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ch****** 님의 서재입니다.

혼계의 지배자(묵야 묵혼)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chunmimu
작품등록일 :
2018.06.26 23:25
최근연재일 :
2018.08.14 08:01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17,131
추천수 :
163
글자수 :
417,086

작성
18.06.26 23:53
조회
1,063
추천
0
글자
10쪽

1, 서(序) 어린용은 고향으로 돌아가다!

DUMMY

북쪽으로는 천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대설산이 있는 높은 고원 탑리분지에 타클라칸 사막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쪽으로 사라센, 북쪽으로는 위그루, 남쪽으로는 토번, 북동쪽으로는 타타르(몽골), 그리고 동쪽으로는 중원이 있다,


역사 이래 한족이 지배한다고 하나 실제로 누구도 지배하지 못한 부침이 잦은 지역은 인종이 섞이고 토호가 생겨나 별도의 세상을 만든다,

여기에 오랜기간 사막을 떠나지 않고 대를이어 살고 있는 가족이 있다, 흔하지 않은 묵(墨)씨 성을 가진 가족이다,


오후 늦은 신시(申時/5시)경 여덟살 정도 되어 보이는 묵(墨)씨 성을 쓰는 아이가 사막을 홀로 걸어가고 있다, 아이의 옷과 얼굴에 피가 묻은 것을 보니 부모는 마적들이나 다른 무엇에게 죽임을 당한 것 같다, 아이가 얼마만큼 더 걸어가자 앞에는 크고 높다란 사구가 가로 막고 있다, 아이는 사구위에 텅빈 허공을 유심히 쳐다보며 사구로 기어 올라가고...아이는 사구 저 넘어로 사라진다,




삼십년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정마대전이라고도 한다, 정파와 마교가 서로 강호를 지배하기 위해서 삼십년 동안 벌인 전쟁이다,

정파는 무림맹을 필두로 하고 마교는 집마성을 필두로 하여 죽으라고 싸우지 않고 서로 죽이려고 싸웠다,

이십팔년전 그 지겨운 정마대전도 끝났고 중원에 새로운 황조도 들어섰다,

정마대전중에 정파에서는 절대십천이, 마교에서는 십천마인이 탄생했다,


의(義)와 협(俠)을 내세우며 강호를 질주하던 많은 영웅들이 정마대전후 돌아와서 본 것은 기울때로 기울어져 버린 세가와 문파이다,

그들은 기울어진 문파와 세가를 다시 일으키고자 잠시 검을 내려놓고 고군분투 해야만 했고 그들의 자식들도 대를 이어가며 세가를 살리는데 온 힘을 쏟았다, 그러는 동안 강호의 무인 정신은 사라지고 가문과 문파를 살리겠다는 명목하에 무인인지 장사치인지 구분도 안되는 자들만 남아 겉만 화려한 명문세가와 대문파들이 득세하게 되면서 결국 강호는 타락해 간다,


강호는 이십팔년전에 탄생한 정파의 절대십천과 마교의 십천마인을 능가하는 무인이 한 세대를 넘어서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무인이 사라진 강호가 그 타락의 끝을 보이고, 묵씨성을 가진 아이가 사막의 사구 저 넘어로 사라진지 십오년 정도 흐른 어느날부터 강호에 괴이한 일이 발생한다,


건국한지 얼마되지 않은 중원은 서로가 황제가 되려고 골육상쟁도 마다하지 않는 혼란스러운 시기가 되었고, 결국 모질고 매몰찬 인간이 차지했다,

복건성(福建省)에 몇해전 부터 안구(眼球)가 하얀 사람들이 돌아 다닌다고 했다, 사람들은 그들을 백안귀(白眼鬼)라 불렀다,

그들은 점점 수를 불려 주변의 중소 무림방파와 녹림산채를 흡수하였고 결국 무림맹은 그들과 전쟁을 선포하였다,

많은 사상자가 생겼으나 대부분의 사상자는 무림맹 무인들 이었고 관은 '무림과 관은 별개'라는 원칙을 내세우며 수수 방관하고 있었다,


무림맹도 어쩔 수 없는 무력을 가진 백안귀(白眼鬼)들은 그 여세를 몰아 복건성 우이산(武夷山)에 거대한 성을 만들고 스스로 백성국(白聖國)이라 칭하였다,

성(城)이야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만 국(國)은 중원의 황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고, 이것은 역모다,

이제 관도 개입하고 조정은 북건 우이산으로 오만의 군사를 파병하게 됨으로 관과 무림이 하나가 되서 우이산 백성국(白聖國)성을 공격한다,


하루가 다르게 사상자가 늘어 난다, 우이산 깍아지른 절벽 반대 편에 축조된 성(城)은 한쪽으로 밖에 공격할 수 밖에 없고 적들은 어른 손가락 두께보다 더 굵고 긴 철궁을 쓴다, 얼마나 멀리 날아오는지 성에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다,

성(城)에 접근해야 투석을 하던 공성전을 하던 할 것이다, 강호의 고수가 나서 보았으나 성문과 이십여장(65m) 떨어져서 어슬렁 거리는 이백여명의 백안귀들에게 죽음을 당한다,


백성국(白聖國)이 원하는 것은 이것이다, 현 황실이 중원에 있는 성(城)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만방에 알리고 싶은 것이다,

황실과 조정은 애가 타고, 무림맹도 무력함으로 애가 탄다, 이러다가는 중원은 황실을 인정하지 않고, 강호는 무림맹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밤이 되고 양쪽이 대치하는 것이 아닌 아쉽고 속타는 한쪽만의 긴장과 대치가 시작된다, 왼편 능선위에서 삼인이 대치 상태인 전장을 내려다 보고 있다,


개방 태상방주 이자 절대십천의 일인 철왕신개(76), 다른 절대십천의 검왕 남궁장천(74), 또 다른 절대십천 무램맹주 풍천장 공손명(74)이 밤이 되었는데도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본다,


"철왕형님! 도대체 긴장감이라고는 도무지 느껴지지 않는 저 백안귀(白眼鬼)들은 무엇입니까?"

무램맹주 풍천장 공손명이 도무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짖고 철왕신개에게 묻는다,


"일반 사람들 처럼 행동하고 먹고 마시고 떠드는 것을 보면 강시도 아니고, 온몸은 흡사 도검불침 정도 되는 것을 보면 사술 같기도 하고..,장천 자네는 저들을 벨 수 있겠나?"

개방의 태상방주 철왕신개가 알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몇놈이야 벨 수는 있지만....몇놈 베어 버린다고 상황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내력도 고갈 될것이고....,"

절대십천의 일인인 남궁창천도 믿기지 않은 듯 혀를 내두른다,


"그렇겠지...휴!...맹주 저 성안에는 저런 자들이 얼마나 되나?"


"비각의 보고로는 팔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미친놈들 많기도 하네!"


"어!..저..저기...형님! 저 건너편에 누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저게?"


"허...허공답보(許空踏步)라니! 내기(內氣)를 얼마나 가지고 있기에....."

반대편 능선에서 달빛을 등에 지고 묵포를 입은 한 사람이 숲 위에 이장 정도 떠서 유유자적 걸어 내려오고 있다,

허공답보는 말그대로 허공을 걷는 것이고, 말로만 전해지는 전설일 뿐이니 놀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크..악"

사내가 내려오자 성 밖에 어슬렁 거리던 백안귀(白眼鬼)들의 비명이 정적을 깬다,

사내가 도(刀)를 가벼히 휘두르자 사방에 있던 백안귀(白眼鬼)들의 몸통이 분리된다,


'어찌..도강도 나오지 않는데 오장, 십장 밖에 있는 백안귀들이 잘린단 말인가?'

남궁장천은 놀라고 의하했다, 자신의 검강으로는 일장 정도는 벨 수 있지만 그것도 한 둘이지 저렇게 절단은 하지 못한다,

보기에는 아무런 힘도 내력도 들어가 있지 않는 것 같다, 순식간에 성 밖에 있던 백안귀들이 모두 죽었다,


"이백이 다...죽었었네!"


"쿠..쿵!"

사내가 진각을 밝는것 처럼 보였고, 사내 앞으로 땅거죽이 거대하게 일어나 흡사 파도 처럼 성으로 밀려간다,


"콰..콰..광!"

땅거죽이 세차게 성벽으로 부딧치며 몰아치자 성벽이 요동치다 허물어지면서 성벽의 잔해가 앞으로 쏘아져 간다, 성안에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성벽에서 떨어진 성벽 잔해에 깔려 신음 소리가 난다,


사내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성으로 걸어 들어간다, 사내가 성으로 천천히 걸어가자 성안에 흩어져 있던 백안귀(白眼鬼)들이 사용하던 병장기들이 사내를 따라가 듯 절로 뒤에서 떠오른다,


병장기들은 십오장(40m) 정도 떠오른다 싶더니 허공에서 굉음과 광휘를 내며 터지면서 사방으로 빗살 처럼 쏟아져 내린다,


흡사 빛의 소나기가 내리는 것 같다, 요란한 파괴의 소리가 울리고 전각도 붕괴되어 조각나고 산자도 없다,"


사내는 전각이 있던 자리에서 돌더미에 파묻힌 한 사람을 꺼내어 가슴에 손을 대고 무언가 하고 있다,

일을 끝낸것 같다, 사내는 가던 방향으로 그냥 걸어간다, 사내가 가는게 아니라 땅이 다가 온다는 느낌을 받는다,

관군도, 대치하던 무림맹도, 능선위에 있던 삼인도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바라보고 있었다,


"저런 경신법이라니...,"


"저건 경신을 펼치는 것이 아닌 것 같소!"


"그전에 잃은 책의 내용에 저런 비슷한 것을 읽은 적있는데...,"


"형님! 혹시 이상한 이야기만 잔뜩 써놓은 그 상고기서(上古奇書/상고시대 기이한 이야기 책)를 말하는 것입니까?"

남궁장천이 지금 본 장면보다 그 책이 더 이상하다는 것 처럼 불신하는 투로 말했다,


"그렇지...그것은....아니지..아니야!"


"백안귀도 그렇고 방금 저 사내도 그렇고...괴이한 일이야!...강호가 폭풍속으로 들어가겠군!"

무림맹주 공손명이 읊조린다,


천사신! 강호가 그에게 붙여준 별호다, 달빛을 등지고 내려오는 모습이 흡사 하늘에서 내려온 천신(天神)같고 백안귀(白眼鬼)들을 모두 죽임으로 사신(死神)이 붙었다,


천사신(天死神)은 일약 강호의 열명의 절대자를 지칭하는 절대십천을 저 멀리 밀어내고 그들과 비교 할 수 없는 존재인 '무림초절'이 되었다,


무림맹은 천사신을 찾아 모시기 위해 분주하고, 백성국(白聖國)성과 멀지 않은 십만대산의 천마신교도 신교 비각의 보고로 천사신을 찾는다,


황실도 천사신의 무력이 겁이났다, 그 정도의 무력이라면 황궁도 안전하지 않다, 그리고 얼마후 두 사람이 황궁을 찾는다,


작가의말

아무 때나 수시로 올려야 할 것 같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체크해 두었습니다,

미리 써놓은 30여편까지 계속 올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혼계의 지배자(묵야 묵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5 65, 잠룡단-2(이제 시작부터 다르다) 18.08.14 146 2 11쪽
64 64, 잠룡단-1(남궁세가의 골칫거리) 18.08.12 125 1 11쪽
63 63, 천룡검(天龍劍)! 18.08.11 140 2 11쪽
62 62, 너희는 죽음도 사치다!-3 18.08.10 154 1 15쪽
61 61, 너희는 죽음도 사치다!-2 18.08.09 143 2 10쪽
60 60, 너희는 죽음도 사치다!-1 18.08.08 149 2 10쪽
59 59, 남겨진 여인! 18.08.07 140 2 12쪽
58 58, 수봉으로 부터 온 서찰! 18.08.06 153 2 13쪽
57 57, 황궁-2 18.08.05 153 3 12쪽
56 56, 황궁-1 18.08.04 174 3 10쪽
55 55, 전사문(戰士門)의 삼인방!-3 18.08.03 161 3 9쪽
54 54, 전사문(戰士門)의 삼인방!-2 18.08.02 146 3 10쪽
53 53, 전사문(戰士門)의 삼인방!-1 18.07.31 152 3 14쪽
52 52, 참마타구봉(慘魔打狗棒)!-2 18.07.30 154 2 10쪽
51 51, 참마타구봉(慘魔打狗棒)!-1 18.07.29 160 2 10쪽
50 50, 소령! 18.07.28 148 3 11쪽
49 49, 잠룡단의 태동(胎動)! 18.07.27 154 3 11쪽
48 48, 술렁거리는 강호! 18.07.26 167 3 11쪽
47 47, 개방총단 18.07.26 162 2 12쪽
46 46, 묵성(墨城)-5, 18.07.24 161 1 18쪽
45 45, 무림맹! 18.07.23 166 3 11쪽
44 44, 법(法)대로!-3 18.07.22 184 3 20쪽
43 43, 법(法)대로!-2 18.07.21 161 3 10쪽
42 42, 법(法)대로!-1 18.07.20 182 3 13쪽
41 41, 수봉의 의협심(義俠心)-2 18.07.19 162 2 17쪽
40 40, 수봉의 의협심(義俠心)-1 18.07.18 169 2 9쪽
39 39, 이제부터 보여 주겠소! 18.07.17 181 3 21쪽
38 38, 숨 죽이는 강호-4 18.07.16 193 2 14쪽
37 37, 숨 죽이는 강호-3 18.07.15 208 4 16쪽
36 36, 숨 죽이는 강호-2 18.07.14 189 3 20쪽
35 35, 숨 죽이는 강호-1 18.07.13 219 2 12쪽
34 34. 철문과 수봉! 18.07.12 221 3 14쪽
33 33, 묵성(墨城)-4 그리고 개방의 제자 18.07.11 212 4 21쪽
32 32, 묵성(墨城)-3, 18.07.10 217 3 15쪽
31 31, 봉청성 그리고 남남! 18.07.10 226 3 21쪽
30 30, 어긋난 만남! 18.07.08 218 3 14쪽
29 29, 구화(苟化) 18.07.07 252 4 13쪽
28 28, 봉황성(鳳凰城) 18.07.06 244 4 17쪽
27 27, 천마신교의 여인들 18.07.05 281 4 17쪽
26 26, 무후(武后) 출현-2 18.07.04 278 4 20쪽
25 25, 무후(武后) 출현-1 18.07.04 269 3 16쪽
24 24, 개방의 도움 18.07.02 291 2 21쪽
23 23, 광천삼인(狂天三人) 그리고 신비녀! 18.07.01 289 3 17쪽
22 22, 하늘이 없는 자(者)! 18.06.30 315 3 16쪽
21 21, 산사의 여인 그리고 애(愛) 18.06.29 331 2 18쪽
20 20, 아미 그 아름다운 이름! 18.06.28 327 2 17쪽
19 19, 아미의 은혜 18.06.27 305 3 14쪽
18 18, 악귀삼인방 다시 강호로.... 18.06.27 340 0 13쪽
17 17, 묵성(墨城)-2 +1 18.06.27 334 2 14쪽
16 16, 묵성(墨城)-1 18.06.27 346 3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