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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님의 서재입니다.

상고배, 조선을 거스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이그드라시
작품등록일 :
2023.10.15 23:35
최근연재일 :
2024.01.01 23:58
연재수 :
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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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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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52,428

작성
23.11.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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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2쪽

041. 수연이 항해 학당을 세우고자 하는 까닭

DUMMY

이철이 쌀 오십여 석을 가지고 엄젱이말로 돌아간 뒤, 꼭 나흘 만에 다시 수연을 찾았다.


“이보게 만덕이! 안에 있는가? 나 이철일세!”


수연은 이철의 걸걸한 목소리를 듣고는 문 밖으로 나가 그를 환대해주었다.


“어르신! 어서 오세요!”


처음 그가 수연에게 내비쳤던 강한 경계심은 어느새 사라진 채, 싱글벙글한 얼굴로 그녀를 찾았다.


“정말이지, 이 고마움을 어찌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네.”


하면서 그가 수연에게 고개를 숙이자, 인의예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던 그녀는 다른 누가 볼 새라 기겁하며 손사래쳤다.


“아 아니에요 어르신! 허리를 숙이실 필요까진 없어요! 마을 사람들이 쌀을 좋아 하던가요?”


“좋아했냐고? 말도말게! 아주 그런 난리는 처음 봤지. 게다가 만덕이 자네가 내어준게 백미 아니었던가!”


이철은 뭘 그런 것 까지 묻냐며 민망해 했지만, 여전히 싱글벙글한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주에서 먹는 쌀이라 해봤자 제대로 도정이 안된 현미쌀인데다 그 마저도 제대로 먹은적이 없으니 귀한 쌀이 오십 석이나 왔다며 마을 사람들은 다들 이철과 조천말 큰애기에게 고마워 했다.


그런데 수연이 건넨 쌀은 깔끔하게 도정된 뽀얀 백미였으니, 엄젱이말 사람들이 얼마나 감격했는지는 이철의 얼굴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가마를 뜯자마자 모두 주저앉아 감격하여 울기 바빴네. 내 생에 곤쌀(백미)를 먹어볼 날이 왔다고 말이야.”


이철의 눈에 백미를 손에 한가득 퍼담아 흥겨워하는 엄젱이말 사람들의 모습이 비쳐보이자 수연의 마음 한 구석에 조금은 북받쳐 올랐다.


“내가 평생을 힘을 썼음에도 마을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질 못했던 것을 만덕이 자네 덕분에 해내었네... 이러니 내가 자네에게 허리를 숙여 예를 표하는 것이지. 그 뿐인가? 마을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고 잘 살아나갈 수만 있다면 그까짓 허리쯤이야 없어져도 좋아!”


“어르신...”


“만덕이 자네가 말한대로 조선 물산이 소금을 유통 해오겠다는게 결코 허황된 말이 아님을 엄젱이말 사람들 모두가 알았으니 소금 조합에 적을 올리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걸세. 다만...”


이철이 말끝을 살짝 흐리자, 수연은 본론은 따로 있다는걸 알아차리고는 먼저 선수를 치기로 했다.


“이번 한 번이 아니라. 꾸준히 유통될 수 있는지 확답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수연의 말에 이철은 역시.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잠시 고민했지만, 헛된 희망 대신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 해주는게 맞겠다 싶었다. 최득수의 병상이 일단은 자신에게 고개를 숙여 쌀이며 무명천을 공급해주기로 했지만, 뒤에서는 다른 꿍꿍이가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소금을 만들어 육지의 곡식들과 교환해온다 하지만, 만들어지는 소금 전부를 매번 다 교환할 수는 없을거에요.”


“...그런가.”


수연의 말에 이철은 조금은 풀이 죽은 모양새였지만, 납득한다는 표정이었다. 반대로 수연이 모든 소금을 교환할 수 있다 라고 했다면, 이철은 싱글벙글한 얼굴이 되었겠지만, 속으로는 그녀를 믿지 않았을 터.


“다만 방법이 있어요. 어르신이 오기 전에 구상했던 것인데...”


“다른 방법이 있다고?”


“네. 얼마전에 염전에서 들은 이야기에요, 요즘 제주 근해에서 청어가 많이 잡힌다고 했어요. 그걸 잡아다 소금으로 절이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죠.”


수연의 말에 이철은 의외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이가 또 있었을 줄이야. 만덕이 자네는 청어를 잡아 본 적 있는가?”


“...잡힌 물고기를 구워 먹을줄은 알아요.”


정곡을 찔린 수연의 답에 이철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으핫핫핫! 청어 잡기가 쉽지는 않지. 전부터 하던 생각이긴 했지만, 결국 시도조차 못해봤네.”


“어째서요?”


“그야 청어를 잡을 사람이 없으니까. 제작년만 하더라도 엄젱이말에는 포작선이 세 척에 배를 몰 포작인은 열 명 남짓 있었네만 포작일이 워낙 힘든 탓에 작년에 다섯이 도망했네.”


포작인(浦作人).


제주에서 어부 일을 하며 고기를 잡는 사람을 뜻했지만, 온갖 공물을 납부해야 했던 처지에 늘 바다에 빠져 죽을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사람들.


[아비는 포작과 뱃일을 겸하며 고통받고, 어미는 잠녀 (해녀)로 일 년 내내 미역과 전복을 마련해 바쳐야 하니, 산간에서 말을 치는 목동보다 고통이 큽니다. 일 년을 통틀어 아비가 포작으로 바치는 것이 무명 스무 필, 어미가 바치는 것도 여덟 필에 이르니 이들 부부가 내는 세금으로만 무명 서른필에 달하니 어찌 고통스럽지 않겠습니까...]


숙종시절 제주목사였던 이형상이 과도한 공물 납부에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장계를 올렸을 정도로 그들에게 가해지는 세금 부담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 저하가 말한 석보와 계금이라는 아이들의 부모가... 그랬다고 했지.’


수연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떻게 지천이 바다인데 배를 몰 사람이 없어서 저 많은 청어를 보고도 잡지 못한다니.


‘물론. 지금까지는 그래왔지만.’


수연이 무언가 깊이 생각하자 이철은 그녀에게 좋은 생각이라도 있는지 물어왔다.


“만덕이 자네는 생각해 둔게 있는 듯 한데.”


“...생각만 해둔거지만, 확신이 들었어요. 조천말에 학당을 세울까 해요.”


“학당? 서원... 아니 서당 말인가?”


“네. 포작일 하고 배 모는 법을 가르치는 서당이에요.”


“포작일을 가르치는 서당이라... 사람들이 포작인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면서도 자기 자식들을 보내겠는가?”


이철은 고개를 흔들면서 수염을 쓰다듬었다.


“그건 생각해둔게 있어요. 지금이야 포작인이 된다고 하면 팔다리를 부러뜨릴 정도로 역을 피하려 하지만 학당이 세워지면 다들 서로 보내려고 안달일꺼에요.”


수연이 눈을 반짝거리며 자신있게 답하자, 이철은 흥미롭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 묻지 않았다.


“그럼 멋들어진 이름 하나쯤 있어야지. 자네가 생각해둔건 있는가.”


“항해학당 이라 하면 어떨까요?”


“항해학당이라... 이름에 절도가 있네.”


“꽤나 그럴싸한 이름이구나.”


그때, 세자가 들어오면서 수연이 말한 항해학당이라는 것에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김가야. 학당을 세우는 것 보단 포작인..이라고 부르는 사람에게 소금을 주어가며 고기잡이를 시키는 것은 어떠하냐?”


세자의 지적에 수연은 고개를 저었다.


“포작인이 다섯 명 정도라면 청어 잡이는 어려울거고, 배도 손을 봐야 할꺼에요. 그렇지 않나요 어르신?”


“만덕이 자네 말이 맞네. 남은 포작인들도 소금이나 만들고 있고, 배는 썩어가고 있지.”


“고기 잡이 경험과 배 모는 경험은 어디가서 배울수 없어요. 어차피 이제 겨울이니까 시간을 좀 두고 배를 고치면서, 마을서 농사 짓는 이 중에 손이 남는 자들을 받아서 가르치면 되지 않을까 해요.”


“농사 짓는 이들은 이듬해 다시 농사를 지어야지 않겠느냐. 봄이 오기 전까지만 포작인들과 같이 배를 띄워 고기를 잡으면 어떠하겠느냐?”


“제주 사람이라고 다 배를 타본 경험이 있는건 아니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바다에 밀어넣어서 죽기라도 하면 어떡하시게요?”


“그거야...”


이철도 수연의 편을 들어주었다.


“자네 말이 맞네. 지금같은 겨울에는 풍랑 때문에 쉽사리 고기잡이를 할 수 없지. 게다가 물이 차기 때문에 포작인들이 물에 빠지기라도 하면 그대로 얼어죽을 것이고...”


이철이 말이 줄어들며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았다. 뱃일을 하던 포작인은 늘 죽음과 함께 살았기에 그 누구도 선뜻 나서서 하지 않으려 했다.


“흠흠. 그렇다면 항해학당에서 배우는 것은 포작일과 배 모는 일인가?”


이철이 헛기침을 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자, 수연은 잠시 고민했다.


“...거기에다가 글씨를 읽고 쓰는 방법 정도를 익히면 어떨까 해요.”


“글씨라고?”


“네. 읽고 쓸 언문 정도로요.”


그 말에 세자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글씨를 가르친다라. 여기 제주에 그들을 가르칠 사람이 있을 리가...”


그 말에 수연은 세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왜...왜 그렇게 바라보느냐?”


“해 주실거죠?”


“뭘?”


“글씨. 가르쳐 주세요.”


“내가 말이냐? 내가 어째서? 왜 해야 하느냐?”


“그럼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소금 팔거나 배 타고 나가서 고기라도 잡아오던가요.”


하며 배시시 웃자, 세자는 이해득실을 따져보고는 크흠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가르치는 것은 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겠는가?”


“반 년 이면 적당할듯 해요.”


수연의 말에 이철은 짧은 신음을 내고는 그가 생각한 바를 말했다.


“포작일을 배우려면 못해도 일 년은 넘게 걸리네. 내 생각엔 이 년은 배워야지 제대로 포작일을 하지 않을까 싶네만...”


“이 년이요?”


수연은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지는듯 하자 망설이는 듯 했다.


“배를 모는 법과 파도를 보는 법, 물길에 노 젓는 법, 천기 (기상)을 읽는 법... 배울게 많지.”


“그렇네요. 단순히 포작일만 배우는게 아니니까...”


“다만 일 년을 배우고, 경험 많은 포작인들과 같이 일을 한다면 옆에서 배울 수 있을테니 그나마 일 년 정도면 적당할 듯 하네.”


교육 기간에 대해 어느정도 합의가 되었지만 세자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수연을 바라보았다.


“김가야. 다만 이들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책이며 종이며 물건이며 필요한게 많다. 너도 알겠지만 이제 겨우 소금으로 먹고 사는 이들이 생겼는데, 이들이 과연 포작일을 배우러 돈을 들고 오겠느냐?”


그 말에 수연은 걱정 말라는 표정을 지었다.


“조선물산에서 모두 부담할거에요.”


“물산에서?”


“네. 물산에서 책이며 종이며 필요한 모든 것을 댄다고 하면 모두가 와서 배우려 하지 않을까요?”


그 말에 세자는 벙찐 표정을 지었고, 이철의 눈은 휘둥그래해졌다.


“자네 생각을 모르는건 아니나...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을텐데?”


“그래서 소금 조합에 좀 손을 벌릴까 해요. 엄젱이말에서도 도와주실거죠?”


수연이 눈을 반짝거리며 두 손을 꼭 모은 채 청을 올리자 이철은 그럼 그렇지 하며 폭소했다.


“으핫핫핫핫! 그래! 처음부터 만덕이 자네는 계획이 다 있었구만 그래. 그거라면 걱정말게. 우리도 같이 부담 해야지! 자네 덕분에 백미를 먹고 밧줄 염전 덕에 겨울에도 소금을 만들 수 있게 됐으니 말이야.”


“감사해요 어르신!”




한 달 뒤. 제주목에는 누군가 붙인 종이들로 시끌시끌했다.



[항해학당이 그대를 환영하오!]


[아! 갈 곳 없고 먹을 것 없어 고민 하는 이들에게 널리 알리오!


조천말 조선 물산에서 항해 학당을 열었으니, 포작일과 배 모는일, 글씨 쓰는 것을 가르친다 하니 배우고자 하는 이는 모두 오시오.


일 년간 아무것도 받지 않으니, 그저 몸 성히 오시오!]



“이게 뭐라 쓰여진지 혹 아시우?”


까무잡잡한 모습의 아낙 하나가 종이를 가리키며 묻자, 같이 종이를 보고있던 사내가 일러주었다.


“조천말 조선물산에 서당 비슷한걸 열었는데, 포작일과 배 모는 법, 글을 배우고 싶다면 누구든 오라고 하는구려.”


“포작일이라 하셨우? 그 힘든걸?”


아낙은 몸서리 치며 가던 길을 가려 했다.


“아. 하나 더 있소이다. 위에 것들을 일 년 동안 배우는데 그 동안 먹고 자고 배우는 것 모두 돈을 받지 않는다 합디다.”


“예에?”


그 말에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종이를 뚫어져라 보았다.


뭐라 쓰여있는지는 잘 몰랐지만, 그 종이에 집에 있던 다섯 자식들이 겹쳐보였다.


좁쌀 농사가 잘 되더라도 늘 집안엔 먹을 것이 부족했고 잠녀로 일하는 그녀가 미역이며 전복을 몰래 몰래 팔지 않는다면 자식들은 굶어죽고 말 것이다.


“그래. 차라리...”


아낙은 집안에서 못 먹고 못 크는 자식들에게, 어쩌면 내일이라는 희망을 선물해 줄 것 같은 항해학당을 찾아가 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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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061. 강 건너 불 구경 +6 23.12.19 649 31 12쪽
62 060. 한양에 흩날리는 괴문서들 +5 23.12.16 620 21 12쪽
61 059. 영조의 정신이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하니 +4 23.12.15 611 21 12쪽
60 058. 그물을 던져 목사를 낚고 +5 23.12.14 611 25 15쪽
59 057. 서로 배수의 진을 치고 마주앉은 형국은 +1 23.12.13 603 22 15쪽
58 056.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5 23.12.12 611 26 14쪽
57 055. 제주목사 정언유가 조선물산 교역소에 찾아오니 +4 23.12.11 640 26 16쪽
56 054. 혼란에 빠져버린 조정과 이득을 취한 자 +4 23.12.09 643 23 13쪽
55 053. 세자의 두번째 서찰이 조정에 도착하다 +3 23.12.08 650 30 14쪽
54 052. 완벽한 오판과 교란작전 +2 23.12.07 630 24 13쪽
53 051. 궁궐에 퍼지는 괴소문 +5 23.12.06 640 27 13쪽
52 외전. 봄날의 풍어제 +1 23.12.05 518 22 14쪽
51 외전. 사치라는 의미와 구명조끼 +2 23.12.04 540 24 15쪽
50 050. 칠종칠금 (七擒七縱) +6 23.12.03 653 25 13쪽
49 049. 최득수가 마지막 숨을 내쉬던 밤 +4 23.12.02 643 22 12쪽
48 048. 어느 봄비 흩날리던 날 +8 23.12.01 638 21 18쪽
47 047. 최득수의 소금, 수연의 청어 +3 23.11.30 641 25 14쪽
46 046. 붉은 청어 +5 23.11.29 653 22 12쪽
45 045. 최득수가 소금을 만들기 시작하다 +2 23.11.28 659 24 13쪽
44 044. 수연의 큰 그림 +3 23.11.27 678 23 13쪽
43 043. 항해학당 시험날 찾아온 사람들 +1 23.11.26 657 26 13쪽
42 042. 포작인들을 항해학당으로 모셔온 방법 +2 23.11.25 679 23 14쪽
» 041. 수연이 항해 학당을 세우고자 하는 까닭 +2 23.11.24 686 25 12쪽
40 040. 엄젱이말에서 찾아온 손님과 제주 소금 협동 조합 +3 23.11.23 686 29 16쪽
39 039. 누가 백성들을 살릴 것인가? +4 23.11.22 712 29 15쪽
38 038. 세자가 제주의 참상을 목격하니 +1 23.11.21 716 27 16쪽
37 037. 수연이 던진 미끼를 덥썩 물어버린 최득수 +2 23.11.20 720 23 13쪽
36 036. 수연이 최득수에게 소금을 팔러 가던 날 +4 23.11.19 735 29 20쪽
35 035.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다른 사람에 의해 치유됨을 +2 23.11.18 740 23 14쪽
34 034. 산재보험을 도입한 수연과 감격한 세자 +2 23.11.17 748 29 13쪽
33 033. 수연이 조천말 사람들을 설득하니 +1 23.11.16 724 24 13쪽
32 032. 조천말 한 가운데 염전이 생긴다면 +4 23.11.15 760 25 12쪽
31 031. 밧줄로 염전을 만들고 +3 23.11.14 779 27 12쪽
30 030. 다시 돌아올 자신을 위해 +4 23.11.13 790 27 13쪽
29 029. 최득수를 찾아간 수연과 짧은 해후 +2 23.11.12 801 24 14쪽
28 028. 세자의 홀로서기와 수연의 응원 +1 23.11.11 850 26 12쪽
27 027. 떠나요 넷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4 23.11.10 870 32 13쪽
26 026. 사도세자 사표내고 창경궁 탈출합니다 +2 23.11.09 909 30 15쪽
25 025. 모든걸 내려놓은 세자와 그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2 23.11.08 883 29 14쪽
24 024. 달빛이 머무는 강에서 수연은 +3 23.11.07 1,016 28 12쪽
23 023. 영조의 입은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니 +2 23.11.06 944 26 14쪽
22 022. 소쩍새는 뒤주 속 별을 찾아 날아오고 +4 23.11.05 911 26 13쪽
21 021. 추락하는 사도세자와 등장한 뒤주 +3 23.11.04 930 24 12쪽
20 020. 게장과 곶감이 연회상에 오르던 날 +3 23.11.03 958 24 17쪽
19 019. 영조가 사도세자를 성군의 재목이라 추켜세우다 +2 23.11.02 984 27 13쪽
18 018. 세자가 옹주에게 항아리를 내어준 까닭 +3 23.10.31 1,013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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