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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iel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 사이비 교주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카뮤엘
작품등록일 :
2021.12.19 23:42
최근연재일 :
2022.01.29 03:12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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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9,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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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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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5화 – 관심 (1)

DUMMY

15화 – 관심 (1)


“으윽...”

씨... 머리야.


극렬하게 욱신거리는 머리통을 부여잡...


‘...안 움직이네.’

아무래도 팔에 무언가 붕대를 감던가 조치를 해놓은 모양...


까닥-

...이 아니라 힘을 주면 움직이는 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그냥 힘이 없거나 굳었나 보네.’

아무튼 그런 팔을 지지대 삼아 머리통을 간신히 일으켜 세우고는 눈을 깜빡여 보았다.


‘입원실인가...?’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았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저 세련된 기물이나...’

기리고 저기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측정하는 기구나 그런 것들을 봤을 때.


학원도시 셀리엘에 위치한 초대형 병원.

아무래도 그곳의 입원실인 듯하였다.


물론 이 세계에는 그럼 포션이나 그런 게 없는 것인지 물어볼 수도 있지만.

‘포션이 있기는 한데...’

그건 즉발성인 대신에 금전적 효율이 너무 개떡같았다.


‘그냥 입원 며칠 하면 될 거의 10배 정도 비용을 잡아먹으니 원...’

물론 보험도 없는 세계답게 입원료도 만만치 않게 비싸기는 했지만.


‘하아, 그나마 학생은 입원료 공짜라 다행인가...’

아니, 비단 학생뿐만이 아니라 교직원 전체의 치료가 공짜기는 했다.


‘그래서 게이머들도 그냥 포션은 제조해서 먹을 거 아니면 입원하는 게 낫다고 했지.’

그나마도 마투나 무투학과 애들은 포션 제조 스킬 익히는 게 하늘의 별 따기였으니 실제로 후반이 아닌 이상 초반부에는 거의 입원실 이용이 강제된다.


‘끄응... 그나저나 머리 진짜 아프네.’

그래도 기절을 해서 그 지독했을 것이 뻔한 고통이 찾아오지는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하아... 그나저나 대체 며칠을 누워만 있던 건지...’

제발 주말 전이기를...


그렇게 생각하며 내가 슬슬 깨어났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의사 호출용 마도구를 찾으려는 찰나.


말캉-

“...?”


무언가 말랑한 것이 내 손안에서 느껴졌다.


‘...뭐지?’

그러나 보려고 고개를 꺾으려고 해도 목에도 뭔가 감겨 있는 건지 아니면 안 움직이고 누워만 있어서 굳어버린 건지 영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다시 만져볼까?’

그렇기에 한 번 더 손을 움직여서 대체 이 정체불명의 말랑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하려던 찰나.


스륵-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 무언가가 손안에서 빠져나가는 감촉을 느낄 수 있었고.


“어...”

그대로 눈이 마주쳤다.


마치 달을 녹인 것 같은 찬란한 은색 머리칼의 여자와.


‘그렇다면 방금 내가 만진 건...’

순간 속으로 식은땀이 흘렀다.


“...네가 왜 여기에?”

물론 그 감정을 필사적으로 숨기며 최대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굴었다.


왜냐하면 방금 전의 것이 정말 그녀의 ‘꼬리’ 부분이었다면...

‘...아니, 아닐 거야. 암, 아니고말고.’

조금, 많이 일이 이상해지니까.


게다가 지금 나는 입원한 상태.

그녀가 날뛴다고 하면 영 저항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아니 대련 때도 얘가 검을 안 써서 그렇지 만약 검을 쓰면...’

현재로서는 나 같은 건 10명이 넘어도 상대가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도.


“...병문안.”

그녀는 영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다행히 화재를 넘어가주었다.


“병문안?”

물론 나는 그 뜬금없는 대답에 의문을 표했고.


갑자기 병문안이라니?

대체 왜?


‘얘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 의미를 내포한 질문.


그리고 그 말에.


“...”

그녀는 무언가를 짧게 생각하더니.


“그때, 대련 이후.”

그날 내가 기절하고 난 이후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 ※ ※


정확히 그때.

눈앞의 사내가 그녀가 억지로 펼쳤던 권법의 최종 초식을 깨닫고 정확히 그녀가 있는 방향으로 검을 휘둘렀을 때.


‘들켰어?’

그녀는 그 누구보다 놀라고 있었다.


비록 자신이 완전한 절초를 펼친 것도 아니며 심법 또한 완전한 것이 아니라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초식이 파훼 당했기에.


더군다나.

‘그 사람도 놀랐는데?’

이 기술은 자신이 그 사람, 로웰 폰 더스틴을 상대로 그나마 ‘생존’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기술.


‘물론 그 사람도 1분 만에 파훼하긴 했지만.’

그리고 자신도 그 사람에게 유효타를 줄 방법이 없어 그저 숨어있는 것에 만족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조차도 잠깐이나마 몸을 숨길 수 있었던 기술이었지만.


‘이렇게 바로는 아니었어.’

지금 내 눈앞의 이 인간이 해낸 것은 그 이상.


‘보자마자 안 건가.’

아니면 원래부터 알고 있었을 수도 있었다.


아까부터 그는 마치 자신의 기술을 다 아는 것처럼 행동했으니까.


‘파훼법...’

그리고 그 모든 기술의 파훼법 또한 알고 있는 것 같았고.


그렇기에 그녀는 생각했다.

‘재미있어.’


비록 승리는 그녀의 차지가 되기는 했지만 그건 그가 베리어 게이지가 5%일 때부터 반격을 해서 그러했을 뿐.


[엘비스 : 0%]

[백설란 : 19%]


어쩌면, 그가 처음부터 자신을 상대로 전력을 다했다면 자신이 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동시에 생각했다.


‘다시 싸워보고 싶다.’

저, 정체불명의 남자와 다시 한번 싸워보고 싶다고.


다만 그에 대해 생각한 건 아무래도 그녀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었지만.


- 야야! 저게 뭐야? 쟤 마도학과라고 하지 않았어?

- 그러니까... 심지어 지금 마도구나 이런 건 꺼내지도 않았지?

- 맞다! 야 쟤 아까 아침에 걔지?

- 어엉? 아! 그렇네!


물론 그녀처럼 이 신기한 인간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것은 극히 소수뿐이었고 나머지는 저런 반응이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그때는 그녀 또한 검을 맞대고 싸우고 싶다.


‘어쩌면 리안보다도 더 재미있는 사람.’

이미 마음이 기울어진 그녀는 그런 것이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빨리 나아.’

그렇기에 그녀는 최대한 그가 빠르게 회복되어 다시 자신과 검을 맞대는 것을 바라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병문안을 찾아왔다.


물론 그녀는 그것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는 않았다.

애초에 그녀가 그렇게 사교성이 있는 성격도 아니었을뿐더러 그녀의 그 전투광 같은 성품에 관한 얘기는 대수림의 주민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얘기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 오! 안녕! 네가 그 설란이구나? 반가워!

- 안녕.

- 혹시 지금 어디 가? 괜찮으면 같이 밥...

- 병문안. 시간 없어.


그 이후 며칠. 그녀의 외모를 보고 덤벼들었던 용기 있는 사람들의 고백을 죄다 백설란이 그 병문안 때문에 거절하자 오히려 그녀를 내심 마음에 품고 있던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그녀를 내심 차후 대수림의 최강자이자 그게 아니더라도 나름 명문 문파의 후기지수에게 라인을 대고 싶었던 수인족 신입생들이 나섰다.


- ‘백설란이 저 인간의 회복을 바라는데 그렇다면...?’

- ‘이번 기회에 쟤를 도와주면 눈에 띌 수 있을까?’


물론 그렇다고 그들이 막 명품 약재를 가져다주거나 열심히 간호해주거나 그건 아니었다.

그저 은연중에 입원실에 들려서 상태를 보고 가서 백설란에게 슬쩍 알려주거나 자신이 아는 의학 정보를 알려주었을 뿐.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이제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그것도 단순히 A반이 아니라 다른 반까지.


- ‘수인족이 왜 자꾸 입원실에 들락거리지?’

- ‘야, 그 소식 들었냐, 글쎄 1반에서 마투학 대련 때...’

- ‘그래? 그런 애가 있었다고?’

- ‘잘생겼다는데, 얼굴이나 보러 갈까?’


...그렇게 소문이 전교에 퍼진 것이 단 며칠.

며칠 만에 자신과 그녀는 전교에서 유명한 사이가 되어있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었다.


※ ※ ※


“...뭐? 그러니까 지금 내가 아주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거야?”

그것도 너랑 엮여서?


나는 내가 지금 들은 이야기가 맞는지 반문했다.


끄덕-

“근데, 그거 문제?”

물론 그녀는 뭐가 문제인지 영 모르는 눈치였지만.


그러나 나한테는 매우 문제가 있었다.

‘젠장, 이건 예상 못 했는데...’

끽해야 A반 애들만 예상했지 설마 전 1학년의 관심을 끌게 될 줄은...


“...아니 애초에.”

누가 처음 보는 사람 병문안을 며칠씩이나 그렇게 꾸준하게 계속 찾아오냐고!


...그러나 그렇게 따지기에는 내가 힘이 없었다.


그렇게 골을 싸매고 있던 와중에.


“아! 그중, 몇 명. 네 이야기.”

그녀는 그중에서 특히 몇 명이 소문을 퍼뜨리는 데에 열중했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물론 그게 누구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 잘 몰라.”

아무래도 그녀도 거기까지는 잘 모르는 모양이었다.


물론 짐작 가는 게 있기는 했다.


‘신도...’

저번에.


‘아니, 저번도 아닌가.’

아무튼 그 이목이 쏠렸던 첫날에 갑작스럽게 시스템이 알려준 그 정체불명의 3인.


‘아마 우리 반이긴 할 건데...’

이것도 알아봐야겠네.


그나저나.


하아...

“...근데 그러면 너는 왜 여기 있어?”

우리 이 귀하신 아가씨는 여기서 대체 왜 병문안을 그렇게 꾸준히 하셨을 까란 의문이 남는다.


‘아직까지 내상이 낫지 않은 건... 아닐 테고’

쟤는 시작하자마자 얻는 스킬 중에는 회복 관련된 것도 있는데 설마 지금까지 어디 부러진 것도 아닌데 낫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게다가 그 특성도 있을 거고.’

그럼 다치기는커녕 이제는 전보다 더 강해졌을 터.


아니, 그전에 이야기 자체가 그럼 성립이 안 된다.


“...아!”

그리고 저렇게 방금 깨달았다고 눈을 크게 뜨며 갑자기 칼을...


‘칼...?’

그 순간 나는 순간 흠칫하며 뒤로 물러나려...


휘릭-

그러나 그런 나의 필사적인 탈주는 갑작스럽게 내 위에 사뿐히 올라탄 그녀 때문에 저지되었다.


이윽고 그녀는 꺼낸 칼을 휘두르려 하자 나는 눈을 질끈 감았고.


휙-

“받아.”


그녀는 그대로 그 칼을 나에게 건네주었다.


“...응?”

그리고 그 뜬금없는 상황에 고개를 갸웃거리자.


“선물.”


그리고 그 순간.


[긴급 퀘스트 클리어!]

[등급 : SSS]

[보상으로 ‘후기지수(백설란)의 검’이 주어집니다.]


나는 순식간에 떠오른 창을 보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그녀가 나한테 주는 이 검은...

‘보상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검을 손으로 슬쩍 건드려 보자 반응이 왔다.


[후기지수(백설란)의 검]

[설명 : 대수림의 5대 문파, 그중 하나인 화산파의 후기지수를 위한 검입니다. 원래는..]


그리고 그 아이템 설명을 쭉 읽어보니.


꿀꺽-

‘...좋다.’

물론 내가 마도학과라는 문제점과 사이비 교주라는 직업이 검과 관련된 직업은 아니지만!

그것을 고려하더라도 정말 좋은 검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마치 홀린 듯 검을 보고 있을 무렵.


“...대신, 1달에 한 번 대련, 약속.”

그녀가 나한테 말을 건넸다.


그리고 그 제안에 대해 잠깐 생각하던 나는.


“쓰읍, 대련. 좋기는 한데... 대신, 이번 달은 안돼,”

물론 그녀와 대련을 할 때마다 기절하면 안 되니까 조건을 달긴 해야 했다.


“대신에 진검은 아니라 목검만! 저번처럼 그 대련용 보호구 입고!”

그 정도라면 대신 1달 이후에 나는 지금보다 확실하게 강해지면 되는 문제니까.


‘...특히 마나 운용.’

이것과 관련되어 수련을 조금만 더 해도 확실히 지금처럼 픽픽 기절하지는 않으리라.


‘게다가 아직은 얘가 심법 얻을 타이밍이 아니기도 하고.’

뭐 그럼 적당히 하면 되지 않겠는가?


‘관계도 신경 써야 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좋아, 약속했어.”

그럼 빨리 나아.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그제서야 내 몸 위에서 내려갔다.


‘응? 그러고 보니까 지금 쟤 방금까지 내 몸위에 올라타 있었던 건가...?’

그렇네...?


거기까지 깨닫자 순식간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이따 다시 올게.”

물론 그녀는 딱히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는 것 같았지만.


‘그래, 그냥 여동생이라고 생각하자.’

그래, 그럼 되겠지.


그리고 그렇게 그녀가 떠나려던 찰나.


“아, 근데 지금 며칠이야?”

나는 애써 붉어진 얼굴을 감춘 채 마치 방금 생각났다는 듯이 물었고.


“...쉬는 날. 기절한지 5일.”


“뭐?”

나는 반사적으로 되물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다시 새로운 글로 인사드립니다!!

흐으음... 넵! 오늘도 역시 다른 긴 말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도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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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화 – 둘째 주, 기초마도학 (1) +4 22.01.29 61 6 9쪽
28 27화 – 첫 주말, 정산 +2 22.01.27 51 7 11쪽
27 26화 – 첫 주말, 전투 (4) +2 22.01.24 47 7 13쪽
26 25화 – 첫 주말, 전투 (3) +2 22.01.18 51 7 11쪽
25 24화 – 첫 주말, 전투 (2) +2 22.01.17 52 8 13쪽
24 23화 – 첫 주말, 전투 (1) +2 22.01.15 49 8 15쪽
23 22화 – 금서고의 마도서 (2) 22.01.14 56 8 13쪽
22 21화 – 금서고의 마도서 (1) +4 22.01.13 51 9 9쪽
21 20화 – 첫 주말, 도서관 (4) +2 22.01.12 49 8 10쪽
20 19화 – 첫 주말, 도서관 (3) +4 22.01.11 52 8 12쪽
19 18화 – 첫 주말, 도서관 (2) +2 22.01.10 63 8 11쪽
18 17화 – 첫 주말, 도서관 (1) +4 22.01.08 75 9 10쪽
17 16화 – 관심 (2) 22.01.07 80 8 11쪽
» 15화 – 관심 (1) +4 22.01.06 73 8 13쪽
15 14화 – 첫날, 대련 (3) +4 22.01.05 74 10 11쪽
14 13화 – 첫날, 대련 (2) +2 22.01.04 77 8 12쪽
13 12화 – 첫날, 대련 (1) +4 22.01.03 89 9 10쪽
12 11화 – 첫날, 1학년 A반 (4) +2 22.01.01 91 9 11쪽
11 10화 – 첫날, 1학년 A반 (3) +4 21.12.31 92 9 11쪽
10 9화 – 첫날, 1학년 A반 (2) +2 21.12.30 94 8 12쪽
9 8화 – 첫날, 1힉년 A반 (1) +2 21.12.29 105 8 11쪽
8 7화 – 입학식 (5) +4 21.12.28 104 11 13쪽
7 6화 – 입학식 (4) +4 21.12.27 107 11 13쪽
6 5화 – 입학식 (3) +4 21.12.25 127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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