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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공장 님의 서재입니다.

격동의 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창작공장
작품등록일 :
2021.11.22 10:37
최근연재일 :
2022.03.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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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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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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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격동의 시대 시즌1 - 5화

DUMMY

며칠 뒤, 진달래가 필 때쯤 알렉스는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미스터 강! 어, 미스터 강의 동생이군. 미스터 강은 언제쯤 오나, 리틀 강?“


쌀값이 폭등하는 마당에 미군이 자주 ‘형제상회’에 발걸음 하니, 자연스레 강태수의 평판에도 영향이 가고 매출도 오르는 중이었다. 강태수가 새로운 장부를 가지러 간 사이, 강철수가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알렉스는 강철수가 강태수와 똑 닮았다며 리틀 강이라고 불렀는데, 강철수는 그 호칭을 매우 싫어했다. 강철수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그 호칭으로 좀 부르지 않으면 안 됩니까? 형님은 곧 오십니다. 잠시 집에 가셨어요.“

”리틀 강을 리틀 강이라고 부르지, 뭐라고 불러? 그래? 그럼 기다려야겠군. 얼른 이 좋은 소식을 알려 주고 싶은데 말이야.“


누가 봐도 상기된 표정과 기쁜 듯한 알렉스의 행동을 보자, 평소에 알렉스를 비롯한 모든 백인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강철수조차 흥미가 생겼다.


”좋은 소식이요? 그게 뭡니까?“

”이거 나도 얼른 이야기하고 싶은데, 미스터 강은 언제쯤 오나? 아니지, 내가 집으로 가는 게 낫겠어!“

”진정하십시오. 십 분만 기다리면 오실 겁니다. 무슨 일인데 그리 유난인 겁니까?“

”내가 미스터 강의 부탁을 들어줬거든. 아주 어려운 일이었지만, 친구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것도 없었지.“


부탁? 강철수가 아는 강태수는 자존심 굽히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했으며, 남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성정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런 둘째 형님이 누군가에게, 그것도 백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니.

강철수의 호기심이 크게 동했다. 달라진 강철수의 눈빛을 눈치챈 알렉스가 싱글싱글 웃으며 물었다.


”알려 줄까? 어차피 리틀 강 일이기도 할 텐데. 미스터 강만 이사할 리는 없고.“


이사. 그 한 단어에 떠오른 것은 야마다의 별장이었다. 강철수의 눈빛이 다시 달라졌다. 바뀐 눈빛 안에 차오른 것은 분노였다. 그 순간 강태수가 쌀가게로 돌아왔다.


”어, 알렉스!“

”미스터 강, 기다렸어.“

”의도치 않게 기다리게 했군. 그래도 철수가 잘 맞이해 줬을 거라고 생각해.“

”물론 그랬어.“


알렉스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는 동안, 강철수는 강태수를 분에 찬 얼굴로 바라보았다. 강철수의 반응과 그런 강철수를 보고 차분해진 강태수의 행동에 알렉스가 서류 봉투를 강태수에게 건네고 물러났다.


”아무래도 둘이 할 얘기가 있어 보이는군. 그러면 다음에 다시 올게, 미스터 강.“

”내가 찾아가지. 고마워, 알렉스.“


알렉스가 사라지자마자 쌀가게의 팻말을 <닫음>으로 바꿔 달고 문단속을 한 강철수가 입을 열었다.


”형님!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습니까? 그곳은 희수가 죽은 곳입니다! 그리고 또 형님이···!“

”그래, 철수야. 더 말하지 않아도 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집을 산 거야. 그 안에 있는 쌀을 옮기지 않아도 되고, 우리만 아는 일은 너와 내가 비밀을 지키는 이상 새어 나갈 리 없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복수야.“

”동생을 죽인 놈의 집에서, 그놈을 죽인 형이 먹고 자는 게 복수란 말입니까?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강태수는 동생을 가게 안 별채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러고서는 자주 들르는 알렉스를 위해 사 둔 서양식 테이블에 서류를 내려놓았다.

알렉스와 깊은 이야기를 바로 나눴어야 했는데. 한시가 급했는데. 강태수의 속에서 울컥 화가 치밀었다.


”그럼 너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냐! 또 같은 말을 하겠지! 쌀을 나누어야 한다, 값을 받고 팔면 아니 된다! 너! 이 형이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 네가 학생연맹에서 사회주의 운동이니, 뭐니를 한다는 거!“


강철수의 눈빛이 흔들렸지만, 금방 다시 평정을 찾았다. 강철수의 목소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굳센 확신이 있었다.


”저는 이 이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형님.“

”하아.“


한숨을 내쉰 강철수가 거칠게 머리를 쓸어올리며 입을 열었다.


”철수야. 너도 알다시피 나는 미군에 연을 틀 생각이다. 너도 모르는 게 아니잖아. 네가 알렉스를 못마땅해하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알렉스가 우리 가게를 자주 찾아주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이게 나쁜 것이냐? 이제 형님도 부여의 땅을 사서 다시 농사를 지으시니, 정말 ‘우리’ 쌀로 장사를 할 수도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 안 되겠어?“

”형님.“

”철수야, 지금 우리 조선은 말 그대로 격동의 시대다. 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권력이 있어야 해. 북에는 소련이, 남에는 미국이 정권을 틀어쥐고 있다. 너는 이 사태가 금방이라도 해결될 것 같으냐? 신탁통치 결정만 5년이다, 5년! 그런데 뭐? 사회주의? 이념? 이념이 돈을, 아니! 쌀 한 톨이라도 벌어 줄 것 같으냐!“


강태수의 말이 이어질 때마다 강철수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했다. 실망, 분노, 서글픔. 그러다 그만 강철수는 강태수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말았다.


”그놈의 권력! 돈! 도대체 형님은 언제부터 그리 치졸해지셨습니까!“


강태수가 화를 참지 못하고 목울대에 핏대를 세우며 소리쳤다.


”치졸! 지금 나 혼자만 좋자고 이러는 것이냐! 그 쌀로 인해서 우리 집이 유복해졌다는 것은 네가 제일 잘 알지 않아! 큰형님께는 땅을 사 드렸고, 아무 간섭도 없이 농사를 지으실 수 있게 됐다. 또, 방이 아니라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도 생겼지. 너는 어떠냐?“


강철수는 난감한 표정만 지을 뿐 대답하지 못했다. 강태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말을 이었다. 오늘 결판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너는 네가 그토록 원하던 공부를 다시 하고 있다! 일제 때도 너만은 공부를 하게 해 줬었다. 네가 원해서! 그런데 지금 이게 무슨 망발이냐! 네가 말하는 그 고귀한 이념대로, 원하는 대로 하고 싶다면 네가 직접 노동을 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땅을 사서, 다시 일해 돈을 벌어라. 그게 네가 말하는 정당한 부 아니야! 이 쌀로 호의호식하는 너야말로 위선자다!“


강태수는 강철수가 내내 품어왔던 모순을 찔렀다. 형으로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더는 묵과할 수 없었다.

강태수는 알렉스와 지금보다 더 긴밀한 사이가 되기를 원했고, 그 친분을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었다. 이러한 때에 혈육이 공산주의자가 된다면 그의 목표는 전부 어그러졌다.


”이봐, 강 사장! 오늘은 장사 안 하나?“


별채 밖, 담 너머에서 사람들이 강태수를 찾았다.


”이 얘기는 오늘이 끝이다. 더는 이야기할 생각 없으니, 너도 그렇게 알아라. 밖에 사람들이 기다린다. 나는 네가 그토록 싫어하는 이 쌀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그러니 너는 네 뜻대로 해.“


강태수는 그대로 동생을 남겨 두고 별채를 나와 가게로 향했다.


”하하, 기다리셨습니까? 손님들을 기다리게 했으니 제가 오늘은 특별히 조금씩 덤을 드리겠습니다.“

”캬! 역시, 강 사장은 장사를 할 줄 안다니까!“

”그럼 오늘 좀 많이 사야겠는걸?“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강태수는 밝은 얼굴로 손님들과 주변 상인들에게 화답했다. 강태수를 쫓아 나온 강철수는 문 너머 들리는 형의 목소리가 낯설었다.


”젠장.“


강철수는 작게 읊조리고는 주먹을 말아쥐었다. 강태수의 이야기에는 틀린 부분이 없었다. 강태수는 강철수가 공산주의를 포기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말이었으나 오히려 그것이 강철수를 더 크게 뒤흔들었다.


*


봄이 한창이었다.

해방 후 처음으로 봄을 맞은 국민들은 갖은 꽃들을 보며 즐거워했다. 강태수는 강철수와 함께 이삿짐을 옮기다 현관 계단에 앉아 잠시 쉬고 있었다. 강태수가 야마다의 별장을 가득 메운 벚꽃을 보며 물을 들이켰다.


”내년에는 목련을 심자. 토종 목련 말이야.“


강철수가 땀을 닦으며 대답했다.


”목련도 좋지만, 무궁화는 이제 심어도 여름이면 필 겁니다.“

”그래, 그것도 좋지. 묘목을 알아봐야겠어. 얼른 마무리하자. 장사도 하러 가야 하고, 곧 알렉스가 올 거다. 축하해 주러 온다고 하더군.“


강철수가 잠시 미간을 찡그렸으나 금세 표정을 정리하고 일어났다.


”저도 마무리하고 학교에 다녀와야겠습니다.“

”3층까지 있는 집이니, 형님도 오시면 좋을 텐데 말이다. 돈을 벌 때마다 형님 몫으로 땅을 좀 사 두고 있기는 한데.“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 잘 지내고 계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부여에 한 번 다녀와야겠다.“


딩동.


1층을 정리하던 중 초인종이 울렸다. 이 집의 주소를 아는 외부인은 한 명뿐이었다. 강태수의 얼굴은 밝아지고, 강철수의 얼굴은 반대였다.


”저는 2층 제 방을 정리하러 가겠습니다.“


강태수는 고개를 끄덕이고 밖으로 나가 손님을 맞았다.


”알렉스. 생각보다 더 일찍 와 주었군! 덕분에 아직 정리는 되지 않은 상태야, 하하.“

”이런. 의도한 바는 아니었는데. 하지만 자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이사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한동안 나를 멀리했잖아.“


강태수는 섭섭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알렉스의 널찍한 등을 두드리며 함께 정원 안으로 들어섰다.


”내가 친구를 서운하게 했군. 오해는 말아 줘, 알렉스.“


한동안 알렉스를 만나지 않은 것은 이사가 이유가 아니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기엔 위험했다. 동생 강철수에게도 아직 말하지 않았다.

강태수는 흘긋 창고를 보았다가 다시 정원을 슥 둘러보았다. 옆에서 알렉스가 벚꽃을 보며 칭찬을 남발하고 있었다.


”꽃들이 정말 아름답군! 마치 그림 같아.“

”이사 정리가 끝나면 무궁화를 사다 심을 생각이야.“

”무, 무? 오, 발음이 너무 어려운걸.“


알렉스가 난색을 표하자 강태수가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 그럴 만도 하지. 우리 조선의 꽃이야. 끝이 없는 꽃이라는 뜻이지. 나중에 무궁화가 피면 다시 초대할게. 그때도 알렉스가 첫 손님일 거야.“

”미스터 강 집의 첫 손님이라니. 아주 기분이 좋아. 내가 선물도 사 왔어.“


알렉스가 흔들어 보인 건 레드 와인이었다. 알렉스가 자신, 권 사장과 친분을 쌓은 후부터 강태수도 와인을 즐기게 됐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강태수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역시, 자네와 나는 잘 맞아. 안 그래도 술 생각이 났는데.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들어갈까? 1층은 그래도 나름 정리가 좀 됐어.“

”우리야말로 베스트 프렌드지!“


벽 전체가 창문인 거실에 앉아 둘은 어느새 와인 한 병을 전부 비웠다.


”술을 좀 더 가져오지. 좀만 기다려.“

”아냐, 미스터 강. 할 이야기가 있어.“


알렉스가 무언가를 말하고자 한다는 것은 계속 느꼈지만, 일부러 물어보지 않고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다.


”중요한 이야기야?“


알렉스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고, 더욱 무거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곧 우리 미국에서 미스터 강의 나라, 한국에 원조를 할 예정이야.“


강태수의 눈이 화등잔만 하게 커졌다. 원조! 계속 말로만 진행되던 사항이 아니었나. 뜬구름 같던 게 벌써 이만큼 지척에 와 있었다니. 강철수는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하지만 강태수는 최대한 감정을 눌렀다.


”미스터 강도 아는 것처럼, 물가 상승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어. 미스터 강은 형이 농사를 짓기 때문에 쌀 수급이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다른 곳의 사정은 다르지. 벌써 쌀값이 수천 배 올랐잖아. 미국은 한국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강태수는 한 번에 알렉스의 말을 이해했다.


‘미국은 공산주의자들이 다시 실권을 잡게 될까 염려하고 있군.’


강태수는 며칠 전의 호외를 떠올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 작성자
    Lv.81
    작성일
    21.12.13 13:54
    No. 1

    이 이념전쟁은 현재진행형죠. 자기만 옳다는 아집.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81
    작성일
    21.12.13 13:55
    No. 2

    저 시기 무궁화는 진드기로 심을게 못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나만봄
    작성일
    21.12.20 01:03
    No. 3
  • 작성자
    Lv.65 쿠사나가
    작성일
    21.12.20 11:51
    No. 4

    철수 이 ㅅㄲ 돈은 받아먹으면서 ㅉㅉ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2 Droved
    작성일
    21.12.20 22:11
    No. 5

    빨갱이가 있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76 나무방패
    작성일
    21.12.21 05:42
    No. 6

    동생이 빨갱이... 벌써 고구마느낌 강하네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51 미칭
    작성일
    21.12.22 07:42
    No. 7

    ??? 빨갱이가 사람 말을 하네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69 mi******..
    작성일
    21.12.22 08:47
    No. 8

    저놈의 이념 타령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게 어처구니가 없는 노릇이죠. 아니, 이미 모든 결과물이 증거로 드러나있음. 소련은 망했고 그 잘나신 요람에서 무덤까지 운운하는 스웨덴? 실제로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수도이고 7백만 인구가 산다는 스톡홀름의 수준이 헬조센의 쇠퇴해가는 도시인 경주 수준에서 놀아요. 빈부격차? 헬조센보다 더함ㅋㅋ 사회주의 국가 중 가장
    좋은 아웃풋을 낸 나라라는데 고작 그 정도인게 사회주의, 복지국가의 현실임

    찬성: 7 | 반대: 3

  • 작성자
    Lv.24 호이학개론
    작성일
    21.12.22 20:31
    No. 9

    무지성 경제개발원조 ON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Axlrose
    작성일
    21.12.24 10:32
    No. 10

    그런 모순의 괴로움을 견디면서 하는게 운동이란 말입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푸른솔내음
    작성일
    21.12.25 15:26
    No. 11

    우리나라를 대표하던 꽃은 국화
    민초를 대표하던 꽃은 민들레
    무궁화를 우리나라의 상징으로 홍보했던건 얼마 되지 않은걸로 압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0 마테라테
    작성일
    21.12.29 02:34
    No. 12

    초기 공산주의 득세할때 그 사회 제일 지지층이 웃긴게 부르조아 2세3세들이 많았죠. 집안재력으로 유학도가고 많이 배우고 재산도 많은 부잣집 도련님들이 공산주의를 제일 따르며 지지함. 그러다 집안 말아먹는 경우가 허다했죠. 아이러니함.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73 연두도깨비
    작성일
    21.12.31 20:50
    No. 13

    사회주의 최고 아웃풋은 독일아님? 스웨덴이아니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원조입새
    작성일
    22.01.26 15:47
    No. 14

    착한 빨갱이는 죽은 빨갱이 뿐인데...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3 악지유
    작성일
    22.01.30 14:55
    No. 15

    형제간의 이념갈등 ..ㅉ
    철부지 철수, 철 좀 들어라, 이 멍충아.
    저런 멍충이들 때문에 흘린 피가 얼마나
    되며 국가와 국민이 부담한 손실도 천문학적...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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