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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완결] 혼사행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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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혼사행 4권 완결

저 자 명 : 항상

출 간 일 : 2011년 6월 28일

용감한 영웅은 싸우다 전장에서 죽었고,

의리를 아는 영웅은 모함을 받아 죽었고,

진짜 영웅다운 영웅은 환멸을 느끼고 강호를 떠났다.

영웅다운 영웅, 무적신검 황조령.

백전백승의 신화를 창조한 무림지존.

그러나…

배필을 찾는 일에는 백선백퇴짜의 불명예를 달성하다!!!

항상 신무협 판타지 소설 『혼사행』제4권 완결

제1장 - 선택

냉철검(冷徹劍) 원앙.

그는 사리 판단이 분명한 사람이었다. 어떤 일이든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일 처리를 했다. 이러한 그의 능력을 황조령은 신뢰했다. 하여 그에게 많은 임무를 맡겼으며 원앙은 큰 성공으로 이에 보답했다. 황조령의 백전백승의 신화에 그가 공헌한 부분은 결코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대립관계에서 황조령을 대해야 했다. 원앙으로서는 인생 최대의 적 수를 만난 셈이었다.

수행원을 이끌고 황조령에게 다가가던 원앙은 부복하며 최대의 예를 취했다.

“냉철검 원앙, 무적신검 황 대장님을 뵙습니다.”

이제는 무림맹의 떠난 존재이지만 오랜 시간 그의 상관이었고 무림맹 최고의 위치까지 오른 인물이다. 경포 또한 서둘러 예를 올렸다.

“사검도(死劍道) 경포, 무적신검 황 대장님께 인사 올립니다.”

경포는 여주승의 측근이었다. 황조령과의 만남이 그리 달갑지는 않았지만 이를 대놓고 표현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동안 잘 지냈는가?”

“예.”

경포는 짧게 대답했고 원앙은 이보다 좀 길었다.

“잘 지냈다고 볼 수 있겠지요. 황 대장님은 어떠십니까?”

“보는 바와 같네. 이런 몸이 되었지만 잘 지내고 있다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경포와 원앙은 그다음 어떤 말을 해야할지 난감했던 것이다. 입을 열 듯 말 듯 망설이던 경포가 물었다.

“여기는 어인 일이십니까?”

“치료를 받으러 왔다네.”

“치료요?”

“보다시피 이런 몸 아닌가? 무림신녀가 뛰어난 의술을 베푼다고 하여 왔다네. 다리는 어쩔 수 없지만 다행히 얼굴은 고칠 수 있다고 하더군.”

“다, 다행이군요.”

경포는 진심이었다. 존재만으로 여주승에 위협이 되는 황조령이다. 불편한 다리가 낫는다면 더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네. 모용관과의 처절한 사투 이후 나에게 남은 것은 뜻을 같이 했던 동지들의 죽음, 그리고 엉망이 된 얼굴과 다리의 상처뿐이었네. 얼굴이라도 고칠 수 있는 희망을 찾았으니 정말 다행 아닌가? 한데… 자네들은 무슨 이유로 이곳에 있는 것인가?”

경포는 난감했다. 웃는 낯에 침 뱉지 못한다고, 얼굴이 낫는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 황조령 앞에서 무림신녀를 잡으러 왔다고 차마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경포는 원앙을 곁눈질했다. 대신 대답 좀 하라는 의미였지만 원앙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도 황조령에게 부담스러운 말을 하기는 싫었던 것이다.

“왜 대답을 못하는가? 이제 무림맹의 일원도 아니니 신경 끊으라는 것인가?”

“그, 그게 아니라… 저희는 무림 공적의 후손인 무림신녀를 추살하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뭐라? 누가 그런 명을 내렸더냐?”

황조령은 극히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 물었다. 강호를 은퇴했다 한들 태산 같은 위압감은 여전했다. 당혹한 경포는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맹주님의 하명이옵니다.”

“그러면 돌아가서 맹주님께 전하라. 무적신검 황 대장이 이번 명령을 거두어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고 말이다. 이에도 맹주님의 뜻이 확고하다면 나는 더 이상 관여치 않을 것이다.”

제1장 - 선택

제2장 - 그들만의 대결

제3장 - 승자는 누구? 패자는 누구?

제4장 - 여인보다 아름다운 사내

제5장 - 불편한 동행

제6장 - 숙적에서 동지로?

제7장 - 누구를 위한 동행인가

제8장 - 마인

제9장 - 북방문

제10장 - 애증의 끝

제11장 - 비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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