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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강한 금강불괴되다 9권
저 자 명 : 김대산
출 간 일 : 2020년 3월 4일
ISBN : 979-11-04-92154-4
가족의 사고 이후 죽지 못해 살아가던 청년 김강한.
우연히 한 여자를 구하게 되면서 새로운 세계와 만나다.
마음이 일어 행하지 못할 것이 없는 궁극의 경지?
외단(外丹)? 내단(內丹)? 금강불괴?
"이게 다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야?"
그러나 진짜다!
김강한, 마침내 금강불괴가 되다!
김대산 장편소설 『강한 금강불괴되다』 제9권
제8부. 구마천(九魔天)
제8장. 금강부동결 속에서 노닐다
독인(毒人)
그는 독인(毒人)이다. 구십여 년의 일생을 오로지 독에 미쳐 살아왔다.
그에게 독인으로서의 삶이 시작된 건 운명처럼 독마존(毒魔尊)의 진전을 잇게 되면서부터다. 몇천 년 전인지도 모를 오랜 예전의 상고시대에 존재했다는, 고금 역사상 가장 강했다던 전설의 무인들! 구대마존! 그중의 한 사람이자, 독의 절대자!
독에 관한 한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바로 그 독마존 말이다.
독마존의 진전은 그를 독의 신세계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는 이내 한계에 봉착하고 만다. 독마존이 추구한 것은 독 그 자체라기보다는 독을 다루되 그것을 상승의 내가무공(內家武功) 체계로 발전시키고 승화시킨 독공(毒功)이다. 그리하여 그를 일찌감치 절망케 한 것은 그 독공을 수련하는 데 근간이 되는 심후한 내공이다. 요구되는 내공의 경지가 현실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그야말로 전설에서나 가능한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는 이후 오랜 시간을 내공을 대체할 다른 무엇을 찾기 위해 온갖 시도를 다 해봤다. 그러나 결국 그 모든 시도에서 실패했다. 그리고 그가 얻은 결론은 결국 독이었다. 독공이 아닌 독 그 자체!
‘가장 강력한 독을 창조해 낼 것이다!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무후무의 위대한 독을! 그리하여 독 그 자체에 관한 한은 오히려 독마존을 능가하리라!’
그는 맹세했다. 그리고 스스로 독인(毒人)의 길에 들어섰다.
독을 다루는 것이 아닌, 그 스스로가 독이 되는! 그리고 마침내는 독에 지배당하여 파멸하고 말 저주의 길로!
독마(毒魔)
그는 자연적 독과 인공적 독을 망라하는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독을 그 스스로의 육신으로 섭렵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독을 흡수하고, 오랜 시간과 인내를 투자하여 그것이 주는 부작용과 고통에 적응이 되면, 다시 다른 독을 흡수하기를 무수히 반복했다. 그의 육신은 거대한 독의 집약체로 변해갔다. 중독이 되어 죽을 고비, 아니, 고비가 아니라 실제로 죽었다가 기사회생으로 되살아나는 일이 일상처럼 거듭되었다.
수많은 독이 쌓이고 쌓인 끝에 그의 육신이 이윽고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부터는 이독치독(以毒治毒) 즉, 더 강한 독으로 기존의 독을 누르는 방식을 쓰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점점 더 강한 독이 필요하게 되었다. 결국 세상에 존재하는 독 중에서는 그의 육신의 독을 누를 만큼 강한 독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그는 또 한 번의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그러나 그 한계에서 그는 마침내 스스로 독을 만들어내는 경지에 들어섰다. 스스로의 독으로 더욱 강한 독을 만들어내고 다시 더 강한 독을 만들어내는, 완전한 독인의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목차
제8부. 구마천(九魔天)
제8장. 금강부동결 속에서 노닐다
제9장. 금강불괴에 가까워진다는 의미
제10장. 복기(復棋)
제9부. 거대 전쟁
제1장. 특별한 공감
제2장. 인연이란
제3장. 공동성명
제4장. 초(超)무기체계
제5장. 우리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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