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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향 님의 서재입니다.

모르스 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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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향
작품등록일 :
2016.05.17 23:32
최근연재일 :
2016.09.30 23:49
연재수 :
109 회
조회수 :
52,345
추천수 :
681
글자수 :
842,121

작성
16.05.31 00:32
조회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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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5쪽

수상한 화물 (6)

DUMMY

빌이 정신을 차린 것은 늦은 밤이 되어서였다. 사방을 둘러보니 자신은 나무의 둥치아래 쓰러져 있었다. 주변의 나무 너머로 집들의 불빛이 빛나고 있었다.

몸을 일으키는데 온몸에 울리는 통증에 저절로 신음소리가 났다.


“끙~”


빌이 숨을 고르는데 손에 들린 가방이 보였다.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라우렐 일행의 것으로 생각한 손가방이었다.

잠시 손에 든 가방을 앞에 놓고 고심을 했지만, 라우렐과 연결된 유일한 끈이였기에 열어보기로 했다. 비밀 번호는 없었는지 가방은 쉽게 열렸다.


가방 안에는 두 개의 작은 앰플이 들어있었다. 주위에는 각종 전자장치들이 있었다.


‘폭탄?’


빌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액체폭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앰플이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앰플에는 작은 마크가 찍혀 있었는데, 빌이 잡혀있던 지하실 벽에 걸려있던 수평으로 뻗은 두 개의 선 위에 수직으로 그어진 선이 있는 그림이었다. 아마도 그 그림이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그림이리라.

빌은 앰플시험관에 연결된 장치를 해체한 뒤에 눈에 비춰보았다. 빨간 액체였다. 앰플을 빼낸 자리에 다른 마크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생화학적 위험 표시였다.


‘그럼 생화학적 테러를 하려는 건가?’


앰플을 다시 가방에 넣어 두려는데, 갑자기 구역질이 나서 손을 입으로 막았다. 그때 힘을 조절하지 못해서 손에 들고 있던 앰플이 빌의 이빨과 부딪히면서 깨졌다.

빌은 피를 토하느냐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구역질이 멈추고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앰플이 깨진 것을 알게 되었다.


“아하~ 이런! 이게 뭔지도 모르는데....”


아무리 빌이 자신을 버린 몸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알 수없는 앰플병은 껄끄러웠다. 더군다나 이 가방이 라우렐을 쫓을 단서라고 생각하니 중요한 단서를 하나 놓친 것 같아 기분이 우울해졌다.

한숨이 흘러나왔다. 피를 또 쏟아서인지 머리까지 어질어질했다. 숨을 고르려고 노력하며 깊게 숨을 들이켰다.

순간 갑자기 몸에 힘에 차올랐다. 순간적인 변화에 놀라서 빌이 눈이 저절로 커졌다. 자신의 시야가 전보다 더욱 붉어진 것을 느끼며 타는 듯한 갈증이 서서히 가시는 것이 느껴졌다. 더불어 통증도 사라졌다.


“이게~ 무슨...”


빌은 가만히 자신의 손을 힘을 주었다. 손에 들고 있던 앰플은 가루가 되어 있었다. 알 수 없는 고양감이, 힘이 온몸에 서서히 차올랐다.

순간 멀리에서, 저 멀리 어딘가에서 어떤 거대한 존재감이 느껴졌다. 더불어 꿈속에서 느꼈던 이끌림도 느껴졌다. 마치 그 존재가 자신을 부르는 것 같았다.


빌은 이끌림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빠지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무작정 거리로 걸어 나갔다.

늦은 밤이어서인지 주택가에는 사람이 없었다. 멍해진 눈으로 천천히 주택가를 가로질러 이끌림을 따라갔다. 그렇게 가던 빌의 눈에 도로가에 주차된 픽업트럭의 사이드미러에 비친 얼굴이 보였다. 창백하다 못해 하얀 얼굴에 붉은 눈동자만 빛나고 있었다.


빌은 번뜩 정신이 들면서 놀라서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창백하다 못해 하얀 얼굴에 번뜩이는 붉은 눈동자. 전혀 자신의 얼굴처럼 보이지 않았다. 자신 같지가 않았다.


전혀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은 빌은 거울로 다가갔다. 천천히 자신의 얼굴을 쓸어보았다. 움직임을 보니 자신의 얼굴이 맞았다.


“얼굴이 왜 이렇게 하얗지? 이 붉은 눈동자는 뭐고?”


빌의 원래 눈동자 색은 초록색이었다. 어머니를 닮은 눈을 빌은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낯선 자신의 얼굴을 멍하니 보다보니 문득 낯설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이 얼굴은... 지하실에서 마크를 죽였던 놈과 비슷하잖아? 아니 그것보다는 더 하얀가?”


빌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무표정한 얼굴로 마크에게 칼을 던지던 창백한 얼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빌은 자신의 모습에 갑자기 두려움이 밀려들었다.


'이 개XX들이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두려움 뒤에 급격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점점 시야가 붉어졌다. 정신이 조금씩 멀어지더니 귀에는 거친 숨소리만이 들려왔다.

빌은 멀리서 자신을 강하게 부르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아주 강하면서도 명확한 느낌이었다.

다시 심장의 고동이 점점 높아졌다.


“뭐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흐려진 정신 속에서도 빌은 자신이 정상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 가득히 어서 자신을 찾아오라고 외쳐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머리가 마구 울려왔다.


빌은 도로에 주저앉아서 바닥에 머리를 들이 박았다. 마구 여러 차례 머리를 박았다. 이마에서 흐른 피가 얼굴을 온통 적시고 나서야 점점 정신이 맑아졌다.


“젠장! 누구도 날 마음대로 조정할 수 는 없어.”


빌은 고함을 치면서 가쁜 숨을 내쉬었다. 사이드미러에 피가 범벅이 된 얼굴이 비쳐왔다. 빌은 마음을 다잡았다.


“이것이 나에게 남은 마지막 끈이니, 너희들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것을 이용해 주지. 결국 이 끈의 끝에선 결국 너희들을 만나게 되겠지? 동생과 마크의 복수를 할 거야. 반드시!”


얼굴에 흐른 피를 닦아내며 빌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도움을 청해야하지 않을까?”


그때 사이드미러 비친 붉은 눈이 보였다. 빌은 저절로 고개를 저어졌다.


“일단 지금은 이 상태론 안 돼. 오히려 붙잡힐 가능성이 있어. 정상으로 돌릴 방법을 찾을 때까지 일단 혼자 움직여야 해.”


빌은 얼굴의 피를 닦아내며 각오를 다졌다. 사이드미러에 비친 자신의 붉어진 눈동자는 스스로에게도 섬뜩하게 다가왔다.


쓰레기통을 뒤져 오래된 머플러와 금이 간 선글라스를 찾았다.

빌은 피에 젖은 코트를 벗어서 얼굴을 닦은 뒤에 쓰레기통에 버렸다. 선글라스를 쓰고 머플러를 목에 두른 뒤에 주택가를 나왔다.


길을 걸어 내려오는데 길가에 주차되어 있던 오래된 포드 픽업트럭이 보였다. 빌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창문을 부수고 문을 열었다. 운전석에 앉아서 계기판 밑의 찾아낸 전선으로 시동을 걸었다.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따라 차를 몰고 남쪽으로 향했다. 운전을 하면서도 빌은 문득문득 이것이 정말 잘하는 일인지 스스로 반문했다. 하지만 이성적인 반문보다는 감정적인 끌림이 더 큰데다, 이성적으로도 딱히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이 끌림의 끝에 라우렐과의 만남이 있을 것 같다는 어렴풋한 느낌은 점점 확신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빌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끌림을 따랐다.


빌은 스스로 중간 중간 자신의 기억이 끊어진 것을 알았다. 중간에 문득 주변을 인식할 때마다 도로와 주변이 바뀌어 있었다.

처음에는 95번 고속도로를 타고 있었는데, 중간에 정신이 들었을 때는 리치먼드(Richmond)에 꺾인 64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서 빌은 자신이 뉴포트 뉴스(Newport News)를 향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시 정신이 든 것은 뉴포트 뉴스(Newport News)를 지나서 햄프턴(Hampton)에 가까이 도착했을 때였는데, 무슨 일인지 고속도로에서 경찰들이 검문을 진행하고 있었다.


빌은 멀리 검문으로 밀리는 차들를 보고서 갓길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서는 조심스럽게 걸어서 도시의 뒷골목으로 숨어들었다.

주변의 헌옷을 수거함을 뒤져서 입고 있던 피에 묻은 후드티를 벗고 다른 후드티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나서 가죽잠바를 걸쳤다.

잠시 옷차림을 정돈한 후 후드를 다시 눌러쓰고는 거리로 나섰다.


거리에는 사방에 경찰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그들의 눈을 피해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 빌은 FBI의 경험을 살려서 어떻게든 피해서 이동할 수 있었다.


점점 부름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잠깐씩 기억이 끊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마치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린 것 같았다. 빌은 불안함에도 정신을 차리려 노력했다.


이끌림에 따라 도착한 곳은 바닷가였는데, 멀리 바다 너머로 거대한 존재감이 느껴졌다. 주변에 수소문 해보니 바다 건너편이 노퍽(Norfolk)이었다.


빌은 어떻게든 바다를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끌림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마음도 조급해졌기 때문이다. 다시 햄프턴(Hampton) 시내로 돌아와서 어떻게 넘어가야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빌은 차로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생각에 64번 도로인 햄프턴 로드 벨트웨이(Hampton Roads Beltway)를 타기 위해 움직였다. 햄프턴(Hampton) 에서는 그 도로를 타야지만 터널를 통해서 바다를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빌은 햄프턴 로드 벨트웨이(Hampton Roads Beltway) 주변을 탐색했지만 도로에 진입하는 모든 입구에는 경찰들이 진을 치고는 들고나는 차들을 검문을 하고 있었다.

빌은 차로는 바다를 건널 수 없다고 판단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며 거리를 걷고 있는데 우연찮게 거리를 비추는 거울을 통해서 자신을 뒤따르는 차량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엔 착각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몇 차례 길을 바꿨는데도 불구하고 뒤따르는 것을 보니 확실히 자신을 쫓는 차량이었다.


빌은 자신을 미행하는 차의 눈치를 보다가 갑자기 뒷골목으로 뛰어 들어갔다. 미행을 따돌리기 위해서였다. 뒤로 급하게 움직이는 자동차 소리가 들려왔다.

빌은 낡은 건물의 배관을 타고는 2층으로 숨어들면서 간발의 차이로 그들을 피할 수 있었다.

건물 2층에서 그들의 움직임을 살펴보았다. 두 대의 차가 근처로 몰려오더니 차에서 사람들이 뛰쳐나와서는 사방으로 그를 찾아 흩어졌다.

잠시 후 다른 차량이 한 대 더 도착했는데, 차문을 열고 내리는 사람이 라우렐이었다.


눈을 있는 대로 크게 뜬 빌은 창문가 숨어서 라우렐의 그 하얀 얼굴을 뚫어질 듯 쳐다보았다. 라우렐은 분주한 창백한 얼굴의 사람들과는 관계가 없다는 듯 홀로 느긋하게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빌은 참아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혼자였지만 그는 일행이 있었다. 지금 덤비는 것은 자살 행위였다.


그때 빌의 눈에 앰플이 든 가방이 보였다. 앰플이 깨진 후 자신의 몸에 힘이 돌아왔다는 것이 생각났다. 빌은 가방을 열어 임플을 꺼내고는 그대로 삼켰다. 이것이 비장의 한 수가 되기를 바랬다.


라우렐이 빌이 숨어있는 2층 창문 밑으로 근처로 걸어오자 빌은 마크를 떠올리고, 라우렐을 생각하고 분노를 일깨웠다. 가슴 깊숙한 곳에서 짙은 갈증이 올라와 온몸을 태우기 시작했다. 빌은 크게 소리를 치며 라우렐을 향해 2층에서 뛰어내렸다.


“라. 우. 렐!!!!”


라우렐을 덮치려는 찰나 빌의 눈엔 한 쪽 입 꼬리를 올리며 자신을 올려다보는 라우렐의 싸늘한 표정이 들어왔다. 순간 빌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도시에 목을 조르는 강한 압력을 느끼며 그대로 라우렐의 손에 목이 붙잡혔다. 빌은 라우렐의 바로 앞 공중에서 목을 잡힌 채 떠 있었다.

빌은 숨을 꺽꺽~ 이며 자신의 목을 잡은 라우렐을 보면서 경악했다.


‘2층에서 떨어져 덮친 나를 그대로 잡았다고?’


숨이 막혀오는 상황에도 빌은 라우렐을 향해서 욕설을 내뱉었다.


“개XX! 이것 놓지 못해.”


숨이 가빠지는 와중에도 정신을 차리려 노력하면서 빌은 자신의 목을 잡은 라우렐의 팔과 몸을 계속해서 치고 발로 찼다. 점점 숨이 막혀오며 온몸 힘이 천천히 빠졌다.


붉은 시야에 차오른 힘이라면 라우렐에게도 통할 지도 모를다고, 이것만이 복수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 얼마나 부질없었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냉정하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했다. 아니 사실 빌은 라우렐을 보자 크게 생각할 수 가 없었다. 특히 그가 가까이 다가왔을 때는 오직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했었기 때문이었다.


“퍽~ 퍽!”


빌의 몸부림이 조금씩 약해져갔다. 라우렐은 입 꼬리만 올린 무표정한 얼굴로 미동도 없이 발버둥치는 빌을 그저 보고 있었다.

라우렐이 빌의 목을 잡은 손에 힘을 더했다. 빌은 점차 숨을 쉬기가 어려워지면서 정신이 흐려졌다.


“후와~ 콜록 콜록~”


순간 빌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목을 쥔 라우렐이 손이 살짝 풀렸기 때문이었다. 라우렐은 숨을 몰아쉬고 있는 빌을 자신의 앞으로 당겼다.


“이런~이런~ 우리의 충실한 빌이잖나? 갑자기 사라져서 걱정했는데, 공중에서 뛰어내리면 위험하지.”

“쿨럭쿨럭~ 내 뒤를 쫓아왔던 거냐?”


빌은 목이 졸려 핏줄이 불거진 얼굴로 라우렐을 쏘아보았다. 라우렐은 다른 손을 들어서 빌의 뺨을 가볍게 때렸다.


"철썩~ 철썩~"

“그래. 안내는 잘 받았다.”

“윽~ 안내라니 무슨...윽~”

“우리가 너를 쫓아왔다는 거지. 뭐~ 자세한 것은 지금 죽을 네가 알 필요가 없고. 개인적으로는 좀 더 움직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이 정도면 네 역할은 충분히 했으니까.”


빌은 얼굴 가득 분노를 담아서 라우렐을 노려보았다.


“아아~ 너무 그렇게 보지 말라고. 너는 위대한 세상을 여는 안내자로써, 제물로써 제 역할을 다했으니 기뻐하라고.”

“그게 무슨 소리.... 컥컥~”


빌은 무슨 헛소리냐고 쏘아붙이려는데, 다시 조여오는 목에 숨이 다시 막혔다. 손을 뻗어서 하얀 얼굴을 공격하려고 했지만 숨이 막혀서 인지 힘을 제대로 쓸 수 가 없었다. 더불어서 어쩐지 온 몸을 구속하는 압력으로 인해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이 개XXX!!!”


막히는 숨으로 간신히 빌은 욕설을 내뱉었다. 그때 멀리 햄스턴 로드 벨트웨이쪽에서 총소리가 들려왔다.


“킥킥.... 이런 좀 더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쉽군. 벌써 시작했나 보네. 자네와 난 인연이 여기까지 인가 보군. 자네의 헌신은 위대한 세루를 따르는 8사도인 나, 라우렐이 기억해 주겠네. 킥킥....”


입만 웃고 있는 라우렐의 얼굴은 굳어있는 라우렐의 눈으로 인해서 빌의 눈에 더욱 잔인하게 보였다. 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반항이라는 듯, 혀를 깨물고는 그 피를 라우렐의 얼굴에 뱉었다. 라우렐은 자신의 얼굴에 피가 튈지 생각 못했던 듯 표정 없던 눈가가 작게 찌푸려졌다.


“큭큭~ 개XX! 내 저주나 받아라. 컥컥~~”


빌은 힘없이 웃으며 라우렐을 조롱했다. 다시 목이 졸려오면서 숨이 막혀왔다. 라우렐은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는 다른 손으로 빌의 머리를 잡아서 눈앞에 가져왔다.


“아직 각성도 하지 못한 버러지가 이 몸을 더럽히다니.... 그럼 그 저주의 대가로 죽여줄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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