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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iel 님의 서재입니다.

최후의 사제, 회귀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카뮤엘
작품등록일 :
2020.06.24 23:55
최근연재일 :
2020.11.07 23:59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8,929
추천수 :
221
글자수 :
166,365

작성
20.07.22 23:43
조회
259
추천
5
글자
8쪽

11화 - 첫 번째 퀘스트 (3)

이야기에 나오는 모든 종교, 사건, 역사, 물건, 인물은 현실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DUMMY

11화 - 첫 번째 퀘스트 (3)


[??????의 결계를 발견했습니다!]

[분석중...]

[분석 완료]

[정식 명칭 : 28만 8천 개의 아차원(亞次元) 조각과 세계의 파편을 이용한...]

[현재 있는 곳 : 구역 12-L]

[파훼 방법 계산 중...]

[현재 실력으로는 이 결계를 파훼할 수 없습니다!]

[???의 능력을 포함하여 계산 중...]

[총 1건의 방법이 발견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구역 12-L의 약화-정화를 시작합니다.]


“...?”

해방의 기도를 외우기 위해서 그와 관련된 성물이 무엇이 있는지를 찾다가 갑자기 뜬 창이다.


그리고.

“...?!”


갑자기 내 눈앞에 이런 창이 보이기 시작했다.


[안내를 시작합니다.]

[1. 성수 500mL를 바닥에 쏟으세요.]

[2. 전방에 보이는 돌맹이 2개의 자리를 바꾸세요.]

[3. 성수를 이용하여 바닥에 총 100개의 성흔을...]

...


의미를 알 수 없는 행위를 총 100가지나 시키는 문구가 쓰여있는 창.


그리고 나는.

‘...이걸 믿어 말아?’

조금 전과 같이 고민에 빠졌다.


아니지.

‘일단은 기도라도 해보고 안 되면 이걸 시도해보는 게 낫겠지?’

그러나 내가 그 창을 무시하고 ‘해방의 기도’나 ‘구원의 기도’를 외우려고 하는 찰나였다.


[경고!]

[이 결계는 일정량의 충격을 주지 못하면 자동으로 복구됩니다!]

[이 결계는 피해를 준 모든 속성을 학습합니다!]

[만약 지금 신성력을 이용하여 해방을 시도한다면 ???의 해방이 영영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시도하시겠습니까?]

[Y / N]

(Y를 선택하실 경우 이 창은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

‘뭐야 이거... 내 생각을 지금 읽은 거야?’

“이게 무슨...”


아니, 아니지.

‘그래도 지금까지 나한테 피해를 준 일은 한 번도 없었잖아. 그렇다면...’

일단은

‘믿어 보자.’


그리고 그렇게 나는 마음속으로 ‘N’을 선택했다.


그와 동시에


[안내를 다시 시작합니다]

...


아까와 똑같은 창이 나와 나를 반겨주었다.


‘...진짜 내 생각을 읽었나 보네. 아니지, 방금 선택한거는 예전에도 그랬으니까...’


그래도 일단 믿고 따르기로 한 이상 믿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고 저 지시를 따르기 시작했다.


‘어디 보자... 성수를...’


뽕-!

쪼르륵


‘그다음은 돌멩이? 아, 저 앞의 바위 두 개를 말하는 건가?’


끙- 끙-

쾅-!


‘다음은...’


그리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99. 1의 과정에서 쏟았던 성수가 있는 자리에 신성력을 불어넣으세요.]


“으... 드디어”

99번째 작업을 할 차례가 되었다.


그 순간 무언가 김이 빠진 듯한 얼굴을 한 소년이 무언가 불만족스러운 듯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저기, 지금 진짜 잘돼 가는 거 맞아요?”


“잠깐만...”

그러나 나는 그 말을 자연스럽게 넘기며.


화악-!

조금 전 그 자리에 손을 갔다 대고 신성력을 방출했다.


그러자.


슈와악-!!

“...헙!”


마치 땅이. 아니, 이 공동 전체가 내 신성력을 뽑아 먹으려는 듯 내 신성력이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100. 천운이 따르기를 기도하세요!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게... 이런 내용이였냐!’

이러면 좀 설명을 해주면 좋...


“허억...!”

그러나 이 공동은 나에게 그런 생각조차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게걸스럽게 내 신성력을 탐했다.


그렇게 천년과도 같은 1초가 지나고.


[대(對) ■■■■■ ■■용 신성마법진(神聖魔法陣) 의 충전을 시작합니다!]

[현재 사용자의 능력이 부족해 대부분의 능력이 열화 되었습니다!]

[충전율 : 0.1%]

[충전율 : 0.2%]


여러 개의 창과


화아악-!!!


마치 뱀과 같이 바닥에 조금씩 퍼져나가는 하얀 빛이 내 눈앞을 가렸다.


그리고

‘...젠장! 뭔지는 몰라도 이제 겨우 0.1%라고?’

나는 아주 깊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말라비틀어진 미라 마냥 신성력 다 빨리고 죽을 수도 있다.


그렇게 내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채로 한참 신성력을 빼앗기고 있을 때였다.


“크윽...”

‘여기서 더 빨리면...’

죽는다.

진짜 죽는다.


물론 아직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성물들의 신성력을 뽑아서 사용하면...’

어느 정도 더 버티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충천율 : 15.2%]

[충전율 : 15.3%]

...


저 절망적인 충전율을 볼 때 내가 발견한 모든 성물을 사용하더라도 50%까지 충전율이 채워질지도 미지수였다.


그렇다고 안 쓰자니 나는 개죽음을 당할 판이고.


바로 그때였다.

쩌저적-!

[구역 12-L의 약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외부로 통하는 틈이 생겼습니다!]

충전률이 대략 20%가 넘었을 무렵 동공의 끝부분에서 아주, 차마 눈으로 보지도 못한 ‘틈’이 하나 생겼다.


그리고.

저벅저벅

가만히 앉아서 내가 하던 짓들을 모두 지켜보던 남자아이가 나에게 다가...


‘잠깐. 뭔가 분위기가 달라졌...’


“...지금부터는 저도 도울게요.”


“그게 무슨...”

아니. 그것보다.

“이게 네가 도와줄 만큼 만만한 신성력의 양이...”


그러나 그 순간.


‘...안개?’

마치 안개와 같은 뿌연 연기가 소년의 손을 통해 나와 나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


[???이 개입합니다!]

[충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합니다!]

[충전율 : 25%]

[충전율 : 30%]


“...! 이게 무슨...”

내가 할 때는 고작해야 0.1~0.2 사이를 오갔던 충전율이 이 소년이 개입하자 5%로 껑충 뛰었다.


쉿!

“지금은 일단 집중하세요. 저도 지금 많이...”

무리하는 중이거든요.


그 말을 대변하듯 소년은 땀을 폭포수처럼 흘리며 간간이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알았어.”

나는 소년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 잠시 밀어두고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충전율 : 95%]

[충전율 : 100%]

[대(對) ■■■■■ ■■용 신성마법진(神聖魔法陣)의 발동을 시작합니다!]

[구역 12-L의 정화를 시작합니다!]


여러개의 창이 내 눈앞에 떠올랐고.


화아악-!!

마치 대낮의 태양을 보는 것과 같은 환한 빛이 내 눈앞을 가렸다.


그리고

“...끝났나?”


빛이 사라진 자리에는.

“드디어... 드디어!” 이제는 그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남자아이와.


휘잉-

곳곳이 갈라지고 깨진. 마치 누더기와 같은 하나의 동공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뭐야, 이게 끝이야?’

“아! 야, 그래서 묻고 싶은 게...”


[경고!]

[100. 천운이 따르기를 기도하세요!]


“응? 뭐야...”

‘끝난 거 아니었어?’


그 순간 나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황급히 소년을 돌아봤을 때.


그곳에는.


[경고!]

[???이 제 모습을 찾습니다!]


[경고!]

[■■■■ ■■가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경고!]

[■ ■■ ■■이 강림합니다!]


“하하, 드디어...!”


쿠구궁-!!


[28만 8천 개의 아차원 조각과...을 이용한 대 ??? 용 결계가 붕괴합니다!]

[경고!]

[경고!]

[N'yo!$%#%#g @!%#%p 이 원래의 힘을 되찾습니다!]


“그 가족도 아닌 놈...!”

드디어 내가, 내가...!


[드디어... 돌아왔다!]


“...이게 무슨...”


정체불명의 연기. 마치 뿌연 안개와도 같은 연기로 몸을 감싼.


[경고!]

[사용자의 정신이 오염됩니다!]

[사용자의 신체가 오염됩니다!]

[■■용 인지 필터를 가동합니다!]


“...커헙!”

차마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존재가 서 있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다시 새로운 글로 인사 드립니다 ^^

내일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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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 학문의 성 (3) 20.08.14 119 3 7쪽
19 18화 - 학문의 성 (2) +2 20.08.13 142 4 7쪽
18 17화 - 학문의 성 (1) 20.08.11 157 4 9쪽
17 16화 - 제 1옥, 림보 Limbo (4) +2 20.08.08 157 4 7쪽
16 15화 - 제 1옥, 림보 Limbo (3) 20.08.07 160 2 10쪽
15 14화 - 제 1옥, 림보 Limbo (2) +2 20.08.06 190 5 8쪽
14 13화 - 제 1옥, 림보 Limbo (1) +4 20.08.04 228 4 10쪽
13 12화 - 첫 번째 퀘스트 (4) +2 20.08.01 241 5 11쪽
» 11화 - 첫 번째 퀘스트 (3) 20.07.22 260 5 8쪽
11 10화 - 첫 번째 퀘스트 (2) 20.07.20 272 6 8쪽
10 9화 - 첫 번째 퀘스트 (1) 20.07.18 289 7 7쪽
9 8화 - 대격변 20.07.16 319 6 7쪽
8 7화 - 보물찾기 (3) 20.07.14 354 7 10쪽
7 6화 - 보물찾기 (2) +6 20.07.12 400 12 7쪽
6 5화 - 보물찾기 (1) +3 20.07.10 431 11 7쪽
5 4화 - 성물 (3) +2 20.07.08 508 14 10쪽
4 3화 - 성물 (2) +4 20.07.06 549 15 10쪽
3 2화 - 성물 (1) +2 20.07.04 637 16 9쪽
2 1화 - 회귀 20.07.02 866 19 11쪽
1 프롤로그 +2 20.06.30 1,148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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