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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룡 님의 서재입니다.

영원한 시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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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최리운
그림/삽화
최리운
작품등록일 :
2020.08.10 15:02
최근연재일 :
2021.01.08 11:52
연재수 :
106 회
조회수 :
4,006
추천수 :
12
글자수 :
712,227

작성
20.11.02 18:50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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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5쪽

제25화 치국과의 첫 전쟁(1)

DUMMY

#

왕이 되고 태랑은 하루하루 정사를 돌보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폐하.”


그의 옆에는 밤늦게까지 가연이 함께했다.


그녀는 상소문을 들고 와 펼쳤다.


“제가의 국경 지대에 있는 작은 마을들의 생활이 몹시 궁핍하다는데 어찌하시겠습니까?”


천천강에 위치한 마을을 포함한 몇 곳이었다.


너무 바빠 그 마을을 잊고 있었다.


태랑은 그때 본 그 마을의 상황을 떠올리며 입을 열었다.


“해우성을 재건하는데 쓰이는 예산을 조금 줄이고 그곳에 지원을 보내.”


“그렇게 되면 차질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은 내일 상참이 끝나는 대로 유화와 상의해볼게.”


“예!”


밤이 점점 깊어갔다.


가연은 슬슬 졸리는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이런 그녀에게 태랑은 입고 있는 겉옷을 벗어서 덥어주었다.


“괜찮습니다.”


“잠시 눈 좀 붙여.”


“하오나....”


“명령이다.”


“칫, 요즘 너무 난발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런가?”


“예~. 왕이 되고부터 너무 권위적이십니다.”


“하하, 고칠게.”


“농입니다. 지금이 딱 좋습니다.”


“어느 부분이?”


“그냥 전부 좋습니다.”


가연은 끝에 ‘함께여서’를 뺐다.


태랑은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 상소문을 읽었다.


그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가연은 무거운 눈꺼풀을 감았다.


다음날 상참이 찾아왔다.


태랑은 왕좌에 앉아 대신들을 눈에 담았다.


대신들은 오늘도 태랑이 무엇으로 트집을 잡을지 노심초사하며 소매에 가려진 손을 꼼지락거렸다.


특히 유 씨 가문을 제외한 4대 가문의 3명은 더욱 힘들어했다.


태랑은 상소문을 받아들며 미간을 좁혔다.


“어제 올라온 상소문을 훑어보니 걸리는 것이 있어 다시 가져왔습니다.”


파란색 상소문.


모두가 알고 있는 눈치였다.


그 상소문은 제가의 지원금이 낱낱이 쓰여 있었다.


총괄하는 대신 중 한 명이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태랑은 그를 응시하며 상소문을 펼쳤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가져왔으니 혹 알고 있는 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태랑은 콕 집어서 물었다.


“수고비는 무엇이오?”


“?!”


모두가 화들짝 놀랐다.


‘수고비’라는 것은 총괄하는 자들에게 지급되는 급여였기 때문이다.


총괄하는 자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 그것은 저희가 받는....”


“받는?”


말을 끊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 또한도 수고비를 받는 것이 합당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나! 그 액수가 터무니없이 많으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입니다.”


“폐, 폐하.”


“말씀하세요.”


“그곳에 쓰여 있는 것은 최소한의 수량입니다. 그것이 어찌 이해가 가지 않는단 말씀입니까?”


태랑은 심기가 불편한지 눈을 감았다가 떴다.


“묻겠습니다.”


“하문하십시오.”


“이 많은 돈을 받아 어디에 쓰십니까?”


“예? 그, 그것은....”


“다달이 지급되는 나랏돈이 시원치 않아 대놓고 백성과 짐의 제물을 탐하는 것인가?”


태랑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정말 실망입니다. 오늘도 그제도 아니, 한 달 전에도 단 하루도 실망시키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대신들은!”


“저, 전하 고정하십시오.”


“그대들은 제가의 땅이 하루라도 안정되지 않기를 바라시오?”


“.....”


“말씀해보시오!”


“그,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강압적이면 나의 실수이고, 그대들이 잡아주겠지. 하나 지금은 할 말은 해야겠소!”


대신들 모두가 여느 때처럼 무릎을 꿇었다.


“그대들의 재산을 강제로 몰수하지 않겠소. 그러니 자진해서 수신의 땅이 된 제가의 땅을 재건축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주시오.”

태랑은 상소문을 읽고 상참을 끝냈다.


수화루로 가 어제 밤늦게까지 함께 정사를 돌본 가연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도 대신들을 혼내셨습니까?”


“응.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그러다 대신들이 내란을 일으키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십니까?”


“하하, 백성의 눈치가 아닌 대신들의 눈치를 살펴야 하나?”


반 농담으로 태랑은 허탈하게 웃었다.


“저희 가문도 막아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알아....”


그러지 말아야지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뒤에서 대놓고 사리사욕을 챙기는 대신들의 꼴을 보면 상참때마다 분노가 끓어올라 주최하지 못했다.


태랑은 어떻게 하지 하며 팔짱을 끼우고 사색에 잠기려 했다.


그때 가연이 말했다.


“폐하의 편을 만드심이 어떻겠습니까?”


“내 편을 어떻게?”


“분명 강압적이긴 하나 신념이 강한 대신들도 있을 겁니다. 그들을 모아 폐하의 편으로 만들어 보십시오.”


“그러고 나서 후에는?”


“좌파와 우파를 나눠 그들을 스며들게 하여 강약 조절을 하는 겁니다.”


“오~.”


태랑은 괜찮은 생각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반란의 조짐이 보이면 미연에 듣고 방지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내부 안에 간자를 심어 정사를 돌본다.


태랑은 즉시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일주일이 흘렀다.


상참도 순조롭게 흘러갔고, 처음보다는 완급조절이 되어 한결 수월했다.


무엇보다 대신들이 자진해서 식량과 돈을 내놓아 해우성의 재건축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게 되었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될 무렵.


치국의 국경지대에 엄청난 수의 화적떼가 출몰했다.


그 수는 무려 1만에 달했다.


하루아침에 국경이 뚫릴 번 하자 태랑은 황급히 중진들을 소집했다.


단월, 가연, 유화.


단월이 태랑에게 물었다.


“무슨 일로 우릴 부른 거야?”


“뭔가 이상해서요.”


“뭐가?”


“어젯밤 국경에서 화적떼가 출몰한 사건은 들어서 다들 아시죠?”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단순 화적떼가 약탈을 하는 것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그 수가 너무 많아 태랑은 의구심이 들었다.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가연도 화적떼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태랑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탁 치고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한 가지 있었다.


“설마 치국이 화적떼로 위장해 공격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태랑은 고개를 끄덕였다.


“에이~, 말도 안 돼.”


단월이 손사래를 쳤지만 세 사람은 아니었다.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그러고 보면 화적떼가 병사들이 철통같이 수비하고 있는 국경을 공격할 일은 드물다 못해 없었다.


유화는 가운데 놓여 있는 지도를 보고 입을 열었다.


“내 정보에 의하면 이곳에는 화적떼가 없어.”


“나 같아도 화적떼였다면 국경에 위치한 산에 터전을 마련하고 살지는 않을 거 같아.”


단월이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게?”


“치국과 전쟁을 해야지요.”


“뭐?”


태랑의 한 마디에 모두가 화들짝 놀랐다.


가연이 말했다.


“치국은 그리 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알고 있어.”


“가장 가까운 간성만 해도 군사의 수가 무려 30만이나 됩니다. 지금 수신의 전력으로는 절대로 함락할 수 없는 성입니다.”


“지금 당장 동원 가능한 군사가 몇이나 돼?”


“폐하!”


“몇이나 되는지 물었어.”


“겨우 5만입니다.”


“5만이라....”


대부분이 해우성을 비롯해 여러 성의 재건축을 하기 위해 투입되어 예상보다 군사의 수가 적었다.


심지어 간성을 공격하면 전쟁의 불씨가 일어나 해우성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치국의 문무성이 군사를 일으켜 한참 재건 중인 땅을 공격할 것이다.


여러 생각이 교차하던 중 태랑은 답을 내렸다.


“동시에 치는 수 밖에 없겠군.”


“폐하!”


“너무 무모해!”


“맞습니다. 3년 아니, 2년 만이라도 좋으니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모두의 만류에도 태랑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유화가 단월을 바라보며 태랑을 말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입을 뗐다.


“어떻게 하고 싶어?”


“지금은 치국에게 우리 수신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할 이유가 있으려나?”


“예. 그렇지 않으면 이번 일처럼 조금씩 서서히 계속 공격해 피를 말리려 들 겁니다.”


“군사의 수가 여섯 배나 차이가 난다.”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뾰족한 수는 없겠지?”


“지금 당장은 없습니다.”


단월은 유화와 가연을 보고 어깨를 들썩였다.


“그렇다는데. 우리 임금님이.”


두 여인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군량미라도 넉넉하게 준비해두겠습니다.”


“에휴~, 지형이라도 이용해보지.”


이윽고 태랑은 해우성에 있는 도혼에게 은밀히 서신을 보낸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치국의 간성을 칠 겁니다. 형님께서는 해우성을 기점으로 흩어져 있는 군사들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문무성으로부터 올 공격에 대비해 주십시오.


이 서신의 답변은 이러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했습니다, 폐하.


두 사람은 한날 동시에 군사를 일으켜 치국으로 향한다.


태랑의 군대의 수는 5만, 도혼의 군대의 수는 20만이었다.


둘을 합쳐도 두 성 중 한 곳의 군사들의 수만도 못한 숫자였다.


그럼에도 태랑과 도혼은 이번 전쟁에서도 승리를 확신하며 출정에 나섰다.



#

환국궁을 나와 얼마 전에 화적떼로 위장한 치국에게 공격당한 국경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도혼 또한도 국경으로 향했다.


두 곳 다 험준한 산길이 존재하여 말을 타고 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때 두 사람의 선택이 갈렸다.


도혼은 국경에 진지를 구축해 대기했다.


대장군이 그에게 물었다.


“어찌 국경을 넘으시지 않는 겁니까, 왕자님?”


“기다려야 한다.”


“예.”


뜻이 있겠지 하고 물러났다.


태랑은 그 반대였다.


그는 기마부대를 선두로 내세워 산기슭을 넘었다.


가연이 그에게 제안했다.


“이렇게 많은 기마부대를 데리고 가기에는 무리입니다.”


“아니, 이번 전쟁의 승패는 기마부대가 생명이다.”


예전처럼 자신과 상의하는 것이 아닌 독단적으로 작전을 세우고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자 답답함을 느꼈다.


밤낮 쉬지 않고 산을 넘었다.


겨울이라 사람뿐 아니라 특히나 추위에 약한 말들이 매우 지쳐버렸다.


5만의 군대가 전투도 하기 전에 모두 지쳐버리고 말았다.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태랑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갔다.


조금 더 가니 허허벌판이 나왔다.


지도를 펼쳐 확인하니 조금만 더 가면 간성이었다.


이윽고 간성에 도착했다.


해우성보다 거대한 마치 첫 관문을 보듯한 성에 모두가 기겁했다.


태랑은 말머리를 돌려 명령을 내렸다.


“이곳에 진지를 치고 전투는 내 명이 있을 때까지 없을 것이다.”


없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왜 전투를 하지 않는다는 걸까?


모두가 그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단어 그대로 받아들였다.


간성의 성주는 진지를 구축하는 태랑의 군대를 성벽 위에서 콧방귀를 뀌며 바라보았다.


“훗, 정말 국경을 넘어 이곳까지 오다니. 고작 제가를 멸망시키더니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태랑.”


그는 태랑이 공격할 때까지 괜한 공격은 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5만 정도밖에 되지 않는 그의 군대이다.


30만이나 되는 성안의 병사들에 비하면 6배나 차이가 나는 병력 차이었기 때문이다.


그날 밤.


가연은 단월과 함께 태랑을 찾았다.


“폐하.”


“가연이야? 들어와.”


단월도 불안한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


“지금 대체 뭘 하자는 거야?”


“예?”


“지친 군사들을 쉬게 하는 것은 좋지만 내일 당장 무엇을 어찌할 생각이야?”


“두고 보시면 알게 됩니다.”


“또 그 소리야?”


태랑은 출정을 하고 내내 두 사람에게조차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다.


가연이 답답함을 못 이기고 따지듯 물었다.


“치국 땅까지 오는 것은 좋습니다. 하나 우리에게라도 작전을 좀 알려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곧 알게 돼.”


“폐하! 제가와는 다릅니다. 치국은 결코 만만하게 볼 나라가 아닙니다. 모두가 지혜를 모아 공격해도 모자랄 만큼 강대국이란 말입니다.”


“알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전은 극비리에 진행 중이야.”


“그게 무슨 소리야?”


“슬슬 올 때가 됐는데....”


“누가 오는데?”


“유화와 랑랑부족이 작업을 끝마치고 돌아올 겁니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환국궁에 있는 유화가 여길 왜 와?”


태랑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천막에 비취는 그림자가 없는 걸로 봐서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신했다.


두 사람에게 가깝게 다가가 입을 열었다.


“사실 유화는 내 명령을 받고 한 발 먼저 이곳 간성에 와있습니다.”


“뭐?!”


두 사람이 화들짝 놀랐다.


“우리한테는 아무 말 없었잖아. 그것보다 유화는 분명 환국궁을 나서기 전에 나와 인사를 했었는데.”


“어쨌든 그렇게 됐습니다.”


단월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여인이 되고 유화가 험한 전쟁터에 나서는 것이 극도로 싫었기 때문이다.


“위험한 임무는 아니겠지?”


“물론입니다.”


가연이 태랑에게 물었다.


“한데 무슨 임무를 수행 중입니까?”


“그건 유화가 돌아오면 말해줄게.”


늦은 밤이 되어서야 유화와 함께 랑랑부족이 태랑의 진영에 도착했다.


그녀는 혜아와 함께 흙투성이가 된 채로 태랑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왔다.


태랑이 간성의 지도를 펼쳐 회의를 준비했다.


단월은 유화의 얼굴에 묻은 흙을 닦아주며 물었다.


“대체 뭘 하고 왔길래 이리도 흙투성이야?”


“왜 못생겼어?”


“그건 아니지.”


유화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태랑에게 다가갔다.


“다녀왔어, 폐하.”


“내가 명한 것은 어떻게 됐어?”


“깔끔하게 막아버렸지. 막다가 여럿 다칠 뻔했지만.”


“그거 다행이네. 그럼 언제쯤 끊어질 거 같아?”


“음~, 빠르면 내일 정오, 늦으면 내일 하루가 지나서.”


“생각보다 빠르네.”


“군량미는 넉넉하게 가져왔어?”


“열흘 정도 먹을 정도는 있어.”


“다행이네. 그쯤 버텨줘야 하는데. 이제 우린 뭐 할까?”


“후방을 준비해 줘.”


두 사람은 다른 두 사람이 도통 알아듣지 못할 말을 주고받았다.


답답함에 가연이 물었다.


“두 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두 사람이 동시에 그녀를 바라보았다.


태랑이 답했다.


“간성으로 통하는 우물 안을 말릴 거야.”


“예?!”


생각지도 못한 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겨울이니 눈은 내릴지 몰라도 비는 오지 않을 거야. 그리고 물이 없으면 아무리 식량이 많아도 타는 듯한 갈증은 참지 못하지.”


즉, 말려 죽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큰 오점이 있었다.


“그렇게 굶기면 30만이나 되는 군대가 총 공격을 할 것입니다.”


“이미 그것도 준비를 끝마친 상황이야.”


태랑은 이제 숨길 것이 없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설명했다.


“언제부터 그리 많은 준비를 하신 겁니까?”


“출정 전부터. 난 질 싸움은 하지 않아.”


자신만만한 태랑의 표정을 보고 확신했다.


이번에도 최소한의 피해로 간성을 함락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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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제30화 단월 VS 적안(1) 20.11.20 26 0 14쪽
71 제29화 악연 혹은 인연(2) 20.11.19 26 0 15쪽
70 제29화 악연 혹은 인연(1) 20.11.18 27 0 15쪽
69 제28화 치국으로부터의 초대(2) 20.11.17 24 0 15쪽
68 제28화 치국으로부터의 초대(1) 20.11.16 24 0 15쪽
67 제27화 중추절, 태랑과 가연의 사이(2) 20.11.07 24 0 14쪽
66 제27화 중추절, 태랑과 가연의 사이(1) 20.11.06 29 0 14쪽
65 제26화 4년 후(2) 20.11.05 26 0 15쪽
64 제26화 4년 후(1) 20.11.04 31 0 15쪽
63 제25화 치국과의 첫 전쟁(2) 20.11.03 29 0 14쪽
» 제25화 치국과의 첫 전쟁(1) 20.11.02 27 0 15쪽
61 제24화 왕이 된 태랑 20.11.01 28 0 14쪽
60 제23화 수월의 여로(2) 20.10.31 24 0 14쪽
59 제23화 수월의 여로(1) 20.10.30 35 0 15쪽
58 제22화 가연의 주사 20.10.29 32 0 14쪽
57 제21화 잿더미가 된 제가와 환국궁으로의 귀환(2) 20.10.28 27 0 14쪽
56 제21화 잿더미가 된 제가와 환국궁으로의 귀환(1) 20.10.19 25 0 15쪽
55 제20화 영면한 자들을 위한 애가(3) +1 20.10.16 35 1 14쪽
54 제20화 영면한 자들을 위한 애가(2) +1 20.10.15 33 1 15쪽
53 제20화 영면한 자들을 위한 애가(1) +1 20.10.14 32 1 14쪽
52 제19화 철웅성 전투(4) +1 20.10.13 30 1 15쪽
51 제19화 철웅성 전투(3) +2 20.10.12 33 1 15쪽
50 제19화 철웅성 전투(2) 20.10.11 25 0 15쪽
49 제19화 철웅성 전투(1) +1 20.10.10 37 1 17쪽
48 제18화 세 개의 성 함락과 태랑의 선택(2) 20.10.09 28 0 15쪽
47 제18화 세 개의 성 함락과 태랑의 선택(1) 20.10.08 2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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