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현대 무림 지존 5권
저 자 명 : 현윤
출 간 일 : 2017년 1월 25일
ISBN : 979-11-04-91172-9
무참히 살해당한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모든 걸 걸었다!
『현대 무림 지존』
“너희들의 머리 위에 서 있는 건 나다.”
잔혹한 진실을 딛고 진정한 무인으로 거듭나는
태하의 행보를 주목하라!
현윤 장편소설 『현대 무림 지존』 제5권
제1장 천재 박사
미국 캘리포니아의 휘트니 산 고지대 협곡에 황량한 바람이 불고 있다.
휘이이이잉!
그런 협곡 꼭대기쯤에 한 여자가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힘겹게 산을 오르고 있다.
“하아, 하아!”
그녀의 눈동자는 양쪽의 색이 다른데, 각 눈동자에는 모두 네 가지 색이 혼합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그녀의 눈동자는 딱히 무슨 색이라고 정의를 내리기 힘들 정도로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자연색이라곤 도무지 믿기지 않을 이 눈동자를 가진 그녀는 머리색 역시 한 가지 색이 아니었다.
겉은 짙은 보라색이지만 그 속은 백금발과 적발이 반반씩 섞여 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색이 달리 보였다.
하지만 피부는 오로지 한 가지, 아주 밝은 살구색이었다.
새빨간 입술을 짓깨문 그녀는 가죽 벨트가 여러 개 달린 환자복 주머니에서 녹색 액체가 가득 담긴 주사기를 꺼내 들었다.
“젠장, 이 약이 마지막인가?”
사시나무 떨리듯 떨려오는 그녀의 손이 재빨리 약을 잡아 팔뚝에 주삿바늘을 꽂아 넣었다.
푸욱.
그러자 그녀는 약간 안정된 한숨을 내뱉었다.
“후우, 좀 살 것 같군.”
조금 편안해 보이긴 하지만 그녀의 상태는 정상이 아닌 것 같았다.
지나치게 창백한 피부와 과도하게 팽창된 동공, 거기에 연신 쏟아져 내리는 식은땀은 그녀가 맹독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었다.
그녀는 ‘메두사 클론’이라는 맹독에 중독된 상태였다.
메두사 클론은 맹독성 몬스터인 포이즌 테이커의 독낭에서 추출한 맹독을 일만 번 압축시킨 독이다.
만약 메두사 클론 한 방울이 캘리포니아 주 수도 공급지에 흘러든다면 아마 주의 모든 사람이 두 시간 안에 맹독으로 사망하고 말 것이다.
인간으로선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이 엄청난 맹독에 중독된 그녀이지만 아직까지 신체가 무너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목차
제1장 천재 박사
제2장 돌연변이 그녀
제3장 사냥
제4장 흑막과 가까워지는 길
제5장 남궁세가
제6장 텃세
제7장 섭외
제8장 좋은 진행
제9장 모금 행사
외전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