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괴짜 변호사 : 악마의 저울 5권
저 자 명 : 미더라
출 간 일 : 2015년 7월 9일
ISBN : 979-11-04-90303-8
『즐거운 인생』 미더라 작가의
2015년 대작!
현직 변호사, 형사, 프로파일러, 범죄심리학 전문가 자문으로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담아낸 현대 판타지!
『괴짜 변호사 : 악마의 저울』
“제가 왜 한 번도 패소한 적이 없는 줄 아십니까?”
“…….”
“저는 법으로만 싸우지 않거든요.”
법의 칼날 위에서 춤추는 자들과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다!
미더라 장편 소설 『괴짜 변호사 : 악마의 저울』 제5권
Chapter 1 습격
“뭘 그렇게 매일 보십니까?”
장중범은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배인수에게 이야기했다.
장중범을 구해주었던 인물. 본명은 밝히지 않았던 그가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신분이 필요했다. 그래서 지금은 배인수라는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범죄 관련해서. 심리나 분석학 쪽으로 요즘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있더군.”
배인수는 컴퓨터를 통해서 무언가를 보고 있었는데, 전부 외국 사이트였다. 장중범도 보고자 하면 못 볼 건 없었다. 요원이라고 한다면 영어와 일본어는 기본이고 거기다가 다른 외국어 한 가지 정도는 정통해야 하니까.
하지만 굳이 그런 것까지 공부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 게 아니더라도 할 일이 많았으니까.
‘참 신기한 사람은 신기한 사람이야.’
요원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정말 다재다능했다. 격투 능력만 봐도 그렇다. 나이를 제법 먹었지만, 아직 일반인이라면 너덧 명은 손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장중범이었다. 하지만 배인수와 대련을 하면 번번이 패했다. 그것도 상당한 실력 차이로.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었다. 배인수는 범죄심리학이나 프로파일링과 관련해서도 상당한 조예가 있었다. 언어도 최소한 5개국어는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걸 보았고.
‘그런데 왜 갑자기 신분이 필요하다고 했을까?’
그게 여전히 의문이었다. 한동안 그런 건 필요 없다고 했다가 사 년 전쯤에 갑자기 신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배인수라는 신분이 된 것이다. 건장한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순둥이 같은 이름이었지만 적당한 신분이 그것뿐인지라 어쩔 수가 없었다.
신분을 만든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외국에는 아예 전문적으로 신분을 만들어놓고 그걸 가지고 장사를 하는 조직도 있지만, 국내에는 그런 조직은 없다. 그래서 실종자 중에서 적당한 사람을 골라서 신분세탁을 하는데 배인수라는 인물이 딱 적격이었다.
친인척도 없고 인간관계도 많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산속에 살고 있었는데 아마도 예전에 무슨 변을 당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적당히 약을 치고 배인수라는 신분을 얻게 된 것이다.
“요즘 그 변호사는 어떤가? 별다른 일은 없겠지?”
“실력은 정말 좋더군요. 평판이 좀 좋지 않아서 그렇지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평판이라… 평판이 좋지 않다는 건 적이 많다는 뜻인데…….”
“예. 의뢰인한테는 든든한 아군이겠지만, 상대방한테는 아주 지독하게 굴거든요. 그러니 좋지 않은 얘기도 많이 돌 수밖에요.”
전부 혁민에게 당한 사람들이 퍼뜨린 말이었다. 당연히 좋은 얘기는 없었다.
목차
Chapter 1 습격
Chapter 2 새로운목격자
Chapter 3 새로운증거
Chapter 4 범인은어디에
Chapter 5 끝은새로운시작
Chapter 6 새로운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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