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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님의 서재입니다.

상고배, 조선을 거스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이그드라시
작품등록일 :
2023.10.15 23:35
최근연재일 :
2024.01.0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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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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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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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37. 수연이 던진 미끼를 덥썩 물어버린 최득수

DUMMY

최득수의 집 안채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내려앉았다.


따사로운 햇살조차도 화들짝 놀라 들어오지 않을 만큼 우중충한 분위기.


어느 누구 하나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숨죽여 정경부인 김씨 혹은 그들이 어제까지만 해도 김가라고 불렀던 여인이 운을 떼기만을 기다렸다.


“음.”


움찔.


수연의 헛기침에 그녀를 위해 자신의 자리마저 내준 최득수를 비롯한 병상 모두는 몸을 움찔거렸다.


“에이 표정들 피세요. 옛 식구들끼리 뭘 그래요!”


그녀가 방긋 웃으며 손을 천천히 흔들었지만, 최득수는 저 손짓이 자신을 향한 망나니의 칼날이요, 호랑이가 휘두르는 앞발 같아보였다.


“하..하하... 김 서기.. 아니 김 부인께서는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최득수가 두 손을 모아 싹싹 비비며 애써 인사하자 수연은 방금까지 웃음은 어디가고 정색하며 그의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최 도방 덕에 잘.지.냈.지.요. 아.주.아.주.”


호랑이가 어흥 하는듯 한, 냉혹하고도 또박또박한 말에 최득수는 다시금 얼음이 되어버린채 아무 말 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신명나는 풍물패 관람이 끝난 후 전라 병마절도사 조동제는 당장이라도 최득수를 하옥시키려고 날뛰고 있었다.


임금의 명을 어겨 사사로이 염전을 일구는 이를 겁박하려던 죄에다가 감히 대비 인원왕후 김씨의 재산을 중간에 빼앗으려는 파렴치하고도 불충한 죄를 물으려 했기에.


만약 수연이 그 자리에서 간곡하게 조동제를 말리지 않았다면, 지금 쯤 최득수는 물론 병상 사람들 절반 정도는 그대로 감옥에 갇혀버렸을 터.


아니, 조동제 역시 대비전의 사람을 고변만 듣고서 함부로 겁박하려 들었으니 그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테고, 어쩌면 그의 불같은 호랑이 같은 성격상 사람이 살지 않는 공도 (무인도)에 최득수를 비롯한 병상 사람들을 죄다 쫒아낼 수도 있었다.


그런 최득수가 어떻게든 목숨을 부지하고서 무사히 병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온전히 저기 상석에 앉은 수연이 아니었으면 불가했으니 최득수는 그녀에게 더 고개를 숙이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제주에서 만든 소금 여든 포대를 가져왔어요. 지난 날 약조대로 모두 병상에서 매입하도록 하세요.”


수연의 말에 최득수는 순간 속에서 천불이 끓어올랐다.


그녀의 어조는 명백히 매입해달라는 부탁이 아닌 아랫사람에게 하는 명령조였으니까.


“저...저기 김 부인도 아시다시피 그 약조라는게...”


“그래서. 그 때 한 약조를 못 지키겠다. 그 말인가요?”


수연은 품에서 최득수가 써내린 약조문을 꺼내고는 조소했다.


“그...아니..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면요?”


“병상이 지금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수연은 진심으로 놀랐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떠나올 때만 하더라도 전라제일상단으로 이름날리던 병상이 아니었던가?


“그것이... 일전에 김 부인께서 나주 배를 사서 큰 이문을 남긴 것처럼, 이번 여름 즈음 사과며 배며 잔뜩 사두었는데...”


표정이 어두워진 최득수를 보며 수연은 설마 했다.


“배랑 사과가 열리기 전에 미리 입도선매(立稻先賣)하여 물량을 염가에 확보했지만, 올해 청과 농사가 대풍년 중에 대풍년이 될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다른 곳에서 나는 배며 사과며 죄다 병상에서 매입한 가격보다 한참 낮으니 청과는 청과대로 팔리지 않고 그것을 관리하는 비용은 비용대로...”


‘그러니까 배가 열리기도 전에 샀다가 큰 손해를 봤다는거 아냐? 얘내들, 시장 조사는 제대로 한거 맞아?’


한 문장으로 최득수가 선물시장에 손을 댔다가 큰 손해를 봤다는 말에 수연은 어이가 없었다.


몇 년 전 수해로 피해를 입은 나주에서 배를 사서 수연이 큰 이문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


첫 번째. 수해가 난 나주에서 배를 염가로 사들였다는 것.


두 번째. 염가로 사들인 배를 역시 저렴한 가격에 풀어버린 덕에 다른 지역의 배와 가격 면에서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 것.


최득수는 수해 등으로 청과의 가격이 폭락해버린 상황을 이용하는 대신, 특유의 분석력과 그가 알고 있던 상식을 통해 자기 딴에는 ‘상식적인 선물 거래’에 뛰어든 것이었고, 그 결과는 지금 그가 수연에게 고개를 푹 숙인채 우물쭈물하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었다.


“그래서. 손해가 얼마나 난거에요?”


“...상평통보로 사천 냥입니다.”


사천 냥이라면 병상 일 년 수입의 사 할(40%)정도 일 터.


무턱대고 청과 시장에 진입하여 한 번의 선물거래로 쪽박을 찬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으니, 듣는 수연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대한물산을 다녔을 적에도 최득수와도 비슷한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업무하며 암호화폐를 거래하던 사람들, 주식 거래하던 사람들 정도면 양반이었고, 그보다 심연속에 걸어들어간, 레버리지를 써서 롱이네 숏이네 하며 거래를 하다가 계좌를 말아먹은 이들도 있었고, 크루드 오일이네 천연가스네 하며 퓨처스 트레이딩을 하던, ‘도박사’들도 있었으니까.


‘잠깐. 설마?’


수연은 전생 생각을 잠시 하다가 문득 최득수가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 알아차렸다.


‘입도선매로 손해 난 것을 메꾸려고, 내가 가져온 소금을 빼앗으려고...한거야?’


그녀가 가져온 소금의 양은 적어도 쌀 사백여석 정도는 될 터였고, 상평통보로 따지면 이천 냥 가량은 되었으니, 최득수가 소금을 빼앗았다면 그의 손해는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리라.


수연은 만반의 준비를 해오지 않았다면 그대로 이번 생은 끝났으리라 하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고개숙인 최득수를 바라보며 수연은 당장이라도 병마절도사가 붙여준 군사들을 들여서 그를 압송해 가라며 소리치고 싶었으나, 입을 막 열려던 순간, 한 구석에서 엎드리다시피 있었던 최두식이 그녀를 향해 목이 메인 소리로 말했다.


“...실은 김 부인께서 소금을 가져오면 바로 빼앗을 생각이었소.”


“두식아!”


순간 터져나온 최득수의 외침에도, 최두식은 꿋꿋하게 서서 말을 이어갔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신대로요. 입도선매로 큰 타격을 입은 것도 그렇지만.”


“그렇지만?”


수연은 그 뒤에 무언가 더 할 말이 남아있음을 깨닫고 본능적으로 마음의 준비를 해두었다.


“입도선매를 위해 쓰인 돈이, 사실 병상의 돈이 아니라...”


“아...안돼! 그 것만큼은 안된다 두식아!”


최두식은 아버지 최득수를 한번 바라보고는 고개를 숙이며 말을 마쳤다.


“병마절도사 조동제 영감에게 빌린 돈이오...”


“뭐....라고요?”


수연 역시 충격을 받아 눈을 크게 뜬 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설마 병영성 주전소 안에 있던 돈을...?”


그녀의 말에 최두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일년 전 한양에 있는 호조에 상평통보를 운송하러 갔을 때, 절도사가 병영성 주전소에 남아있던 상평통보 오만 문 중 일부를 사업 자금으로 빌려주겠다고 했던 것을 얼핏 들었던 거 같았는데, 그 돈이 이 돈이었다니.’


수연은 머리가 아파왔다.


마음 같아서야 당장에 여기서 뛰쳐나가 조동제에게 달려가 모든 전말을 밝히고는 최득수며 최두식이며 전부 다 감옥에 쳐넣어야 직성에 풀릴 터였지만, 수연은 어떻게든 화를 가라앉히려 했다.


‘침착해 수연아. 병상을 지금 그냥 날려버리면 조선 물산도, 제주도도 같이 날아가는거야.’


지금 이 시간에도 제주에 있는 조선물산에서는 열심히 소금을 만들어지고 있었다.


소금은 어디에나 쓰이는 귀한 것이라 하지만, 쓰이는 속도보다 만들어지는 소금이 많아진다면, 그래서 소금 재고가 서서히 쌓이게 되면 그 후에는 소금은 더 이상 귀한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수연은 잘 알고 있었다.


소금 인플레이션.


물가가 뛰어오르는 것처럼 소금이 하염없이 만들어지게 되면 결국 소금을 만드는 사람의 실질적인 노동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되고 결국 어느 지점을 넘어서게 되면 소금을 만드느니 다른 일을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게 된다.


다만 그 귀한 소금을, 육지에 가져다가 비싸게 팔면 쌀이며 옷감이며 다른 것들로 바꿔올 수 있을테고, 그것들을 제주로 가져가면 그에 해당하는 만큼의 소금을 다시 얻어올 것이고 그걸 다시 육지에 비싸게 팔아 이문을 남길수 있는데다 소금을 만드는 사람들도 생활이 안정될테니 계속해서 소금을 만들 것이었다.


수연이 생각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제주에서 만든 소금을 받아줄 집단이 필요했다.


그것도 대량으로 물량을 받아주고, 이를 유통시키며, 동시에 제주에서 필요한 쌀이며 옷감을 염가에 제공할 수 있는 아주 경험 많은 상인 집단이.


‘근데 이게 뭐야...’


제주에 있는 그녀의 조선물산이 그 일을 해나가기엔 이제 막 생긴 상단이었고, 직접적으로 유통망을 꾸려나가기엔 경험도 사람도 없었다. 그녀 홀로 이리 뛰고 저리 뛴다 하여도 한계점은 금방 드러나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수연은 전라 병상을 그 역할로 세우려는 계획을 마련했지만, 정작 뚜껑을 열고보니 상황은 그녀의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과연 병상에게 소금을 건넨다 한들 이를 횡령하지 않고 조선물산이 필요한 쌀과 옷감으로 바꿔서 납품할 것인가.’


수연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지금 최득수가 저러는 꼴을 봐서는 더더욱.


‘결국 내 상단을 키우고 믿을만한 사람들을 휘하에 넣어야 해.’


소금을 만들며 조선에서 삶이 조금 잘 풀리나 싶었지만, 어김없이 나타난 암초에 수연은 식겁하며 이를 겨우 피한 신세가 되었다.


어찌되었든, 조선물산이 전라 병상의 조직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완전히 흡수할 때 까지는 병상은 존재해야 한다는게 그녀의 씁쓸한 결론이었다.


고개를 처박고 있는 최득수와 최두식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찌 되었든 저들이 있는 한 전라제일상단의 이름 또한 유효할테니까.


한숨을 내쉰 수연은 최초 계획이었던 전라 병상을 조선물산의 아래에 두어 하청업체처럼 쓰는 것 대신, 전라 병상을 일년 이내로 접수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카운터를 맞아 빈사상태에 빠진 저들에게 산소 호흡기라도 씌워줘야 할 판이었다.


최득수가 국고로 선물 거래를 하다가 쫄딱 망해버렸다는 사실을 병마절도사 조동제가 알기라도 하는 날에는 병상이 문자 그대로 공중분해 되어버릴지도 모를테니까.


그렇게 되면 수연은 전라도 거점을 잃게되어버리고, 제주에서는 소금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조선 물산 또한 생존을 담보하지 못하게 되리라.


매 순간 내리는 결정이 뭐 이러냐 하면서도, 수연은 이성을 되찾고 냉정히 이 상황을 타개할 방책을 고민했다.


일단, 저들에게 씌울 산소 호흡기부터.


‘병마절도사에게 강진 일대에 염전을 만들어 보자고 해야겠어. 병상에서 염전을 관리하는 대신 생산량의 일부를 군자금으로 바치겠다 하면 승낙안할 이유가 없지. 그러면 병상도 어느정도 급한 불은 끌테고, 시간도 벌 수 있을거야.’


대신에 수연은 최득수와 최두식을 확실히 묶어놓을 함정을 파놓기로 했다.


‘보자. 균역법이 1750년에 시행되니까. 이제 꼭 일 년 남았네. 그 뒤에는 전국 모든 염전이 균역청 휘하로 몰수된다면 그 뒤에는 돈을 벌 수 없을거고. 다만 그 정도만 하더라도 병상이 이번에 입은 손해는 메꾸고도 남겠지만...’


문제는 돈이 된다고 염전을 더 늘리고 사람을 쓰면서 사업 확장을 노리는 최득수와 최두식의 모습이 상상되었다는 것.


무턱대고 사업을 확장하다가, 균역법이 반포되고서 모든 염전이 균역청으로 몰수된다면 그 때는 정말 되돌릴 수 없을 타격을 입고 말 것이었다.


‘뭐, 저들이 정말 전라제일상단의 우두머리라면, 필요 이상의 위험부담은 안 지려고 하겠지만.’


그럼에도 수연은 당연히 최득수가 사업 확장을 시도할거라 생각했다.


어떻게든 손해를 메꾸고, 본전을 되찾은 다음에는 그간 못 벌었던 돈 생각이 날게 뻔하니까.


다만 돈이 마구 들어오는 시점에 일순간 모든 염전이 몰수된다면, 그의 표정이 과연 어떨까.


‘그때 가서 다 쓰러져가는 병상을 인수하러 오면 알게 되겠지.’


수연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최득수에게 병상에도 염전을 운영해보면 어떻겠느냐 떠보았다.


그리고 당연히, 이야기를 들은 최득수는 천지신명이라도 만난 사람마냥 환희와 탐욕에 가득 찬 눈으로 수연에게 절하다시피 엎드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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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060. 한양에 흩날리는 괴문서들 +5 23.12.16 609 21 12쪽
61 059. 영조의 정신이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하니 +4 23.12.15 601 21 12쪽
60 058. 그물을 던져 목사를 낚고 +5 23.12.14 600 25 15쪽
59 057. 서로 배수의 진을 치고 마주앉은 형국은 +1 23.12.13 593 22 15쪽
58 056.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5 23.12.12 600 26 14쪽
57 055. 제주목사 정언유가 조선물산 교역소에 찾아오니 +4 23.12.11 629 26 16쪽
56 054. 혼란에 빠져버린 조정과 이득을 취한 자 +4 23.12.09 632 23 13쪽
55 053. 세자의 두번째 서찰이 조정에 도착하다 +3 23.12.08 639 30 14쪽
54 052. 완벽한 오판과 교란작전 +2 23.12.07 618 24 13쪽
53 051. 궁궐에 퍼지는 괴소문 +5 23.12.06 627 27 13쪽
52 외전. 봄날의 풍어제 +1 23.12.05 507 22 14쪽
51 외전. 사치라는 의미와 구명조끼 +2 23.12.04 529 24 15쪽
50 050. 칠종칠금 (七擒七縱) +6 23.12.03 641 25 13쪽
49 049. 최득수가 마지막 숨을 내쉬던 밤 +4 23.12.02 627 22 12쪽
48 048. 어느 봄비 흩날리던 날 +8 23.12.01 624 21 18쪽
47 047. 최득수의 소금, 수연의 청어 +3 23.11.30 629 25 14쪽
46 046. 붉은 청어 +5 23.11.29 640 22 12쪽
45 045. 최득수가 소금을 만들기 시작하다 +2 23.11.28 645 24 13쪽
44 044. 수연의 큰 그림 +3 23.11.27 665 23 13쪽
43 043. 항해학당 시험날 찾아온 사람들 +1 23.11.26 645 26 13쪽
42 042. 포작인들을 항해학당으로 모셔온 방법 +2 23.11.25 665 23 14쪽
41 041. 수연이 항해 학당을 세우고자 하는 까닭 +2 23.11.24 670 25 12쪽
40 040. 엄젱이말에서 찾아온 손님과 제주 소금 협동 조합 +3 23.11.23 674 29 16쪽
39 039. 누가 백성들을 살릴 것인가? +4 23.11.22 697 29 15쪽
38 038. 세자가 제주의 참상을 목격하니 +1 23.11.21 704 27 16쪽
» 037. 수연이 던진 미끼를 덥썩 물어버린 최득수 +2 23.11.20 707 23 13쪽
36 036. 수연이 최득수에게 소금을 팔러 가던 날 +4 23.11.19 720 29 20쪽
35 035.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다른 사람에 의해 치유됨을 +2 23.11.18 727 23 14쪽
34 034. 산재보험을 도입한 수연과 감격한 세자 +2 23.11.17 734 29 13쪽
33 033. 수연이 조천말 사람들을 설득하니 +1 23.11.16 712 24 13쪽
32 032. 조천말 한 가운데 염전이 생긴다면 +4 23.11.15 747 25 12쪽
31 031. 밧줄로 염전을 만들고 +3 23.11.14 766 27 12쪽
30 030. 다시 돌아올 자신을 위해 +4 23.11.13 779 27 13쪽
29 029. 최득수를 찾아간 수연과 짧은 해후 +2 23.11.12 790 24 14쪽
28 028. 세자의 홀로서기와 수연의 응원 +1 23.11.11 838 26 12쪽
27 027. 떠나요 넷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4 23.11.10 856 32 13쪽
26 026. 사도세자 사표내고 창경궁 탈출합니다 +2 23.11.09 895 30 15쪽
25 025. 모든걸 내려놓은 세자와 그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2 23.11.08 870 29 14쪽
24 024. 달빛이 머무는 강에서 수연은 +3 23.11.07 995 28 12쪽
23 023. 영조의 입은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니 +2 23.11.06 931 26 14쪽
22 022. 소쩍새는 뒤주 속 별을 찾아 날아오고 +4 23.11.05 896 26 13쪽
21 021. 추락하는 사도세자와 등장한 뒤주 +3 23.11.04 917 24 12쪽
20 020. 게장과 곶감이 연회상에 오르던 날 +3 23.11.03 945 24 17쪽
19 019. 영조가 사도세자를 성군의 재목이라 추켜세우다 +2 23.11.02 970 27 13쪽
18 018. 세자가 옹주에게 항아리를 내어준 까닭 +3 23.10.31 1,000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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