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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거리다 님의 서재입니다.

불멸자, 욕망의 불꽃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추리

완결

빈둥거리다
작품등록일 :
2020.11.27 15:11
최근연재일 :
2021.03.30 06:00
연재수 :
1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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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2
추천수 :
88
글자수 :
697,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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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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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22. 특별할 것 없는

(실존 인물, 단체, 사건등과는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DUMMY

정운택은 하나뿐인 딸아이의 앞길을 터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젊고, 예쁘고, 머리도 똑똑한 딸애가 왜 이 좁아터진 시골 생활에 만족을 하는 것인지, 정운택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됐다.


“자고로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고, 아빤 네가 서울 가서···”


“싫어. 미리 얘기하는데 아빠가 서울로 불려간대도 난 안 가. 난 여기서 속 편하게 살 거야.

서울 가면 시도 때도 없이 불려갈게 뻔하고, 온갖 일에 엮여들 것도 불 보듯 뻔하고.

내가 그 집 식구들 몰라?

절대 안 가. 아무리 아빠래도 강요할 생각 마!”


그 말을 끝으로 딸아이는 아예 돌아앉아버렸다.


다 좋은데 이럴 땐, 꼭 지 엄마 판박이였다. 고집이 어찌나 센지! 황소 고집이 따로 없었다.


“아니, 네 엄마는 지금이 몇 신데 아직 안 들어와?

그 놈의 돈도 안 되는 가게 때려치우라고 그렇게 말을 하건만, 듣지도 않고? 여자가 말이야!”


딸이 고개를 돌려 흘겨봤다.


안다. 시대착오적이라는 거겠지?


지 보고는 넓은 세상으로 나가라고 하면서, 엄마한테는 왜 그런 소리를 하냐고 따져 묻고 싶은 거겠지?


흥! 마누라하고 딸하고, 그럼 같냐?


치킨 한조각을 집어 든 정운택이, 우적우적 소리를 내며 씹어먹기 시작했다.



**



커피 전문점의 문을 열고, 정은지가 들어왔다.


자리에 앉아있는 손무현을 발견하곤 싱긋 웃어 보였다.


그 모습에 손무현의 가슴이 두근두근, 널을 뛰기 시작했다.


또 또! 정신 차려라. 손무현! 넌 지금 공무 중이다.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임마.


스스로를 그렇게 다잡는데, 정은지가 맞은편에 와 앉았다.


“오래 기다리셨어요?”


하늘색 원피스를 입어서인가? 웃음마저 화사한 정은지의 모습에 손무현은 괜히 흠흠, 헛기침을 해댔다.


“음료수는 뭐로······?”


“제가 시킬게요. 뭐로 드시겠어요”


“아닙니다. 숙녀분께 예의가 아니죠.”


숙녀분? 너무 아저씨 말투인가? 고루하다고 생각지 않을까?


질문과 자책으로 손무현의 머릿속이 분주해졌다.


그걸 알리 없는 정은지가 또 생긋, 화사하기 그지없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직 솜털이 남아있는 듯한 한쪽 볼에 움푹 패이는 보조개가 정말 사랑스러웠다.


“그럼 전 자몽쥬스로 할게요.”


정은지의 말에 손무현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주문대로 갔다.


종업원에게 주문을 넣고, 자리로 돌아가 기다려도 되는데 손무현은 굳이 주문대 앞에서 음료수가 나오길 기다렸다.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다.


지금은 공무 중이다. 딴 생각은 금물이다. 지금은 공무 중, 딴 생각은 절대 노우!


종업원이 내민 자몽쥬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손무현이 자리로 돌아갔다.


“잘 마실게요.”


빨대를 문 정은지의 붉은 입술에 꽂혀, 손무현은 순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주문의 보람이 없었다.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다행히 바로 깨달았다.


화들짝 놀란 손무현이 붉어진 얼굴을 감추려, 앞에 놓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었다.


그리고는 벌컥 벌컥 한번에 반 이상을 들이켰다.


“목 마르셨나 봐요? 먼저 시켜서 드셨어도 괜찮은데.”


“네? 아, 아닙니다.”


황급히 컵을 내려놓으며 손무현이 버벅댔다.


“그런데 하실 말씀이라는 건?”


“아, 그게 물어볼 게 있어서······.

아니, 그보다 먼저 그 동창이라는 사람, 임오수라고 했던가요? 그 후에 무슨 해꼬지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죠?”


“네. 형사님 덕분에···. 걱정해 주세서 감사해요.”


“아뇨. 당연히 할 일인데요 뭐. 언제든 찾아와 이상한 말 하면, 바로 전화 하고요.”


“네. 그럴게요.”


“..............”


“곤란한 질문이신가 봐요?”


“그렇다기 보다는···.”


“편하게 하세요. 전 괜찮으니까.”


젊은 여자가 이렇게 배려심이 깊기도 쉽지 않은데...... 정은지의 맑은 눈빛과 고운 음성에 손무현은 편안해지는 걸 느꼈다.


널뛰던 가슴도 차분히 가라앉아주었다.


역시 정은지를 불러낸 건,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자신의 사심이 깃든 행동이 아닌가 해서, 망설였던 게 사실이었다.


“그럼, 이것부터 좀 봐줄래요?”


손무현은 구글에서 찾아낸 ‘시사 정조준’의 기사를 휴대전화 화면에 띄워 건넸다.


“아, 이 기사 알아요.”


“알아요? 포털에선 삭제돼 안 나오던데?”


“제가 시사 정조준 유료 회원이거든요. 기사가 와요. 알람도 뜨고.”


손무현은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신기한 여자였다. 처음 사무실에서 봤을 땐,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순진하기만 한 어린 아가씨로 보였다.


두 번째 만남에선 생각 외로 똑똑한 여자라는 데에 감탄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손무현으로선 그 이름조차 이전엔 들어본 적 없는 인터넷 언론사의 유료 회원이라니......


물론 지금은 다방면에서 손무현의 생각이 꽤 바뀐 상태다.


시사 정조준 같은, 이른바 듣보잡 인터넷 언론사에 대한 의심은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에 반발심 또한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었다.


시끄러운 문제를 일부러 만들어 클릭 장사로 돈을 벌고, 허튼 소리로 사회 분란을 유도하는 선동가들···.


그런데 그런 곳에 일부러 돈을 내고 구독을 하고 있다고?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았다. 손무현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느닷없기는 하지만, 배반을 당한 느낌이랄까, 그 비슷한 감정도 들었다.


손무현의 침묵이 길어지자 정은지가 물었다.


“그래서 질문하고 싶으신 게 뭔데요?”


복잡해지는 심사를 일단은 한쪽으로 치워둔 채, 손무현은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생각해요, 이 기사? 신빙성이 있다고 봐요?”


“네.”


“기사를 삭제한 건 휴먼?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이유는?”


정은지가 대답대신 빤히 손무현을 쳐다봤다.


똑똑한 여자니, 손무현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다는 걸, 조금은 냉랭해졌다는 걸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 이유도 알까, 순간 손무현은 궁금했다.


손무현의 태도 변화 따윈 그러나 신경 쓰지 않겠다는 걸까? 정은지가 이내 방긋 웃더니 말을 했다.


“휴먼에서 보고서를 보내왔었어요.”


“보고서?”


“네. 현도시에 보내온 건데, 아마 비솔나무지기셨던 임선생님께도 보내졌을 거에요.

비솔나무가 금강소나무와 완전히 같은 종이라는 게, 주 내용이었어요.

일종의 성장 장애를 앓고 있어서 중도에서 성장을 멈췄을 뿐, 다른 특이 사항은 전혀 없다는 거죠.”


“그게 무슨......?”


너무 뜻밖의 내용이라, 손무현은 채 말을 끝맺지 못한 채 버벅거렸다.


그 모습을 본 정은지가 장난꾸러기 같은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놀랍죠? 그때도 한바탕 난리가 났었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잖아요? 비솔나무와 관련된 그 많은 신화들, 이야기들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심지어 교과서에까지 나오는 그 신비의 비솔나무가, 실은 장애를 앓는 아픈 나무였다는 거잖아요?

맙소사, 정말 맙소사였죠!”


“그게 말이 되나요? 유엔 무슨 국제 기구에서 정한 거 아니었어요? 멸종위기종이라고?

소나무랑 완전 같은 거라면,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오죠?”


“멸종위기종으로 정해진 게 1950년대였잖아요? 그동안 과학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을 했고요.

휴먼연구소가 세계적 연구기관인 걸 감안하면, 예전 발표는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죠.”


“············”


“휴먼연구소에서 국제 논문지에 연구 결과를 실을 예정이라고 했어요.

난리가 났죠. 우리나라를 대표할 뿐 아니라, 현도시가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잖아요?

그런데 실은 비솔나무가 그냥 평범한, 아니죠, 정확히는 크다 만 소나무일 뿐이다?

그게 세상에 알려지면 현도시의 위상이 땅에 떨어질 거라고 생각들을 했어요.

당연히 막아야 한다는 소리가 나왔고, 현도시를 대표하는 강의원님한테 요청이 들어왔죠.

휴먼연구소가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싣는 걸 막아달라고요.”


“그래서 막았나요?”


“결과적으로는요. 형사님도 처음 듣는 얘기시잖아요? 제대로 막았다는 반증 아닐까요?”


“···모르겠네요. 막는 게 옳은 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막는다고 막아졌다는 게···.”


“그렇죠? 아닐 말로 휴먼이 남의 얘기에, 그깟 국회의원이 뭐라고 부탁을 들어주겠어요?

발표가 되면 세계 이목이 쏠릴 내용인데, 하지 않았다면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예를 들면 막대한 수익이 걸려있다던가.....”


“수익?”


“사람 수명도 세 배, 청춘도 세 배로 연장시켜주는 신약이라면서요?

신약이 판매만 되면 얻어질 수익만 수십조 원, 그 이상이라고도 하고요.

그러데 그 신약 재료가 비솔나무라고 하면, 현도시가 지금처럼 순순히 비솔나무를 이전시키는 계약서에 싸인을 했을까요?

이익의 절반을 내놔라 해도, 휴먼으로선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았겠어요? 그 이상을 요구했어도 아마 받아들여야 했을 거에요.

휴먼으로선 비솔나무가 안전하게 자기 수중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상황을 조정할 필요를 느꼈을 거에요.

분명한 건 그 논문 발표 애기가 나온 이후, 우리 현도시가 을의 처지가 돼버렸다는 거에요.

휴먼 연구소의 눈치를 살살 살펴야 했죠.”


“············”


“휴먼이 개발한다는 그 신약, 21세기 불로장생제로 불리잖아요?

불로장생하면 우리 현도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비솔나무를 떠올리죠.

휴먼연구소가 비솔나무 연구를 전담하고 있다는 걸 아는 우리쪽 사람들은, 당연히 생각을 했어요.

혹시 두 개가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

그런데 휴먼연구소가 보내온 논문에 의하면, 비솔나무는 그냥 소나무인 거에요.

그것도 아픈 소나무. 특출 날 게 하나도 없는 그저 그런 나무라는 거죠.”


“사실일까요? 비솔나무가 소나무와 완전히 똑같다는 그 얘기, 의심해봐야 하지 않나?”


“아뇨. 그 얘기는 사실일 거에요.

그래 봬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잖아요, 휴먼이?

연구 결과를 거짓말로 써서 보내는 건, 大 휴먼의 명성에 아무래도 누가 되겠죠.

발뺌을 할 수도 없잖아요? 우리 쪽에 휴먼이 보낸 논문이 버젓이 있는데?”


정은지의 말끝에 비아냥거림이 묻어 나왔다.


“아무튼 그래도 혹시 몰라서, 우리가 물었어요. 아주 공손하게.

정말 비솔나무가 소나무와 완전히 동일한 나무가 맞습니까?

개발 중이라는 그 신약이 혹시 비솔나무와 관계는 없나요, 하고요.”


“그랬더니요?”


“비솔나무가 소나무와 완전히 유전학적으로 같다는 논문을 다시 보내왔죠.

전에 보내온 게 요약본이었다면, 새로 보내온 건 완전한 논문 한편이었어요. 영어로 써진 거 한편, 번역본 한 편.

그런데 말이 한글이지, 일반인은 아무리 들여다 봐도 전혀 알 수 없는 완전 전문가 용이었어요.

이상한 도표가 잔뜩 있었고. 물론 이해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됐지만요.”


“신약 관련해선 뭐라고 하던가요?”


“으음, 그 부분이 좀 애매했어요. 똑부러지게 기다, 아니다가 아닌.....

그냥 전체적인 맥락상 아아, 아닌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답변서였다고나 할까요?”


“결국은 속였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렇죠. 문제는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볼까 인데.....?

특히 재판에 갔을 때, 판사가 어떻게 판결을 내릴까가 중요하겠죠?

그런데 상대는 大 휴먼이잖아요? 보나 안보나 결과는 뻔하지 않겠어요?”


“정은지씨는요? 정은지씨도 의심을 안 했나요? 신약과 관련이 없다는 휴먼의 그 아리송한 답변을 믿었어요?”


손무현의 질문에 정은지가 생글생글 웃어 보였다. 장난꾸러기 아이처럼 눈에서 반짝반짝 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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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2-9. 수석보좌관 20.12.31 9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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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34. 뒷처리 20.12.21 119 0 13쪽
33 1-33. 꿈의 신약 20.12.20 107 0 12쪽
32 1-32. 반격 20.12.19 124 0 12쪽
31 1-31. 기자회견 20.12.18 125 1 12쪽
30 1-30. 실마리 20.12.17 125 1 12쪽
29 1-29. 가장 고약한 20.12.16 138 1 12쪽
28 1-28. 일류가족 20.12.15 123 1 12쪽
27 1-27. 세번째 기회 20.12.14 127 1 12쪽
26 1-26. 협박 20.12.13 120 1 12쪽
25 1-25. 송재명의 형, 송재헌 20.12.12 146 1 12쪽
24 1-24. 자살 혹은 타살 20.12.11 121 0 12쪽
23 1-23. 대법관의 아들 20.12.10 140 0 12쪽
22 1-22. 행동하는 사람들 20.12.09 126 0 12쪽
21 1-21. 쥐새끼 20.12.08 131 0 12쪽
20 1-20. 피해자.... 피의자 +2 20.12.07 130 1 12쪽
19 1-19. 쌍용이파 안진한 20.12.06 134 1 12쪽
18 1-18. 기회 20.12.05 172 1 12쪽
17 1-17. 반상규 20.12.04 146 1 12쪽
16 1-16. 불면증 20.12.03 167 1 12쪽
15 1-15. 大 휴먼 20.12.02 147 1 12쪽
14 1-14. 대나무숲 20.12.01 185 1 12쪽
13 1-13. 이금동 아닌 이금동 20.11.30 166 1 12쪽
12 1-12. 이금동 20.11.29 174 1 12쪽
11 1-11. 면책 사유 20.11.28 192 2 12쪽
10 1-10. 잠입 +2 20.11.27 193 1 12쪽
9 1-9. 소망노숙인 자활센터 20.11.27 229 1 12쪽
8 1-8. 제보자 20.11.27 309 1 12쪽
7 1-7. 유리천장 20.11.27 369 2 12쪽
6 1-6. 능력있는 남자 20.11.27 416 2 12쪽
5 1-5. 첫사랑 +2 20.11.27 538 3 12쪽
4 1-4. 여우굴 20.11.27 643 4 12쪽
3 1-3. 출입금지동 20.11.27 798 4 12쪽
2 1-2. 살인귀 짐승 +2 20.11.27 1,176 7 12쪽
1 1-1. 프롤로그 +6 20.11.27 1,491 13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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