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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넬리아의 서재

Our Endles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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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넬리아
작품등록일 :
2017.12.05 19:58
최근연재일 :
2018.07.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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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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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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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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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Ep.3 Chapter.15 ~끝끝내 비추지 못한 것~

DUMMY

Chapter.15 ~끝끝내 비추지 못한 것~


“미안하네. 그때 좀 여러 가지로 꼬인 게 많아서 중요한 것들을 몇 가지 말하지 못해서, 이번에만 다시 나왔지.”

랑푸구스를 쓰러트린 뒤, 아래로 내려가니 잔게츠는 어느새 사라져 있었고, 마리가 혼자 벽에 기댄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런 그때, 태인이 내려가니 그를 지긋이 바라보고, 그대로 천천히 다가가 양 손으로 얼굴을 잡곤 눈을 몇 분간 응시했다. 묘한 표정을 꾹 지은 채로. 분명히 멈춘 비의 소리가 함께 들려오며.


갑자기 그녀가 왜 이러는 걸까, 당하는 그도 그저 당황스러워 잡히고 응시되는 채로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그 상태로 몇 분을. 서로의 눈을 응시했다. 혹시나 해서 바깥쪽을 봤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소리는 들렸다. 이 의문의 빗소리와 그녀의 돌발 행동에 관계가 있는 걸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자니, 그제야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 건지, 그녀는 얼굴이 붉어진 채 손을 땐 다음 벽을 바라보고, 갑자기 손이 때져 자빠질 뻔한 그도 멍하니 바닥을 바라봤다.

다시 또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그제야 원 자세로 돌아온 둘은 그새 또 열려 있는 보석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하여 들어온 곳은 첫 번째 보석이 있던 곳과 같은 형태를 띄었고, 보석도 자기 자리에 확실히 존재해, 이를 태인이 케이스를 꺼내서 획득. 그 뒤 나온 마법진을 올랐고. 지금에 다다르게 된다. 전의 그 전갈 그림자의 누군가와 마주한 이 상황에.


Chapter.15-1 ~그치면 생기는 다른 하나~


“···중요한 것들이라면 무엇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게 말이지, 다음 보석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거인데 말이야. ··자네들이 보석의 단서를 얻은 그 도서관에는, 사실 보석을 보관하는 것까지도 숨겨져 있어. 그리고 거기에 그때 얻은 보석을 보관해야만 다음 보석의 단서를 얻을 수가 있고 말이지. 하지만 이렇게 두 번째를 잘 얻은 것 보면, 알아서 잘 찾아낸 건가?”

뭐? 람브리에에 그런 것도 있었어? 이상하네. 그런 건 한 번도 못 들었고, 본 적도 없는데?

“예? 아니요, 저희는 그저·· 마리 씨께서 들은 이상한 목소리에 의해··”

“뭐시라? 그게 사실인가? 흠··· 이거 이거, 내 생각보다 더 꼬이는 거 같은데. 뭐 아무튼, 그런 보석을 보관하는 것은 람브리에 곳곳에 보석에 맞춰 8개가 있고, 그 크기는 보석이 원본 그대로 들어가기에 아주 거대하지. 때문에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거야. 무튼, 그럼 다음 사항으로 넘어가서. 둘에게 하나 주의를 주려고 하지. 특이 여자 쪽한테 말이야.”


마리한테 어떤 경고를? 그녀 본인도 갑자기 자기를 지목하는 거에 놀라, 의아한 표정을 짓고 손가락으로 스스로를 가리킨다.

“8간부. 그놈들이 어떤 놈들인지 잘 알고 있겠지만, 놈들은 아주 근사하지. 하지만 아주 교활하고, 또 아주 치밀하며, 추가로 아주 사악하지. 그렇기 때문에 놈들은 기본적으로 자신들만을 위한 것들을 생각하지. 타인은 전혀 생각지 않고 말이야. 내가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나? 주의를 줄게 8간부와 관련이 되어있기 때문이지.

···설령, 만약에 말이야. 놈들이 둘에게 그 어떤 소리를 하던 간에 절대 귀담아 듣지 마. 알겠어? 세상이 어쩐다느니, 인류가 어쩐다느니 뭐라 뭐라 막 해도 귀담아 듣지 말고, 그냥 한귀로 흘려들어. 아무리 놈들의 둘의 약점을 건드리는 말을 해도, 아무리 둘의 과거와 관련된 말을 해도 말이지. 조금이라도 솔깃 한다면, 그냥 뿌리쳐.”

“굳이 그런 말 하지 않으셔도, 놈들의 말을 무조건 따를 생각은 없는 걸요.”

“그래, 자네는 걱정이 안 되지. 다만··· 이름이 마리였던가. 난 자네가 더 걱정이 되네.”


굳이 다시 한 번 더 마리를 지목할 만큼, 마리에겐 아주 중요한 건가. 아직은 아브레토랑 잔게츠만 빼면 8간부가 그렇게 마리에게 관심을 두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 둘조차도,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는 그런 걸까? 확실히 아직 아브레토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잔게츠는···.


“당신께서 굳이 그렇게 걱정해주지 않아도, 전 저 혼자서도 충분히! 제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가리고 할 수 있거든요.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어린애 같이 대해주지 말아주세요.”

“내가 너무 어린애 같이 대했나? 그렇다면 그건 미안하네. 하지만, 난 자네가 누구인지 알고 있네. 그렇기 때문에 걱정을 놓을 수가 없는 거지. 자네도 자네 스스로가 누구인지 잘 알지 않는가? 그건 명심해뒀으면 하네. 아직 놈들이 다 알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지만, 혹시 알란가?

놈들이 모든 걸 알아내고, 이를 자신들을 위해 이용해먹을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많은 것들이 곤란해져. 그리고 그 중심엔 자네가 있을 터. ···그런 일이 벌어지게 하기 싫잖아? 뭐 일단 내 이야기는 이 정도만 해두고. 혹시 나한테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해봐.”


완전히 자세한 건 모르고 있을 태인 앞에서 말을 이어가는 게 좀 그렇게 느껴졌나. 의아해 하는 표정을 짓는 태인을 보더니 질문받기로 주제로 넘긴다. 허나 마리는 고개를 숙인 채 미동도 하지 않고, 태인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입을 연다.

“그러면··· 당신이 누구인지는 알려줄 수 없나요?”

“나에 관한 거라. 미안하지만 그건 알려주지 못해. 지금에선 괜히 알려줬다간 여러모로 혼란스러워지기만 할 테니까.”

“그러면 어떻게 보석이나 그런 거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는 이유는요?”

“그거는, 어찌저찌 해서 람브리에의 선조와 친분이 좀 있었기 때문이라고만 해주지. 그 외에는 딱히 더 없나? ··별 말이 없는 거 보면 그런 거 같군. 그렇다면 난 이만 가보지. 행운을 빌겠네. ···아, 그렇지. 진태인이라 했었나?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직접 한 번 봐보자고. 그럼 진짜로 안녕.”


더 길게 대화할 생각은 없는지 자기 멋대로 이야기를 끝내고는 사라지고, 나와 마리&태인은 보관소 문 앞으로 이동된다. 제발 부탁이니까 바닥에 바로 해주면 안 되나. 왜 굳이 공중에 살짝 뜨게 이동되는 거야.

“아, 드디어 오셨군요. 날이 저물어 가는데도 안 나오시기에 걱정했었는데. 보석은 제대로 얻으신 거죠? ··저기요?”

“네? 아, 예. 제대로 얻었고말고요. 아무 문제 같은 건 없었어요. 설령 문제가 있다 해도 아주 작은 거뿐이에요. 그렇지 태인? 자 그럼 이제 돌아가죠. 태인 너도 어서.”


혼자 뭘 그리 생각하고 있던 건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주인장이 말을 거니 혼자 횡설수설 난리다. 옆에 있던 태인도 당황해서 표정만 바뀌고 아무 말도 않지만, 자기 혼자 그러려니 넘기고 돌아가자 해서 일단 돌아간다. 저렇게 횡설수설 넘기는 건 참 태인 같네.


Chapter.15-2 ~가까이 비추는 기회는 적으리~


“이거 참, 그놈만 아니었으면 더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얼마든 오세요. 얼마든지 대접 해드릴 테니까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 번 생각해볼게요.”

좀 횡설수설하기는 했지만, 어찌됐든 보석도 얻고, 주인장의 자기 차로 역까지 태워줘 순조롭게 돌아갈 수 있게 됐으니 그만인가. 표 끊으러 가는 마리의 뒷모습이 살짝 어두워 보이고, 태인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긍정적으로 넘기자.


“첫 번째가 붉은색. 두 번째가 주황색. 그럼 세 번째는 노란색인가. 슬슬 진행이 된다는 게 느껴지네요.”

“이제 반의반인데 진행은 무슨. 뭐 이런 속도면 로트만스 씨의 예상과 달리 1년은 안 걸리겠지만. 그렇다고 느긋느긋하게 해서는 안 되지만.”

“그런 건가요··. 아, 그러고 보니 마리 씨. 그 보관소 안에서 그거는윽.”

“···그거에 대해선 아무한테도, 어디에서도 이야기 하지 마. ··나도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으니까. 그리고 로트만스 씨는 몰라도, 만약 레이아나 다른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좀, 오해 같은 걸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알겠어?”

“네, 네··. 알겠습니다··. 명심할 테니까 부디 제 목을 따거나 하지는 말아주세요...”


진짜 살벌하게도 구네. 태인이 보관소에서 랑푸구스를 쓰러트리고 내려올 때 마리가 했던 그 의문의 행동에 대해서 언급하려니, 아주 빠른 속도로 뒤돌아 한 손을 태인의 목을 때려는 듯이 갖다 대며 주의를 준다. 목소리에서도 살기가 은근히 느껴졌다. 솔직히 저 행동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다른 의미로 오해할 거 같은데. 운 좋게 지금 주위에 별다른 사람은 없지만.


“···일단 돌아가기나 하자. 열차 표 끊어야지. 최대한 빠른 시간으로 있으면 좋을 텐데.”

방금 전의 살벌함은 또 어디로 간 건지. 금세 또 온화한 목소리로 돌아오네. ··지금 상태를 보면 그냥 힘이 좀 많이 빠져서 그런 거 같지만.

“뭘 그리 멍하게 서있어? 표 끊는 곳이랑 열차 타러 가는 곳 가까우니까 따라와! ··아 그렇지. 내가 너한테 악몽에 관해 이야기 했던 거. 그것도 레이아에게 말하지 마! 알겠지?”

“예이! 알겠습니다! ··도대체 왜 내 주위엔 내가 너, 형, 오빠, 오빠한테 뭐뭐 한 거 누구누구한테 말하지 마. 라는 게 많은 건지. 전생에 비밀 보관소 같은 거라도 했던 건가.”

그러게나 말이다. 아, 내가 말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닌가. 뭐 아무렴 어때.

“뭘 혼자 그렇게 궁시렁 궁시렁 거리고 있어? 빨리 오라니까!”


결국 열차는 그나마 바로 있는 것들이 다 매진인 채, 1시간이나 넘게 뒤에 것이 있었고, 그게 다시 일어날 정도로 싸운 태인이 몹시 허기가 져, 마침 역 안에 있는 식당 중 하나에 들르기로 한다. 마리도 아침을 적게 먹어 살짝 허기졌고.

그런데 이 역, 올 때도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지금은 그거보다 더 없는 걸 보면 그리 오가는 사람 수가 적은 거 같은데. 이런 곳에서 장사가 되나. 아니면 우리가 온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사람이 없는 타이밍인 건가.


“예,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다 해서 5200인가. ··음?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

사람 수 치곤 넓은 역에 존재하는 여러 식당 중, 마리의 고집으로 국수류를 파는 곳에 온다. 태인은 다른 곳을 가고 싶은 눈치였지만, 마리가 이리 하자면 이리 하는 수밖에 없어 굴복해지만. 그래서인지 마리를 살짝 빤히 쳐다보는 건가.

“에, 아, 그, 그게··· 왠지 말하면 목 따일 거 같은데요··.”

“··나 원 참. 시늉만 그리 낸 거지, 진짜로 딸 생각은 없고. 어차피 사람인 내가 아무리 힘을 내도 같은 사람의 그 단단한 살과 뼈를 분리시킬 수는 없거든. 그러니까 말해.”

“아·· 그게요. 그때 말이에요, 비록 갑작스러워 당황해서 초점이 제대로 안 맞춰졌고, 아주 잠시 뿐이지만. 그렇게 가까이에서 마리 씨를 보니까. 되게, 약간 그런 게 느껴지더라고요. ‘아. 이 분의 눈은 굉장히 남다르구나. 봐온 게 다른 걸까.’ 라고요. 물론 저도 저의 이 생각이 도통 뭔 소리인지를 이해를 못하겠어요.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그래서, 다시 마리 씨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만.”

“거 되게 공감하기 힘든 이유네. ···확실히 파란 눈은 좀 남다르긴 하지. 어나더 월드에서도 검은 눈이 제일 많고, 파란 눈은 생각보다 수가 적으니까. 그리고 네가 살아오고 봐온 세계는 지극히 평범한 세계고. 내가 살아오고 봐온 세계는 너희 쪽에서 판타지라고 하는 그런 세계니까. 대충 그런 의미라고 퉁 쳐.”

“확실히 듣고 보니 그렇긴 하네요. 뭐 그럼 대충 그런 걸로 퉁 치죠.”


글쎄. 단순히 그걸로만 퉁 치기엔 난 좀 신경이 쓰이는데. 아 국수 나오기 시작하네. 난 근처 매점 가서 샌드위치 같은 거나 사먹을까. 하루 하나하고 반끼가 최대인 일상이라 해도, 가끔 저런 거 보면 참기 힘들다니까.

아무튼, 일단 두 번째 보석까지는 그나마 수월하게 얻었지만. 그만큼 8간부는 더 알 수 없게 찾아올 테고, 마리에 대한 것도 갈수록 커질 게 분명한데. 정녕 어찌 될지. 그러고 보면 결국, 마리가 그 눈으로 봐온 세계는 어떤 세계인지. 지금을 알아내지 못하는 건가. 다음 보석 때를 기약해볼까.


Episode Clear


작가의말

지금 말하는 건 굉장히 늦게 말하는 거 같지만, 모두들 연휴 잘 보내세요. 다음 에피소드의 챕터 1은 살짝 늦게 올라올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그 뒤 챕터가 올라오는 건 별 일이 없는 이상은 똑같이 3일 간격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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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Ep.5 Chapter.3 ~가까워져가는 그곳~ 18.07.18 38 0 32쪽
53 Ep.5 Chapter.2 ~같은 시간의 감춤과 약속~ 18.07.04 50 0 20쪽
52 Ep.5 Chapter.1 ~약속으로 시작하는 하루에~ 18.06.25 29 0 21쪽
51 Ep.4 Chapter.20 ~도주의 바다를 뒤로 도주하오며~ 18.06.13 48 0 15쪽
50 Ep.4 Chapter.19 ~바닷바람의 길, 끝은 도주인가 2~ 18.06.06 52 0 11쪽
49 Ep.4 Chapter.18 ~바닷바람의 길, 끝은 도주인가 1~ 18.05.28 39 0 14쪽
48 Ep.4 Chapter.17 ~그 바다의 바람은 어디를 향하는가 3~ 18.05.07 48 0 14쪽
47 Ep.4 Chapter.16 ~그 바다의 바람은 어디를 향하나 2~ 18.04.27 35 0 10쪽
46 Ep.4 Chapter.15 ~그 바다의 바람은 어디를 향하나 1~ 18.04.21 49 0 16쪽
45 Ep.4 Chapter.14 ~바람이 부는 바다와 가까이~ 18.04.10 32 0 11쪽
44 Ep.4 Chapter.13 ~드넓은 바다라는 이름을 가진 곳~ 18.04.07 41 0 13쪽
43 Ep.4 Chapter.12 ~밀물 다음 썰물을 뒤로하고~ 18.04.04 43 0 10쪽
42 Ep.4 Chapter.11 ~밀물과 함께 온 바닷바람~ 18.04.01 64 0 10쪽
41 Ep.4 Chapter.10 ~밀물이 차오르는 바다~ 18.03.29 47 0 9쪽
40 Ep.4 Chapter.9 ~갑작스런 밀물 2~ 18.03.26 33 0 10쪽
39 Ep.4 Chapter.8 ~갑작스런 밀물 1~ 18.03.23 50 0 13쪽
38 Ep.4 Chapter.7 ~찾아가게 되는 곳~ 18.03.20 54 0 10쪽
37 Ep.4 Chapter.6 ~바닷물은 깨끗하지만은 않다.~ 18.03.17 74 0 11쪽
36 Ep.4 Chapter.5 ~가까우며 먼 바닷물~ 18.03.14 71 0 11쪽
35 Ep.4 Chapter.4 ~다가오기 시작하는 건~ 18.03.02 52 0 11쪽
34 Ep.4 Chapter.3 ~조금씩~ 18.02.27 65 0 11쪽
33 Ep.4 Chapter.2 ~바람의 시작은 도서관에서~ 18.02.24 55 0 10쪽
32 Ep.4 Chapter.1 ~새로운 시작은 짐을 쥐어주며~ 18.02.21 64 0 11쪽
» Ep.3 Chapter.15 ~끝끝내 비추지 못한 것~ 18.02.16 44 0 13쪽
30 Ep.3 Chapter.14 ~비바람에 젖는 건 무엇인가 2~ 18.02.13 59 0 15쪽
29 Ep.3 Chapter.13 ~비바람에 젖는 건 무엇인가 1~ 18.02.10 71 0 10쪽
28 Ep.3 Chapter.12 ~떨어지는 건 물방울만이 아니니~ 18.02.07 55 0 11쪽
27 Ep.3 Chapter.11 ~스스로 내린 비를, 스스로 맞으리~ 18.02.04 65 0 9쪽
26 Ep.3 Chapter.10 ~비를 맞는 것도 파란 것~ 18.02.01 85 0 12쪽
25 Ep.3 Chapter.9 ~비를 내리는 건 파란 것~ 18.01.29 6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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