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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구품공무원 3권 -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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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구품공무원 3권

저 자 명 : 이상혁

출 간 일 : 2012년 2월 7일

광복 이후, 반세기가 넘게 닫혀 있던 마을에서

한복과 갓 차림의 사내가 대한독립을 위하여 하산했다.

그러나…….

“독립이라니…….

일제가 우리 강토를 떠났단 말이오?”

졸지에 할 일이 없어진 오상촌을 대표하여

세상에 나선 이한희가 할 일은 단 하나!

“관리가 되는 거야.”

광복은 이루었으나 아직도 민초의 삶은 고달프다!

때를 기다리던 독립투사에서 공무원이 된 사내.

그가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9품 공무원」!

이상혁 장편 소설 『구품 공무원』제3권

Chapter 13 선우시열

홍콩의 야경은 최고다. 하지만 가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뒤안길에 있는 거대한 슬럼 탓이다.

영국과 중국의 이원지배체계가 백 년 넘게 이어져 오며 쌓인 모순들이 홍콩 반환을 계기로 훨씬 격화되었다. 혼란기를 이용해 가진 자는 배를 불리고 없는 자들은 슬럼 더욱 깊은 곳으로 숨어들었다.

그리고 그 모순에 기생하는 자들이 있었다.

“여기가 어디라고!”

뱀처럼 날카로운 인상을 한 남자였다. 부채에도 검은 뱀 한 마리가 혀를 날름거린다. 그가 몸을 외로 꼰 채로 손끝을 하나로 모아 상대를 위협한다. 사권(蛇拳) 고수 평조동.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부른다. 구룡사(九龍蛇).

평조동은 흑사회에서도 간부 격 인물이었다. 홍콩 섬이 아닌 구룡반도 쪽의 한 거리에 기반을 두고 있는 그는 북경의

중앙당 고위 당원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무섭게 세를 불렸다.

범죄자인만큼 하는 일은 매춘에서 마약까지 악당다운 것뿐이었지만, 이 근처에서 평조동의 이름을 알아두지 않고는

구멍가게조차 열 수 없었다.

그런 악당의 대장 격인 인물이 지금 직접 사권을 선보여야 할 정도로 몰린 것이다. 부하들은 사방에 널브러져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도 없었다.

모든 게 저 한 무리, 여섯 사람 때문이다.

평조동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서른을 갓 넘긴 남자다. 키가 185를 훌쩍 넘기는 모델 체형의 그는 정장 차림에서 재킷만을 벗고 있었다. 겉모습만으로는 딱히 한중일 중 어느 나라 사람이라 단정 짓기 어려웠지만,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정체가 뭐냐?!”

한 줌도 남지 않은 부하를 병풍 삼아 평조동이 물었다. 상

대는 아무 말 없이 두 주먹을 콧날 높이까지 들어 올렸다. 언뜻 보아서는 무에타이 같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구사한 무술의 타법을 보아서는 오히려 태권도에 가까웠다.

“우리 청자맹(靑瓷盟)과 무슨 원한이 있기에 이런 짓을 벌이는 거냐? 우리 뒤에 누가 있는지 정말 모르는 것이냐?”

Chapter 13 선우시열

Chapter 14 다시 무차면으로

Chapter 15 장화홍련전 I

Chapter 16 장화홍련전 II

Chapter 17 장화홍련전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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