에는 한덩치 하는 놈들이 지천에 널려있었다.

그런 탓으로 내 키에 대해서 별다른 의식을 하지 못했다.


허나 한국에 입국한 이후.

나는 내 키가 정말 크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자각했다.

나와 맞먹는 신장을 가진 친구들을 거의 보지 못한 까닭이다.


내 입가에 절로 씁쓸한 고소가 내걸렸다.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진 탓이다.


뒤에 위치한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기를 얼마나 했을까.

갑자기 나이가 지긋한 경영학 교수님이 나에게 질문을 해왔다.


"자네 이름이 장태종인가?"

"네. 맞습니다."


그리 대꾸하자, 그가 내 얼굴을 유심히 살폈다.

내가 누군지 아는 눈치였다.


교수님은 그후로 걸핏하면 나에게 쓸데없는 질문을 던졌고.

그럴 때마다 나는 심드렁한 태도로 무성의하게 대꾸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나자마자 교수님이 나를 자신의 사무실로 호출했다.


교수님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그가 나를 향해 친절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회장님의 장례식장에서 자네를 봤지."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온 모양이었다.

물론 나는 그를 보지 못했다.

먼 발치에서 대충 조문을 한 것 같았다.


"앞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생각인가?"


교수님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다.


"죄송하지만 사적인 질문은 가급적 삼가해 주십시오."


그제야 교수님이 내 말귀를 알아들었는지, 더 이상 쓸데없는 질문을 해오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서 커피 한잔을 얻어마신 뒤.

곧바로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싱거운 사람이었다.


일주일 후, 판교 대저택.


맞춤 정장을 차려 입고, 성심자동차에서 생산한 리무진 차량에 몸을 실었다.

그 후, 성심그룹 강남본사로 향했다.


강남 본사의 정문에 도착하자, 임직원들이 나를 향해 일제히 허리를 숙였다.


그들의 환대를 받으며 붉은 카페트 위를 천천히 걸었다.

카페트 양옆에도 임직원들이 도열한 채.

나를 향해 공손한 태도로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나는 회사 경영진들과 엘리베이터에 몸를 실었다.


작가의말

제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선작 추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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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 S대 경영학과 24.09.17 256 8 12쪽
28 28화 종횡무진 24.09.16 377 7 12쪽
27 27화 돈질 +2 24.09.15 424 5 12쪽
26 26화 정면돌파 24.09.15 462 6 12쪽
25 25화 빅뱅 +2 24.09.14 544 9 12쪽
24 24화 나이는 깡패가 아님 24.09.14 530 9 12쪽
23 23화 주인과 머슴 1 24.09.13 605 11 12쪽
22 22화 이면계약 2 +1 24.09.13 631 10 12쪽
21 21화 이면계약 1 +1 24.09.12 702 9 12쪽
20 20화 성심 드래곤즈 2 +1 24.09.12 725 12 12쪽
19 19화 성심 드래곤즈 1 24.09.12 825 11 13쪽
18 18화 현찰 확보 2 +3 24.09.11 927 15 12쪽
17 17화 현찰 확보 1 24.09.11 1,081 16 12쪽
16 16화 저절로 굴러들어온 기회 2 24.09.10 1,215 15 12쪽
15 15화 저절로 굴러들어온 기회 1 +4 24.09.10 1,298 18 12쪽
14 14화 사람을 잘못 건드린 죄 2 24.09.09 1,324 21 12쪽
13 13화 사람을 잘못 건드린 죄 1 24.09.09 1,311 23 12쪽
12 12화 업무추진비 1 +2 24.09.09 1,285 20 12쪽
11 11화 배우자 후보 2 +1 24.09.08 1,418 20 12쪽
10 10화 배우자 후보 1 24.09.08 1,546 21 13쪽
9 9화 걸어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 1 24.09.07 1,564 23 12쪽
8 8화 빅딜 1 24.09.07 1,625 22 12쪽
7 7화 눈떠보니 재벌 총수 4 24.09.07 1,636 24 12쪽
6 6화 눈떠보니 재벌 총수 3 +1 24.09.06 1,706 23 12쪽
» 5화 눈떠보니 재벌 총수 2 +1 24.09.06 1,828 23 13쪽
4 4화 눈떠보니 재벌 총수 1 +2 24.09.05 1,932 25 12쪽
3 3화 하루아침에 재벌 후계자 2 +1 24.09.05 2,111 27 12쪽
2 2화 하루아침에 재벌 후계자 1 +1 24.09.05 2,441 33 12쪽
1 1화 플로렌 중범죄 교도소 1 +1 24.09.05 2,755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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