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섀델 크로이츠 2부 3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08년 10월 22일
정도를 추구하고 세상을 바로잡는
하얀 왕의 힘이 필요한 역전체 군단.
신의 존재에 가까운‘절대자’와
또 다른 천요의 등장.
그들의 목적은 헨지를 통한 공간왜곡의 문!
주어진 운명에 대항하는 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자들.
그리고 밝혀지는 전설의 진실 앞에 또 다른 전설의 존재가 탄생하는데…….
섀델 크로이츠, 그들의 임무가 시작되었다.
이경영 판타지 소설 『섀델 크로이츠 2부 필라소퍼』제3권
8장 윈드 헨지의 아침
신성력 212년 2월 초순.
브리스톤은 바란투로스보다 북쪽에 있지만 나라를 감싼 난류 덕분에 겨울은 2월 중순부터 물러간다. 반면 내륙 지방인 바란투로스는 3월 말이 되어야 겨울이 끝난다.
피부가 건조해서 겨울이면 얼굴이 잘 트는 프란츠에겐 부러운 이야기였다.
쓰러진 고목나무 위에 앉아 시계를 바라보던 그녀는 무광 검정의 특수 직물로 제작된 군용 장갑을 벗고 볼을 만져 봤다. 오늘은 피부가 괜찮았다. 짙게 깔린 안개가 전해준 수분이 그녀의 얼굴을 촉촉하게 보호해 주고 있었다.
그녀의 군화 끝에 하얀 뼈가 걸렸다. 머리를 잃은 역전체의 시체가 그녀 앞에, 아니, 주변 가득히 쓰러져 있었다.
“우리 어디 숨어 있어야 되는 거 아냐?”
프란츠는 투덜거리는 투로 질문한 키르히를 날카롭게 돌아봤다. 보라색에 가까운 눈동자의 주시를 받은 키르히는 바짝 얼은 얼굴로 다시 앞을 봤다.
프란츠와 키르히의 관계는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할수 있었다. 세상 그 누가 와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의 키르히가 이상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프란츠 앞에서는 맥을 못 췄다. 그들을 아는 이들 중 키르히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간혹 흑표범 앞에 내몰린 강아지라고 놀리곤 한다.
Contents
8장 윈드 헨지의 아침
9장 피를 원하는 자
10장 괴물
11장 씨앗
001. Lv.1 물망아
08.10.17 16:34
잘 읽겠습니다.
002. 만리창파
08.10.17 18:26
출간 축하드립니다.
003. Lv.34 청해지룡
08.10.17 20:37
축하드립니다 ^^
004. Lv.1 [탈퇴계정]
08.10.17 23:48
출간 축하드려요~
005. Lv.6 크로넬
08.10.24 08:39
이번엔 3권도 나오는군요. 아직 2부는 못봤는데 어서 질러야 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