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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북천십이로 3권 - 야망과 탐욕으로 가득 찬 강호행이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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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북천십이로 3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12년 9월 1일

먼 시간을 돌아 인간 세상에서 사라졌던

두 개의 신경이 다시 사람의 손에 들어왔다.

신경의 정한 운명의 끈에 이끌려

두 남녀가 패자와 검노의 길을 걷는다.

북천십이로!

야망과 탐욕, 비정과 정염으로 가득 찬

두 남녀의 강호행이 지금 시작된다.

허담 新무협 판타지 소설 『북천십이로』제3권 - 인검

제1장 현종

—네 주인은 패존 금령이다. 네 주인만이 널 이 지옥에서 구해줄 수 있다. 네 생명을 구하는 자는 바로 금령, 네 운명의 주인이며 널구원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신기한 일이다. 모든 것이 환각 속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환각 속에서 그를 누군가의 노예로 만들기 위해 들려주었던 그 소리, 그리고 그가 토하곡주 석숭이 가한 금제를 벗어나는 순간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그 소리가 다시 그의 머리와 가슴속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더욱 기이한 것은 그것들의 정체를 알면서도, 심인술에 의해 각인된 그 소리에 대해 반감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심인술 때문일까 아니면 이 사람의 노예가 될 운명이었을까?’

석요송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여인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금령, 청도주 금온에 의해 그의 주인으로 정해진 여인이다. 아름답다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움, 혹은 괴이함이 여인에게서 흘러나온다.

“난 금령이라고 하오. 들어봤을 거요.”

외모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움과 어울리지 않는 차고 강한 목소리에 석요송이 퍼뜩 정신을 차렸다. 여인이되 사내의 음색을 가지고 있다. 목소리에 실려 나오는 기운도 사내의 그것에 못지 않게 강렬하다.

“그렇소.”

“그렇습니다.”

“……?”

“주인에겐 존대를 해야 하는 법이오. 그대는 나의 인검이니 지금처럼 대해서는 곤란해.”

금령의 말에 석요송의 눈빛이 흔들렸다.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 시간이다. 누군가의 도구로 살기 위해 자신을 낮춰야 하는 시간이다. 그의 뇌리에 각인된 심인술 때문이 아니라, 토하곡과 석가의 식솔들을 위해 그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길로 들어서야

할 시간이었다. 그러나 한순간, 어쩌면 조금 이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석요송의 머리에 떠올랐다.

“아직은 아니오.”

석요송이 나직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금령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

“인검으로서의 운명을 거부하겠다는 거요?”

“때가 아니라는 말이오.”

석요송이 단호하게 말했다.

“때? 때는 이미 되었소. 그대는 인검오관을 통과했소. 그것으로 나 금령의 인검으로서 완전한 자격을 갖추게 된 것이오.”

“내 자격의 문제가 아니라 약속의 문제요.”

제1장 현종

제2장 형제를 얻다

제3장 먹구름

제4장 토정경(土正經)

제5장 은림밀영

제6장 과거

제7장 호천단

제8장 뭍에 오르다

제9장 칼의 기억

제10장 금산(金山)


댓글 14

  • 001. Lv.99 코드명000

    12.08.31 12:10

    사실 아버지가 저들에게 이용당하고 죽었다가 약속도 지키지 않고 또다시 아들마저 인검으로 만들어 이용하려고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정말 악랄한 짓을 한 상대에게 저라면 철천지 원수라고 생각할텐데 세뇌가 풀렸는데 복종이라니 말도 안되죠 반감이 일어나지 않는다는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저건 세뇌가 안풀렸다는 이야기인데...
    어쨌건 역시나 빠른출간에 기쁠뿐입니다. 기대되는군요

  • 002. Lv.45 찌를거야

    12.08.31 12:41

    아비를 죽이고
    조부의팔을자르고
    세가의 목숨을단보로
    노예를강요하는데

    너무 밑밑한건
    아닌지

  • 003. Lv.79 zzack

    12.08.31 13:12

    출간주기가 빨라서 너무 좋군요. 전 복종자체는 청도주가 힘이 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상대를 죽이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에 조금 거부감이 생기네요. 어차피 뒤쫓아올 흑사풍 놈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뒀다가 다시 내려서 번거롭게 또 상대하고.... 아직 주인공의 무공수위가 드러나지 않아 이렇게 답답한거겠죠?

  • 004. Personacon 용세곤

    12.08.31 15:19

    헐 이런 아직 12권도 못 봤는데 ㅋㅋㅋ

  • 005. Lv.56 sard

    12.08.31 16:29

    금령에게 반감이 안 일어난다는 것에 반감이 일어나네요.

  • 006. Lv.45 Yorda

    12.08.31 17:35

    반말찍찍에 욕까지 섞어 써도 상대는 할말 없는 상황 아닌가? 주인공이나 저 여자나 둘다 짜증나네

  • 007. Lv.22 손도사

    12.08.31 19:05

    빠른 출간 감사합니다.

    주인공의 상황에 대한 부분이 답답함을 주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저야 허담님 팬이니까, 어떻게 되든 끝까지 보겠지만, 주인공의 답답한 상황은 빨리 벗어나야 할 듯...

    요번 3편에 해결될 꺼라는 기대를 가집니다.

  • 008. Lv.94 별흑은자

    12.09.01 01:14

    ;;;;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반감이 안 일어난다는 부분같은데...1,2권부터 계속 허담님께서 자꾸 강조하셨죠 분명 반감이 일어나야되는데 일어나지 않는다고 윗글에서도 또 언급이 되네요 분명 이 부분을 강조하는건 복선의 일종이라는건데 왜 자꾸 윗분들은 성급하게 단정지으시는건지... 뻔히 복선으로써 강조하는게 보이는데...

  • 009. Personacon 낙월신검

    12.09.01 16:26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누가 주인공한테 자기아버지가 이용만 당하다죽어다고 말해줘나요? 그게 아니라면 독자가 아는 사실을 주인공도 다 알고 있어거라생각들 하시는건지...요즘 책을 봐도 뒤죽박죽이 되어서 큰일이네요. 정확한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ㅜㅜ

  • 010. Personacon 낙월신검

    12.09.01 16:30

    그리고 세뇌가 풀러다고 해도 몇년을그리 살아와는데 그 감정이 바로 사라질까 싶네요?

  • 011. Lv.6 ahrdus

    12.09.02 22:57

    매우 어려운 전개임에 틀림없습니다.
    허담님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왕 이렇게 나왔다면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

  • 012. Lv.8 겟타로봇

    12.09.07 21:30

    둘이 같은 길을 가게될지 대립을 하게될지는 좀더 두고봐야겠네요...금문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언젠간 사라질 조직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망할지 아님 다른 시리즈에서 계속나올지...

  • 013. Lv.7 슈달

    12.09.13 14:29

    헉 ㄷㄷ 허담님 언제 글을 ^^ 빨리 빌려바야징 ~~~

  • 014. Lv.7 란디우스

    12.09.17 22:17

    북천십이로 1권보면 주인공이 익힌 인검삼무던가? 거기서 천광검의 이름이 몇번이나걸쳐 천왕검으로 나옵니다 나중 뒷건에선 그런모습이없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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