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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님의 서재입니다.

상고배, 조선을 거스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이그드라시
작품등록일 :
2023.10.15 23:35
최근연재일 :
2024.01.0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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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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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19. 영조가 사도세자를 성군의 재목이라 추켜세우다

DUMMY

“아바마마께서 정녕 그리 말씀하셨단 말입니까?”


세자의 두 눈 가득 놀라움과 환희가 가득 차 있었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박문수에게 재차 물었지만, 박문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지을 뿐이었다.


“저하. 분명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저하께서 어떻게 답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하셨습니다. 그러니 내일 있을 조계(朝啓, 현안 논의)에 저하도 임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라에 부족한 재정을 어떻게 보충해야 할 것이냐라...”


세자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했다. 대답 여하에 따라 지난번처럼 칭찬을 들을 수 있었지만 반대로 그와 서서히 대립각을 보던 영의정 김재로를 비롯한 노론에게 공격당할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었다.


“저하. 재정을 보충하는 방안은 여럿 있겠습니다만···”


박문수를 무언가 말하려다가 멈칫했다. 그를 비롯한 소론은 갑작스럽게 국정 전면에 나타난 세자에 기대감을 품으면서도 마냥 환영할 수는 없었다.


자칫 소론이 세자의 편이라도 들게 된다면 영조를 지지하는 노론과 세자를 지지하는 소론으로 나뉘게 될 것이고 상대적으로 열세인 소론은 노론의 공격을 받아 위험해 질 수도 있었다.


지난번 상참 이후 또 다시 조계에 세자를 참석시키려는 영조의 의도가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되지 않은 이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했다.


“호조판서께서 제게 가르침을 주시겠습니까?”


“...지난 달 동생이 사는 집에 그만 쌀이 떨어져 환곡을 청하러 간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뜬구름 잡는 소리에 세자는 당황한 눈치였지만, 박문수는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


“환곡을 신청하러 관아에 가니, 현감이 쌀을 빌려주겠다. 다만 쌀 스무 말을 신청하되, 다섯 말은 관아에 바치라고 했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쌀을 빌려주지 않겠다고요.”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러면서 갚으라고 할 때에는 쌀 스무 말을 온전히 바치라 하였다고 합니다. 동생이 억울하여 항의하니 감옥에 가두고 스무 말을 갚을 때 까지 풀어주지 않았답니다.”


“아직도 그런 관리들이 있다니요.”


세자는 그의 말에 동조해주면서도 박문수가 어떤 말을 하려는지 단번에 깨달았다. 호조판서의 동생 씩이나 되는 사람이 환곡을 신청하러 돌아다닐 정도로 궁핍하게 살고있지는 않을 것인데다 호조판서의 동생임을 밝힌다면 당장 대우가 달라졌을테니까.


세자는 자신을 바라보는 박문수의 눈을 보고는 확신했다.


‘지금 이 자는 나에게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분명 호조판서가 알고 있는 일이라면 형조에도 보고가 된 일일 터. 형조의 관리들에게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지 물어야겠구나.’


지난번 영조가 세자에게 전옥서에 갇혀있는 사람들의 죄를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던 덕에 형조의 관료들은 세자의 지시라면 고분고분 잘 따르고 있었다. 이런 사건을 왜 찾느냐 묻는다면 전옥서에 있는 이들 중 죄를 조사하다 보니 궁금하여 물었다고 하면 될 일이었다.


다만 시간이 부족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사건을 파악하고 관련된 전말을 알아야 했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조사에 형조의 관료들은 자기들끼리 별 것도 아닌 일에 세자가 너무 열심히 몰두한다며 볼멘소리를 내었지만 어느 누구하나 세자의 지시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훗날 세자가 보위에 오른다면 지금 같이 있는 관료들의 출세길은 보장받는거나 다름없을테니.


이튿날 상참 후 이어진 조계에서 박문수는 세자의 예상대로 재정에 대한 문제를 던졌다.


영의정 김재로(金在魯)가 듣고는 고개를 숙이며 영조에게 건의했다.


“오늘날 국고가 텅 비어버린 것은 걷히는 것 보다 나가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옵니다. 걷는 것을 늘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에 나가는 것을 줄여야 할 것이옵니다.”


영조는 그 다음 말이 뭐가 될지 상상이 되었지만 일단은 끝까지 들어보기로 했다.


“영의정은 계속 하라.”


“하여, 장마나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휼전을 내려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은 엄격히 하시는 것이 좋겠사옵니다.”


영조의 표정이 살짝 구겨졌다.


“어찌하여 그런가?”


“재해를 입은 고을을 살펴보니, 쌀과 무명을 더 받아가기 위해 이미 죽은 자를 포함하거나, 피해를 부풀리는 등 여러 폐단이 있었사옵니다.”


옆에서 듣고있던 좌찬성 김식(金湜)이 거들었다.


“전하. 영의정의 말이 참으로 옳다 할 수 있사옵니다. 얼마 전 황해도에 수해가 있었을 때,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은 고을도 피해를 입은것 처럼 꾸며 쌀과 무명을 받아간 적이 있었다니 어찌 이런 폐단을 냅두겠사옵니까?”


영조는 표정을 완전히 구긴 채 박문수에게 말했다.


“호조에서는 쌀과 무명을 받아간 고을을 기록한 책을 올리도록 하라. 어사를 보내어 감찰하겠다.”


“그리 하겠습니다 전하.”


“또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계를 다시 세우는 것을 논하도록 하라.”


영조는 말하면서도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재해를 입은 백성들에게 가야할 돈을 먼저 줄여야 한다니...’


마음이 아팠다.


영조에게 백성이란, 하루 온종일 돌보아도 모자란 자식들이나 다름없었고,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은 백성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해결해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관료들은 제 자리를 지키기에 급급했고 백성이 아닌 나라 그 자체를 우선시했다.


그때, 세자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전하. 소신이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그 순간 영조를 비롯한 모든 신하들의 이목이 세자에게 쏠렸다.


“네가? 그래. 말해보려무나.”


영조 본인은 느끼지 못했지만, 평소 늙은 호랑이가 갸르릉 거리는 목소리가 아닌 따뜻한 봄 바람같은 목소리로 세자를 부르자 당장 옆에 있던 상선이 깜짝 놀랐다.


이어서 세자도, 다른 관료들도 눈을 크게 뜨며 놀라했고 사관은 붓을 떨어뜨리기까지 했다.


애써 정신을 다잡은 세자는 천천히, 어제 늦은 밤 까지 형조에서 보았던 기록들을 떠올리며 말을 이어갔다.


“예 전하. 어사를 보내어 감찰하는 것은 옳다 생각되오나, 감찰할 대상이 잘못 되었습니다.”


“감찰할 대상이 잘못 되었다니?”


“피해가 없음에도 쌀과 무명을 거짓으로 받아갈만큼 절박한 이유가 있는지, 고을 백성들의 억울함은 없는지 파악하는게 먼저라 생각합니다.”


“세자는 자세히 이야기 하라.”


“좌찬성이 언급한 황해도 건은, 해주목사와 결탁한 미곡상들이 법에서 정한 이자를 무시하고 고율의 이자로 쌀을 빌려주었던게 원인이었습니다.”


“뭐라고?”


세자의 말에 영조도, 좌찬성도 크게 놀랐다.


“그게 사실이냐?”


세자는 입을 열려다 박문수와 눈이 마주쳤다. 그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세자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영조에게 고했다.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때 형조판서 홍상한이 주뼛거리며 말했다.


“형조판서 아뢰옵나이다. 저하께서 언급하신 사건은 황해도에서 여러 백성들의 증언이 있었사사옵니다.”


“어찌하여 형조판서는 내게 보고하지 않았는가?”


“그것이... 조사중인 사건이기도 하였고, 백성들이 진술한 바가 일부 다른 바가 있어 확인하느라 그만... 송구하옵니다.”


형조판서가 어쩔줄 몰라하자 영조는 한숨을 쉬었다.


“되었다. 해주목사와 미곡상들을 모두 추포하여 의금부로 압송토록 하라. 자세한 내막을 알아야겠다. 또, 이런 일이 다른 도에서는 없다는 보장이 없으니 각 도별로 면밀히 조사하라.”


“망극하옵니다 전하.”


“그렇다면 세자는 말해보거라. 나라의 재정을 갉아먹는 쥐들을 모두 때려잡으면 재정은 자연히 회복되겠느냐? 나라의 곳간을 회복함에 있어 가장 올바른 방법은 무엇이더냐?”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여러 가지 생각을 해두었던 터라 어떤 답을 내놓아야 최고의 답이 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영조 이하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채, 세자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외람되오나 하교하신 바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옵니다.”


세자의 말에 영조의 눈이 꿈틀거렸다. 다른 관료들은 경악한 나머지 심성이 여린 자는 안색이 창백해질 저도였다.


“그게 무슨 말이지?”


“옳지 않다고 고한 것은 그것이 정말 옳지 않다는게 아니라 앞과 뒤를 따져보았을 때 순서가 아니라 한 것이옵니다.”


“계속하거라.”


“재정이 회복되려면 지금 당장 나라의 곳간을 갉아먹는 쥐들을 잡아야 함도 옳지만, 재정을 채우는 자들을 돌보아 그들이 더 많은 재물을 곳간으로 가져오게끔 해야한다 생각하옵니다.”


“그 말인 즉슨 어떻게 하면 곳간을 채울것인지 고민할게 아니라 곳간을 채워주는 이들의 민생을 돌보아야 한다는 뜻이렸다.”


“그렇사옵니다 전하. 꿀벌이 꿀을 만들 때를 보아도, 여러 꽃을 날아다닌 벌은 꿀을 많이 만들 것이고, 적게 날아다닌 벌은 적게 만드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옵니다. 헌데 사람만큼은 이 것이 잘못되어, 적게 날아다니는 벌임에도 많은 재물을 바치라 요구하니 어찌 그들이 여력이 되어 곳간을 채우겠사옵니까?”


세자의 말에 영조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세자의 말에 일리가 있구나.”


“당장 곳간을 채우는 일이 시급하다면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내라 하면 그걸로 벌충은 될 것이옵니다. 하지만 내일을 살아야 하고, 겨울을 나야 하고, 봄에 먹을 것을 구해야 할텐데 나라의 곳간이 채워진 들 백성들은 굶어죽게 될 것이옵니다. 곳간은 배가 불러 콧노래가 절로 나올 것이고 굶어죽은 백성들은 아무 말 없이 땅 속에서 눈물을 흘릴것인데 소신은 이 것이 정녕 나라를 다스리는 이치에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사옵니다 전하.”


세자가 뜨거운 열변을 토해내자 편전은 침묵에 빠져들었다.


“...방금 그 말들은 진정 네 생각이냐?”


영조는 놀란 눈으로 세자를 바라보았다.


‘왕의 재목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저 녀석이 나를 놀라게 할 답을 준비할 줄이야.’


“예 전하.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옵니다.”


“군주로서 참으로 올바른 생각이고 성군으로서 필요한 자질이다. 참으로 잘 했구나.”


성군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관료들의 이목이 세자에서 영조에게 집중됐다.


“저..전하!”


“앞으로 세자는 서연을 사흘에 한 번 하도록 하고, 나머지 날에는 상참과 조계에 참석하라.”


영조의 뜻밖의 지시에 영의정 김재로를 비롯한 노론 관료들은 입을 쩍 벌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론 관료들도 영조의 파격에 놀랐지만 애써 기쁨을 감추려는 얼굴이었다.


“들어라. 세자에게서 성군이 될 재목을 발견하였으니 문무백관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보필할 수 있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




“오늘따라 기분이 되게 좋아보이시네요 나으리.”


수연은 콧노래를 부르며 간장 계란밥을 퍼먹고 있는 세자를 흘겨보았다.


“암. 요즘들어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하니 어찌 행복하지 않겠느냐.”


“그거야 축하드릴 일인데요...”


‘아니 왜 자꾸 여기 오는건데?’


어느덧 객주를 자기네 안방처럼 드나드는 저 고관대작 도련님을 바라보며 수연은 여기가 무슨 동아리 방이냐며 불만섞인 표정을 지었다. 과일이나 다른 무언가를 사러 오는 것도 아니고 그저 간장계란밥 한 그릇을 먹으러 왔다는 말에 수연은 당장 소금을 뿌려 쫒아내야 하나 고민했다.


‘차라리 요식업으로 업종을 바꿔버려? 저 인간이 정신없이 퍼먹는 정도라면 조선에서 간장계란밥은 성공할 것 같기도 한데...’


수연은 너무나도 맛있다는 표정으로 연신 숟가락질을 하는 세자를 바라보았다.


고관대작 도련님답게 백옥같은 피부에 가지런히 정돈된 이목구비가 시선을 끌었다.


저 정도면 아이돌 해도 괜찮은 얼굴인데 싶던 순간, 그와 눈이 마주쳤다.


“...뭐냐.”


연신 입을 우물거리다가 부끄러운 것을 들키기라도 한 것처럼 세자는 귀를 살짝 붉힌 채 수연을 바라보았다.


“아니에요. 잘 먹으니까 보기 좋아서요. 많이 드세요!”


수연은 헤벌쭉 하며 영업용 미소를 지어보였다.


‘많이 먹고 또 먹어라. 돈이나 많이 내고 가거라.’


수연의 왠지 인지부조화한 미소에 세자는 표정을 찌푸리며 툴툴댔다.


“너. 혹시 밥 먹을땐 개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말을 아느냐.”


“네.”


“무슨 뜻이지?”


“개도 밥을 먹을 땐 건드리면 불쾌하니까 저리 가라는 거 아니겠어요?”


“잘 아는군. 그대로 해줬으면 하는데.”


하며 세자는 왼손에 숟가락을 쥔 채 오른손으로 저리 가라며 휘휘 내저었다.


수연은 입을 잔뜩 내민 채 잠시나마 그를 좋게 생각했던 것을 지워버리고는 성큼성큼 걸어갔다.


“잠깐만.”


혹시나 말이 너무 심했다며 사과라도 하려는 걸까. 하며 수연은 고개를 돌렸다.


“계란 프라이 하나 더 내어주겠느냐.”


수연은 그럼 그렇지 하며 에휴 한숨을 내쉬었다.


“예 예. 잠깐만 기다리세요.”


아궁이방에 들어가 계란을 부치려고 걸어가던 그 때, 뒤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맙구나.”


그 목소리에 수연이 고개를 홱 돌렸지만, 세자는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 숟가락질에 열중할 뿐이었다.


수연은 짧게 피식 웃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궁이 방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018화 스토리를 새롭게 수정하였습니다. 좀 더 매끄러운 전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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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062. 불은 강을 건너오고 +5 23.12.20 595 23 13쪽
63 061. 강 건너 불 구경 +6 23.12.19 646 31 12쪽
62 060. 한양에 흩날리는 괴문서들 +5 23.12.16 617 21 12쪽
61 059. 영조의 정신이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하니 +4 23.12.15 608 21 12쪽
60 058. 그물을 던져 목사를 낚고 +5 23.12.14 608 25 15쪽
59 057. 서로 배수의 진을 치고 마주앉은 형국은 +1 23.12.13 600 22 15쪽
58 056.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5 23.12.12 608 26 14쪽
57 055. 제주목사 정언유가 조선물산 교역소에 찾아오니 +4 23.12.11 637 26 16쪽
56 054. 혼란에 빠져버린 조정과 이득을 취한 자 +4 23.12.09 640 23 13쪽
55 053. 세자의 두번째 서찰이 조정에 도착하다 +3 23.12.08 647 30 14쪽
54 052. 완벽한 오판과 교란작전 +2 23.12.07 627 24 13쪽
53 051. 궁궐에 퍼지는 괴소문 +5 23.12.06 636 27 13쪽
52 외전. 봄날의 풍어제 +1 23.12.05 515 22 14쪽
51 외전. 사치라는 의미와 구명조끼 +2 23.12.04 537 24 15쪽
50 050. 칠종칠금 (七擒七縱) +6 23.12.03 649 25 13쪽
49 049. 최득수가 마지막 숨을 내쉬던 밤 +4 23.12.02 636 22 12쪽
48 048. 어느 봄비 흩날리던 날 +8 23.12.01 634 21 18쪽
47 047. 최득수의 소금, 수연의 청어 +3 23.11.30 637 25 14쪽
46 046. 붉은 청어 +5 23.11.29 649 22 12쪽
45 045. 최득수가 소금을 만들기 시작하다 +2 23.11.28 654 24 13쪽
44 044. 수연의 큰 그림 +3 23.11.27 673 23 13쪽
43 043. 항해학당 시험날 찾아온 사람들 +1 23.11.26 653 26 13쪽
42 042. 포작인들을 항해학당으로 모셔온 방법 +2 23.11.25 673 23 14쪽
41 041. 수연이 항해 학당을 세우고자 하는 까닭 +2 23.11.24 678 25 12쪽
40 040. 엄젱이말에서 찾아온 손님과 제주 소금 협동 조합 +3 23.11.23 682 29 16쪽
39 039. 누가 백성들을 살릴 것인가? +4 23.11.22 707 29 15쪽
38 038. 세자가 제주의 참상을 목격하니 +1 23.11.21 711 27 16쪽
37 037. 수연이 던진 미끼를 덥썩 물어버린 최득수 +2 23.11.20 714 23 13쪽
36 036. 수연이 최득수에게 소금을 팔러 가던 날 +4 23.11.19 727 29 20쪽
35 035.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다른 사람에 의해 치유됨을 +2 23.11.18 734 23 14쪽
34 034. 산재보험을 도입한 수연과 감격한 세자 +2 23.11.17 741 29 13쪽
33 033. 수연이 조천말 사람들을 설득하니 +1 23.11.16 719 24 13쪽
32 032. 조천말 한 가운데 염전이 생긴다면 +4 23.11.15 755 25 12쪽
31 031. 밧줄로 염전을 만들고 +3 23.11.14 773 27 12쪽
30 030. 다시 돌아올 자신을 위해 +4 23.11.13 786 27 13쪽
29 029. 최득수를 찾아간 수연과 짧은 해후 +2 23.11.12 797 24 14쪽
28 028. 세자의 홀로서기와 수연의 응원 +1 23.11.11 845 26 12쪽
27 027. 떠나요 넷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4 23.11.10 863 32 13쪽
26 026. 사도세자 사표내고 창경궁 탈출합니다 +2 23.11.09 902 30 15쪽
25 025. 모든걸 내려놓은 세자와 그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2 23.11.08 877 29 14쪽
24 024. 달빛이 머무는 강에서 수연은 +3 23.11.07 1,007 28 12쪽
23 023. 영조의 입은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니 +2 23.11.06 939 26 14쪽
22 022. 소쩍새는 뒤주 속 별을 찾아 날아오고 +4 23.11.05 906 26 13쪽
21 021. 추락하는 사도세자와 등장한 뒤주 +3 23.11.04 926 24 12쪽
20 020. 게장과 곶감이 연회상에 오르던 날 +3 23.11.03 954 24 17쪽
» 019. 영조가 사도세자를 성군의 재목이라 추켜세우다 +2 23.11.02 980 27 13쪽
18 018. 세자가 옹주에게 항아리를 내어준 까닭 +3 23.10.31 1,009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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