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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천산마제 6권 - 오너라! 천산의 제왕, 천산마제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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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산마제 6권

저 자 명 : 일륜

출 간 일 : 2010년 7월 23일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땅, 천산.

소녀로부터 은자 한 닢의 빚을 진 소년 용악.

청년이 된 용악은 천산의 하늘이 된다.

하늘을 가르고 땅을 뒤엎는다!

한 호흡에 만 개의 벽(壁)!!

지금껏 내게 이빨을 드러낸 것들은 모두 죽었다.

은자 한 닢의 빚을 갚으며 시작된 십천좌들과의 승부.

오너라! 천산의 제왕, 천산마제가 여기 있다!

일륜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천산마제』제6권 - 사파일통

제1장 - 시마(尸魔)

반경 삼 장을 둥근 테처럼 두른 땅에선 아직도 아지랑이처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악승은 할 말 잃은 표정으로 배를 문지르며 용악을 돌아봤다. 피곤해 보이는 용악의 얼굴을 보자 마음이 좋지 않았다.

십절 중 팔절과 싸우고 난 직후 도왕에게 무방비 상태로 흠씬 두들겨 맞았다. 그렇게 하고도 결국 도왕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이 테두리는… 만벽으로 만든 것이 아니야.’

악승은 둥그런 테두리를 바라보며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용악이 일흡의 무공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죽음을 넘어서야 했는지 잘 아는 까닭이다.

그러나 악승이 보고 있는 둥근 테두리는 만벽으로 만들 수 없는 형태였다.

‘그럼 조금 전에 주군께서‘한 번만 더 했으면’이라고 한 건 뭐지?’

악승이 알고 있는 용악은 다음이란 말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천산의 정상에 오르는 동안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악승, 점과 선과 면, 이 셋의 관계를 알아?”

“……?”

갑작스런 질문에 악승은 눈이 동그래져서 쳐다봤다.

용악은 어느새 헝클어졌던 머리칼을 정리한 뒤 옷을 털고 있었다.

“악승…….”

“주군, 다시 한 번…….”

“점이 모여야 선을 이룰 수 있고, 선이 채워져야 면을 만들 수 있지 않아?”

“아… 아! 점, 선, 면이요?”

악승은 일단 고개부터 끄덕이긴 했지만, 용악이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 점, 선, 면.”

“예… 점, 선, 면…….”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구.”

“아… 그, 그렇군요. 그게 전부가 아니었군요…….”

“당연히 전부가 아니지. 면은 선보다 두꺼울 뿐이고, 선은 점보다 긴 것뿐이잖아.”

“…그… 아… 예, 그게…….”

악승은 세모꼴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최대한 용악에게 대답을 하고 싶었으나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

“그런 게 있어.”

용악은 악승이 진땀을 흘리는 표정을 보며 피식 웃고는 입을 닫았다.

‘면과 면의 싸움이라면… 면에 대해 더 익숙한 사람이 유리한 건 당연하지.’

팔절과의 마지막 싸움에서 그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용악이 점과 선을 다루는 데 있어서 훨씬 익숙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용악보다 면을 다루는 데 익숙한 도왕에게 밀린것은 당연한 것이다.

‘점과 선과 면, 면과 점과 선, 점과 선과 면. 이제야 그 차이를 알 것 같다.’

용악은 또 웃었다.

제1장 - 시마(尸魔)

제2장 - 지심대인

제3장 - 백마

제4장 - 경천수라

제5장 - 용악, 홀로 움직이다

제6장 - 내가 간다니까

제7장 - 진과 휴

제8장 - 사파대전

제9장 - 온다고 했잖아

제10장 - 네놈 뒤엔 누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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