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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몽상가 3권 - 꿈 속의 내가 나인가? 현실의 내가 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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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몽상가 3권

저 자 명 : 김대산

출 간 일 : 2010년 7월 24일

“살아남아라!”

구르릉!

옥방의 문은 닫히고,

그는 꿈속에서 생명을 건 싸움을 계속한다!

끝나지 않는 꿈속의 투쟁

꿈에서 깨면 언제나처럼 이어지는 현실

꿈속의 내가 나인가?

현실의 내가 나인가?

이윽고,

두 개의 삶이 점차 하나가 되고…….

그 끝에 기다리는 운명은?!

김대산의 여덟 번째 독특한 세상 <몽상가>!

전율로 감싼 꿈과 현실의 김대산류 이야기가 찾아온다!

김대산 퓨전 무협 소설 『몽상가』제3권 - 소통(疏通)

제20장 - 기정(氣情)

철민이 섬뜩한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섭문이 바짝 뒤에 쫓아와 있었다.

‘헛!’

화들짝 놀란 철민이 꽁지에 불붙은 쥐처럼 온 힘을 다해 죽자고 달렸지만 거리는 조금도 벌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점차 가까워지더니 금세 섭문이 손만 쭉 뻗으면 목덜미를 낚아채일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섭문은 서두르지 않았다. 오히려 여유를 부리며 쫓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있는 듯하였다.

그런데 철민은 그야말로 죽을힘을 쥐어짜 내는 순간이었다.

그의 내부에서 불끈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한 가닥의 뜨거운 활력이 솟아났고, 곧바로 온몸에 힘찬 기운이 확 퍼지는 것이었다. 순간 철민의 몸은 갑자기 탄력을 붙이며 쭉쭉 앞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잠깐 만에 섭문과의 거리를 십여 미터나 벌릴 수가 있었다. 철민이 스스로 놀라서 힐끗 돌아보니 섭문 또한 사뭇 놀랍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야말로 잠깐이었다. 섭문이 내력을 배가하여 신법을 펼치자 두 사람 간의 거리는 이내 바짝 좁혀지고 말았다.

그렇게 쫓고 쫓기는 중인데, 마침 그들의 앞쪽에 숲이 나타났다. 어차피 당장에라도 섭문에게 잡힐 지경이었으니, 철민이 생각해 볼 여지도 없이 그대로 숲을 향해 뛰어들어 갔다.

숲 속은 굵은 소나무들이 제법 무성한 군락을 이루었고, 그 아래로는 줄기만 남았으되 잡목이 또한 빽빽하게 군집을 이루고 있었다. 철민이 손에 잡히는 대로 잡목의 가지들을 튕기고, 소나무의 둥치를 잡고서 이리저리 급하게 방향을 틀어가며 잡히지 않으려고 마지막의 안간힘을 다하였다.

그런 중에도 섭문은 여전히 여유가 있어 보였다. 그러고 보니 숲 속에 들어와서 그의 움직임은 한층 더 유연하고도 절묘해진 데가 있어서 지형과 장애물에 거의 지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고, 그럼으로써 철민에 비해 오히려 크게 이득을 보는 것 같았다. 이리저리 쫓고 쫓기던 중에 하나의 공터를 만났을 때 섭문은 이윽고 여유있게 철민의 앞을 딱 가로막았다.

“놈! 이제 재주를 부릴 만큼 부렸느냐? 흐흐흐! 고작 이런 재주를 가지고 네놈이 잘도 본 공자를 우롱하였겠다?”

제20장 - 기정(氣情)

제21장 - 적의(敵意)

제22장 - 사투(死鬪)

제23장 - 재건(再建)

제24장 - 예인후(芮仁厚)

제25장 - 전훈(轉訓)

제26장 - 예인화(芮仁花)

제27장 - 알력(軋轢)

제28장 - 수호천(守護天)

제29장 - 팀(Team)

제30장 - 소통(疏通)

제31장 - 로마(Rome)

제32장 - 재활(再活)

제33장 - 공전(空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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