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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신권무쌍 6권(완결)

저 자 명 : 강태훈

출 간 일 : 2010년 7월 31일

난감천재의 작가 강태훈! 2년의 은거를 깨고 신권무쌍으로

다시 강호에 뛰어들었다!

열 살 꼬마라고?

웃기지 마, 난 이미 성인이야!

열 살의 육체에 담긴 스무 살의 정신!

시련을 이겨 성장하고 역경을 견뎌 성숙한다!

강호로 나와 뒤늦게 원래의 성장 나이를 되찾는

신권 무호성.

일보는 폭풍이요, 일권은 무쌍(無雙)이다!

무호성의 당찬 행보에 지금 천하가 주목한다!

강태훈 신무협 판타지 소설 『신권무쌍』제6권(완결)

제1장 - 낌새

파천문의 정문을 부수고 들어간 무호성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어야 할 적들의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살던 사람들이 야반도주를 해 황량함만 감도는 그런 느낌이었다.

황량함 속에 오직 한 사람이 등을 보인 채 서 있었다.

그가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 속도가 너무 느려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의 몸이 반쯤 돌아 옆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무호성은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비단 무호성뿐만이 아니었다.

파천수호위와 함께 파천문의 담을 넘은 남궁찬 역시 지금의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크게 뜬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윽고 그가 몸을 완전히 돌렸을 때, 무호성이 나직이 중얼거렸다.

“말도 안 돼.”

휘이이잉!

한 줄기 바람이 주변을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다.

정면으로 무호성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

그는 바로 남궁여호였다.

“오랜만이지?”

남궁여호가 밝은 목소리로 무호성에게 말을 건넸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찬아도 있었구나. 정말 보고 싶었다.”

남궁찬을 발견한 남궁여호가 반갑다고 말했지만 정작 남궁찬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의 목소리에서는 조금도 반가움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눈빛이나 목소리에서는 무미건조함이 느껴졌던 것이다.

“어떻게 된 겁니까? 돌아가신 줄 알았습니다.”

충격을 추스르며 무호성이 물었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에도 예전과 같은 친근함은 묻어 있지 않았다.

“그런가? 그래, 죽었었지. 난 죽었었어.”

남궁여호가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잠시 동안 하늘을 올려다보더니 이내 남궁찬과 무호성에게로 시선을 두었다.

“그런데 다시 살아났다네. 놀랍지 않은가?”

남궁여호의 입가에 피어오른 미소가 더욱 진해졌다.

예전에는 한없이 온화하게만 보였던 그의 미소가 지금 이순간에는 섬뜩하게만 비춰지고 있었다.

“이게 바로 혈교의 힘이라네.”

제1장 - 낌새

제2장 - 진실

제3장 - 월천(月天)

제4장 - 무무(無武)의 경지

제5장 - 떠나보내는 슬픔

제6장 - 정체

제7장 - 자변수(自變數)

제8장 - 진에

제9장 - 개전(開戰)

제10장 - 마지막 싸움

제11장 - 난세종결(亂世終結)

제12장 - 종극(終極)

작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