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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케익 먹는 햄버거가 되는 그 날까지~!

운명을 던져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백수77
작품등록일 :
2013.09.18 02:21
최근연재일 :
2015.04.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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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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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노랑머리 청소부 01

DUMMY

5. 노랑머리 청소부




1.


강원도 산속 깊은 곳에 세워진 산장. 그리고 외로운 산장의 큰 거실을 혼자 서성이는 이동현은 계속해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뉴스에 계속해서 나오는 자신의 사진을 볼 때마다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젠장. 젠장. 젠장. 이것이 다 그 새끼 때문이야.’

Shadow master…… 그 놈만 아니었다면 자신이 이렇게 숨어있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아니, 이렇게 숨어있기는커녕 돈 방석에 앉아 흥청망청 쓰고 G&W의 도움을 받아 정계진출까지 꿈꾸고 있었으리라.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단 한 놈 때문에 그는 지명수배를 받고 있다. 물론, 고모부와 G&W에서 힘을 쓸 테니 모든 일은 잘 풀릴 것이다. 기껏해야 교도소에서 6개월 썩다 나오는 것이 전부이리라. 그렇지만 이번 실패로 인해 몇 년 후퇴했다고 생각하니 화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내 인생을 망친 그 새끼는 지금 편하게 잘 먹고 잘 자겠지? 찢어 죽일 놈의 새끼.’

이를 으드득 갉은 이동현은 다시 스마트폰을 켰다 끄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30분가량 망설인 그는 결국 기기를 켜고는 전화번호부에서 학교후배 녀석 하나를 골라 전화했다.

-디리리릭.

[여보세요.]

“야, 나다.”

[누구세요?]

수화기 너머의 후배는 이동현인지 눈치를 채지 못하는듯했다. 하기야, 자신의 유심(USIM)칩을 빼고 최연우 전무가 준 것으로 전화를 걸기에 처음 보는 번호가 떴으리라. 그러니 온 나라가 찾고 있는 이동현이 직접 전화걸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나다. 이동현.”

[선배? 정말 동현 선배 맞아요?]

“그래.”

[지, 진짜에요? 선배, 지금 어디 있어요?]

전화를 받은 후배녀석의 목소리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긴, 온 대한민국이 찾고 있는 경제사기범이 전화를 걸었으니 어찌 놀라지 아니하겠는가?

이동현은 최대한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야. 시간 없으니까 본론만 말할게 잘 들어.”

[무슨 소리에요? 지금 전국이 선배를 찾느라고 난리란 말이에요. 지금 경찰뿐만이 아니라 정계에서도 선배 고모부를……]

“씨발. 그만 입 다물고 내 말 먼저 들어!”

이동현이 버럭 성을 내자, 후배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정적 속에 그는 속으로 아차 싶었다. 지금 수배를 당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 또한 자신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화를 내고 욕을 했으니, 후배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과를 하는 것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해서 그는 오히려 더욱 세게 나갔다.

“야. 나 이동현이야. 이동현. 넌 설마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날 것이라 여기냐? 넌 내 뒤에 있는 사람들이 날 그냥 버릴 것이라 여기냐? 잠시만 기다려봐. 1년 내에 다시 돌아오니까.”

[그런데 왜 전화하신 거에요?]

“한 녀석에 대해 조사해줘.”

[누군데요?]

“모 카페에서 Shadow master라는 아이디를 쓰는 놈이야.”

[그리고요?]

“다른 것은 몰라.”

[예? 지금 겨우 아이디 하나 가지고 조사하라는 거에요?]

“누군지 모르고 뭐 하는 놈인지도 모르지만, 너라면 아이디 하나만 가지고도 알아낼 수 있잖아.”

[체, 그게 뭐 쉬운 줄 아세요?]

후배가 튕기는 것 같자, 이동현이 피식 웃었다.

“그러니까 네 녀석에게 전화를 했지. 그리고 이번 일 잘해서, 너의 능력을 증명해봐. 내년에 대선인거 알지? 잘 하면 고모부가 절대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정말이에요, 선배?]

“아까도 말했잖아.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라고. G&W뿐만 아니라 고모부 또한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고 계시다고.”

[알았어요. 그럼 24시간 후에 다시 전화주세요.]

전화를 끊은 이동현은 밤새도록 시계만 보며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시간은 너무나도 느리게 흘렀다. 매일같이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그는 정말로 하루 24시간이 이토록 지루하고 길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Shadow master를 향한 그의 복수심은 점점 더 커질 뿐이었다.

그리고 이윽고 24시간이 지나자, 그는 단 1초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후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선배.]

“뭐 알아냈냐?”

[예. 생각보다 재미난 놈이네요.]

“뭐 하는 새낀데?”

[그런데 그전에…… 이 녀석 어떻게 아셨어요? 선배하고 어울리지 않는 녀석 같은데……]

이에 이동현이 이를 갈며 대답했다.

“내 일을 망친 놈이다.”

[그래요? 하긴…… 녀석 전과를 보면 좀 그럴 만 하네요.]

“왜? 전과가 어떤데?”

수호기 너머에서 후배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시간이 부족해서 은행계좌나 가족사항 같은 것까지는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내가 좀 알아본 바로는 놈의 이름은 나백현이고요, 그냥 공무원고시 준비하는 백수에요.]

“자, 잠깐. 놈의 이름이 나백현이라고?”

[예. 혹시 아는 놈이에요?]

“……”

이동현은 할말을 잃었다. 악연도 이런 악연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아니. 모르는 놈이야. 아무튼 그리고?”

[뭐, 아까도 말했듯이 별볼일 없는 백수에요. 지방3류대학 나온 전형적인 백수. 그런데 얼마 전에 신문기사에도 나왔더라 고요.]

“신문기사에? 무슨 이유로?”

[녀석이 국제적으로 인신매매하던 녀석들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 크게 화제는 되지 않았지만, 지금도 찾아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래? 그리고?”

[그게 다에요. 놈의 계좌와 가족사항도 찾아볼까요?]

후배의 질문에 이동현은 잠시 생각을 하다 고개를 저었다.

“아니. 됐다. 그거면 됐어.”

[그럼 앞으로 뭐 할거에요?]

“일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야지. 분명, 내년 대선 전에 모든 것은 해결 날 거야. 알잖아. 이런 문제가 계속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좋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그야 그렇죠.]

“그리고 내 일이 해결되는 날이면 너 또한 대선에 투입된다고 생각하면 돼. 그러니까 그때까지 조용히 있으면서 어떻게 사이버 선거개입을 할지 계획이나 짜라고.”

[헤헤. 알았어요, 선배. 그럼 전화 기다리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이동현은 피식 웃었다. 어차피 다 똑 같은 쓰레기들이다. 그렇기에 썩은 고기만 던져주면 ‘헤헤’거리며 비굴하게 꼬리를 흔들 뿐이었다.

‘그나저나 그 놈이 나백현이라……?’

이동현은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인신매매단 검거 관련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놈이 잡았다는 인신매매범이 멕시코 카르텔의 엘 차뽀 (El Chapo)이나 삼협회인 심의안(心意眼)과 일하는 위험한 놈이라는 사실에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저런 놈들 일에 끼어들다니. 뭐, 나에겐 아주 잘된 일이지만 말이야.’

기사에 보면 한국인 1명과 남미계 인물 2명이 검거됐다고 나왔다. 그 말은 멕시코 카르텔 인물이 잡혔다는 것과 동일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그가 노리는 바였다.

이동현은 곧바로 기사를 영어로 번역했다. 스페인어로 직접 번역하면 더 좋겠으나, 배운 적이 없기에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그는 일회용메일을 열고 번역한 기사와 자신이 알아낸 나백현에 대한 정보를 붙여 넣은 다음, 멕시코 미디어란 미디어에 다 보냈다.

정치계나 경제인들이 빠른 정보와 언론조작을 위해 미디어와 손을 잡고 있듯이, 범죄조직 역시 언론인과 손을 잡고 있는 법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보낸 메일이 언론에서 언급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분명, 카르텔과 끈이 있는 언론인을 통해 전해질 것이 분명했다.

‘다만, 녀석들이 한국까지 와서 보복을 해줘야 할 텐데……’

한국처럼 총기규제가 심각한 나라에서 카르텔의 킬러가 얼마나 활동할 수 있는지 모른다. 아니, 카르텔에서 지구반대편에 있는 한국까지 킬러를 보낼지조차 미수였다. 하지만 만에 하나, 놈들이 한국에서까지 보복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나백현은 기필코 죽으리라.

‘그리고 나의 복수는 완성되겠지. 조금의 의심도 받지 않은 채 말이야.’

하지만 5일 후. 그의 걱정과 달리 인천국제공항에는 미국에서 돌아오는 수십 명의 한국인 사이에 노랑머리의 미국인 한 명과 라틴계미국인 두 명이 입국했다.




2.


G&W 금융회사 서울지부의 사장실에서 조용히 차를 미시던 대머리에 퉁퉁한 체격의 지사장은 밖에서부터 시끄러운 소란이 일어나는 것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그가 찻잔을 내려놓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부서지듯이 열리며, 노랑머리의 외국인이 경호원 3명을 감자포대마냥 질질 끌며 안으로 들어왔다.

-털썩.

경호원 3명을 바닥에 대충 던져놓은 노랑머리 사내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하고는 지사장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지사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상대를 바라 볼뿐, 눈빛으로조차 인사를 하지 않았다.

노랑머리 사내는 문 밖에서 어쩔 줄 몰라 안절부절 못하는 여비서들을 살짝 돌아보고는 영어로 말했다.

“나를 부른 이유는?”

이에 언제나 온유한 미소를 간직하고 있던 지사장의 눈빛이 번뜩이더니 붉게 충혈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최연우 전무가 경호원들을 밖으로 내던지고서 사장실 문을 닫으며 말했다.

“클락(Clark). 내가 이곳으로 오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

“네놈이 내가 말할 자격이 있다 여기나?”

“네놈이 정령 죽고 싶은가 보군.”

“최(Choi). 네놈이 드라쿤(Dracoon)님을 믿고 날 뛰나 본데, 지금은 그분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너 같은 잡종 따위에게 그런 말을 들게 되다니. 어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볼까?”

“병든 놈이 입은 살아 있군.”

그러며 클락이란 외국인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최연우 역시 한발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그 둘이 맞부딪히기 직전,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던 지사장이 얼굴이 마치 호랑이마냥 날카로워지며 몸이 부풀어올랐다.

그런 그가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나자, 순식간에 노랑머리 사내의 옆으로 다가섰다. 그리고 상대가 반응하기도 전에 왼손을 좌우로 휘둘렀다.

-퍽!

살이 쪄서 두툼하지만 아기피부마냥 고운 지사장의 손에 맞은 클락은 그대로 허공을 날아 사무실 구석에 처박혔다. 지사장은 바닥에 일어서려고 꿈틀대는 노랑머리 사내에게 다가가 머리를 왼손으로 잡고 벌떡 일으켰다.

“잡종. 내 앞에 나타나면 죽는다고 경고했을 텐데?”

“하지만 넌 날 죽일 수 없어. 위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까.”

클락의 비웃음이 섞인 말에 지사장은 피식 웃었다.

“넌 내가 위에 놈들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 생각하나?”

“……”

“내가 네놈을 죽이지 않는 것은 죽일 수 없어서가 아니라, 네놈에게 들어간 수억 달러가 아까워서 죽이지 않는 것이지. 하지만 네놈의 재생력을 생각하자면 약간의 고문은 괜찮겠지. 투자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 테니까.”

그러며 지사장이 손에 힘을 주자,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두개골이 서서히 함몰되어가며 눈알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클락은 마치 자존심싸움이라도 하는 듯이 이를 악물며 신음소리마저 참으며 말했다.

“크크, 아직도 신(神)을 통제하지 못하다니…… 그러니까 그 힘을 가지고도 아직 네놈이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거야.”

“입을 찢어놔도 계속 말할 수 있는지 보고 싶군.”

그러며 지사장의 손이 클락의 입으로 향하자, 최연우 전무가 재빨리 다가와 막았다.

“고정하십시오. 이놈이 들어오는 것을 본 직원도 많습니다. 괜히 일을 크게 만들어서 좋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난 요놈의 입을 찢어보고 싶은데 말이야.”

“참으십시오. 전생의 일을 아직도 잊지 못하여서야 어찌하십니까?”

“그래도……”

“그래도 참으셔야 합니다.”

최연우의 간곡한 부탁 때문일까? 지사장은 클락을 사무실 반대편에 내던졌다. 그러자 바닥을 구른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으며 함몰되었던 두개골 역시 꿈틀꿈틀거리며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통증만은 어쩔 수 없는지, 잔뜩 구겨져 있는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라있었다.

최연우는 아직도 씩씩거리며 거칠게 숨을 몰아 쉬는 지사장에게 인사를 하고는 재빨리 클락을 끌고 사무실을 나왔다. 그는 문밖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여비서에게 따듯한 차를 가져다 드리라고 말하고는 자신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아직도 얼굴을 피지 못하는 클락에게 언제 싸웠냐는 듯이 웃으며 물었다.

“이렇게 될 것을 알면서 왜 찾아 뵌 것이지?”

클락이 소파에 풀썩 앉으며 대답했다.

“위에서 시켰어. 저분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아보라고 하더군.”

“내가 말했잖아. 아직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하고 계시다고.”

“그래도 위에서는 그런 보고보다는 더 확실한 증거를 원하고 있거든.”

“미쳤군. 아무리 너의 재생력이 대단하다지만, 저분이 모든 힘을 발휘하면 죽을 수 밖에 없어.”

“알아. 그리고 나 역시 200년 전에 죽인 호랑이 때문에 죽고 싶은 생각은 없어. 하지만 위에서 하라는데, 어쩌겠어. 그리고 여기에는 네가 있잖아. 설마하니 친구가 죽는 것을 두고 보지는 않겠지?”

클락의 말에 최연우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서랍에서 서류봉투 2개를 꺼내 던졌다.

“네가 처리할 자들이야.”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군.”

“남자는 지금 사람 없는 산장에 있어. 주소는 거기 나와있는 데로야.”

최연우의 말에 클락은 이동현의 사진을 들어올리며 물었다.

“이 녀석 먼저 처리해야 하나?”

“내일이면 우리 회사측의 입장이 뉴스를 통해 보도될 거야. 그리고 놈이 그것을 보면 무슨 헛소리를 할지 몰라. 그러니, 그 전에 처리해줬으면 좋겠어.”

“오케이. 그럼 난 이만 일하러 가지.”

클락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최연우는 말했다.

“언제나처럼 잘 처리해줘. 문제 생기지 않도록.”

"언제 내가 맡은 일이 문제된 것 봤나? 괜한 걱정 마."


작가의말

우왕좌왕 님 말씀대로 경제사기범들은 다 망해야죠.
산방학 님. 헤헤, 그 할머니가 언제 뿅 나올지... 기대해주세여~
월충전설 님. 예~ 점점 쥔공을 발전시키겠슴돠.
터프윈 님. 좀만 기둘리세여. 라노벨인데, 당연히 러브스토리가 빠지면 안되겠져.
고봉선생 님. 육체능력은... 저도 몰라여. 아직 제대로 설정이나 스토리 짜고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이 어떻게 될지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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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함정 06 +4 14.01.20 11,719 36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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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함정 04 +8 14.01.17 10,559 284 12쪽
32 함정 03 +14 14.01.15 12,770 414 13쪽
31 함정 02 +13 14.01.09 11,324 340 9쪽
30 함정 01 +11 14.01.06 13,266 460 15쪽
29 노랑머리 청소부 08 +13 13.12.29 12,195 400 15쪽
28 노랑머리 청소부 07 +4 13.12.29 10,943 342 14쪽
27 노랑머리 청소부 06 +7 13.12.29 12,225 336 16쪽
26 노랑머리 청소부 05 +9 13.12.05 13,201 425 19쪽
25 노랑머리 청소부 04 +10 13.11.24 16,399 558 22쪽
24 노랑머리 청소부 03 +31 13.11.17 13,753 423 11쪽
23 노랑머리 청소부 02 +15 13.11.14 14,777 419 16쪽
» 노랑머리 청소부 01 +8 13.11.10 16,223 451 14쪽
21 투기전쟁 07 +28 13.11.04 17,487 554 12쪽
20 투기전쟁 06 +7 13.11.04 15,807 499 15쪽
19 투기전쟁 05 +20 13.11.01 17,667 614 12쪽
18 투기전쟁 04 +17 13.10.27 16,651 512 13쪽
17 투기전쟁 03 +12 13.10.24 18,734 49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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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투기전쟁 01 +9 13.10.20 16,879 4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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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천운을 훔쳐라 06 +12 13.10.14 16,268 4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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