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 부분은 아이의 눈과 지후의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 핵심인데요. 그 것에 대한 표현 및 감정 서술이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중입니다. 제가 행동에 대한 이유를 한 번에 다 풀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푸는 경향이 많아서 이렇게 구성했습니다만... 오히려 안 좋은 결과가 발생한 것 같다는 생각에 반성입니다.
지후가 아이를 입양하기로 한 것은 다소 충동적인 결정입니다. 허나 그 충동의 이면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지후는 아이를 입양하기로 한 시점에서 정확하게 자신이 그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구성면에서 강철의 군주편 최후반부 쯤에 지후가 아이를 입양을 결정한 것에 대해 깨닫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독자들로 하여금 얘가 그런 감정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데요... 하지만 그 편의 내용만 보면 다소 뜬금 없지 않았나 합니다. 그래서 리메이크를 한다면 나중에 나올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지후의 감정에 대해서 더 서술을 해야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이건 꼭 고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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