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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맛젤리님의 서재입니다.

화염의 신수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젤리맛젤리
그림/삽화
심해도넛
작품등록일 :
2021.01.14 16:40
최근연재일 :
2021.06.05 22:00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31,345
추천수 :
237
글자수 :
556,653

작성
21.02.20 12:40
조회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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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1쪽

제 38화. 여름 바캉스(2)

DUMMY

유나는 파라솔에 가더니 바람이 빠져 쭈그러진 비치볼을 가지고 왔다. 바람을 넣어야겠어.


"그거 내..."

"내가 바람 넣을게."


수린이가 내 말을 가로채곤 유나에게 비치볼을 받아 볼 한가득 숨을 불어 넣기 시작했다. 원래 저렇게 적극적이었...던가?

할 일이 없어진 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유나가 모래사장에 선을 긋기 시작했다. 코트 대신 선으로 대체할 모양이다. 그런데 정말 삐뚤삐뚤하게 그린다. 심지어 가운데 중앙선이 그어지고 보니 양쪽 면적의 비율조차 달랐다. 부적술 문양 그렇게 잘 그리더니 왜 발로 하는 건... 아, 발로 해서 그런거야?


"정말 발로 그린 것 같다."

"그럼 보고만 있지 말고 도와 주든가!"


유나의 말을 못들은 척 뒤돌아 멀어졌다. 선 그리는건 혼자 해야 사이즈가 맞지, 귀찮아서가 아니라구. 해성이가 유나가 그렸던 선 위에 살살 발로 선을 덧그리니 그나마 곧은 직선이 됐다.

수린이가 바람을 다 넣었는지 빵빵해진 비치볼을 양손으로 들고 선을 그리는 둘을 보고 있었다.

잠시 후 선이 정리 되자 우리는 모여서 팀을 나누기로 했다.


"좋아, 가위바위보야. 동하는 해성이하고, 나는 수린이하고 할게."


유나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주먹을 꾹 쥐며 말했다. 비치발리볼에 자신이 있나본데?

해성이와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이겼다. 그럼 저쪽은?


"으..."


의기양양한 표정이었던 유나는 뭔가 분한 표정이었다. 졌나보군. 그렇다면 나는 수린이하고 한팀이겠어.


"자자, 그럼 선공부터 정해볼까. 아, 몇 점 내기야?"

"10점!"


내 말에 유나가 대답했다. 좋아, 10점 정도야. 수린이와 나는 시선을 마주쳤다. 무표정한걸 보니 별로 나랑 편하긴 싫었나 보군. 으, 잘 해야 할 텐데.


"선공은 양보 해 주지!"


유나가 해성이랑 대화한 듯 하더니 씨익 웃으며 나와 수린이에게 말했다. 어쭈, 자신 있다 이거냐?


"받아."


수린이가 내게 비치볼을 던졌다. 웬일로 나한테 공을 양보한대?

말랑말랑한 재질의 비치볼을 몇번 돌려보다가 맞은편의 해성이와 유나를 바라봤다. 어디로 던져야 서브로 선취점을 딸 수 있을까?

유나와 해성은 약간 대각선으로 서 있었다. 그렇다면 유나의 살짝 옆으로 던져주겠어!

나는 자신 있게 비치볼을 위로 튕긴 다음 강하게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아웃이래요~"


유나는 즐거운 표정을 짓곤, 선 밖으로 날아가 버린 비치볼을 줏으러 가며 약을 올렸다. 수린이 쪽은 쳐다보지 않는 게 좋겠어.


"일 대 영이다."


해성이가 살짝 미소지었다. 우씨.



* * *



"우와, 그래도 너네 나름 선방 했어. 여섯 점이나 따다니!"


유나가 빙글 웃으며 나와 수린이에게 말했다. 유나가 말한대로 저쪽이 10점을 먼저 땄다. 둘이 손발이 척척 잘 맞는다. 점수를 낼 때마다 유나와 해성이가 양손을 맞부딪치고 방방 뛰는것이 아주 눈꼴 시리군.

그에 반해 내쪽은 6점이었다. 그래도 수린이가 정말 날쌔게 해성이의 스파이크를 막아낸 것만 해도 몇번이었다. 나는, 몸을 쓰는덴 정말 소질이 없는 거 아닐까?


"코트 체인지!"


유나는 이겨서 신났는지 싱글벙글 웃으며 우리와 자리를 바꿨다. 해성이도 미미하게나마 웃는 얼굴인 걸 봐선 승리감에 들떠 있군.

내가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을 때, 수린이가 말을 걸어왔다.


"야, 이번에도 지면 답 없는 거 알지."

"당연하지."

"아까처럼 서브하는데 유나 왼쪽 말고 조금 더 뒤 쪽으로 날려."

"...응?"


수린이가 팔짱을 끼곤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쟤네들 잘 보니까 나름대로 패턴이 있어."

"오...?"


설마 그 전판에서 움직임까지 파악하고 있었단 말이야?


"와, 김수린님의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느낌입니다."


내 드립에 수린이는 인상을 찌푸렸다.


"헛소리 하지 말고, 만약 서브를 받아내서 해성이가 스파이크를 날리게 되면 넌 원래 있던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그쪽이 빈틈이 많다고 해성이가 판단하고 있을거야."

"넵."


그렇게 작전 회의를 하고 있는데 유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희들이 이번에도 선공이야!"


...지지 않겠어!

나는 비치볼을 잡고 이글거리는 눈으로 유나를 바라봤다. 유나의 방긋 웃는 미소, 깨 부숴 주마!

이번에도 비치볼을 만지작거리다 슬슬 자세를 잡자 유나와 해성이도 방어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어디, 수린이가 말한 곳으로 서브해 보실까?


"꺄앗?!"


유나는 당황한 얼굴로 볼을 따라 갔지만 비치볼은 유나의 손끝에 맞고 바깥으로 튕겨 나갔다. 유나는 모래사장을 한바퀴 데굴 굴렀다. 해성이가 튕겨 나간 비치볼을 주우러 떠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쾌재를 부르며 수린이에게 하이파이브를 요청했지만 수린이는 무표정하게 날 쳐다보기만 했다. 무안한 손을 머리 뒤로 넘겼다.


"좋아하긴 아직이야."


정말 냉철하시군. 수린이의 말대로 이제야 일 대 영이다. 10점까지는 아직 멀었어! 집중하자.


2세트도 끝났다. 결과는 십 대 팔이었다. 정말 아슬하게 이겼다. 수린이가 말한 패턴이 아니었으면 이번에도 져서 침울해 있었겠지. 1승을 따 내자 그제서야 수린이가 하이파이브를 받아 주었다. 성과주의자 같으니!

유나는 2세트를 진 것이 분한 듯 했지만 내가 신경 쓸 이유는 하나도 없지. 후후. 해성이도 볼을 긁적이며 의외라는 듯 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비치발리볼 하면서 느낀 게 나를 빼곤 모두 제법 유연하다는 거였다. 해성이까지 유연할 줄은 몰랐다. 덩치에 안맞게...

유나는 부적술만 연습하는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잽싸잖아. 게다가 요가라도 배운건지 다리도 쫙쫙 잘 찢어.

수린이는 계산 된 것 처럼 필요한 만큼만 움직여서 모든 걸 처리해 냈다.

운동.... 할까? 나도...? 무술 연습만 하는 건 좀 모자란 것 같긴 하다.


"우리 모두 모래투성인데, 비치발리볼도 생각보다 숨찬 운동이고 말이야."


내가 말하자 모두의 시선이 내게로 모였다.


"물에 들어가지 않을래?"


내가 엄지로 바닷가를 가르치자 모두 승부욕을 내려놓은 것 같았다. 여기서 멈춰야지 안그러면 계속 비치발리볼만 할 기세였어.


"으, 좋아. 바로 결판을 내고 싶었지만 미뤄주겠어."


유나가 이렇게까지 승부욕을 태우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정말 비치발리볼만큼은 자신 있었나 봐.

다같이 다시 바닷가로 향했다. 해성이와 수린이는 허벅지까지 잠기는 바닷물에 몸에 묻은 모래들을 털어냈다. 빠른 녀석들.


"숨 오래 참기 하자."


내가 물 속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이번엔 내가 자신 있는 종목으로 선택 해 주지.

내 말에 방금 물 속으로 들어온 유나가 말했다.


"좋아, 그걸로 결판 내자."

"이건 개인전인데요."


왜 자꾸 결판을 내고 싶어 해. 나를 이기고 싶은건가? 후, 그럴 순 없지.


"그럼 물안경 끼고 해."


난 뜨끔한 표정을 지었다. 숨 오래 참기의 달인이 되려면 다른 친구들보다 사기를 칠 줄 알아야 하는데. 뭐... 조금 나중에 머리를 담근다거나 시합 도중에 살짝 머리 뺐다가 다시 숨쉬고 물 속에 담근다던가... 그걸 원천 봉쇄하겠다는 뜻이잖아.

서로를 물 속에서 지켜보며 숨을 참는건 변수가 생길 수 없어. 젠장.

이미 내 속셈을 간파라도 한 듯 수린이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으.


"좋다. 마침 물안경도 챙겨두긴 했으니까."


해성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물안경 끼고 서로를 바라보며 숨 오래참기'로 바뀐 것 같다. 아, 꼴찌 할 것 같은데.



* * *



나는 지금 물 속에 있다. 물안경을 끼고 친구들을 바라보며 말이다. 물안경을 낀 채 우리 넷은 서로를 감시하며 누가 먼저 물 밖으로 머리를 빼 내는지 지켜보는 중이었다.

유나와 수린이의 머리카락이 수면위로 올라가 마치 물귀신처럼 보였지만 아쉽게도 내 입은 열 수 없었다.

해성이는 물 안에서 아주 편안한 듯 눈을 감고 명상하는 것처럼 보였다. 애초에 물안경 왜 끼자고 한거야. 그럴거면.

유나의 표정이 먼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재밌다. 수린이의 표정도 조금씩 안 좋게 변해가는걸 보니 폐활량이 여기까지신 것 같군요.

하지만 나는 좀 여유롭지. 내가 1등을 하려면 해성이 녀석을 이겨야 하는데, 꿈쩍도 않고 있는걸 보면 역시 무사 지망생다워.

곧 푸 하는 소리와 함께 유나가 먼저 일어섰고 바로 수린이도 함께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좋아, 이제 해성이 녀석만 이기면 되겠어!


"......"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 지 잘 모르겠지만 내 숨이 점점 차오르고 있었다. 반면에 해성이 녀석은 진짜 한 번을 안 움직였다.


"......"


아, 안되겠어! 이러다 질식할 거 같아!

결국 포기하고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유나와 수린이는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푸하."


입 안으로 넘실거리며 들어오는 바닷물을 몇 번 내뱉자 해성이도 얼굴을 물 밖으로 내밀었다.


"이겼군."

"쳇, 좋겠어."


잠깐 찡그린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재미 있었으니 됐잖아?

나는 해성에게 손바닥을 내밀었다. 해성이도 씨익 웃으며 내 손바닥에 하이파이브를 하며 '숨 오래 참기' 놀이도 끝이 났다.


바닷가에서 정신 없이 놀다보니 소화가 다 됐는지 점심 때 먹었던 뷔페 음식이 다시 떠오를 지경이었다.

다들 지쳐서 파라솔 밑에서 쉬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지나가며 우리에게 말했다.


"학생들 김밥 있는데 필요 없나?"


아저씨를 보아하니 김밥 박스를 들고 다니면서 판매하시는 분 같았다. 지금은 김밥이라도 환영이야. 현금이 있었던 거 같은데.

내가 가방을 뒤적거리는데 유나가 먼저 말했다.


"네 줄 주세요!"

"한줄 씩으로 되겠어? 으하하."


아저씨는 호탕하게 웃으며 유나에게 김밥 네 줄을 건넸고 유나에게 현금을 받더니 그대로 가 버리셨다.

유나가 우리에게 김밥을 한 줄씩 나눠줬다.


"잘 먹을게."


은박지로 포장된 김밥을 뜯어내곤 단면을 확인했다.

계란, 시금치, 우엉, 햄, 당근, 오이, 단무지가 조화된 기본적인 조합의 김밥이었다. 오이는 먹기 싫은데.


"쟤 봐, 또 오이 뺀다."

"편식은 영양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동하."


젠장, 나도 안다고! 하지만 오이는 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을 다 해친단 말이야!


"그래도 싫은건 싫은거야, 요즘은 오이 안 들어간 김밥도 많은데 너무 옛날식 김밥이라고."


내 말에 다른 아이들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나무라는 걸 관두고 김밥에 집중했다. 젓가락으로 오이를 툭 밀어 빼내고 남은 김밥을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김밥을 다 먹고 생수를 한 모금 마신 뒤였다.


"으응..."


유나가 어지럽다는 듯이 자신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짚었다가 그대로 뒤로 픽 쓰러졌다. 해성이와 수린이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뭔가 말하려 했지만 나도 시야가 암전 되는 것이 느껴졌다.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나오는 지명이나 단체, 인물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가 없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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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다오랑
    작성일
    21.02.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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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제 59화. 단풍 놀이(2) 21.03.13 225 0 11쪽
59 제 58화. 단풍 놀이(1) 21.03.12 230 1 11쪽
58 제 57화. 도깨비가 들려주는 옛 전설 21.03.11 237 1 12쪽
57 제 56화. 금사빠 21.03.10 24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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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 51화. 가위 귀신 21.03.05 24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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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제 47화. 분신사바 +1 21.03.01 278 2 13쪽
47 제 46화. 까짓거 한번 해보죠 21.02.28 287 1 15쪽
46 제 45화. [외전] 신록 가락지 +1 21.02.27 293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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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제 43화. 체육대회(2) +2 21.02.25 290 1 13쪽
43 제 42화. 체육대회(1) +1 21.02.24 294 1 12쪽
42 제 41화. 2학기 시작 21.02.23 303 1 13쪽
41 제 40화. 여름 바캉스(4) 21.02.22 309 2 14쪽
40 제 39화. 여름 바캉스(3) 21.02.21 323 3 13쪽
» 제 38화. 여름 바캉스(2) +1 21.02.20 338 5 11쪽
38 제 37화. 여름 바캉스(1) 21.02.19 326 3 13쪽
37 제 36화. 여름방학 수련 21.02.18 337 4 13쪽
36 제 35화. 기말고사 21.02.17 343 4 12쪽
35 제 34화. 징계 +1 21.02.16 340 4 13쪽
34 제 33화. 누더기 얼굴 귀신(2) +1 21.02.15 339 4 12쪽
33 제 32화. 누더기 얼굴 귀신(1) +1 21.02.14 361 6 13쪽
32 제 31화. 부담감 폭발 +1 21.02.13 371 4 12쪽
31 제 30화. 진짜 대련 21.02.12 383 4 12쪽
30 제 29화. 일상으로 21.02.11 378 4 12쪽
29 제 28화. 빨간 구두(3) 21.02.10 374 2 12쪽
28 제 27화. 빨간 구두(2) +2 21.02.09 383 5 14쪽
27 제 26화. 빨간 구두(1) 21.02.08 392 4 12쪽
26 제 25화. 코인 노래방(2) 21.02.07 404 5 14쪽
25 제 24화. 코인 노래방(1) 21.02.06 399 4 13쪽
24 제 23화. 불꽃 도깨비 +1 21.02.05 417 5 13쪽
23 제 22화. 사전 모의 +2 21.02.04 410 5 12쪽
22 제 21화. 중간 고사 21.02.03 428 4 13쪽
21 제 20화. 츠쿠모가미 21.02.02 448 3 13쪽
20 제 19화. 학살자 +1 21.02.01 460 4 12쪽
19 제 18화. 현장 실습(3) +1 21.01.31 467 6 13쪽
18 제 17화. 현장 실습(2) 21.01.30 471 3 11쪽
17 제 16화. 현장 실습(1) 21.01.29 497 4 13쪽
16 제 15화. 나만 인기 없어 21.01.28 496 6 12쪽
15 제 14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2) 21.01.27 496 5 12쪽
14 제 13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1) +1 21.01.26 510 6 11쪽
13 제 12화. 개노잼 21.01.25 518 7 13쪽
12 제 11화. 신수술 +1 21.01.24 540 8 12쪽
11 제 10화. 삼인대 21.01.23 541 7 14쪽
10 제 9화. 무술 21.01.22 552 6 12쪽
9 제 8화. 부적술 +1 21.01.21 572 6 12쪽
8 제 7화. 달밤체조 +1 21.01.20 579 9 12쪽
7 제 6화. 창고 +1 21.01.19 621 8 12쪽
6 제 5화. 방과 후 학습 활동 21.01.18 627 9 12쪽
5 제 4화. 도원결의 +1 21.01.17 671 8 14쪽
4 제 3화. 매점과 불닭 +1 21.01.16 774 9 16쪽
3 제 2화. 소개 +1 21.01.15 727 9 13쪽
2 제 1화. 입학식 +2 21.01.15 827 8 9쪽
1 제 0화. 프롤로그 +3 21.01.15 967 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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