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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맛젤리님의 서재입니다.

화염의 신수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젤리맛젤리
그림/삽화
심해도넛
작품등록일 :
2021.01.14 16:40
최근연재일 :
2021.06.05 22:00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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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글자수 :
556,653

작성
21.02.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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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43화. 체육대회(2)

DUMMY

소란스러웠던 장내가 정리 되고 나는 다시 천막 안으로 들어왔다. 진행위원들이 박이 매달린 장대를 새로 세우고 아무렇게나 흩어져버린 콩주머니를 장대 근처로 모았다.

그러는 동안 가람이가 돌아와서 말 해 주길, 예솔이는 어디선가 날아온 콩주머니에 명치를 맞고 쓰러졌다고 한다. 내가 본 그대로였다. 덧붙여 예솔이가 많이 놀라 안정을 취하는 동안 체육대회 참여가 힘들거라고 했다.


이후 순서로는 2학년과 3학년의 박터뜨리기를 진행했다. 아쉽게도 모두 백팀이 이겼다. 누나와 청팀인 선배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전광판을 바라보니 청팀이 450점이고 백팀이 400점이었다. 차이가 좁혀지긴 했지만 아직은 이기고 있어.


"유나야, 미안한데. 2인 3각 출전 좀 해주면 안 될까?"


가람이의 목소리였다. 시선을 들어 보니 가람이가 미안한지 움츠린 모습으로 유나에게 부탁을 하고 있었다. 유나 역시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가, 갑자기?"


유나의 당황스러워 하는 말투에 가람이가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게... 예솔이가 못 나가게 돼서..."


가람이의 고충도 이해가 간다. 갑작스럽게 인원이 빠져버렸으니 스트레스 받을텐데.


"알았어..."


마음약한 유나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승낙했다.


"고마워!"


가람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게 보였다. 그러고 보니 3반은 누가 나오는 거지?


"3반에는 누가 참가 해? 아직도 전달 못 받았어?"


내 말에 가람이가 잠깐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마도경하고 백은설이야."

"으응...?"

"뭐?"


가람이의 말에 나와 유나가 동시에 인상을 찌푸린 것 같다. 가람이가 당황해하며 말했다.


"어? 왜 그래? 문제라도 있어?"


하필이면 마도경 놈도 2인 3각이야... 근데 이 녀석은 모든 종목에 출전하는 거야? 왜 계속 튀어 나와?

마도경의 이름을 들으니 짜증이 확 나는데 유나의 안색도 그리 좋지는 않아 보였다.


"아냐."


나는 가람이에게 고개를 저어보였다. 가람이는 마도경에 대한 일은 모르니까.


"그럼, 부탁할게! 참, 알고 있겠지만. 동하는 백은설이랑 짝이고, 유나는 마도경이랑 짝이야."


가람이가 나와 유나에게 쓸데없는 설명을 하곤 주먹을 꽉 쥐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제 2인 3각 참가자들은 운동장으로 나와 주세요!]


진행자의 말이 들려왔다. 어쩔 수 없지. 유나도 이제 와서 무르기는 늦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가자."

"그래."


먼저 일어나서 손을 내밀었다. 바닥에 앉아 있던 유나가 내 손을 잡고 일어섰다.


[2인 3각은 승자팀이 200점을 획득합니다! 백팀에게는 역전의 기회! 다들 힘 내 주세요!]


운동장으로 나가니 팀별로 참가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여기야."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여자애가 보였다. 백은설이다. 키는 유나와 비슷하지만 뭐랄까, 조금 더 가녀리다라는 느낌이 든다. 좀 더 과장해서 말하면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부러질 것 같이 말랐다. 2인 3각은 잘못하면 넘어지거나 다치기 쉬운 종목인데 3반도 사다리타기로 대충 정한 건가?

유나는 나와 시선을 한번 마주치고는 그대로 마도경에게 다가갔다. 마도경이 유나를 보고 가식적인 미소를 짓고 있는데, 면상을 볼 때마다 한 대 쳐주고 싶은 충동이 든다. 왜 이렇게 열받지? 아마 저 느끼하고 비열하게 생긴 얼굴이 문제일 것이다.


"안녕?"


나는 분위기를 환기 시키기 위해 은설이한테 인사를 건넸다. 은설이가 살포시 웃었다.


"자, 자, 청팀 주목!"


같은 팀인 3학년 남자 선배 한 분이 순서를 정하고 있었다. 이번 종목은 누나가 참여 하는게 아닌가? 있었다면 먼저 나서서 순서 정하고 있었을 것 같은데. 하긴 누나는 지금까지 거의 다 참여했던 것 같다. 쉬는 시간도 필요하겠지.

아무튼 3학년 선배의 말인 즉슨, 압도적으로 차이를 벌려 두는 전술을 쓰자는 것 같은데.

순서가 정해졌다. 나와 은설이는 뒤에서 두번째였다. 그리고 마지막은 유나와 그 자식이다.

이렇게 순서가 정해진 이유는 3학년과 2학년들이 먼저 나서서 거리를 벌려두고 1학년들에게 여유를 주자는 전략인데 먹힐 지 아닐 지는 해 봐야 알겠지.

2인 3각의 규칙은 간단했다. 첫 주자가 목표 지점인 안전삼각뿔을 돌아 출발점으로 들어오면 다음 주자가 나가는 것이다.

곧 심판의 사인에 맞춰 청팀과 백팀의 첫 주자가 출발선에 섰다.


[자! 그럼 2인 3각을 시작합니다! 휘슬이 울리면 출발하세요!]


진행자의 말이 끝나고 몇 초 후 휘슬이 울렸다. 한쪽 발을 묶은 주자들이 호흡을 맞추어 굉장한 속도로 안전삼각뿔을 향해 뛰었다. 미리 호흡을 맞춰 봤어야 했나? 그런 것 치고는 일정이 너무 빡빡했고 상대방이 누군지도 이제야 알았는데.

첫 주자들이 출발선으로 다시 돌아와 기다리고 있던 주자들과 손으로 터치 했다.

아직 내 차례가 오려면 시간이 있었다. 나는 내 발목에 묶인 끈을 살폈다. 은설이가 묶겠다면서 묶긴 했는데. 뭔가 너무 꽉 조이게 묶은 것 같다. 풀고 다시 묶기엔 시간 여유가 없는 것 같은데.


"조금 떨리네."


은설이가 꽤나 긴장했는지 목소리도 떨리고 있었다.


"괜찮아. 잘 해 보자."


난 그렇게 말하며 곧 가까워지는 출발선을 봐야만 했다. 3학년 선배의 말대로 우리 팀이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었다. 거의 한 바퀴를 앞서고 있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우리 팀이 낙승할 것이 분명했다.

우리 앞에 있던 선배들이 출발했다. 출발 선 앞에는 이제 아무도 없었다. 방금 출발한 선배들이 돌아오면 바로 나갈 차례다.


"어... 어?"


먼저 다녀와서 구경을 하던 우리 팀 선배들이 당황하고 있었다. 선배들의 시선을 따라 백팀 쪽을 보니 엄청난 속도로 한바퀴를 돌아 들어오는 조가 있었다. 줄다리기에서 본 권도강 선배와 처음 보는 여자 선배였다. 그런데, 저 사기 같은 속도는 뭐야? 2인 3각이 아니라 마치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완벽한 호흡과 속도로 목표지점을 돌아 들어오고 있었다.

한바퀴를 앞서 있던 우리 팀이었는데 이젠 근소한 차이로 좁혀졌다. 이래서야, 여유는 커녕 부담이 점점 커지잖아!

눈 앞에 돌아오는 선배들 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나는 최대한 손을 내밀어 뻗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터치하기 위해서였다.


"출발 해!"


손을 터치한 선배가 우리에게 소리쳤다. 은설이와 나는 힘차게 도약했다.


"후.... 헉..."


눈 앞에 안전삼각뿔이 보였다. 이제 저기만 돌면...!


"꺅!"

"으아아!"


코너를 도는 중에 균형을 잃은 은설이가 넘어졌다. 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발목을 묶인 나도 같이 넘어졌다. 제기랄, 빨리 일어서야 해!


"은설아?"


은설이와 함께 일어서려고 봤더니 은설이의 양쪽 무릎이 전부 까져 있었다. 게다가 발목을 부여잡고 있는 것이 상당히 일어나기 힘들어 보였다.


"걸을 수 있겠어?"

"윽."


은설이가 내 말에 일어서려고 하다가 짧은 비명소리를 내며 다시 주저 앉았다. 안되겠어.

재빨리 손에 영력을 투사해 발목에 묶인 줄을 끊어내고 은설이에게 내 등을 보였다.


"업혀!"


은설이가 주저 하는 것 같았다. 빨리 업혀 줘, 시간이 없다고!

옆에서 백팀이 안전 삼각뿔을 돌고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곧 등에 은설이가 기대는 감각이 느껴졌다. 좋아! 달린다!


[청팀의 주자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업고 달리고 있습니다!]


진행자의 말을 뒤로 하고 나는 그대로 은설이를 업고 출발선으로 뛰었다. 출발선에서 기다리는 유나와 마도경 자식이 보였다. 유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이었지만 마도경은 킥킥대며 음침하게 웃고 있었다. 망할 새끼.

출발선에 도착하자 내게 업혀있던 은설이가 손을 내밀었고 유나가 그 손을 터치했다. 주자 교대가 되자 나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헉, 헉... 이대로 보건실까지 가자."

"히, 힘들지 않아?"

"괜찮아."


양쪽 무릎이 다 까진 상태로 걸어가느니 이대로 얼른 가는게 나을테니 말이야.

난 놀라 다가오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그대로 보건실로 다시 뛰었다.



* * *



보건실에 도착하니 보건 선생님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셨다.


"그, 넘어졌어요."


내가 사정을 설명하자 보건 선생님이 병상에 은설이를 눕히게 했다. 옆 병상에는 예솔이가 눈을 감고 누워 있었다. 잠이라도 자는 건지 부산스러운 분위기에도 눈을 뜨지 않았다.


"크게 넘어졌구나. 이 정도라니 천만다행이야."

"죄송해요..."

"혼내는 게 아니란다."


은설이의 힘 없는 목소리. 보건 선생님은 고개를 저으시곤 무릎에 소독약을 바르기 시작했다. 반창고를 붙여 마무리 하는 걸 조용히 지켜봤다.


"동하라고 했니? 고생했어."

"아니에요."


보건 선생님에게 멋쩍은 웃음을 보이곤 은설이를 바라봤다. 양쪽 무릎에 반창고에 테이프까지 둘둘 감아둔 상태였다. 운동장 바닥에 까끌까끌한 큰 모래알들도 많아서 넘어졌을 때 많이 아팠을 거다.


"고마워."


은설이의 감사에 머쓱해졌다. 사실 감사 받으려고 한건 아니었으니까.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시선을 회피했다.


"뭘 이런거 가지고. 나는 이제 가 볼게."

"응, 그래."


나는 그렇게 보건실을 빠져 나오자마자 약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대강 일단락이 되니 손바닥이 따끔거렸다. 넘어지면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어서 무릎을 박지는 않았지만 대신 손바닥에 자잘하게 스크래치가 나 있었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사고가 많은거야.



* * *



전광판을 보니 청팀이 650점이고 백팀이 400점이었다. 이겼나 보네. 천막에 있을 친구들을 찾아갔더니 해성이가 나에게 손을 들어 반겼다.


"어떻게 됐어?"

"이겼다. 일단은."

"일단이라니?"


해성이가 눈짓으로 자신의 옆을 가리켰다. 유나가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유나야, 괜찮아? 왜 저러고 있는거야?"


유나와 해성이를 번갈아 보며 묻자 해성이가 한숨을 내쉬었다.


"마도경이 마지막 주자라서 승리하겠다고 무리하게 달린 것이 원인인 것 같다. 은설이처럼 넘어질 뻔 했다."

"뭐?"


유나는 고개를 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많이 힘든가.


"보건실이라도 가야 하는 거 아냐?"

"괜찮아..."


유나는 굉장히 지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해성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내게 손짓했다.


"여기에 앉도록. 난 가람이와 준비 할 것이 있다."

"그래... 다녀와."


해성이가 앉았던 자리에 내가 앉았어도 유나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마도경이 또 헛소리를 한 건 아니겠지?


"많이 힘들어?"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좀 있으면 괜찮을 거 같애."

"그래..."


힘 없는 유나의 말에 나도 처지는 기분이다. 일단 옆에 있어주자. 수린이라도 있었으면 더 상황이 나았을 지도 모른다. 하필이면 다른 팀이라...


[오전 진행 종목을 모두 마쳤습니다! 청팀이 앞서는 가운데 오후 종목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모두 점심 식사 이후에 다시 모여주세요!]


아, 점심 시간이구나. 하지만 얘기 듣기론 오늘은 급식이 아니라... 그렇군. 해성이가 가지러 간 것 같다. 도시락 같은 거 아닐까. 햄버거 세트면 좋을텐데.

곧 해성이가 아이스박스를 들고 왔다. 열어보니 차가운 얼음에 담긴 음료수가 들어 있었다. 가람이는 종이박스를 들고 왔는데 도시락이 들어 있었다.

수량은 넉넉해 보였다. 민준이가 전학가서 우리반은 8명밖에 안 되는데 도시락은 10개 쯤 있는 것 같았다. 모자라면 더 먹으라는 뜻인가?

유나의 것까지 챙겨 도시락과 음료수를 들고 다시 유나 옆에 앉았다. 해성이와 가람이도 내 옆에 앉았다.


"아우, 더워."


가람이가 손부채질을 하며 말했다.


"가져오느라 고생 많았어."


나는 도시락을 유나에게 건네며 가람이에게 말했다. 유나는 아까보단 나아졌는지 순순히 도시락을 받았다. 곧 우리들 주변으로 학생들이 모였다. 효정이와 다래였다. 우람이도 어느샌가 같이 있었다.

반나절밖에 안 됐는데 오랜만에 모이는 우리반 같았다. 한학기를 같이 보냈더니 알게 모르게 정이 든 것 같다. 내가 허다한 사건들에 휘말리지 않았다면 반 친구들과의 사이가 훨씬 끈끈했을 것 같은데.

아, 맞아. 예솔이는 보건실에 있었지.


"예솔이 거는?"


내가 효정이에게 말하자 특유의 웃음소리를 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벌써 가져다 줬어!"


역시 같은 삼인대 조원이라 그런가. 잘 챙겨주네.

자연스럽게 생각의 흐름이 삼인대로 넘어갔다. 학기초 해성이가 같은 조를 하지 않겠냐고 물었던 기억, 이후 유나가 합류한 기억이 떠올랐다. 정말 친구 운이 좋았던 거 아닐까. 뭐, 다른 친구들이었어도 좋은 친구가 됐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지금이니까.

상념을 끝내니 반 친구들의 왁자지껄한 수다에 유나도 어느샌가 웃고 있었다. 다행이다.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나오는 지명이나 단체, 인물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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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제 98화. 엘로디 21.05.15 85 1 11쪽
98 제 97화. 셰어하우스 21.05.07 105 0 12쪽
97 제 96화. 출국의 날 21.04.28 136 0 12쪽
96 제 95화. 새해 전야 21.04.23 114 0 13쪽
95 제 94화. 화이트 크리스마스(3) 21.04.22 106 0 13쪽
94 제 93화. 화이트 크리스마스(2) 21.04.21 118 0 13쪽
93 제 92화. 화이트 크리스마스(1) 21.04.20 145 0 12쪽
92 제 91화. 흘러가는 시간 21.04.19 121 0 11쪽
91 제 90화. 지망 선택 21.04.16 130 0 13쪽
90 제 89화. 교환 학생 21.04.15 133 0 12쪽
89 제 88화. 방탈출 카페(3) 21.04.14 137 0 11쪽
88 제 87화. 방탈출 카페(2) 21.04.13 139 0 12쪽
87 제 86화. [외전] 소꿉친구 21.04.12 144 0 13쪽
86 제 85화. 방탈출 카페(1) 21.04.09 168 0 13쪽
85 제 84화. 그럼 그렇지 21.04.08 166 0 12쪽
84 제 83화. 선거 21.04.07 168 0 12쪽
83 제 82화. 명탐정 21.04.06 148 0 13쪽
82 제 81화. 팔씨름 21.04.05 197 0 12쪽
81 제 80화. 익명이요 21.04.03 158 0 12쪽
80 제 79화. 수능 21.04.02 162 0 11쪽
79 제 78화. 아쉬움 21.04.01 16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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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제 76화. 뒷풀이 21.03.30 17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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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제 73화. 결승전(1) 21.03.27 177 0 12쪽
73 제 72화. 4강(2) 21.03.26 175 0 12쪽
72 제 71화. 4강(1) 21.03.25 182 0 12쪽
71 제 70화. 듀엣 21.03.24 184 0 11쪽
70 제 69화. 축제 시작 21.03.23 185 0 11쪽
69 제 68화. 추낭 21.03.22 196 0 12쪽
68 제 67화. 은밀한 연습 21.03.21 200 0 11쪽
67 제 66화. 예선전(2) 21.03.20 204 0 12쪽
66 제 65화. 예선전(1) 21.03.19 217 0 12쪽
65 제 64화. 전술 회의 21.03.18 212 0 13쪽
64 제 63화. 탈의실 21.03.17 203 0 12쪽
63 제 62화. 사고쳤어요 21.03.16 215 0 11쪽
62 제 61화. 테니스공 21.03.15 217 0 12쪽
61 제 60화. 단풍 놀이(3) 21.03.14 221 0 11쪽
60 제 59화. 단풍 놀이(2) 21.03.13 225 0 11쪽
59 제 58화. 단풍 놀이(1) 21.03.12 230 1 11쪽
58 제 57화. 도깨비가 들려주는 옛 전설 21.03.11 237 1 12쪽
57 제 56화. 금사빠 21.03.10 240 0 12쪽
56 제 55화. 중간고사 21.03.09 255 0 12쪽
55 제 54화. 도서실 21.03.08 246 0 11쪽
54 제 53화. 영력 투입 21.03.07 253 1 13쪽
53 제 52화. 오이소박이 21.03.06 252 1 13쪽
52 제 51화. 가위 귀신 21.03.05 24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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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제 45화. [외전] 신록 가락지 +1 21.02.27 293 1 17쪽
45 제 44화. 체육대회(3) 21.02.26 291 2 13쪽
» 제 43화. 체육대회(2) +2 21.02.25 291 1 13쪽
43 제 42화. 체육대회(1) +1 21.02.24 294 1 12쪽
42 제 41화. 2학기 시작 21.02.23 303 1 13쪽
41 제 40화. 여름 바캉스(4) 21.02.22 309 2 14쪽
40 제 39화. 여름 바캉스(3) 21.02.21 323 3 13쪽
39 제 38화. 여름 바캉스(2) +1 21.02.20 338 5 11쪽
38 제 37화. 여름 바캉스(1) 21.02.19 326 3 13쪽
37 제 36화. 여름방학 수련 21.02.18 337 4 13쪽
36 제 35화. 기말고사 21.02.17 343 4 12쪽
35 제 34화. 징계 +1 21.02.16 340 4 13쪽
34 제 33화. 누더기 얼굴 귀신(2) +1 21.02.15 339 4 12쪽
33 제 32화. 누더기 얼굴 귀신(1) +1 21.02.14 361 6 13쪽
32 제 31화. 부담감 폭발 +1 21.02.13 371 4 12쪽
31 제 30화. 진짜 대련 21.02.12 383 4 12쪽
30 제 29화. 일상으로 21.02.11 379 4 12쪽
29 제 28화. 빨간 구두(3) 21.02.10 374 2 12쪽
28 제 27화. 빨간 구두(2) +2 21.02.09 383 5 14쪽
27 제 26화. 빨간 구두(1) 21.02.08 392 4 12쪽
26 제 25화. 코인 노래방(2) 21.02.07 404 5 14쪽
25 제 24화. 코인 노래방(1) 21.02.06 400 4 13쪽
24 제 23화. 불꽃 도깨비 +1 21.02.05 417 5 13쪽
23 제 22화. 사전 모의 +2 21.02.04 410 5 12쪽
22 제 21화. 중간 고사 21.02.03 428 4 13쪽
21 제 20화. 츠쿠모가미 21.02.02 448 3 13쪽
20 제 19화. 학살자 +1 21.02.01 460 4 12쪽
19 제 18화. 현장 실습(3) +1 21.01.31 467 6 13쪽
18 제 17화. 현장 실습(2) 21.01.30 471 3 11쪽
17 제 16화. 현장 실습(1) 21.01.29 497 4 13쪽
16 제 15화. 나만 인기 없어 21.01.28 496 6 12쪽
15 제 14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2) 21.01.27 496 5 12쪽
14 제 13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1) +1 21.01.26 510 6 11쪽
13 제 12화. 개노잼 21.01.25 518 7 13쪽
12 제 11화. 신수술 +1 21.01.24 540 8 12쪽
11 제 10화. 삼인대 21.01.23 541 7 14쪽
10 제 9화. 무술 21.01.22 552 6 12쪽
9 제 8화. 부적술 +1 21.01.21 572 6 12쪽
8 제 7화. 달밤체조 +1 21.01.20 579 9 12쪽
7 제 6화. 창고 +1 21.01.19 621 8 12쪽
6 제 5화. 방과 후 학습 활동 21.01.18 627 9 12쪽
5 제 4화. 도원결의 +1 21.01.17 671 8 14쪽
4 제 3화. 매점과 불닭 +1 21.01.16 774 9 16쪽
3 제 2화. 소개 +1 21.01.15 727 9 13쪽
2 제 1화. 입학식 +2 21.01.15 827 8 9쪽
1 제 0화. 프롤로그 +3 21.01.15 967 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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