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내일을 향해 쏴라 13권
저 자 명 : 김형석
출 간 일 : 2015년 7월 21일
ISBN : 979-11-04-90321-2
1만 시간의 법칙!
‘성공은 1만 시간의 노력이 만든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회복지학과 복학생 수.
전공 실습으로 나간 호스피스 병동에서
미지와 조우하다.
1만 시간의 법칙?
아니, 1분의 법칙!
전무후무한 능력이 수에게 강림하다!
맨주먹 하나로 시작한 수의 인생역전이 시작된다!
김형석 장편 소설 『내일을 향해 쏴라』 제13권
Chapter 1
“가수 이수예요. 조금 이따가 여섯 시에 보라매공원 야외 무대에서 제 콘서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이대에 입성하자마자 로드러너의 수가 마이크를 쥐고 관객을 모으기 위해 애를 썼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다.
약 8분이라는 주어진 시간 동안 얼마나 더 많은 시민의 마음을 얻느냐에 따라서 게릴라 콘서트의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추우시죠? 제가 책임지고 이 추위 날려 드리겠습니다. 꼭 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가수 지아예요! 오늘은 제 스폐셜한 무대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한 번씩 들러주시지 않으면 후회할 거예요!”
지아까지 두 발 벗고 나서서 지원사격을 날렸다.
다행히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수의 예상대로 패션의 거리인 이대 부근을 찾은 많은 중국 관광객과 여대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지아가 나서게 되면서 얻은 몇몇 남성의 마음은 덤이다.
수가 힐끗 대형 아날로그 전자시계를 보았다.
남은 시간은 00:01:23초.
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신촌으로 넘어가서 홍보를 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턱없이 시간이 부족했다.
몰려드는 인파 속에서 지아가 슬쩍 말을 걸었다.
“저기, 오빠.”
“네?”
“썸이란 노래 알아요?”
어떤 이성 친구와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사귀려고 관계를 나아가는 단계를 일컫는 썸이라는 신종 단어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이 노래는 가수 소유와 정기고의 듀엣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노래 모르면 간첩이게요.”
지아가 손가락을 탁 튕겼다.
“듀엣 콜?”
“지금요?”
“고민할 시간도 없어요. 후렴 부분만 느낌 있게 살려요. 우리 노래 들은 사람은 무조건 오게 만든다는 일념으로! 아셨죠?”
잠시 고민을 하던 수가 비장하게 끄덕였다.
그녀의 제안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가수는 노래로 관객을 모으는 거야.’
결정을 내리기가 무섭게 수와 지아가 나란히 서서 눈빛을 교환했다.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Chapter 11
Chapte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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