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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그라니트 8권 - 용들이 지배하는 땅 그라니트에서 펼쳐지는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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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그라니트 8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6년 12월 25일

ISBN : 979-11-04-91089-0



사고로 위장된 사건에 의해 동료를 모두 잃고 서로를 만나게 된‘ 치프’와 ‘데스디아’.

사건의 이면에 상식을 벗어난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 둘은

동료들의 죽음을 가슴에 새긴 채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2년 후, 뜻하지 않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개척용역회사 ‘그라니트 용역’을 설립해 다시금 그 땅을 찾게 되는데…….


용들이 지배하는 땅 그라니트!

그곳에서 펼쳐지는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운명적 만남,

깊어지는 오해, 그리고 채워지는 상처.


『가즈 나이트』시리즈 이경영 작가의 미래형 판타지 신작!



이경영 판타지 장편소설 『그라니트』 제8권




Chapter 66 무릎을 베개 삼아



“혹시 모르니까 말이지.”

건하운드 제어장치를 켠 채 등에 거치한 치프는 방금 전 자신이 만들어낸 기계 덩어리 신형 데토네이터에 탑승했다.

그가 과거에 쓰던 것보다 세 배 정도 크고 육중한 그 검은색 데토네이터는 수없이 덧대어진 장갑판으로 근육질처럼 꾸며진 두 팔을 벌려 알타이르 전사들 앞을 가로막았다.

“우릴 기습하지 않고 나타난 걸 보니 싸우자고 온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러자 입안에 불꽃을 머금은 채 으르렁거리던 반달리온이 치프의 데토네이터를 돌아봤다.

“내 이마에 박혔던 건 뭐지?”

“자네가 너무 멋져서 그만 활시위를 놓쳤나 보지.”

“…….”

“넘어가자고, 좀.”

반달리온은 그에게 분명 생각이 있을 거라 판단했다.

‘단순하게 행동할 남자는 아니지.’

회색의 드래곤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용건이 있으면 확실히 말해달라고, 아가씨들. 이대로는 실력 행사로 갈 수밖에 없어.”

데토네이터의 스피커를 통해 말을 한 치프는 곧바로 자신이 소유한 번역기를 껐다.

그가 데토네이터를 불러낸 이유는 싸우기 위함이 아니었다.

바로 번역기와 관련된 행동을 감추기 위해서였다.

알타이르 전사들 중 한 명이 앞으로 한 발자국 나섰다.

“실버로드와 오라클을 데려가겠다.”

치프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눈썹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알타이르 언어가 아니라 우주연합 공용어를 사용하는군. 발음이 아주 훌륭해. 그쪽에서 세뇌 내지는 훈련을 다시 받고 수많은 임무를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아. 골치 아프겠어.’

그는 다시 번역기를 켰다.

“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 반달리온과 실버로드, 오라클은 내 부하도, 친구도, 직원도 아니야. 내 허락을 받아야 할 필요는 없어.”

“그럼 방해하지 마라, A―1730.”

“물론이지. 하지만 내 뒤에 계신 분은 좀 다를 수도?”

치프와 대화한 알타이르 전사가 반달리온을 올려다봤다.

반달리온은 자신에게 얻어맞고 녹초가 된 실버로드와 치프의 자동차 안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오라클에 대해 고민했다.

‘이야기로만 들어온 우주연합 군부 비밀 부대의 구성원이 알타이르 전사라니, 놀랍군.’

잠시 생각해 본 반달리온이 머리에 있는 발성기관을 통해 말했다.

“실버로드를 구조하겠다는 말인가, 아니면 강제로 연행하겠다는 말인가?”

“우린 ‘어떻게든’ 데려오라는 상부의 명령에 따를 뿐이다, 반달리온.”

“누구의 명령이지? 헬터스크? 아니면 아르마다인가?”

“행정부 수장님이다.”



목차

Chapter 66 무릎을 베개 삼아

Chapter 67 메타휴먼

Chapter 68 불길한 날씨

Chapter 69 도축과의 차이점

Chapter 70 사소한 징벌

Chapter 7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Chapter 72 전등이 꺼졌을 때

Chapter 73 새로운 손님들

Chapter 74 일자리 소개

Chapter 75 의심받는 자

Chapter 76 편하게 죄를 짓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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