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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님의 서재입니다.

상고배, 조선을 거스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이그드라시
작품등록일 :
2023.10.15 23:35
최근연재일 :
2024.01.01 23:58
연재수 :
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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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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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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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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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51. 궁궐에 퍼지는 괴소문

DUMMY

잠시 시간을 돌려, 사도세자가 창경궁 환경전을 탈출한지 이틀째 되던 날로 돌아가보자.


세자가 도망갔다는 사실을 안 순간, 영조는 두 시진(4시간) 동안 혼절해 있었고, 깨어나자마자 타오르는 불처럼 화를 내었다.


으레 화가 나더라도 하루 종일 악소리를 지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기물을 박살내면서 화를 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궁인들에게는 불행히도 영조는 그 ‘거의 없지만’ 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세자를 찾으라는 지시를 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수랏상이 올라오니, 영조가 수랏상을 걷어차며 역정을 내었다.


“동궁이 사라졌는데 어찌 한가로이 음식을 입에 올리겠느냐! 여봐라! 수랏간 나인들과 숙수들은 수라를 지을 시간이 있으면 한 번이라도 더 세자를 찾도록 하라!”


그 불호령에 즉시 수랏간 모든 나인들과 숙수들마저 세자를 찾으러 나섰으니, 다른 궁인들은 오죽했을까.


행복한 궁인은 저마다의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궁인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행하다는 말은 이 무렵에 나온 말로, 원하지 않은 숨바꼭질을 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사도세자에게 차마 적을 수 없는 욕설을 동궁 어딘가에 새겨놓은 자들이 많았으니, 훗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애환을 동정했다고 한다.


세자가 환경전을 탈출하지 않았다면, 그를 제외한 영조도, 궁인들도, 관료들도, 금군들도 모두가 안온했을 날이었겠지만, 이미 바뀐 역사는 그들에게 휴식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미 사라진 세자와 궁인들간의 숨바꼭질은 꼭 사흘간 이어졌다.


영조는 그 동안 수라를 한 차례도 받지 않고, 잠 또한 청하지 아니했으니 아랫 사람들 또한 음식을 입에 대지 않고 잠을 아니 잤다.


사흘째 되던 날. 어느 용기있는 궁녀가 픽 하고 쓰러지는 것을 시작으로 하나 둘씩 쓰러져 내의원으로 실려가니, 그제서야 영조는 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숨바꼭질을 끝내라는 명을 내렸다.


궁인들이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그간 퇴청하지 못한 이들도 궁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며 영조는 지난 사흘간 정리했던 생각들을 하나씩 되짚어 보았다.


첫 번째. 세자가 어디로 갔을 것인가.


두 번째. 세자가 왜 탈출했는지 이유가 무엇인가.


세 번째. 누가 세자를 도왔는가.


책상에 손가락을 톡톡 두드리며 영조는 상념에 빠졌다.


‘빌어먹을놈.’


그 와중에 영조는 세자의 안위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세자가 궁 밖으로 탈출한 순간, 영조는 세자가 더 이상 이 나라의 세자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깟 놈 호랑이 밥이 되거나 말거나!’


하지만 정말로 세자가 호랑이 밥이 되어버리면 곤란했다. 왕위를 이을 사람은 없고, 자신은 이미 나이를 먹을대로 먹었으니까.


아니. 왕위를 이을 사람이야 얼마든지 있었다. 다만 그 자가 자신의 핏줄이 아닌 소현세자의 후손이 될 수도 있다는게 문제이자 비극의 시발점이 될 터.


‘...비극은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


무신년 (1728년). 이인좌를 비롯한 소론 세력이 역심을 품고 소현세자의 후손인 밀풍군을 왕으로 옹립한 후 반란을 일으켰다가 모두 잡혀 처형당했었고, 밀풍군 또한 자진한 일이 있었다.


만약 세자가 죽고, 자신 또한 후사를 남기지 않고 죽게 된다면 무신년의 반란은 어린 아이 장난이 될만큼, 이 나라에 크나큰 재앙을 불러오게 될거라 영조는 생각했다.


그랬기에, 영조는 그 누구보다도 세자가 아무 일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랄 뿐이었다.


‘살아있기만 하거라. 산 채로 잡아다가 영화를 누리게 할 터이니.’


그러고보니 지난날 읽은 소설 중에 악인이 착한 이들을 강시로 만들어 부렸다고 했는데, 정말 그럴수만 있으면 세자를 강시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었다.



주인을 잃은 동궁전에는 이따금 바람만이 스쳐 지나갔다.


다만 주인을 잃었다고 해서 그 아래 사람들까지 모두 사라지지는 않아, 두어명씩 모여 신세 한탄을 할 뿐.


“사흘간 저하를 찾아다니느라 발이 완전히 부르텄어!”


“박 항아님도요? 저는 나무에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무릎이 죄 까졌다구요.”


“너도 참 고생이었겠구나...”


동병상련의 처지였던 둘은 한숨을 내쉬며 서로를 위로하다가, 박 나인이 주변을 살피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얘. 그 말이 사실이야? 저하께서 궁에서 도망간 연유가, 전하께서 사약을 내리려 했다는게?”


“박 항아님! 어디서 말씀하면 큰 경을 치르니 조심하셔야 해요!”


“요게! 너랑 나만 알고 있으면 아무 문제 없는걸 가지고. 뭐가 어떻게 된건데?”


“그게요...”


궁 내에서 온갖 서신과 소식을 전하던, 글월비자 평양이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지 살피고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내의원에서 들은 이야긴데, 항아님이 알고 있는 거랑 비슷한것 같더라구요.”


“내의원이라고? 내가 들은게 정녕 참말이야?”


“쉿! 항아님! 제발요! 어디가서 그런 말 하면 어찌 되는지는 아세요?”


평양이가 손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자 박 나인은 주변을 살피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입을 다물었다.



주인을 잃은 동궁전에서 시작된 돌림병 같은 뜬소문은 이틀 뒤 대왕대비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다음 날 문안온 영조와 마주앉은 자리에서 화두가 되었다.


“주상께서도 이미 들어 알겠지만, 궁에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어요.”


“흉흉한 소문이라 함은...”


영조는 짐짓 모른척 했지만, 인원왕후는 그가 소문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 않음을 알아차렸다.


‘이미 알고 있으면서 딴청은.’


영조는 뭐라 말하려 입을 삐죽하게 모았다가 고개를 살짝 저었다.


그 정도 소문따위는 내명부에서 처리할 것이지, 왜 자기한테까지 알리느냐는 뜻.


“내명부에는 단단히 입단속을 시켜두었지만, 언제까지고 잡아둘 수는 없다는 것도 아시지요?”


침묵하던 영조는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적어도 소문을 유포한 자는 본보기를 보여야지 않겠습니까?”


또 다시 침묵.


세자가 창경궁을 탈출하기 전에는 그나마 작은 온기라도 남아있던 사이였지만, 일이 있은 후로부터는 서로가 냉랭하기 짝이 없었다.


영조는 평소 세자를 잘 감싸주기로 소문난 인원왕후가 그의 탈출에 무언가 영향이 있었던게 아닌가 의심했고, 인원왕후는 제대로 그녀의 손자를 관리하지 못한 영조를 나무랐으니.


“...우리 선이 소식은 있었습니까.”


인원왕후가 정적을 깨고 세자의 안부를 물었지만 영조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백방으로 군사들을 풀어 찾고 있으니, 좋은 소식이 있지 않겠습니까만...”


눈가 주름의 미묘한 떨림.


주상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걸 알았지만, 인원왕후는 애써 침착을 유지했다.


“그렇군요. 얼른 선이가 돌아와야 할텐데...”


“아시겠지만, 원체 무예에 능했으니 어디 변고 없이 잘 있을 것입니다.”


영조가 미소를 지으며 첨언했지만, 속에 담긴 뜻은 전혀 달랐다.


‘대비께서 관여할 일이 아닙니다.’


“주상도 심려가 크겠소.”


인원왕후 역시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아비 되는 사람이 어찌 그리 태평한지 모르겠군요.’


인원왕후와 영조는 다시 눈을 마주하며 짧은 시간동안 신경전을 벌였다.


또 다시 침묵.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여기서 시간을 더 뺴앗겨봐야 좋을게 없다고 생각한 영조가 먼저 일어섰다.


“다음에 오면 차라도 나누어 마시지요.”


인원왕후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영조를 배웅해주었다.


“그러겠습니다 그럼···”


영조가 나가자 인원왕후는 남몰래 수연이 써주었던 서찰을 펼쳐보았다.


'김가 네 말대로 엉뚱한 소문을 퍼뜨려 선이 목숨은 부지하게 할 테니 나머지는 네 몫이란다.'




**



영의정 김재로와 좌찬성 김식은 요즘 궁 안에서 떠돌고 있는, 도무지 믿기 어려운 소문을 접하고는 목소리를 낮추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좌찬성. 그 말이 사실인가?”


“예 대감. 제가 두 번을 똑똑히 듣고 왔습니다.”


“이런 변고가...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약이라니?”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그래서 그런거였어.”


“예?”


“수상할 정도로 내의원이 조용했던 것이, 어떻게든 이를 감추려 했던게 아닌가 말일세.”


“그거야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새어나가서 좋을거야 없지요.”


“아니! 그것 말고. 좀 더 머리를 굴려보게. 자네라면 당장 동궁에 사약을 내릴 준비를 하라는데 어떻게 하겠나?”


“당장이라도 사약에 쓸 비상(독약)을 구하러 다녔겠지요.”


좌찬성 김식은 약을 마시는 시늉을 해보았고, 영의정 김재로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풀리지 않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지. 그게 당연한 것이네. 그런데 내의원에서는 어찌 하고있던가?”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온했지요.”


“그 뜻이 무엇이겠는가. 이유야 어떻든 사약을 내릴 준비가 안 되었다는 것이지.”


“설마 그랬겠습니까? 어명이 있었다면 없는 약재를 모아서라도 즉시 사약을 제조했겠지요.”


“...그렇긴 하지만 지켜봐야겠네. 내의원도 언제까지고 입단속을 시킬 수는 없을 것이니.”


다만 전하께서 정말로 세자에게 사약을 내리라 명하셨다면, 무언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둘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서둘러 조회에 참석하러 편전으로 향했다.



그 날. 영조와 신하들이 간단한 안부를 물으며 시작된 조회는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들어온 상선에 의해 어수선해졌다.


“저···전하! 부평부사 어유붕(魚有鵬)이 장계를 올렸사온데!”


“나라의 대소사를 논하는 조회에서 상선은 경거망동 하지 말라.”


“저 그것이...”


영조는 한숨을 내쉬며 상선을 쏘아보았다.


“외적이라도 처들어 온게 아니라면 상선은 고하지 말라.”


“세자 저하의 서신입니다! 부평부사가 세자저하의 서신을 장계와 함께 보냈나이다!”


순간 영조를 비롯한 조회에 참석한 문무백관의 시선이 상선에게 집중되었다.


“...자세히 말해보라. 세자의 서신을 왜 부평부사가 보냈는지도.”


“그것이...”


상선은 장계를 꺼내들어 부평부사가 써내린 글을 읽기 시작했다.


[지난 팔 월 초에 청나라 산동에 사는 상인 박유(朴悠)라는 자가 풍랑을 피해 제물포에 배를 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제물포에서는 신선한 물과 쌀, 소를 잡아 대접해 주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조선의 왕자를 자처하는 이가 조선에 꼭 전해달라며 이 서신을 주고 갔습니다.]


“도승지는 서신을 읽어보라!”


그러자 상선에게서 서신을 건네받은 도승지 윤득화(尹得和)가 떨리는 목소리로 읽어내려갔다.


[아바마마. 기체후일향만강(氣體候一向萬康) 하시옵니까. 이 죄 많고 어리석은 소자는 지난날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기에 죄가 크옵니다.


다만 소자에게 사약을 내리시어 자진하라 함은 저지른 죄에 비하여 억울한 바가 없지 않고 단순히 음식을 올린 연유로 왕실의 대를 끊으려 하심은 모두가 통곡할 일이기에 궁궐의 담을 넘은 것이옵니다.


하여 소자는 대국 (청나라)에 가서 소문난 학자들을 찾아다니며 배움에 열중하겠사오니, 아바마마께서는 부디 소자의 뜻을 깊이 헤아려 찾지 말아주십...]


윤득화가 서신을 모두 읽고난 뒤 편전 안에는 침묵만이 가득 차 있었다.


“세자 저하의 필체가 맞사옵니다...”


서신에 쓰인 글씨를 알아본 대사헌 이종성이 고개를 끄덕이자 영조는 완전히 얼음이 된 채 앉아있었다.


전혀 생각지도 않은 사약과 청나라 라는 단어가 세자가 보낸 서찰에 적힌 채, 도승지가 관료 모두에게 공포한 상황.


세자가 헛 소문을 들어 그리 써서 보낸게야 라고 하기에는 영조 스스로가 세자에게 한 일들 - 뒤주에 가둘뻔 했다던가, 환경전에 유폐시키지 않았나 - 이 있었으니, 영조를 바라보는 관료들의 눈빛이 무언가 이상해지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행여 저 서찰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는 자가 없길 바랄 뿐이다."


일단 급한대로 진화를 시키려는 영조였지만, 그 말에 관료들은 한 층 눈빛이 이상해지는 듯 했다.


설령 서찰의 내용이 거짓이더라도, 어째서 세자가 창경궁에서 도망갔는지는 완벽하게 증명되었으니까.


[전하께서 너무하셨네.]


[내가 동궁이었어도 견디질 못했을 것이네.]


[오죽했으면 청나라로 도망갔을까.]


관료들은 대놓고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영조는 표정만 보아도 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훤히 보였기에 더욱 머리가 아파올 뿐이었다.


'이런 빌어먹을 일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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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062. 불은 강을 건너오고 +5 23.12.20 587 23 13쪽
63 061. 강 건너 불 구경 +6 23.12.19 638 31 12쪽
62 060. 한양에 흩날리는 괴문서들 +5 23.12.16 607 21 12쪽
61 059. 영조의 정신이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하니 +4 23.12.15 599 21 12쪽
60 058. 그물을 던져 목사를 낚고 +5 23.12.14 598 25 15쪽
59 057. 서로 배수의 진을 치고 마주앉은 형국은 +1 23.12.13 591 22 15쪽
58 056.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5 23.12.12 598 26 14쪽
57 055. 제주목사 정언유가 조선물산 교역소에 찾아오니 +4 23.12.11 627 26 16쪽
56 054. 혼란에 빠져버린 조정과 이득을 취한 자 +4 23.12.09 630 23 13쪽
55 053. 세자의 두번째 서찰이 조정에 도착하다 +3 23.12.08 637 30 14쪽
54 052. 완벽한 오판과 교란작전 +2 23.12.07 616 24 13쪽
» 051. 궁궐에 퍼지는 괴소문 +5 23.12.06 625 27 13쪽
52 외전. 봄날의 풍어제 +1 23.12.05 505 22 14쪽
51 외전. 사치라는 의미와 구명조끼 +2 23.12.04 527 24 15쪽
50 050. 칠종칠금 (七擒七縱) +6 23.12.03 639 25 13쪽
49 049. 최득수가 마지막 숨을 내쉬던 밤 +4 23.12.02 625 22 12쪽
48 048. 어느 봄비 흩날리던 날 +8 23.12.01 622 21 18쪽
47 047. 최득수의 소금, 수연의 청어 +3 23.11.30 627 25 14쪽
46 046. 붉은 청어 +5 23.11.29 638 22 12쪽
45 045. 최득수가 소금을 만들기 시작하다 +2 23.11.28 643 24 13쪽
44 044. 수연의 큰 그림 +3 23.11.27 662 23 13쪽
43 043. 항해학당 시험날 찾아온 사람들 +1 23.11.26 643 26 13쪽
42 042. 포작인들을 항해학당으로 모셔온 방법 +2 23.11.25 663 23 14쪽
41 041. 수연이 항해 학당을 세우고자 하는 까닭 +2 23.11.24 668 25 12쪽
40 040. 엄젱이말에서 찾아온 손님과 제주 소금 협동 조합 +3 23.11.23 672 29 16쪽
39 039. 누가 백성들을 살릴 것인가? +4 23.11.22 695 29 15쪽
38 038. 세자가 제주의 참상을 목격하니 +1 23.11.21 701 27 16쪽
37 037. 수연이 던진 미끼를 덥썩 물어버린 최득수 +2 23.11.20 703 23 13쪽
36 036. 수연이 최득수에게 소금을 팔러 가던 날 +4 23.11.19 717 29 20쪽
35 035.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다른 사람에 의해 치유됨을 +2 23.11.18 724 23 14쪽
34 034. 산재보험을 도입한 수연과 감격한 세자 +2 23.11.17 731 29 13쪽
33 033. 수연이 조천말 사람들을 설득하니 +1 23.11.16 709 24 13쪽
32 032. 조천말 한 가운데 염전이 생긴다면 +4 23.11.15 743 25 12쪽
31 031. 밧줄로 염전을 만들고 +3 23.11.14 763 27 12쪽
30 030. 다시 돌아올 자신을 위해 +4 23.11.13 776 27 13쪽
29 029. 최득수를 찾아간 수연과 짧은 해후 +2 23.11.12 787 24 14쪽
28 028. 세자의 홀로서기와 수연의 응원 +1 23.11.11 835 26 12쪽
27 027. 떠나요 넷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4 23.11.10 853 32 13쪽
26 026. 사도세자 사표내고 창경궁 탈출합니다 +2 23.11.09 892 30 15쪽
25 025. 모든걸 내려놓은 세자와 그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2 23.11.08 868 29 14쪽
24 024. 달빛이 머무는 강에서 수연은 +3 23.11.07 993 28 12쪽
23 023. 영조의 입은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니 +2 23.11.06 929 26 14쪽
22 022. 소쩍새는 뒤주 속 별을 찾아 날아오고 +4 23.11.05 894 26 13쪽
21 021. 추락하는 사도세자와 등장한 뒤주 +3 23.11.04 915 24 12쪽
20 020. 게장과 곶감이 연회상에 오르던 날 +3 23.11.03 943 24 17쪽
19 019. 영조가 사도세자를 성군의 재목이라 추켜세우다 +2 23.11.02 968 27 13쪽
18 018. 세자가 옹주에게 항아리를 내어준 까닭 +3 23.10.31 997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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