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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맛젤리님의 서재입니다.

화염의 신수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젤리맛젤리
그림/삽화
심해도넛
작품등록일 :
2021.01.14 16:40
최근연재일 :
2021.06.05 22:00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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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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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3.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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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50화. 진법 연습

DUMMY

"오늘 삼인대 진법 연습하는 날인 거 알지, 동하, 유나."


방과 후 학습 시간이었다. 하필 오늘이 그 날이라니. 해성이는 나와 유나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 나와 유나의 사이가 아직 이전처럼 돌아오지 않아서 뭔가 더 말하기는 곤란해 보였다.

해성이가 나와 유나 사이에 끼어버린 모습이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우리 둘에게 군말 하지 않고 대형을 주도하며 연습하게 했다.


"동하, 맨 앞에 서라. 유나는 그 뒤에 서고."


수색이나 정찰을 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천지인' 대형이었다. 일렬로 서서 정면에서 오는 위협은 '천' 역할이 대처하고 후방에서의 위협은 '인' 역할이 막아내는 종대 대형이다. '지' 역할은 가운데에서 측면과 전후방을 모두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협조한다.

이미 붉은 구두 츠쿠모가미를 상대할 때나 사이비 교단에서도 활용했던 대형이기도 했다. 이렇게 서 있다 보면 그 때 생각이 나곤 한다.


"'밀착 천지인' 대형으로."


'밀착 천지인' 대형은 적이 정면 또는 측면 기습 공격을 해왔을 때 '지' 역할의 도움을 받아 순간적으로 대응하는 대형이다.

이 대형의 특징은 '지' 역할 담당이 부적사인 경우에 특히 유효했다. 하지만 밀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보호부의 최대 영향권에 들어가야 해서 셋은 가능한 가까이 붙어야 한다.

해성이의 말에 나는 재빨리 뒷걸음질 쳤다.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걸음을 멈추자 유나의 보호부가 내 전면을 감쌌다. 물론 세명을 한번에 덮는 강한 보호부는 오래 지속하기 힘들기 때문에 바로 다른 대처를 해야 하지만, 지금은 연습이니까.


"유나, 조금 더 앞으로 가라. 동하와의 거리가 멀다. 밀착 천지인은 기본적으로..."

"알아."

"그럼 보호부를 해제하고 다음 대형은 '반전 천지인'이다."


'반전 천지인' 대형은 후방에서 적이 기습 공격이 오는 경우 대열을 뒤집는 것을 말한다. 내가 뒤로 돌자 유나의 뒷모습이 보였다. 평소보다 거리가 멀었다. 나와 유나의 사이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에이, 언제까지 이래야 돼?

나는 방울을 짤랑 흔들어 신수를 부려 공격을 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해성이 방어 자세를 풀고 뒤 돌아서 나를 바라봤다.

항상 삼인대 종대 대형을 연습하며 느끼는 거지만 방어 위주로 담당하는 '인' 역할이 맨 앞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삼사의 기본적인 대형은 '전방'보다는 '후방' 안전을 도모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둔다고 한다. 귀신은 어디서 튀어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후방에서 시야를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나.

공격 위주인 '천' 역할은 전방에 적을 발견했을 때 기동성이 좋은 신수를 활용해 적을 붙잡기 수월한 부분도 있다지만, 맨 앞에 서는 건 가끔씩은 부담스럽다.


"이번엔 '삼각 천지인' 대형이다."


해성이의 말에 나와 유나는 해성이 뒤로 나란히 섰다.

삼각 천지인은 앞에 한 명, 뒤에 두 명이 서는 구조의 대형이다. 일반적으로 적이 눈 앞에 있을 경우 기본적인 대형이기도 하다. 이 때는 내가 생각한 대로 '인' 역할이 앞에 서는 게 일반적이다.


나와 유나를 힐끔 쳐다 본 해성이가 다시 말했다.


"'역삼각 천지인'으로 서보자."


삼각 천지인과는 반대로 앞에 두 명, 뒤에 한 명이 서는 구조의 대형이다. 공격에 유리한 두 명이 전방에서 방해 없이 공격을 하고 지원 역할을 하는 사람을 후위에 두어 보호하는 형태의 대형이다.

자연스럽게 우리 삼인대에서는 지원형 부적사 지망인 유나를 뒤로 보내고 나와 해성이가 앞에 서는 형태가 된다.

내가 해성이 옆에 서자 자연스럽게 역삼각 천지인이 완성 됐다. 해성이는 우리들을 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기본적인 삼인대 천지인 진법은 확실히 숙련 된 것 같다. 하지만 귀신을 상대할 때와 학생들끼리 붙는 십인대전은 다를테니 이 점은 염두 해야 할 거다. 그럼 이제 '천'조 삼인대의 진법을 연구할 차례다. 이건 채아 선배도 우리가 직접 연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알려진 십인대 진법이 따로 있었지만 누나는 우리에게 조합에 맞게 고민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상대가 사람인 만큼 교과서대로 하기보단 우리의 진법 아이디어를 북돋으려는 것이라 생각 됐다.


"그래서 말인데, 내가 생각해 본 것은 이렇다."


해성이는 나와 유나 앞에 서더니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 흙바닥에 삼각형 3개를 그렸다. 각자 삼각 천지인 진형으로 '천'조가 앞에 서고 '지'조와 '인'조가 뒤에 위치한 모습이다. 삼각 천지인의 삼각 천지인인 셈이지.


"알다시피 십인대의 가장 기본적인 진형이다. 우리 십인대처럼 상대도 조장을 뒤로 숨기고 '천'조에 전력을 몰아준다고 가정하면, 제일 앞에 서 있는 우리는 적의 '천'조 넘어 뒷 열을 공격해야 하지. 그러기 위해서는 '천'조를 무너뜨리거나 우회해야 한다."


고개를 끄덕이자 해성이의 나뭇가지가 다시 움직였다.


"그럴 경우 '천'조 끼리의 승패가 십인대전에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부담스러운 위치네..."


해성이의 말에 유나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평소라면 유나의 말에 한 마디라도 보탰겠지만, 지금은 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앞에 서있다고 해도, 선배들의 '지'조와 '인'조가 구경만 하진 않을 거다. 하지만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거고."


해성이는 나뭇가지를 들어 올려 맨 앞의 삼각형 옆에 조그만 원 하나를 그렸다.


"그래서, 독립적으로 움직일 인원이 필요하다. 일종의 별동대라는 거다."

"별동대, 무슨 역할을 하는 건데?"


내 물음에 해성이가 맞은편에 큰 삼각형 세 개를 더 그렸다. 이건 상대방의 십인대를 표현한 것이었다. 그리고 적 십인대 뒷 열에 있는 큰 삼각형 쪽으로 작은 원에서 시작된 화살표를 그었다.


"어떤 수단을 쓰든 적의 뒷 열을 흔드는 거다. 한 마디로 뒷 열에서 지원을 할 수 없게 교란을 하는 거다."

"혼자서?"

"그렇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지만 성공만 한다면 적을 크게 흔들 수 있다."

"그럴싸하긴 한데... 누가 해?"


해성이는 대답하지 않고 시선을 내게 고정했다. 문득 옆을 보니 유나의 눈과 마주쳤다. 유나가 황급히 시선을 돌리는 것을 보니 답은 정해져 있었다.


"나야?"


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해성이에게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동하, 너는 신수들을 이용하면 숫적으로 크게 밀리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신수사는 수가 적으니 적 팀에 신수사가 없다면 크게 유효할 거다."


해성이가 신수 여럿 부리는 걸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신수 여럿을 동시에 조종하는 건 어려운 일이야. 영력 소모도 장난 아니라구."


해성이가 미미한 미소를 지었다. 뭔가 순간적으로 누나랑 겹쳐 보였는데 기분 탓인가.


"나는 널 강하게 신뢰한다. 넌 한다면 할 수 있다고 말이다."


우와, 해성이가 이런 말도 할 줄 아네. 해성이의 칭찬에 우쭐해져서 뒷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채아 선배가 허락 할 지는 모르니 수련이 끝난 다음에 여쭤 보겠다."


해성이가 턱을 쓰다듬으며 말을 마쳤다.



* * *



"좋아, 허용!"


누나는 고민하지도 않고 허락했다. 나를 사지로 밀어 넣는 전술을 고민도 안 하고 말이지?


시간이 흘러 방과 후 학습 활동이 끝나자 모두 수련장을 빠져나갔다. 이제 집에 갈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수련장 청소다.

끝까지 남아 있던 해성이가 내게 다가와 말했다.


"도와주겠다."

"괜찮아, 담임 말도 있으니까 나 혼자 할게. 생각보다 할 만 해, 이것 저것 생각하기도 좋고."

"...알았다."


해성이는 석연치 않은 얼굴이었지만 단호한 내 태도에 고개를 끄덕이고 수련장을 나갔다.

홀로 남은 수련장을 보니 조금 쓸쓸하긴 하다. 평소대로라면 해성이, 유나와 같이 집으로 갔을 텐데 말이야.


빗자루를 들고 수련장에 쌓인 잔해들을 모으고 있는데 웬 아저씨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게 어딜 간 거야?"


곧 이어 수련장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학교 조경물을 관리하는 아저씨였다. 온통 덤불로 가득한 곳이니 자주 관리가 필요해 보이긴 했다만...

아저씨는 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아, 아직 안 간 학생이 있었구나. 미안하다."

"아뇨, 괜찮아요.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그게, 음..."


아저씨가 조금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시선을 내렸다. 뭐 때문에 그러시지?


"조경용 가위가 사라져서 말이야. 혹시 못 봤니?"

"가위요? 어떻게 생긴 거예요?"

"음, 쇠로 돼 있고 보통 가위보다는 조금 큰데, 가위 날 부분만 한... 20센티미터 조금 넘을 거야. 자루까지 하면 1미터 정도? 혹시라도 찾게 되면 말해주렴."

"아... 네."


조경용 가위라니. 게다가 그렇게 큰 건 본 적도 없는데.

아저씨가 다시 가위를 찾으러 수련장 밖으로 나가는 걸 보고 다시 빗자루질을 시작했다. 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겠어.



* * *



그 날 밤. 과일까지 든든하게 먹고 올라와서 침대에 누웠다. 조금만 쉬었다가 운동해야지. 아무리 생각해도 근접전 기술을 늘려 둘 필요가 있었다. 신수라는 건 좋은 공격 도구이지만 방어에는 취약한 면도 있고...

'빗자루 모임'은 메시지가 간간히 올라오긴 하지만 유나의 메시지가 잘 보이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대화방이 침체된 느낌이다.

그래도 수린이가 여자애들끼리 따로 채팅방이 있어서 그쪽에서도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 해 줬다. 이런 얘기를 굳이 나한테 알려 준다는 건 아직까지 관계를 회복 할 기회는 있다는 얘기겠지.


"야, 너 유나랑 싸웠어?"


갑자기 방 문이 벌컥 열리며 누나가 들어왔다. 아오, 들어올 땐 노크 좀 하라고.


"갑자기 뭐야? 노크 좀 하라고."


누나는 팔짱을 끼곤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누나도 썩 기분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이제 십인대전이 코앞인데, 어떻게 된 거야? 설마, 전에 너 학교에서 싸웠다던 거하고 관계 있어?"


누나한테 마도경과 싸웠던 일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었다. 그냥 1학년들끼리 영력투사해서 싸웠다고 하니까 소문이 좀 났던 걸 누나도 들은 모양이다.

하지만 유나와도 별로 좋지 않게 됐다는 건 십인대의 부대장으로써 신경 쓰일 수 밖에 없겠지.

누워 있던 나는 몸을 일으켜 세우고 머리를 벅벅 긁다가 말했다.


"어."


누나의 눈이 가늘어졌다. 마음에 안 들어도 어떻게 해. 이미 유나와 관계가 소원해진 뒤인데.


"왜?"


짧고 단호한 누나의 한마디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할 지, 얼마만큼 설명할 지 정하기 어려웠던 탓이었다.


"신경 쓰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


내 말에 누나의 얼굴은 냉담했다. 왜 이렇게까지 관심을 갖는건지 모르겠다. 단순하게 보면 그저 유나랑 말을 안 하고 있는 것 뿐인데.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누나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좋아. 뭘 알아서 한다는 건 지 모르겠지만."


아, 마침 누나한테 물어 볼 게 있었는데.


"누나."

"왜."


퉁명스러운 대답이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우리 십인대에서 주먹 싸움 제일 잘하는 사람이 누구야?"


내 말에 누나의 표정이 굳어졌다.


"또 싸우려고?"

"아니, 그렇다기 보단... 으음... 십인대전에서 활용하고 싶어서."


누나는 갑자기 피곤한 얼굴로 자신의 목덜미를 주무르며 말했다.


"철혁이야."

"의외네..."

"걘 애초에 무기도 장갑이잖아. 못 봤어?"


그러고보니 우리 수련장에 있는 목각 인형은 철혁 선배가 가끔 사용했던 거 같기도 한데, 선배가 무기를 들고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워낙 겉도는데다 퉁명스럽기까지 해서 관심을 안 가졌으니.


"그렇구나. 알았어."

"시간 오래 끌지 마."


누나는 의미 모를 소리를 하곤 나가버렸다. 무슨 말이야?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나오는 지명이나 단체, 인물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가 없습니다.


작가의말

50화군요... 음,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55 멋진놈이다
    작성일
    21.03.05 00:23
    No. 1

    설마 동하가 먼저가서 미안하다 이런 소리 하는건 아니겠죠?
    유나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마지막 장면만보고 동하가 잘못했다고만 생각한다면 차암 답답하겠는데
    마도철인지 뭔지 하는애가 시비털고 유나 나타나니깐 수작부린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멋진놈이다
    작성일
    21.03.05 00:25
    No. 2

    동하와 유나 관계정립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는데
    계속 애매하게 흐지부지 답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달빛향기랑
    작성일
    23.01.25 22:30
    No. 3

    동하는 뭔 죄지? 동하 잘못으로 몰고가지. 유나도 그래. 좋아하는 친구 아니였어? 확인도 안하고 그런식으로 행동하네. 진짜 어이없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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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 99화. 유령 21.05.23 73 0 11쪽
99 제 98화. 엘로디 21.05.15 85 1 11쪽
98 제 97화. 셰어하우스 21.05.07 105 0 12쪽
97 제 96화. 출국의 날 21.04.28 136 0 12쪽
96 제 95화. 새해 전야 21.04.23 114 0 13쪽
95 제 94화. 화이트 크리스마스(3) 21.04.22 106 0 13쪽
94 제 93화. 화이트 크리스마스(2) 21.04.21 118 0 13쪽
93 제 92화. 화이트 크리스마스(1) 21.04.20 145 0 12쪽
92 제 91화. 흘러가는 시간 21.04.19 121 0 11쪽
91 제 90화. 지망 선택 21.04.16 130 0 13쪽
90 제 89화. 교환 학생 21.04.15 133 0 12쪽
89 제 88화. 방탈출 카페(3) 21.04.14 137 0 11쪽
88 제 87화. 방탈출 카페(2) 21.04.13 139 0 12쪽
87 제 86화. [외전] 소꿉친구 21.04.12 144 0 13쪽
86 제 85화. 방탈출 카페(1) 21.04.09 168 0 13쪽
85 제 84화. 그럼 그렇지 21.04.08 166 0 12쪽
84 제 83화. 선거 21.04.07 168 0 12쪽
83 제 82화. 명탐정 21.04.06 148 0 13쪽
82 제 81화. 팔씨름 21.04.05 19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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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제 71화. 4강(1) 21.03.25 182 0 12쪽
71 제 70화. 듀엣 21.03.24 184 0 11쪽
70 제 69화. 축제 시작 21.03.23 185 0 11쪽
69 제 68화. 추낭 21.03.22 196 0 12쪽
68 제 67화. 은밀한 연습 21.03.21 200 0 11쪽
67 제 66화. 예선전(2) 21.03.20 204 0 12쪽
66 제 65화. 예선전(1) 21.03.19 217 0 12쪽
65 제 64화. 전술 회의 21.03.18 212 0 13쪽
64 제 63화. 탈의실 21.03.17 203 0 12쪽
63 제 62화. 사고쳤어요 21.03.16 215 0 11쪽
62 제 61화. 테니스공 21.03.15 217 0 12쪽
61 제 60화. 단풍 놀이(3) 21.03.14 221 0 11쪽
60 제 59화. 단풍 놀이(2) 21.03.13 225 0 11쪽
59 제 58화. 단풍 놀이(1) 21.03.12 231 1 11쪽
58 제 57화. 도깨비가 들려주는 옛 전설 21.03.11 237 1 12쪽
57 제 56화. 금사빠 21.03.10 240 0 12쪽
56 제 55화. 중간고사 21.03.09 255 0 12쪽
55 제 54화. 도서실 21.03.08 246 0 11쪽
54 제 53화. 영력 투입 21.03.07 253 1 13쪽
53 제 52화. 오이소박이 21.03.06 252 1 13쪽
52 제 51화. 가위 귀신 21.03.05 248 1 12쪽
» 제 50화. 진법 연습 +3 21.03.04 268 1 12쪽
50 제 49화. 화린 21.03.03 27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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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 42화. 체육대회(1) +1 21.02.24 29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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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제 40화. 여름 바캉스(4) 21.02.22 309 2 14쪽
40 제 39화. 여름 바캉스(3) 21.02.21 323 3 13쪽
39 제 38화. 여름 바캉스(2) +1 21.02.20 338 5 11쪽
38 제 37화. 여름 바캉스(1) 21.02.19 326 3 13쪽
37 제 36화. 여름방학 수련 21.02.18 337 4 13쪽
36 제 35화. 기말고사 21.02.17 343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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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 30화. 진짜 대련 21.02.12 383 4 12쪽
30 제 29화. 일상으로 21.02.11 379 4 12쪽
29 제 28화. 빨간 구두(3) 21.02.10 374 2 12쪽
28 제 27화. 빨간 구두(2) +2 21.02.09 383 5 14쪽
27 제 26화. 빨간 구두(1) 21.02.08 392 4 12쪽
26 제 25화. 코인 노래방(2) 21.02.07 405 5 14쪽
25 제 24화. 코인 노래방(1) 21.02.06 401 4 13쪽
24 제 23화. 불꽃 도깨비 +1 21.02.05 417 5 13쪽
23 제 22화. 사전 모의 +2 21.02.04 410 5 12쪽
22 제 21화. 중간 고사 21.02.03 428 4 13쪽
21 제 20화. 츠쿠모가미 21.02.02 448 3 13쪽
20 제 19화. 학살자 +1 21.02.01 460 4 12쪽
19 제 18화. 현장 실습(3) +1 21.01.31 467 6 13쪽
18 제 17화. 현장 실습(2) 21.01.30 471 3 11쪽
17 제 16화. 현장 실습(1) 21.01.29 497 4 13쪽
16 제 15화. 나만 인기 없어 21.01.28 496 6 12쪽
15 제 14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2) 21.01.27 496 5 12쪽
14 제 13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1) +1 21.01.26 510 6 11쪽
13 제 12화. 개노잼 21.01.25 518 7 13쪽
12 제 11화. 신수술 +1 21.01.24 542 8 12쪽
11 제 10화. 삼인대 21.01.23 542 7 14쪽
10 제 9화. 무술 21.01.22 552 6 12쪽
9 제 8화. 부적술 +1 21.01.21 572 6 12쪽
8 제 7화. 달밤체조 +1 21.01.20 579 9 12쪽
7 제 6화. 창고 +1 21.01.19 621 8 12쪽
6 제 5화. 방과 후 학습 활동 21.01.18 627 9 12쪽
5 제 4화. 도원결의 +1 21.01.17 671 8 14쪽
4 제 3화. 매점과 불닭 +1 21.01.16 774 9 16쪽
3 제 2화. 소개 +1 21.01.15 727 9 13쪽
2 제 1화. 입학식 +2 21.01.15 827 8 9쪽
1 제 0화. 프롤로그 +3 21.01.15 967 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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