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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맛젤리님의 서재입니다.

화염의 신수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젤리맛젤리
그림/삽화
심해도넛
작품등록일 :
2021.01.14 16:40
최근연재일 :
2021.06.05 22:00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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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43
추천수 :
237
글자수 :
556,653

작성
21.01.3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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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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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3쪽

제 18화. 현장 실습(3)

DUMMY

"으아아아!"


나는 내 온 몸의 영력을 끌어모았다. 해성이가 알려줬던 방법대로 모세혈관의 피를 끌어오듯이 말이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간이 아주 느리게 가는 것 처럼 느껴졌다.


까아앙 하는 쇠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눈을 부릅 뜬채로 부채살을 바라보고 있었다. 부채살에는 붉은 기운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성공이었다.

부채살의 앞은 놈의 검이 가로막혀 부들거리고 있었다.


"불닭아! 도와 줘!"


이번에는 내 영석 목걸이를 꽉 쥐었다. 불닭은 내 외침에 응답하듯 자신의 불꽃 육체를 드러냈다.

토굴 안 공동이 불닭이의 불꽃으로 환해졌다. 불닭의 날갯짓을 따라 불꽃이 튀기고 있었다. 부채살에 투사한 영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다. 불닭이가 나타나있는 동안 영력이 소모되고 있었던 거구나.

그리고 백골 무장을 바라봤다.


"헉."


놈의 안광이 시퍼렇게 빛나고 있었다. 분명 해골이라 내부는 텅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것처럼 살벌한 안광이었다.

그리고 놈의 턱이 움직였다.


"네 놈은... 주작... 내 목표... 죽인다..."


일본어였다. 아주 꺼림칙한 느리고 둔탁하게 울리는 목소리로 녀석은 말하고 있었다.

난 오늘 저놈을 처음 봤는데 목표라니 무슨 소리야.


"공격 해!"


불닭이에게 소리쳤다. 불닭은 숨을 들이마시듯 가슴을 크게 부풀렸다가 불꽃 덩어리를 쏴냈다.

백골 무장의 갑옷을 덮고 있던 봉인부가 불꽃 덩어리를 맞고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불타오르는 가운데서 빛나는 시퍼런 안광은 기묘한 부조화를 이끌어내며 나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끼긱 거리는 소리를 내며 녀석의 검이 다시금 위로 치켜 올라갔다.

부채에 들어간 영력이 더 희미해지고 있었다. 젠장, 불닭이에게 들어가는 영력이 많아져서 그런가. 하지만 이제 와서 불닭을 회수하기엔 늦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곤 뒤에 있을 유나를 생각했다. 지금 내가 불닭이를 회수하면 한 번은 더 검을 막아 내겠지만 그 이후는 없어. 불닭이를 믿는 수 밖에는.

마음을 굳힌 나는 부채에 들어갈 영력을 오로지 불닭에게 주입했다. 부채에서 솟아오르던 붉은 기운이 사라졌다.


"한번 더!"


나는 그렇게 불닭이에게 말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곧 백골 무장의 검이 날 베어 낼 테니까. 아플까. 아프겠지.

눈을 감았지만 환한 빛이 느껴졌다. 아마 불닭이의 공격이었을 테지. 불닭이의 공격이 먹히지 않았다면 녀석의 검이 분명 지금쯤 내 몸을 갈랐을텐데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눈을 번쩍 떴다.

내 눈 앞에는 반투명한 막이 나를 보호하고 있었다. 불닭이가 쏘아낸 불덩이의 엄청난 화력때문인지 백골 무장의 갑옷 표면이 조금씩 녹아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녀석의 검은 막을 뚫고 들어오지 못했다.


"허억, 헉."


나는 숨가쁜 목소리의 진원지를 찾았다. 유나였다. 유나는 자신의 양손을 앞으로 내민 채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찰나의 시간이었지만, 눈 앞에 있던 백골 무장은 점점 무너져 내렸다. 불닭이의 화염 덩어리도 더 이상 공동 내에 존재하지 않았다. 놈의 검은 챙그랑 소리를 내며 토굴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살았다."


나는 유나에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유나가 눈물을 흘렸었는지 눈가엔 물기가 촉촉했다.


"흐... 흑. 네가 죽을까 봐 무서웠어."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는지 유나의 양팔이 서서히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도 긴장이 풀리니 졸리네. 잊고 있던 등의 고통이 다시 올라오고 있었지만 지금은 좀 자고 싶어.


"동하야!"


앞으로 고꾸라지는 내 시야는 암전 되기 시작했다. 유나의 목소리도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 * *



눈을 천천히 떴다. 흰색의 천장이다. 팔을 들어올렸다. 내 손목에 박혀 있는 주삿바늘을 보니 병원인 것 같은데.

옆을 보니 유나가 있었다.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하는게 보인다.


"동하야!"

"컥... 나... 숨 막혀."


유나는 나를 꽉 눌러 안았다. 숨막힌다. 진짜다.


"몸은 좀 괜찮나? 필요할 때 옆에 없어서 미안하다."


해성이도 옆에 있구나. 내 말을 듣지 않는 유나를 뒤로 한채 바로 옆에서 나를 보고 있는 해성이를 마주봤다. 해성이의 얼굴은 근심이 가득했다.

나는 안심시켜주기 위해 씨익 웃어 보이려고 했으나... 등이 욱신거려서 바로 얼굴을 찡그리고 말았다. 아, 오히려 역효과였으려나. 다시 얼굴을 펴며 말했다.


"아니야, 그게 왜 미안 할 일이야. 오히려 네가 수련하면서 알려줬던 것들 덕분에 살았어."


해성이 녀석의 얼굴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 어찌저찌 그 갑갑했던 토굴을 빠져 나왔나 보네.

고개를 숙여 보니 내 환자복 상의 안쪽으로 붕대가 감겨 있었다. 상체가 전부 감겨져 있어서 미라처럼 보였다. 하지만 영석 목걸이는 그대로 있네.

유나가 눈을 소매로 훔치며 말했다.


"등에 난 자상 기억나?"


백골 무장의 검에 베였던 감각이 다시 떠오르는 것 같았다.


"그래, 기억 나네."

"꼼짝 말고 병원에서 다 나을 때까지 있어야 해."

"그건 좀 싫은데.... 얼마나?"

"그나마 주요 부위는 빗겨 갔대, 그래도 한 달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더라."

"우엑, 한 달이나? 너무 길어."


유나의 얼굴이 엄해진 것 같은데 착각이겠지. 유나는 또박또박 말을 이었다.


"넌 무조건 안정이야."

"네."


착한 내가 참아야지.

이후 해성이에게 내가 쓰러진 뒤 어떻게 됐는지 들을 수 있었다.

나와 유나가 사라진 직후, 선생님들은 우리가 사라진 구멍을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강한 결계술이었기에 해제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해제하자마자 토굴에 도착했더니 상황이 끝나 있었더라는 거였다.

유나는 해성의 말에 덧붙였다. 우리를 지켜줬던 그 투명한 막은 혹시 몰라서 가지고 왔던 보호부였다고 말이다. 보호부만으로는 부족해 그동안 자신이 연습해왔던 영력을 투사해 강력한 보호막을 만들었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했다.

역시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 보다.

유나가 뭔가 생각 났다는듯이 박수를 치더니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서 내게 내밀었다.


"이건 뭐야?"

"백골 무사가 제령되면서 떨어뜨린 영석이야."


그 녀석한테 나온 영석인가. 문득 유나가 내 영석 목걸이를 유심히 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너 가질래? 갖고 싶어 했잖아."

"내가 왜?"

"아니, 매번 목걸이 보여달라고 하길래... 영석이 갖고 싶었던거 아니었어?"

"그, 그런 거 아니거든!"


유나가 당황한듯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 난 단호하게 말했다.


"우, 귀 아파. 아니면 아닌거지. 그래도 네가 가져."


그 이후 영석의 주인을 가리자는 유나의 이런 저런 제안이 왔지만 싹 무시했다. 해성이는 잠자코 듣다가 면회시간 끝났다는 간호사의 말에 유나를 질질 끌고 나갔다.


"다음에 또 오겠다. 동하."

"그래, 다음에 봐."


해성은 그렇게 내게 손인사를 하곤 유나를 끌고 병실 밖으로 나갔다. 나는 겨우 병실 안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4인실이었지만 나 말고 다른 환자는 없어 보였다. 완전 좋다. 4인실인데 1인실처럼 쓸 수 있다니.

옆을 보니 창문이 있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의 풍경은 그냥 평범한 길거리라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게 보였다.

흥미가 사라진 나는 그대로 다시 침대에 누우려는데 등에서 시큰한 감각이 느껴졌다.


"으억..."


나도 모르게 비명이 나오고 있었다. 아무리 주요 부위를 빗겨갔다곤 해도 등을 꿰맨건지 피부가 접혀진 듯한 느낌이 났다. 아주 느낌이 별로다.

벌컥 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들어왔다. 문을 향해 시선을 돌렸더니 붉은 저고리와 남색 치마가 눈에 띄었다. 시선을 좀 더 올리니 삼사학 과목의 진아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내 머리맡에 있는 조그만 탁자에 과일 바구니를 놓고선 자리에 앉으셨다. 진아 선생님과는 따로 대화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라 인사를 먼저 해보기로 했다.


"어... 안녕하세요."

"안녕, 동하야. 깨어났다고 해서 와 봤어. 지금은 좀 어떻니?"


진아 선생님의 온화한 미소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괜찮아요. 등이 조금 시큰거리는건 말구요."

"그렇구나, 참. 과일 좀 사왔어. 아마 다른 사람들도 많이 사왔겠지만 말이야."

"잘 먹을게요. 헤헤."


과일이든 뭐든 다다익선이지. 진아 선생님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혹시 대화 좀 해볼 수 있을까 해서 왔는데. 괜찮니?"

"그럼요. 얼마든지요."


진아 선생님이 병실 안을 잠깐 둘러봤다. 아무도 없는지 확인하시는걸까?


"네가 토굴에서 백골의 일본 무장을 제령했다는 얘기를 들었단다. 칭찬해주고 싶어서 왔지. 그리고 이 기회에 친해지면 좋지 않겠니?"

"아하하..."


멋쩍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친해지려고 해도 어떤 얘기를 해야할지조차 모르겠는데...

아, 백골 무장이 나한테 했던 말이 있었는데 그거나 여쭤봐야겠다.


"아, 맞아. 선생님. 궁금한 게 있어요. 그 백골 무장이 저한테 이상한 소리를 했거든요."

"응? 이상한 소리?"

"주작이니, 목표니, 뭐니 했거든요. 전 그 놈을 처음 봤는데 말이죠."

"그건 말이지... 으음."


진아 선생님은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잠시뿐이었다. 곧 진아 선생님의 표정은 따뜻하게 바뀌었다.


"사실, 나도 처음 널 보자마자 알았단다. 이름부터 시작해서 천태산 어르신에게 받은 영석 목걸이까지 말이야."

"윽...?"


내가 원했던 답은 아니지만 꽤 충격적인 사실을 들은 거 아닐까. 그러고보니 진우 선생님도 아는 사람들 내에서 나는 꽤 유명인사라고 말했지.


"그러고보니 진우 선생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 할아버지가 대체 누구시길래..."

"이런 일 까지 겪었으니 더 이상 숨기는건 어렵겠네."


선생님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하셨다.


"주작을 다루시던 사신수사님이란다."

"...네? 그게 뭐에요?"


신수사면 신수사지, 사신수사는 대체 뭘까?

진아 선생님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했다.


"주작, 현무, 백호, 청룡. 알지?"


선생님 말을 듣자마자 사신수라는 것이 떠올랐다.


"설마, 사신수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래. 신수술 수업 시간에도 배웠을거야. '갑' 등급의 신수친화력을 가진 자 중에서도 사신수들에게 선택받은 자들. 우리는 그들을 '사신수사'라고 해."


난 망치로 머리를 두들겨 맞은 느낌이었다.

그냥 인상 좋아 보이는 할아버지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사신수 중에 주작을 다루시는 분이었다니...


"그 할아버지가... 그런..."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동하, 너는. 주작에게 선택 받은 거야. 네가 데리고 다니는 작은 새가 있지 않니?"

"...흐에엑?!"


난 지금 이게 꿈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그저 옛날부터 귀신이 보였던 특이한 아이로 자라 왔을 뿐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할아버지에게 받은 영석 목걸이는 그저 계속 지니고 다녀야 했던 하나의 귀찮은 악세서리였을 뿐이었다.

그리고 불닭은 영석 목걸이에 깃들어 있는, 방울로 소환하지 않아도 되는 조금 특수한 신수일거라 생각했다. 진우 선생님이 사용하던 거대한 적유하고는 크기부터 달랐으니까 말이다. 근데, 불닭이가 설마?


"그, 불닭이가 주작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아니시죠...?"


진아 선생님은 고개를 저었다.


"맞아. 그런데 주작을 불닭이라고 부르고 있었구나. 너?"

"헉... 그건 일부러 그런건 아닌..."

"푸훗."


진아 선생님이 크게 웃으셨다. 모르면 그렇게 부를수도 있지. 흑.

웃음을 멈추신 선생님이 말을 이었다.


"이제 네가 궁금했던 답을 해 줄게, 그 백골 무장은 네게 있는 주작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고위급 사무라이였단다. 원혼이 되어서도 사신수사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이행하려 했던 거지."


선생님의 말을 듣곤 오히려 혼란스러워졌다. 사무라이가 왜 사신수사들을 제거하려고 했던거지?

내 표정을 읽으신 건지 선생님은 말 없이 나를 조금 지켜보셨다. 그리고 곧 고개를 몇번 젓고는 말했다.

무슨 얘기를 더 하고 싶으셨던 것 같긴 한데...


"이제 가 봐야겠다. 아픈데 오래 붙잡고 있으면 안 되지. 참, 나중에 시간 되면 내 자리로 오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을테니. 자세한 이야기는 그 때 얘기 해 줄게."

"아, 네."


진아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일어날 채비를 했다. 그리고 나가려고 몸을 돌려 세우실 때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나는 마지막으로 질문했다.


"왜 제가 주작을 받은 걸까요?"


그 말에 잠시 멈칫하신 선생님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셨다.


"태산 어르신의 속 뜻은 나도 잘 모르겠구나. 그리고 사신수들은 넘기거나 맘대로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란다. 오히려 그들이 맘에 드는 신수사를 선택 하는 쪽이지. 또 말이 길어질 뻔 했네. 이만 푹 쉬고 몸조리 잘 하렴."


진아 선생님은 그렇게 말 해 주곤 손을 흔들며 병실을 나갔다.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나오는 지명이나 단체, 인물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가 없습니다.


작가의말

꾸준히 따라와주시는 독자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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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제 98화. 엘로디 21.05.15 85 1 11쪽
98 제 97화. 셰어하우스 21.05.07 105 0 12쪽
97 제 96화. 출국의 날 21.04.28 136 0 12쪽
96 제 95화. 새해 전야 21.04.23 114 0 13쪽
95 제 94화. 화이트 크리스마스(3) 21.04.22 106 0 13쪽
94 제 93화. 화이트 크리스마스(2) 21.04.21 118 0 13쪽
93 제 92화. 화이트 크리스마스(1) 21.04.20 145 0 12쪽
92 제 91화. 흘러가는 시간 21.04.19 121 0 11쪽
91 제 90화. 지망 선택 21.04.16 130 0 13쪽
90 제 89화. 교환 학생 21.04.15 133 0 12쪽
89 제 88화. 방탈출 카페(3) 21.04.14 137 0 11쪽
88 제 87화. 방탈출 카페(2) 21.04.13 139 0 12쪽
87 제 86화. [외전] 소꿉친구 21.04.12 144 0 13쪽
86 제 85화. 방탈출 카페(1) 21.04.09 168 0 13쪽
85 제 84화. 그럼 그렇지 21.04.08 166 0 12쪽
84 제 83화. 선거 21.04.07 168 0 12쪽
83 제 82화. 명탐정 21.04.06 148 0 13쪽
82 제 81화. 팔씨름 21.04.05 197 0 12쪽
81 제 80화. 익명이요 21.04.03 158 0 12쪽
80 제 79화. 수능 21.04.02 16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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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제 77화. 수작 21.03.31 173 0 11쪽
77 제 76화. 뒷풀이 21.03.30 17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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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제 71화. 4강(1) 21.03.25 18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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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제 68화. 추낭 21.03.22 196 0 12쪽
68 제 67화. 은밀한 연습 21.03.21 200 0 11쪽
67 제 66화. 예선전(2) 21.03.20 20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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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제 64화. 전술 회의 21.03.18 212 0 13쪽
64 제 63화. 탈의실 21.03.17 203 0 12쪽
63 제 62화. 사고쳤어요 21.03.16 215 0 11쪽
62 제 61화. 테니스공 21.03.15 217 0 12쪽
61 제 60화. 단풍 놀이(3) 21.03.14 221 0 11쪽
60 제 59화. 단풍 놀이(2) 21.03.13 225 0 11쪽
59 제 58화. 단풍 놀이(1) 21.03.12 229 1 11쪽
58 제 57화. 도깨비가 들려주는 옛 전설 21.03.11 237 1 12쪽
57 제 56화. 금사빠 21.03.10 240 0 12쪽
56 제 55화. 중간고사 21.03.09 255 0 12쪽
55 제 54화. 도서실 21.03.08 246 0 11쪽
54 제 53화. 영력 투입 21.03.07 253 1 13쪽
53 제 52화. 오이소박이 21.03.06 252 1 13쪽
52 제 51화. 가위 귀신 21.03.05 24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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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 30화. 진짜 대련 21.02.12 383 4 12쪽
30 제 29화. 일상으로 21.02.11 378 4 12쪽
29 제 28화. 빨간 구두(3) 21.02.10 374 2 12쪽
28 제 27화. 빨간 구두(2) +2 21.02.09 383 5 14쪽
27 제 26화. 빨간 구두(1) 21.02.08 392 4 12쪽
26 제 25화. 코인 노래방(2) 21.02.07 404 5 14쪽
25 제 24화. 코인 노래방(1) 21.02.06 399 4 13쪽
24 제 23화. 불꽃 도깨비 +1 21.02.05 417 5 13쪽
23 제 22화. 사전 모의 +2 21.02.04 410 5 12쪽
22 제 21화. 중간 고사 21.02.03 428 4 13쪽
21 제 20화. 츠쿠모가미 21.02.02 448 3 13쪽
20 제 19화. 학살자 +1 21.02.01 460 4 12쪽
» 제 18화. 현장 실습(3) +1 21.01.31 467 6 13쪽
18 제 17화. 현장 실습(2) 21.01.30 471 3 11쪽
17 제 16화. 현장 실습(1) 21.01.29 497 4 13쪽
16 제 15화. 나만 인기 없어 21.01.28 496 6 12쪽
15 제 14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2) 21.01.27 496 5 12쪽
14 제 13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1) +1 21.01.26 510 6 11쪽
13 제 12화. 개노잼 21.01.25 518 7 13쪽
12 제 11화. 신수술 +1 21.01.24 540 8 12쪽
11 제 10화. 삼인대 21.01.23 541 7 14쪽
10 제 9화. 무술 21.01.22 552 6 12쪽
9 제 8화. 부적술 +1 21.01.21 572 6 12쪽
8 제 7화. 달밤체조 +1 21.01.20 579 9 12쪽
7 제 6화. 창고 +1 21.01.19 621 8 12쪽
6 제 5화. 방과 후 학습 활동 21.01.18 627 9 12쪽
5 제 4화. 도원결의 +1 21.01.17 671 8 14쪽
4 제 3화. 매점과 불닭 +1 21.01.16 774 9 16쪽
3 제 2화. 소개 +1 21.01.15 727 9 13쪽
2 제 1화. 입학식 +2 21.01.15 827 8 9쪽
1 제 0화. 프롤로그 +3 21.01.15 967 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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