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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수호무사 3권 - 소년은 오직 소녀를 위하여 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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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수호무사 3권

저 자 명 : 각사

출 간 일 : 2011년 5월 31일

소년은 오직 소녀를 위하여 검을 들었다

가슴에 담긴 지키고자 하는 뜨거운 열망.

“이제는 지킬 것이다.”

단 하나 남은 소중한 인연, 무유화를 지키려

악의에 휩싸인 무림을 수호하기 위하여

윤, 세상에 서다!

그의 용혈검이 떨치는 무상류와 구천류가

모든 악을 쓸어내리라!

지키는 자!

수호무사 윤, 그를 기억하라.

각사 新무협 판타지 소설 『수호무사』제3권

제1장 - 윤, 이시백과 겨루다

한창 업무에 집중하던 염화탁이 잠시 일손을 놓고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달랬다.

옆에서 무진강을 보좌할 땐 몰랐는데, 막상 가주 직에 오르고 보니 사소한 일부터 큰일까지 자신이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하루 온종일 집무실에 처박혀 서류 뭉치와 싸움을 하지만, 해결하는 일보다 쌓이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기만 했다.

“후우, 이거야 원,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이는구나.”

염화탁이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이 많은 일을 가주께선 어찌 홀로 다 처리하셨단 말인가.”

염화탁이 죽은 무진강을 생각하며 혀를 찼다.

그의 대단함을 새삼 느낀 까닭이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염화탁이 집무실로 들어서는 음서서를 발견하곤 입을 열었다.

“어쩐 일이오.”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렀습니다.”

“앉으시오.”

“그러다 몸이라도 상하실까 걱정입니다. 사소한 일은 아랫사람들을 시켜도 무방하지 않습니까. 어찌 그 많은 일을 홀로 다 처리하려 하십니까. 쉬엄쉬엄하셔도 상공의 부지런함은 만인이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부지런하면 무엇하오. 일 처리가 이리도 서투른 걸.”

염화탁이 탁자 위에 어지러이 펼쳐진 서류 뭉치들을 바라보며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처음이라 어색하여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차차 익숙해지실 것입니다. 그나저나 상공.”

“내게 할 말이라도 있는 것이오?”

염화탁이 자신의 눈치를 힐끔힐끔 살피는 음서서를 가만히 바라보며 물었다.

“제가 오늘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들었기에 그러오?”

고운 아미를 살포시 찡그리는 음서서를 향해 염화탁이 궁금하여 물었다.

“윤이가 말입니다.”

“윤이가 뭐 어쨌다는 것이오?”

“바보가 아니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 무슨 말이오? 윤이가 바보가 아니라니?”

염화탁이 황당한 듯 되물었다.

“상공께서도 아가씨와 윤이가 간혹 저자에 나가는 것을 알고 계시질 않습니까.”

“보고는 받아 알고 있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가 그들이 들렀다는 저자의 곳곳을 수소문하라 지시했는데, 오늘 그들의 행적을 조사한 아이가 돌아와 그런 말을 하였습니다. 윤이와 아가씨를 기억하는 저자의 상인들 대부분이 윤이를 바보라 말한 사람은 없다 합니다. 그 행동이 조금 어눌하다 뿐이지, 그의 언행이 지극히 정상적이라 했답니다.”

“당치 않은 소리요. 그들이 사람을 잘못 본 것이겠지.”

염화탁이 인상을 버럭 쓰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윤이가 바보가 아닌 정상이라니, 소년 시절부터 윤이를 쭉 지켜본 염화탁으로서는 그 소식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바보인 윤이 용노야의 구천류를 익힌 것은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거야…….”

마땅히 대꾸할 말을 찾지 못했는지 염화탁이 말끝을 흐렸다.

“윤이를 보고 남들이 다 바보라 하니 그저 바보인 줄 알았던 것은 아닐까. 요즘 들어 그 아이를 생각할 때면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더구나 최종 경합에서 그 바보가 보였던 모습이 자꾸 눈에 선합니다.”

제1장 - 윤, 이시백과 겨루다

제2장 - 건유운, 천살성의 비밀을 밝히다

제3장 - 염화탁, 백도련주가 되다

제4장 - 무유화, 청도문으로 향하다

제5장 - 원치경, 호위무사들을 염탐하다

제6장 - 가오성, 혈불과 맞서다

제7장 - 안우문, 윤의 본모습을 알리다

제8장 - 염부심, 철혈무가로 돌아오다

제9장 - 은영, 드디어 천령과 자웅을 다투다

제10장 - 은영삼주, 천살성의 폭주를 막다

제11장 - 윤, 모든 봉인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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