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마도신화전기 9권
저 자 명 : 동은
출 간 일 : 2015년 7월 14일
ISBN : 979-11-04-90311-3
그녀에게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것이다.
『마도신화전기』
목숨을 건 추격전 끝에 정신을 잃은 곤.
눈을 뜬 곳은 만주가 아니다?!
“난 산다! 절대로 죽지 않아!”
팔뚝만 한 바퀴벌레.
집채만 한 늑대.
산사태를 일으키는 폭우가 내리는 그곳에서.
곤의 전설적인 마도행(魔道行)이 시작된다!
동은 퓨전 판타지 소설 『마도신화전기』 제9권
1. 부서진 달로 가는 길
곤, 식신들, 용병들, 헬리온 백작, 드워프 칸툰과 엘프 시아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눈앞에 보이는 막대한 금은보화, 너무도 엄청나서 자신의 볼을 꼬집어볼 정도였다.
“저, 저게 정말 다 금이야?”
사렌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눈앞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황금을 보며 말했다. 말 그대로 산더미로 금과 은이 뒤섞여 작은 동산을 이루고 있었다. 그중에는 진귀한 보석도 적지 않게 섞여 있었다.
이 정도라면 왕국의 10년 치 전체 예산을 넘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금액이었다.
“도대체… 리치 킹은 얼마나 많은 재산을 쌓은 거지?”
헬리온 백작조차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우린 이제 부자야, 부자!”
용병들은 바닥에 깔린 금화를 허공으로 집어 던지며 흥분해서 외쳤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이토록 많은 금은보화를 본 적은 없을 것이다. 헬리온 백작이 가진 모든 마법 주머니로도 이곳에 있는 금은보화를 모두 담지 못한다. 최소한 수십 번은 왕복해야만 이곳에 있는 금과 보석들을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있을 터였다.
최소 수십 번.
반면, 곤은 산더미처럼 쌓인 금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았다.
던전의 마지막 방.
세 개의 눈이 그려진 방이었다.
세 개의 눈이 그려진 방. 세 개의 눈을 가진 종족은 곤이 알기로 삼안족밖에 없었다.
곤은 안드리안을 바라봤다. 안드리안 역시 예상치 못한 상
황에 당황하는 모습이다. 그녀는 어깨를 으쓱거린 후‘열어. 나 상관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세 개의 눈을 가진 문을 열었다.
끼익.
날카로운 쇳소리가 지하 던전을 울렸다.
곤과 안드리안, 씽은 마지막 방문 안으로 섣불리 들어가지 못했다. 알 수 없는 기운이 마지막 방 안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상한 기운이 넘쳐 나는 방이군.”
헬리온 백작이 곤의 옆으로 다가왔다.
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열린 철문 앞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방이라고 보기에는 무척이나 컸다. 높이는 수십 미터에 달했고, 연무장 대여섯 개는 한꺼번에 들어갈 정도로 넓었다.
목차
Chapter1 부서진 달로 가는 길
Chapter2 기사 선발전
Chapter3 흉포의 기사단
Chapter4 재앙술사
Chapter5 요동치는 대륙
Chapter6 폭풍 전야
Chapter7 학살의 공성전
Chapter8 갈 길은 멀지만 발이 닿지 않는다
Chapter9 최후의 유격대
Chapter10 가족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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