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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맛젤리님의 서재입니다.

화염의 신수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젤리맛젤리
그림/삽화
심해도넛
작품등록일 :
2021.01.14 16:40
최근연재일 :
2021.06.05 22:00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31,346
추천수 :
237
글자수 :
556,653

작성
21.02.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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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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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 29화. 일상으로

DUMMY

병원에서 퇴원하고 주말을 보낸 뒤 첫 등교하는 날이 되었다.

여전히 한 두 군데가 뻐근하긴 하지만 못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다. 하루 쯤 입원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 오히려 해성이와 유나도 함께 있으니 합숙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교하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이렇게나 늪에 빠진 것처럼 걸음이 느려지는 건 불안하기 때문이었다.

바로, 담임 때문이다. 담임은 병원에 와서 우리에게 아주 화난 얼굴로 등교하면 바로 교무실로 오라고 했다. 병원이라 큰소리 내긴 어려워서 그런 것 같았다.

중간에 만나 같이 등교하는 유나의 얼굴도 근심이 가득해 보였다. 난 벌써 두 번째지만 유나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교무실에 혼나러 불려가는 상황이니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교문 앞에서는 해성이를 만났다. 해성이의 얼굴은 평온하기 그지 없었는데 담임을 별로 무서워 하지 않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해성이는 자기 아버지가 더 무섭다고 종종 말하기도 했다.


"푹 쉬었어?"


해성이에게 슬쩍 말을 던지자 어깨를 으쓱하며 해성이가 말했다.


"부상 때문에 오랜만에 주말에 아무 것도 안 하고 쉬었다. 너희들은?"


해성이는 그렇게 말하며 유나의 표정을 보더니 쓴웃음을 지었다. 유나의 눈 밑이 까매져 있는 걸 발견한 거겠지.


"걱정을 많이 했나 보군."

"난 너희들처럼 강철 멘탈이 아니거든. 설마 내가 그 담임한테 불려가서 혼날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어휴."


유나는 진저리 난다는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교문 안을 스쳐 지나 본관의 입구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불꽃 도깨비는 언제부터 소환할 수 있게 된 거야?"


유나의 질문에 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어떻게 설명하지.


"내가 골랐던 방울에 깃든 신수였어. 나도 다루게 된 지는 오래되지는 않아서."

"그렇구나... 처음 보고 꽤 놀랬다구. 그치?"


유나는 해성이에게 동의를 구하고 있었다. 해성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뭐, 미리 얘기한 적은 없었으니 나도 할 말은 없지.

나는 교실 안으로 들어가며 뒤에 있는 유나와 해성이에게 말했다.


"우린 교실에 가방 놓고 오자마자 활동복 갈아입고 교무실 직행이야. 알지?"


그렇게 말하고 자리로 가려는데 가람이가 우리 앞에 마주섰다.


"괴한을 퇴치했다는 게 너희들이지?"


가람이가 호들갑을 떨며 말하기 시작하는데 무슨말이야 대체?


"주술 선생님도 구하고 괴한들도 다 퇴치한 거 아냐? 게다가 그 괴한들이 일반인도 아니라던데 그거 너네 맞지? 응?"


가람이가 나보다 먼저 담임한테 가서 얘길 듣기라도 한건가. 평일도 아니고 주말이었는데 벌써 소문이 났다고? 나는 아닌 척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대체?"


가람이가 흥분을 가라 앉힌 듯 헛기침을 두어 번 하더니 말했다.


"오늘 아침에 등교하는데 학교 주변에 못 보던 사람들이 엄청 많은거야. 너희들 오면서 못 봤어?"


가람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들어올려 잠깐 천장을 바라봤다. 그러고보니, 교문 지날 때 선생님도 아닌 것 같은데 특이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던 것 같기도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니, 본 것 같기도 해. 그런데 그게 왜?"

"그 사람들 우리 학교 선배들이야, 즉 삼사들이라고. 내가 궁금해서 가서 여쭤 봤지. 그리고 몇 가지를 알게 됐어."


가람이가 팔짱을 끼며 우리를 바라봤다.


"지난 주말에 학교에 괴한들이 침입했다는 거야. 그런데 그 괴한들은 일반인이 아니라서 자기들이 와서 경비를 서고 있대. 그리고 밤에 괴한들을 물리친 게 우리 학교 학생이라고 하더라고."


경비 인력이었구나. 숙직 선생님이 치명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한데다 이미 학생인 우리들까지 연루됐으니 숨기긴 힘들 거라고 판단할 만도 하지.


"그런데 때마침 주말에 너희들이 병원에 입원 했다고 했잖아, 그것도 셋이 나란히 말이야."


가람이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추리도 추리지만 정보수집력이 장난 아니잖아, 이 녀석. 나는 가람이 옆을 스쳐 지나가며 어깨를 두어 번 쳐줬다.


"재밌는 얘기 고마워."

"야! 사실인지 아닌지는 말 해 줘야지? 아, 그 반응은 맞다는 거지?"


가람이의 방방거리는 소리를 뒤로 한채 나는 자리에 가방을 놔두곤 활동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향했다.



* * *



교무실 구석에 마련된 상담실에 나와 유나 그리고 해성이가 나란히 담임 앞에 서있었다. 담임의 얼굴은 무표정했고 결코 우리에게 긍정적이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담임은 자신의 얼굴을 양 손으로 덮은 채로 책상에 기대고 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지난 번 별관 옥상 사건 때 사고치지 말라는 담임의 주의를 또 무시한 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담임이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들이냐. 너희들은 학생이다. 아직 전문 과정을 선택하지도 않은 1학년 햇병아리들이라고."


담임의 안색은 폭삭 늙어버린 아저씨처럼 변해 있었다. 엄청나게 피곤해 보이긴 하네. 우리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담임은 다시금 입을 열었다.


"주말 새벽에 츠쿠모가미를 잡겠다고 학생 셋이서 작당을 하다니, 선생님들이 우습게 보이는 거냐, 아니면 너희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거냐. 뭐가 됐든 내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학생들을 사지에 몰았다고 말이야."

"그건 선생님이 시키신 것도 아닌..."


내가 뭐라고 말하려고 하자 담임의 눈초리가 사납게 바뀌며 나를 쏘아봤다. 입 다물어야지. 더 말했다간 무슨말이 나올지 모르겠다.


"내가 츠쿠모가미에 대해 너에게 말 해 주고 나서 생긴 일이지. 새벽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돌아다녔다는 건 둘째 치더라도 하필 그 자식들이 습격을 해온 날 너희들이 휘말렸다는 것이 문제인 거다."


담임의 얼굴이 말을 마치자 눈매가 축 처졌다. 뭔가 10년 쯤 늙어버린 느낌이네.


"차라리 츠쿠모가미라는 걸 말해주지 않았다면 너희들이 위험에 처할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다."


담임의 말꼬리가 흐려졌다. 담임이 우리에게 보여준 분노는 정말 우리에게 향한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우리를 그런 위험에 휘말리게 한 자신에게 분노하고 자책하는 것처럼 보였다.


"미안하다."


담임이 우리에게 사과했다. 우리가 사과받을 일이었는 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약간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고맙다. 성의 선생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은 너희들의 공이 크다."


담임의 얼굴이 피곤한 표정에서 씁쓸한 미소를 지은 표정으로 바뀌었다.

담임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건 삼사협회에서 알려준 사항이다. 주말에 있던 사건의 주동자는 일본의 음양사 가문 중 하나인 '야마모토' 가주가 일으킨 일임이 확인 되었다. 목표는 성의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말이야."


야마모토 가문은 또 뭘까. 나는 잘 모르는 일이다. 그냥 그렇구나 하는 얼굴을 했다.


"너희들과 싸웠던 인물들은 주술사, 닌자, 사무라이로 판명 되었다. 전투의 흔적과 병원에서 너희들이 말해준 진술을 토대로 재구성해 본 결과다. 더 정확한 건 성의 선생님이 회복 된 이후에 확인 가능할 것 같군."


그 수정구를 들고 있던 사내가 주술사였던 걸까. 삼사학에서 이름은 한번씩 언급됐던 것 같다. 닌자, 사무라이, 주술사 말이다. 아직 내가 직접 보지 못 한 건 음양사 정도인가. 나도 참 인생 스펙타클하네.

담임은 그 말을 하고 나선 우리를 봤다. 나와 유나, 해성이를 한 번씩 지긋이 쳐다보신 뒤에 말하셨다.


"너희들이 살아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야. 그 자들은 이런 일에 있어서 전문적인 놈들이니까 말이지."


담임은 그렇게 말하며 우리들에게 시선을 떼곤 자신의 책상에 놓여진 서류들을 쳐다봤다. 공문처럼 보이는것들이다.


"일처리 할 게 많아서 오늘 조례는 하지 않겠다. 반에 잘 전달 하도록. 이상이다."


다시 평소대로 돌아온 담임이었다. 공문서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우리에게 말 하고는 문서를 한 장씩 들어올리며 열심히 읽었다.

우리들이 담임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나가려는데 담임의 목소리가 들렸다.


"잘 했다."


그 말에 다시 담임을 쳐다봤지만 담임의 시선은 여전히 공문서에 있었다. 칭찬 받은 거 맞지? 우히히.

교무실 밖으로 조용히 나왔다. 교무실을 나가는 우리들에게 시선을 던지는 선생님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칭찬하는 듯이 미소를 띠고 있었다.

교무실 문을 닫자마자 유나는 양손을 펼쳐 나와 해성이에게 내밀었다. 나와 해성이가 유나의 손바닥에 각자의 손바닥을 마주 쳤다.


"완전 깨질 줄 알았는데 담임한테 칭찬을 듣다니!"

"긴장할 거 없었다니까."


나와 유나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해성이가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조례 없다고 말 해 주러 가자."

"좋았어!"


또 하나의 낭보를 반 친구들에게 전해 줄 시간이었다. 조례가 없다면 수업 전까지라도 잠을 보충해야지.



* * *



점심 시간이었다.

교내에 소문이 났는지 급식실로 향하는 우리들이 지나갈 때마다 다른 학생들의 시선과 소근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악담이라면 슬펐겠지만 최소한 악담은 아닐 것은 알고 있으니 괜히 기분이 좋았다. 그렇다고 우쭐하긴 부끄러우니 평소대로 행동해야지.

급식실에서는 어느샌가 수린이가 늘 먹던 그 멤버에 합류했다. 항상 셋이 앉아 먹을 때 유나의 옆자리가 허전했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를 수린이가 채워서 안정돼 보였다. 주변 아이들의 시선이 잠깐씩 향하는 게 느껴졌다. 수린이의 존재감이 실로 엄청나다.

내 앞에서 수린이와 유나는 무슨 얘기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둘이서만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수린이는 유나를 대할 때 만큼은 정말 상냥해 보인다.


"뭘 봐?"


가끔 수린이하고 눈을 마주치면 나한테 짓는 표정은 차갑다보다 서리가 내려앉아 있는 것 같았다.

수린이의 말에 시선을 돌려 해성이를 바라봤다. 해성이는 애초에 의식하지도 않는다는 듯이 식사에 집중하고 있었다.

오늘 급식은 미역국이었다. 한 숟가락 떠서 먹으니 먹을 만 하다. 좋아, 나도 미역국에 집중 해야지.


"나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

"으응, 아니야. 왔으면 너도 위험할 뻔 했잖아."


수린과 유나의 대화를 한 귀로 흘려 들으며 밥을 한 숟가락 떠서 씹었다.



* * *



방과 후 학습 시간, 수련장에 도착하니 십인대 선배들에게 집중적인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그 와중에도 철혁 선배는 별로 관심이 없는지 멀찌감치 떨어져서 혼자 무술 수련을 하고 있었다.

진우 선생님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올 해 십인대전도 기대되지 않니, 채아야?"

"그럼요, 그럼요."


누나는 고개를 연신 끄덕이고 있었다. 두 사람이 저렇게 들떠있는 건 우리가 벌써 거친 실전 전투를 경험해 버린 1학년들이라는 것이다. 너무 비행기 태우는 거 아닐까.


"사무라이라... 궁금하다. 해성이는 나하고 찐하게 대화 좀 더 해 볼까?"


목검으로 자신의 어깨를 툭툭 치던 3학년 서진 선배가 씨익 웃으며 해성에게 말했다. 해성이도 미미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장검을 들고 수련장의 한쪽으로 향했다. 무기로 대화할 생각인가보다. 무사들이란.


"이런, 선수를 놓치면 소윤 선배한테 대련 상대를 뺏길 것 같네요. 오늘 유나는 제가 데려갑니다~"

"야호!"


2학년 호준 선배가 치명적인 눈웃음을 지으며 유나를 데려갔다. 유나의 표정이 환하게 웃고 있는게 생소하게 느껴진다. 요새 나한텐 맨날 찌푸린 얼굴만 하더니!

속으로 툴툴거리고 있는데 누나가 빙그레 웃고 있었다. 마치 너만 남았구나 하는 표정이었다. 아, 이러면 안되지. 다른 사람을 찾아보자. 주변을 둘러보니 2학년 리더인 여은 선배가 예의 쎄한 웃음을 지으며 날 쳐다보고 있었다. 오, 망했습니다.

나는 누나를 다시 쳐다봤다. 누나는 이미 소윤 선배하고 대련하기로 했는지 내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피붙이라는 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나오는 지명이나 단체, 인물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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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제 64화. 전술 회의 21.03.18 212 0 13쪽
64 제 63화. 탈의실 21.03.17 203 0 12쪽
63 제 62화. 사고쳤어요 21.03.16 215 0 11쪽
62 제 61화. 테니스공 21.03.15 217 0 12쪽
61 제 60화. 단풍 놀이(3) 21.03.14 221 0 11쪽
60 제 59화. 단풍 놀이(2) 21.03.13 225 0 11쪽
59 제 58화. 단풍 놀이(1) 21.03.12 230 1 11쪽
58 제 57화. 도깨비가 들려주는 옛 전설 21.03.11 237 1 12쪽
57 제 56화. 금사빠 21.03.10 24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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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 51화. 가위 귀신 21.03.05 24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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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제 49화. 화린 21.03.03 27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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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제 46화. 까짓거 한번 해보죠 21.02.28 287 1 15쪽
46 제 45화. [외전] 신록 가락지 +1 21.02.27 293 1 17쪽
45 제 44화. 체육대회(3) 21.02.26 291 2 13쪽
44 제 43화. 체육대회(2) +2 21.02.25 290 1 13쪽
43 제 42화. 체육대회(1) +1 21.02.24 294 1 12쪽
42 제 41화. 2학기 시작 21.02.23 303 1 13쪽
41 제 40화. 여름 바캉스(4) 21.02.22 309 2 14쪽
40 제 39화. 여름 바캉스(3) 21.02.21 323 3 13쪽
39 제 38화. 여름 바캉스(2) +1 21.02.20 338 5 11쪽
38 제 37화. 여름 바캉스(1) 21.02.19 326 3 13쪽
37 제 36화. 여름방학 수련 21.02.18 337 4 13쪽
36 제 35화. 기말고사 21.02.17 343 4 12쪽
35 제 34화. 징계 +1 21.02.16 340 4 13쪽
34 제 33화. 누더기 얼굴 귀신(2) +1 21.02.15 339 4 12쪽
33 제 32화. 누더기 얼굴 귀신(1) +1 21.02.14 361 6 13쪽
32 제 31화. 부담감 폭발 +1 21.02.13 371 4 12쪽
31 제 30화. 진짜 대련 21.02.12 383 4 12쪽
» 제 29화. 일상으로 21.02.11 379 4 12쪽
29 제 28화. 빨간 구두(3) 21.02.10 374 2 12쪽
28 제 27화. 빨간 구두(2) +2 21.02.09 383 5 14쪽
27 제 26화. 빨간 구두(1) 21.02.08 392 4 12쪽
26 제 25화. 코인 노래방(2) 21.02.07 404 5 14쪽
25 제 24화. 코인 노래방(1) 21.02.06 399 4 13쪽
24 제 23화. 불꽃 도깨비 +1 21.02.05 417 5 13쪽
23 제 22화. 사전 모의 +2 21.02.04 410 5 12쪽
22 제 21화. 중간 고사 21.02.03 428 4 13쪽
21 제 20화. 츠쿠모가미 21.02.02 448 3 13쪽
20 제 19화. 학살자 +1 21.02.01 460 4 12쪽
19 제 18화. 현장 실습(3) +1 21.01.31 467 6 13쪽
18 제 17화. 현장 실습(2) 21.01.30 471 3 11쪽
17 제 16화. 현장 실습(1) 21.01.29 497 4 13쪽
16 제 15화. 나만 인기 없어 21.01.28 496 6 12쪽
15 제 14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2) 21.01.27 496 5 12쪽
14 제 13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1) +1 21.01.26 510 6 11쪽
13 제 12화. 개노잼 21.01.25 518 7 13쪽
12 제 11화. 신수술 +1 21.01.24 540 8 12쪽
11 제 10화. 삼인대 21.01.23 541 7 14쪽
10 제 9화. 무술 21.01.22 552 6 12쪽
9 제 8화. 부적술 +1 21.01.21 572 6 12쪽
8 제 7화. 달밤체조 +1 21.01.20 579 9 12쪽
7 제 6화. 창고 +1 21.01.19 621 8 12쪽
6 제 5화. 방과 후 학습 활동 21.01.18 627 9 12쪽
5 제 4화. 도원결의 +1 21.01.17 671 8 14쪽
4 제 3화. 매점과 불닭 +1 21.01.16 774 9 16쪽
3 제 2화. 소개 +1 21.01.15 727 9 13쪽
2 제 1화. 입학식 +2 21.01.15 827 8 9쪽
1 제 0화. 프롤로그 +3 21.01.15 967 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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