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작곡가 최현일 3권
저 자 명 : Dr.Dre
출 간 일 : 2017년 1월 11일
ISBN : 979-11-04-91123-1
백만 장 이상의 앨범이 팔려도,
그는 단 한 푼의 저작권료도 받지 못했다.
『작곡가 최현일』
10년의 세월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온 최현일.
성공적인 미래는 내가 갖겠다.
세상을 향한 도전장!
“이제부터 빼앗는 것은 내 쪽이다.”
Dr.Dre 장편소설 『작곡가 최현일』 제3권
Chapter 1 통제하에 있다
―작곡가님, 지금 인터넷 보고 있어요?
다분히 들뜬 기색이 역력한 김성아의 목소리였다.
“아니, 왜?”
―지금 검사 박정훈 OST가 네버 실시간 검색어 1위예요!
현일은 바로 노트북을 열어 인터넷에 접속했다.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자 90% 이상이 홈페이지로 애용하는 국내 최대의 인기 포털 사이트인 네버.
1. 검사 박정훈 OST
2. 박정훈 OST 제목
3. 박제호
4. 검사…
5. 국회의원 보궐선거
6. ……
그런 사이트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드라마 OST가 말이다.
어느 한 국회의원이 비리로 잘려 나간 사건이 있었는데, 때문에 요새 언론은 한창 시끄러운 판국이었다.
그런데 1분 남짓 송출된 드라마 OST 하나 때문에 1위이던 ‘국회의원 보궐선거’라는 검색어가 무려 5위로 밀려 나간 것이다.
현일은 그런 작금의 실태에 기분 좋은 웃음이 나왔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OST가 국민들에게는 국회의원보다 더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애타게 찾아대는 OST는 아직 제목이 없었다.
에픽 등급의 OST 외에 다른 OST도 모두 ‘Sound Track 01’의 형태로 제목을 지정해 놓고 음원 판매가 시작되면 공식적으로 제목을 붙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고작 그거 가르쳐 주려고 전화했어?”
전화기 너머로 김성아가 소리쳤다.
―고작 그거라뇨? 네버 실검 1위가 얼마나 대단한 건데요!
음원 차트 1위에 빛나는 곡이라고 해서 네버 실검 순위권에 올라가진 않는다.
예를 들어 3단 고음과 같은 특별한 무언가를 어필하지 않는 한은 말이다.
즉 지금 실검에 올라간 OST는 드라마를 연출하는 하나의 부분으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뜻이다.
목차
Chapter 1 통제하에 있다
Chapter 2 길을 연다
Chapter 3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은 아니다
Chapter 4 원 히트 원더(One Hit Wo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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