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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케익 먹는 햄버거가 되는 그 날까지~!

운명을 던져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백수77
작품등록일 :
2013.09.18 02:21
최근연재일 :
2015.04.03 08:56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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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23,746

작성
13.10.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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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천운을 훔쳐라 06

DUMMY

“미친……”

나백현은 이덕수가 무슨 거래를 하는지 궁금하지도 않았고 알고 싶지 않았다. 또한 놈이 지금 사실을 말하는지 확인할 생각도 없었다. 그저 놈을 빨리 제압하고 이곳을 도망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해서 그는 기습적으로 몸을 날리며 주먹을 휘둘렀고, 분명 영화에서 본 것처럼 상대는 정확히 얼굴을 맞고서 몇 미터를 날아 혼절할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그는 몰랐다. 현실은 가끔 영화보다 더욱 비현실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어?”

-콰당!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나백현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하여 자신의 주먹이 이덕수를 때리지 못하고 허공을 갈랐으며 왜 몸이 갑자기 뒤집어지더니 갑자기 자신이 방구석에 처박혔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저놈이 날 던진 거야? 저 작은 체구로?’

바닥에 내팽개쳐지며 머리를 부딪혔는지, 나백현은 살짝 눈이 풀린 얼굴을 하며 일어섰다. 하지만 아직은 지금의 현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해서 그는 또 다시 이덕수에게 달려들었고, 이번에는 복부를 걷어차이고는 그대로 바닥을 굴러야만 했다.

“커억.”

복부…… 정확히는 명치를 걷어차인 나백현은 갑자기 숨통이 막히고 눈앞이 흐릿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런 제길…… 이게 무슨 계집애처럼 생긴 녀석이 쌈박질도 잘해서 학교 짱 먹고 여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그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인 주인공이 나오는 말도 안 되는 순정만화냐? 썩을……’

나백현이 배를 부여잡고 속으로 지금의 상황을 욕하고 있을 때, 이덕수의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진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에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번호를 확인하고는 받았다. 그리고는 스페인어로 짧게 몇 마디만 하고 전화를 끊은 이덕수가 웃으며 나백현에게 말했다.

“생각보다 더 일찍 왔네. 아마도 녀석들이 모든 일을 잘 처리하고도 경찰이 오기까지는 술 한잔 할 시간이 남겠어.”

자세한 설명 따위는 없었지만,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떻게든 이곳에서 도망쳐야 해.’

이렇게 속으로 외친 나백현은 여자를 버려두고 혼자서라도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덕수이 문 앞에 버티고 서있다는 것이었다. 해서 그는 하는 수 없이 문을 지키고 있는 상대에게 달려드는 꼴이 됐고, 그 결과는 아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퍽!

퍽!

퍽!

마치 샌드백이라도 된 것마냥 얻어맞기 시작한 나백현은 1분이 마치 1년같이 느껴질 지경이었다. 그리고 그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덕수 역시 너무 열심히 때려서인지 두 팔이 무겁게 느껴지며 이마에서는 땀이 송글 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마지막이다.”

이덕수는 거북이마냥 등만 보인 채, 웅크리고 있는 나백현에게 나지막하게 말하고는 오른다리를 쭉 들어올렸다. 그리고 뒤통수를 노리고 그대로 내리찍으려는 찰라, 앙칼진 여자의 목소리가 귀를 파고 들었다.

“미친 자식아 죽어!”

-팍!

“으악!”

헐거워진 밧줄을 푸는데 성공한 여자는 이덕수가 나백현을 패는데 정신을 팔고 있는 틈을 이용해 관자놀이를 노리고 자신의 하이힐을 휘두른 것이다. 그리고 다리를 들어올린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당한 이덕수는 피할 틈도 없이 그대로 얻어맞고는 쓰러졌다.

“아저씨. 어서 일어나요!”

여자의 외침에 나백현은 생각보다 멀쩡한 얼굴로 일어섰다. 일찌감치 등판을 희생한 덕분에 얼굴은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것이지만, 그의 몸은 마치 몸살이라고 걸린 듯이 아우성을 치고 있었다.

“으으윽.”

“아저씨. 지금 엄살 필 시간 없어요. 녀석들이 곧 온단 말이에요.”

“아, 알았어요.”

여자가 팔을 잡아 끌자 나백현은 그녀의 손에 이끌려 아파트 복도로 뛰어나갔다. 그리고 둘은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내려가던 중, 6층에 이르렀을 무렵 아래에서 들려오는 발걸음소리에 그대로 멈췄다.

“젠장. 벌써 같은 패거리가 왔나 봐요.”

그녀의 말에 나백현은 계단난간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어 아래를 내려다봤다. 과연 그녀의 말마따나 남미계열의 외국인 두 명이 휘발유통을 들고 올라오고 있었다.

나백현은 재빨리 뒤로 물러서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두 명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어디 있는지 모를 테니 잠시 숨어있다가, 저들이 올라가면 내려가죠.”

“네. 그렇게 해요.”

둘은 살금살금 걸어서 6층 복도로 들어가는 문을 열려고 하던 찰라, 위에서 이덕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자식들 어디 있어?”

“Ey, jefe.(대장님)”

아래층에서 올라오던 남미계열의 사내 중 하나가 큰소리로 이덕수를 부르자, 그는 스페인어로 뭐라고 빠르게 지시를 내렸다. 그러자 이어서 아래층에서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아마도 나백현과 여자가 도망친 것을 알고 잡기 위해 아파트를 수색하려는 것이리라.

‘이쪽으로......’

나백현이 소리는 내지 않고 입만 움직여 말을 하자, 여자는 그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둘이 6층 네 번째 집안으로 들어가 몸을 숨기자, 고요하던 건물은 문이 세게 닫히는 소리들로 가득 찼다. 이덕수와 그의 부하들이 자신들을 찾는 소리이리라.

“어떻게 해요?”

여자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묻자, 나백현이 마른침을 삼키며 대답했다.

“조금만 기다리면 경찰이 올 거에요. 그러니 그때까지만 기다리면 되요.”

“정말이요?”

“그럼요. 곧 올 거에요. 곧.......”

말은 그렇게 하지만, 경찰이 도착하는 것보다 놈들이 자신들을 찾아내는 것이 더 빠를 것만 같았다. 그리고 불길한 예감은 사실이 되고 말았다. 경찰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데, 한층 한층 수색을 하던 이덕수와 그의 부하들이 1분도 걸리지 않아 벌써 6층에 이른 것이었다.

-덜컥.

계단과 복도를 나누는 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에 나백현은 심장이 뚝 떨어지는듯했다. 해서 자신도 모르게 숨을 거칠게 내쉬는데, 여자가 작은 소리로 물었다.

“이제 어떻게 해요?”

“그, 글쎄요.”

“뭔가 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한단 말인가? 저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놈이 비현실적으로 싸움을 잘하는데다, 이제는 부하 두 놈마저 늘어났다. 그런 자들을 상대로 싸운다는 것은 백전백패이리라.

또한 도망치는 것 역시 불가능했다. 엘리베이터는 작동하지 않고 유일한 출구인 계단입구는 놈들이 막고 있으니, 빠져나갈 길이라고는 창에서 뛰어내리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연 누가 6층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는가?

‘무슨 방법 없나? 무슨 방법이......’

바로 그때, 문을 살짝 열고 어두운 복도를 걸어오는 이덕수와 그 일행을 살피던 나백현의 눈에 잡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들의 몸에서 삐쳐 나오는 실이었다.

‘저것을 엉클어트려봐?’

실이 엉클어지고 꼬여있던 할아버지가 귀신들렸던 것을 본 그였다. 해서 만약 저들의 실을 꼬아놓으면 귀신을 보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물론, 이 계획이 성공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한번 해보기로 했다.

‘자, 실아 꼬여라. 꼬여라.’

세 명의 몸에서 삐쳐 나온 세 개의 실을 노려보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속으로 외치자, 나백현의 몸에서 삐쳐 나와있던 실이 쭉쭉 뻗어나갔다. 그리고 그의 실이 세 개의 실과 연결되자, 마치 줄넘기처럼 휙휙 돌아가더니 어느새 네 개의 실은 거대한 실 뭉치마냥 엉키기 시작했다.



“음?”

두 번째 집을 수색하려고 문고리를 잡은 이덕수는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니, 그뿐만이 아니라 그의 부하인 미겔(MIguel)과 안드레스(Andrés) 역시 온 몸에 소름이 돋는 한기를 느꼈다. 해서 셋은 자신들도 모르게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세상에 무서울 것 없다며 범죄를 저지르는 자신들이 겨우 한기에 물러났다는 사실이 부끄러운지, 셋은 서로를 둘러보며 멋쩍게 웃었다.

이덕수는 다시금 두 번째 집 문고리를 잡고 돌렸다. 그리고 문을 열자, 어두컴컴한 거실에서 더욱 검은 물체가 후다닥 움직이는 것을 봤다.

‘저기 있군.’

씩 웃은 그는 미겔과 안드레스에게 손짓을 했다. 그러자 그들 역시 검은 그림자를 봤는지 고개를 끄덕이고는 품에서 35cm정도 하는 식칼을 꺼내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이, 이제 그만 나오시지. 그럼 고통 없이 끝내준다고 약속하지.”

미겔과 안드레스의 뒤에서 후레쉬로 집안을 비추던 이덕수가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안방 문이 소름 돋는 마찰음을 내며 아주 천천히 열렸다. 그리고 하얗고 작은 발이 스윽 앞으로 나왔다.

자신이 납치해온 여자의 발이라 확신한 이덕수가 후레쉬 불빛을 비췄다.

“그래. 그래. 어서 나와.”

그러자 발의 주인이 방안에서 나왔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납치해온 여자가 아니었다. 발의 주인은 눈이 없는 1미터 키의 소년이었던 것이다.

“뭐, 뭐야?”

“Oh, por Dios!”

“Santa María, Madre de Dios......”

깜짝 놀란 이덕수와 그 일행은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다. 그리고 미겔과 안드레스는 천주교국가 출신답게 자연스럽게 ‘성모마리아 기도문’을 외웠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노력 따위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어린 소년귀신은 같이 놀 친구를 찾았다는 듯이, 빨간 피가 잔뜩 묻은 이를 드러내며 다가갔다.

그뿐만 아니라 방안에서는 뼈만 앙상하고 긴 머리를 나풀나풀 거리는 여자도 나타났다. 그녀는 빨간 피눈물을 흘리는 눈으로 셋을 바라보며 괴성을 지르듯이 입을 크게 벌렸다. 이에 이덕수와 그 일행은 더 이상 공포를 이기지 못하게 비명을 지르고는 미친 듯이 계단을 이용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에요?”

이덕수 등이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해서 도망치자, 여자는 더더욱 겁에 질려 나백현의 품에 파고들며 물었다. 이에 너무 오랫만에 여자를 포옹해본 나백현은 속으로 야릇한 생각을 하며 대답했다.

“아까 말했지만,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어요. 그리고 지금 그 능력으로 놈들을 겁준 거에요.”

“무슨 능력인데요?”

“제가 아주 능력 있는 도사거든요. 무당 같은 것이 아니라 도사 말이에요. 도사!”

“네?”

여자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되묻자, 나백현은 그저 웃으며 저 아래 큰길에서부터 비춰오는 경찰차 불빛을 보고는 창가로 다가갔다. 그리고 이덕수가 운영하는 창고에서 감시를 하다 연락을 받고 가장 먼저 도착한 김한철 형사와 이강석 형사가 이덕수와 미겔, 그리고 안드레스를 잡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빌었다.

‘제발 실수로라도 저 이덕수 새끼는 팔이라도 부러뜨려주면 좋겠는데......’




5.


“부장님, 이 기사 보셨습니까? 이번에 인신매매 단을 잡았는데, 그 놈이 한국인이랍니다. 젊은 여자들 잡아서 중국과 콜롬비아 등지로 팔아 넘겨서 장기밀매를 하거나 아니면 마약 운반하는데 사용한다는 군요. 요즘 한국위상이 높아지고 여행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잖아요. 그래서 입국 심사하는데 잘 통과하니까 우리나라 여자들에게 마약봉지를 먹여 운반시킨다고 하네요.”

“허...... 완전 망조로군 망조야. 그런 짐승만도 못한 놈이 있다는 것이 화나지만, 같은 한국인이 그런 짓을 하다니. 어디, 신문 줘봐.”

외국계열 금융회사 G&W 서울지부에서 일하는 박유화 부장은 수하직원이 넘겨준 신문을 펼쳤다. 그리고 인신매매단 검거에 관한 기사를 찾아 읽어보려는데, 그곳에 자신이 아는 얼굴이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어? 이사람......”

“왜? 무슨 일 있습니까, 부장님?”

“아니, 여기 이 사람...... 인신매매단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정보제공을 했다는 이 친구 말이야. 내가 아는 사람이야.”

“그래요?”

“어. 3일전에 만난 젊은 도사거든.”

“도사라고요?”

부하직원이 묻자, 박유화 과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실력이 장난 아니야. 거기에다가 ‘사람을 돕는데 돈 같은 것은 받지 않는다’며 무료로 도움을 주더군.”

약간 과장이 섞인 그의 말에 부하직원이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그래요? 그런데 무슨 도움을 받았는데요?”

“그게......”

박유화 부장은 답할 수 없었다. 자신의 아버님이 귀신에 씌었었다는 소문이 돌았다가는 앞으로의 승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해서 그가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냥 헛기침을 하고 있자, 뒤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 부장.”

“어? 전무님.”

깡마른 체격에 하얀 피부 그리고 너무나도 차가운 표정 때문에 사원들 사이에서 ‘뱀파이어’라고 불리는 최연우 전무가 박유화에게 말했다.

“잠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니 따라오게.”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높은 사람이 따로 할말이 있다며 따라오라고 하면 대부분이 나쁜 일이다. 그렇기에 박유화는 자신을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를 보듯 하는 부하직원들의 시선을 뒤로하고 최 전무를 따라갔다.

최 전무의 사무실에 들어가자,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아까 지나가다가 들었네. 신문에 난 젊은 도사를 안다고 했지?”

“예? 아, 예.”

“어떻게 아나?”

“그게...... 3일전...... 그러니까 월요일에 우연히 도움을 받았습니다.”

“무슨 도움인가?”

“그게......”

박유화가 머뭇거리자, 최연우 전무이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걱정 마. 자네에게 그 어떠한 피해도 없을 테니까. 아니, 어쩌면 오히려 자네 승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믿지 않았으리라. 하지만 지사장의 오른팔이자, 회사본점에서 직접 파견 나온 최연우 전무의 말이기에 믿어 볼만 했다. 해서 그는 자신의 아버님일과 그 젊은 도사가 아주 간단히 무료로 퇴마식을 해준 것을 설명했다.

이에 가만히 듣고 있던 최연우 전무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그런데 그 도사의 이름이나 사는 곳은 모르고?”

“예. 모릅니다.”

“알았네. 그만 나가보게.”

“예. 그럼......”

박유화 부장이 사무실을 나가자, 최 전무는 인터폰으로 비서에게 말했다.

“알아볼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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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함정 06 +4 14.01.20 11,719 362 14쪽
34 함정 05 +12 14.01.17 10,620 360 12쪽
33 함정 04 +8 14.01.17 10,559 284 12쪽
32 함정 03 +14 14.01.15 12,770 414 13쪽
31 함정 02 +13 14.01.09 11,324 340 9쪽
30 함정 01 +11 14.01.06 13,266 460 15쪽
29 노랑머리 청소부 08 +13 13.12.29 12,195 400 15쪽
28 노랑머리 청소부 07 +4 13.12.29 10,943 342 14쪽
27 노랑머리 청소부 06 +7 13.12.29 12,225 336 16쪽
26 노랑머리 청소부 05 +9 13.12.05 13,201 425 19쪽
25 노랑머리 청소부 04 +10 13.11.24 16,400 558 22쪽
24 노랑머리 청소부 03 +31 13.11.17 13,753 423 11쪽
23 노랑머리 청소부 02 +15 13.11.14 14,777 419 16쪽
22 노랑머리 청소부 01 +8 13.11.10 16,224 451 14쪽
21 투기전쟁 07 +28 13.11.04 17,487 554 12쪽
20 투기전쟁 06 +7 13.11.04 15,807 499 15쪽
19 투기전쟁 05 +20 13.11.01 17,667 614 12쪽
18 투기전쟁 04 +17 13.10.27 16,651 5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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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운을 훔쳐라 06 +12 13.10.14 16,269 4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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