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청어람 님의 서재입니다.

전체 글


[신무협 연결] 패군 12권 - 싸움밖에 모르는 한 남자의 영웅서사극을 만난다!

Attached Image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패군 12권

저 자 명 : 설봉

출 간 일 : 2010년 8월 10일

무협계를 경동시킨 작가, 설봉!

그가 다시금 전설을 만들어간다!!

수명판(受命板)에 놓고 간 목숨을 거둔 기록 이백사십칠 회!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 매번 살아 돌아오는 자, 계야부.

무총(武總)과 안선(眼線)의 세력 싸움에 끼어들다!

“죽일 생각이었으면 벌써 죽였다. 얌전히 가자.”

“얌전히. 그 말…… 나를 아는 놈들은 그런 말 안 써.”

무총은 그를 공격하지 않는다. 공격할 이유가 없다.

다른 사람들은 그의 존재조차도 알지 못한다.

오직 한 군데, 안선만이 그를 안다.

필요하면 부르고, 필요치 않으면 버리는 철면피 집단이 다시 자신을 찾아왔다.

나, 계야부! 이제 어느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겠다!!

설봉 신무협 판타지 소설 『패군』제12권 - 류혈루(流血漏)

제78장 - 북지단(北支團)

섬서성(陝西省) 서안부(西安府) 예천(醴泉).

서안은 섬서성의 성도(省都)다. 위하(渭河)가 북에서 동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종남산(終南山)이 솟구쳐 있는 관중분지(關中盆地)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무려 천여 년 동안 국도(國都)로 번영을 누린 곳이며, 현재에도 사주지로(絲綢之路)의 기점으로 문물이 매우 풍족하고, 문화가 발달한 도읍이다.

예천은 서안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당(唐) 태종(太宗)의 능인소릉(昭陵)이 있다.

유월 초하루, 그는 예천에 들어섰다.

‘많이 변했군.’

옛날에 두어 번 들른 적이 있는데, 그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번화해졌다.

뚜벅! 뚜벅!

그는 지친 기색을 숨기지 않고 힘없이 걸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흘깃흘깃 쳐다봤다.

이곳 예천까지 오면서 하루에도 몇십 번씩 보았던 눈길이라서 신경 쓰이는 건 없다.

하기는…… 누가 봐도 이상할 게다.

그가 쓰고 있는 방갓은 어깨 위까지 푹 덮인다. 삼각형으로 위가 뾰족하며, 길고 폭이 좁아서 한겨울에 비바람을 막을 용도로 제작되었다.

한여름에 겨울 방갓을 쓰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

햇빛을 막을 요량으로 폭이 넓은 방갓을 쓰는 사람은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바람 한 점 들지 않도록 살을 촘촘히 엮은 겨울 방갓을 태연히 쓰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

걸레나 다름없는 옷도 시선을 잡아끈다.

먼 길을 왔는지 툭툭 털기만 해도 흙먼지가 자욱이 피어난다. 신발은 해졌고, 등에 짊어진 바랑은 걸레나 다름없다.

그런 와중에도 허리춤에는 기름칠이 잘된 삼 척 장검을 매고 있다.

그의 몸에서 가장 반짝거리는 물건을 꼽으라면 검 한 자루밖에 없을 것이다.

제78장 - 북지단(北支團)

제79장 - 임직(任職)

제80장 - 암중모색(暗中摸索)

제81장 - 불회호의(不懷好意)

제82장 - 은밀한 공격

제83장 - 지피지기(知彼知己)

제84장 - 사도(邪道)


댓글 20

  • 001. Lv.16 태류(太柳)

    10.08.06 12:04

    나왔군요..

  • 002. 戀心

    10.08.06 12:28

  • 003. Lv.15 무판비

    10.08.06 12:37

    설봉님의 작품이 나와도 예전만큼의 반응이 나오지 않네요 저도 느끼는거지만 매번 작품이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좋은 작가일수록 매 작품마다 다른 분위기가 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봉님이 다작은 아니지만 독자들이 식상해 하는 원인을 좀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 004. Personacon 만리창파

    10.08.06 15:29

    동감

  • 005. Lv.72 流水行

    10.08.06 20:31

    보고 싶네요

  • 006. Lv.69 겨울도시

    10.08.06 21:44

    무판비//음.. 저도 설봉작가님 꺼 좋아하는데.. 공감

  • 007. Lv.1 룰리

    10.08.07 00:14

    실상을 놓고 보면 작가들마다 나오는 작품들 보면 다들 고만고만하고 비슷비슷한데 설봉작가님은 유독 이런 지적이 많은 듯,
    글 자체가 좀 무겁고 어둡고 다가서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데 갠적으로는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작용하는 것도 같고...
    이런저런 비인기작가들은 외면하고 인기작가들만 놓고 봐도,
    쥬논작가의 경우만 봐도 앙신의강림만 놓고 보면 다른 작품들 전개가 뻔히 보임. 마신,뇌신,천신등등 김강현작가는 이런식으로 보면 본좌고, 십전제,환영무인,파멸왕 우각작가 역시 마찬가지
    사실 식상하다, 비슷하다 라는 비판으로 넘어가면 요즘 장르소설계에서 몇이나 피해갈 수 있을지.. 한 1/100정도? 그나마 인기작가들이나 비슷해도 재밌게 쓰시니 괜찮지 대다수는 1편 발표하고 나면 2,3편째부터는 찾기도 힘듬

  • 008. Lv.1 백중지세

    10.08.07 08:26

    책이나 구매하고 이런 소릴 짓거린다면 응당히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빌려보는 분들이 99%인게 장르문학 독자들인데 비슷하게 쓰지말라 이런 비판하는게 어이없고 황당할 뿐입니다. 그렇게 좋은 질의 소설을 쓰게 만들고 싶다면 우선 이런 훌륭한 소설을 쓰는 작가의 소설을 구매하신 뒤에 더좋은 소설을 써달라던지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먼치킨이나 양산소설들들에 대해서는 호평이나 쓰고 하는 사람들이 설봉 작가님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군요.

  • 009. Lv.15 무판비

    10.08.07 12:27

    애정을 갖는 독자이기에 하는 말이죠 독자들이 쓴소리를 해야 그걸로 피드백을 하실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무조건 칭찬만 해야하는 것일까요? 설봉님이 높은 필력을 갖고 있는 것은 인정하나 매번 같은 느낌의 글이 나오고 있습니다 확연히 다수의 독자들도 이를 느끼고 있고 식상해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독자들의 반응이 예년과 확실히 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형님 설봉님 비판하는 분은 먼치킨과 양산소설을 호평한다는 이분법은 무슨 생각으로 하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설봉님 말에 양산형은 왜 나오는 것이고 누가 양산형을 호평한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설봉님 초기작부터 지금까지 다 읽고 있지만 산타나 남해삼십육검 같은 주옥같은 초기작에 비해 지금의 글들은 비슷비슷한 아쉬움을 같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 010. Lv.15 무판비

    10.08.07 12:47

    설봉님은 무협계에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뛰어난 작가님이시지요 몇년전 사신때만 해도 그 열풍이 엄청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사신 이후로 다 비슷비슷한 느낌입니다. 사신이 대체 몇년 전 작품입니까? 물론 그 이후의 작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마야만 해도 정말 잘 쓰신 작품이지요 문제는 작품의 풍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이런 설봉님의 이미지는 이제 독자들에게 각인되어 신작이 나와도 아 또 비슷한 스타일이겠지 하는 고정관념이 자리잡히게 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점점 떨어져가는 듯한 설봉님의 관심이 안타까워서 글을 쓰게 만드네요 비판을 삼가하라는 댓글이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그럼 설봉님이 지금 이대로 노선으로 가는 것이 맞는 걸까요? 물론 설봉님의 선택이과 나름의 주관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이제 좀 스타일의 변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틀을 깨는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지만 작가님이 더 빛을 발할수 있게 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011. Lv.1 백중지세

    10.08.07 19:59

    무판비님 오로지 설봉 작가님에게만 좋은작품, 색다른 작품을 쓰라고 권유하거나 비판하는건 옳지 못하다 생각됩니다. 무판비님도 알다시피 설봉 작가님의 건강상태는 최악입니다. 이런데도 이정도 질의 소설을 쓴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쉬운 것이라 생각 되시는지요? 또한 장르소설의 특성상 대부분 빌려보는 분들이 99% 이라고 말해도 전혀 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연 좋은질의 소설을 쓴다고 하여서 구매해서 읽는 분들이 생기기나 할까요? 설봉 작가님의 소설 가치를 아는 분들이 주로 10대 위주인 독자들중에 몇명이나 알고 있을지 생각하시면 답이 나옵니다. 그냥 킬링타임으로만 읽으려는 분들만 넘쳐나니 그래서 출판사들도 질보다 양으로 찍어대기 때문에 좋은작품을 쓰려고해도 쓸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조성이 안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출판되고 있는 작품들중에서 패군보다 훌륭한 소설이 과연 있을까요?

  • 012. Lv.44 Yorda

    10.08.08 00:28

    이 작가님 글이 유독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 이유는 그만큼 이 작가님의 글이 개성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대다수의 장르소설 보면 이야기의 틀만 다를뿐 거의 거기서 거기인 수준이죠. 특히 판타지 계통을 보면 분명 작가가 다른데도 뭐 거의 동일인불이 쓴게 아닐까 싶은 것들도 많습니다.
    설봉님의 글은 수십페이지만 읽어도 설봉님 특유의 테이스트가 진하게 나죠. 그만큼 뛰어나고 유니크한 필력이라는 것이니만큼 좋은 방향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뭐라고 해야할까요? 설봉님 작품 특유의 양파같은 구성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만화에서 드래곤볼로 대표되는 왕도배틀물(한놈 꺽으면 더 강한놈 나오고 또 꺾으면 새로운 초강자 또 등장하고 무한반복...)같이 항상 적들은 엄청 강하고 그 진실된 정체는 오리무중이고 너무도 약한 주인공이 항상 힘겹게 성장해나가며 진실을 풀어헤치고 자유를 얻으려고 투쟁하고 결말은 허무하고...
    차라리 아예 이야기의 스타일을 바꿔서 처음부터 무적의 강력함을 자랑하는 주인공을 내세워 이야기를 끌어가본다던지. 무슨 배후니 뭐니 하는것 말고 그냥 순수하게 무공을 겨루는 그런 이야기를 써본다던지...
    설봉님 특유의 필력으로 그런 다른 종류의 글이 읽고 싶기 때문에 그런 지적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매일 먹으로 금새 질리죠. 독자입장에서는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정당한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013. Lv.44 Yorda

    10.08.08 00:33

    그리고 책을 구매하느냐 아니냐만을 기준으로 비판의 정당함을 요구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해본적도 없는 놈이 정치가 비판할 자격이 있냐? 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빌려보지도 않고 사보지도 않고 그저 문피아에서 한권분량 연재되는 것만 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작가의 작품에 대한 비판을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014. Lv.44 Yorda

    10.08.08 00:35

    무분별한 의미 없는 '비난'이 지양되야 하는거죠.
    비판과 비난도 구분 못할 문피아 회원은 없을거라 봅니다.

  • 015. Lv.3 대왕세종

    10.08.08 09:29

    초우 황규영 님과 더불어 양산의 대가이신듯

  • 016. Lv.52 샤브나크

    10.08.09 02:23

    황규영은 좀 심한듯 아무리그래도..

  • 017. Lv.50 흘러간다

    10.08.09 13:06

    대왕세종님 말조심 하시죠.

  • 018. Lv.81 의지사나이

    10.08.10 19:08

    천잠비룡포는요?

  • 019. Lv.54 오반

    10.08.11 23:18

    전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이런 글은 감정이입이 중요한것 같아여.
    요즘 매일 엄청난 수의 소설이 나오고 있고, 2시간이면 한권을 후딱 읽어 버립니다.
    소설을 조금 천천히 읽어 보면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 많은데 말이지요.
    ㅎㅎㅎ

  • 020. Personacon 용세곤

    12.07.31 23:57

    ㅋㅋㅋ 양산의대가는 또 처음들어보네


댓글쓰기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916 판타지 연결 | 쉐도우 폭스 4권 - 꿈꾸지 않는 자가 시간을 지배한다! *3 10-08-18
1915 신무협 완결 | 마룡의 후예 6권(완결) *2 10-08-16
1914 신무협 연결 | 혼사행 3권 - 백전백승의 신화를 창조한 무적신검 황 대장! *9 10-08-13
1913 판타지 연결 | 빙륜의 귀공자 5권 - 전직 영웅의 힘겨운 사투가 시작된다! *2 10-08-12
1912 판타지 연결 | 검마전기 그라인더 4권 - 랜드로서의 게임 인생이 제대로 꼬인다! *1 10-08-12
1911 로맨스 신작 | 무정 - 끔찍한 남자와의 결혼 10-08-11
1910 신무협 신작 | 마도협객전 - 마인이면서 마인을 사냥하는 자. *11 10-08-06
» 신무협 연결 | 패군 12권 - 싸움밖에 모르는 한 남자의 영웅서사극을 만난다! *20 10-08-06
1908 신무협 연결 | 대사부 9권 - 누구든지 덤벼봐. 내가 바로 천하제일 기개세야!! *2 10-08-05
1907 판타지 완결 | 이모션 디피션트 5권(완결) *2 10-08-05
1906 판타지 신작 | 이사부전 - 이산 크루이트. 이제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9 10-07-28
1905 신무협 완결 | 신권무쌍 6권(완결) *3 10-07-28
1904 판타지 연결 | 마계대공 연대기 5~6권 - 강철주먹을 날리며 대륙의 지존영웅이 되어간다!! *12 10-07-27
1903 신무협 연결 | 절대군림 12권 - 강호에서 가장 강하고 멋진 문파를 세우리라. *10 10-07-27
1902 판타지 연결 | 카르마 마스터 3권 - 작가 이상혁의 새로운 도전! *12 10-07-23
1901 신무협 연결 | 천마검엽전 9권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태초 이전에 맺어진 혼돈의 맹약! *13 10-07-23
1900 신무협 연결 | 몽상가 3권 - 꿈 속의 내가 나인가? 현실의 내가 나인가? *9 10-07-22
1899 신무협 연결 | 천산마제 6권 - 오너라! 천산의 제왕, 천산마제가 여기 있다! *2 10-07-21
1898 판타지 완결 | 워로드 구오 5권(완결) - 나의 새로운 이름은 워로드 구오! *30 10-07-19
1897 신무협 신작 | 검제 진소월 - 멸(滅)의 힘을 품고 하늘을 무너뜨린다! *6 10-07-19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