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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플마루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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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플마루
작품등록일 :
2018.10.20 22:56
최근연재일 :
2018.10.24 20:00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1,347
추천수 :
11
글자수 :
52,191

작성
18.10.20 22:58
조회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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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1화

DUMMY

***


김유현이 송화하우스에 들어온지 어느덧 일주일.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현은 송화하우스 입주에 성공했다.

대신 여러 가지 제약을 받음과 각서 한 장을 쓰긴 했지만 말이다.


“밤 10시 이후에는, 2층 출입금지. 그리고 샤워나 세면은 3층에서만. 또....”


제약과 지켜야 할 것이 너무 많아, 아침과 자기전에 계약서를 한번씩 읽어 보는게 습관이 된 유현이었다. 혹시나 실수라도 한다면..


“영지 누나한테 맞아 죽겠지. 이틀 전에도 블라인드 너머로 흘끗 봤다고 잔소리를 퍼부었으니.”


현재 송화하우스는 관리인 민수연이 머무르는 1층.

다른 여성들이 입주하고 있는 2층.

그리고, 유현이 홀로 쓰고 있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을 제외한 각 층의 방은 5개로, 원래 3층에는 하늘고등학교 교사인 김지윤이 살고 있었지만, 2층으로 옮긴 참이다.

참고로, 송화하우스는 관리인 민수연과 대학생 허영지를 제외한 4명이 살고 있다.

윤지윤, 하은정, 김아랑, 유수진.


윤지윤을 제외한 모두 하늘고등학교 교사로, 하필이면 유현이 갈 고등학교랑 같은 상황.

그래서 이들은 사전에 이 사실을 비밀로 하길 합의한 참이었다.


“내일이 첫날인데. 왜 이렇게 불안하지?”


불안한 정신에 게임이라도 해볼까 싶었지만, 곧 고개를 저은 유현이었다.


“그냥 자자. 첫날부터 지각하거나, 꾸벅꾸벅 졸면 안되니까.”





+

+

+



뒤돌아 서있는 누군가의 실루엣이 어딘가 익숙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유현은 그대로 눈을 감았다.


웬지 눈을 뜨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만약 뜨면 무언가가 잘못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눈을 뜨는 이유는 왜일까?


천천히 다가오는 실루엣.

자세히 보니, 사람이 아니라 웬 짐승이다.

하얀 날개를 휘저으며, 붉은 빛 몸통에 머리는....


“저게 뭐야!?”


온갖 사람의 얼굴이 정신없이 뒤바뀌고 있는 얼굴이 소름끼친다.

아니, 계속 쳐다보니 어지러워 미칠 것 같았다.

그러나 유현은 웬지 다시 눈을 감거나, 시선을 돌릴수 없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크르르르....”


갑자기 뒤로 돌아서는 짐승.

하지만 얼핏 보이는 머리는 여젼히 머리스타일이 바뀌는 중이다.

그리고, 일그러지는 풍경.

이 모든 것이 환상인 듯, 정신없이 돌아가는 풍경 속에 유현은 그대로 잠에서 깨어났다.


“헉, 헉. 꿈이구나....”


시계를 보니 시간은 새벽 3시 40분.

복잡한 생각으로 뒤척이다가 개꿈이라도 꾼 모양이다.


“시발. 꼭 꿔도 이런 거지같은 꿈을. 무슨 이쁜 미녀라도 나오든가. 하다못해 먹을 거라도 먹는 꿈이던가!”


유현은 다시한번 눈을 감고, 잠을 이뤄보려 했지만,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눈을 감고, 양을 세도 잠들기는 글렀다는 사실을.


“에이씨, 책이라도 읽을까?”


유현은 스탠드를 키고, 책장에서 아무 책이나 뽑아들었다. 잡혀진 책은 삼국지 3권.

어려서부터 좋아하던 책이고, 지금도 줄곧 읽는 책이었지만, 어쩐지 한글자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기분이었다.


“아, 안되겠다. 그냥 게임이라도 하자.”


인터넷을 뒤져보며 할만한 게임을 검색하는 유현.

1년전만 해도 AOS게임이며 RPG게임이며 여러 게임을 전전한 유현이었지만, 언젠가부터 게임이 시시해진 그였다.

그러던 그때.

유현의 눈에 웬지 모르게 끌리는 느낌을 주는 게임이 들어왔다.


[꿈도 희망도 없는 던전]


“오. 웬지 딱봐도 망겜 느낌이다.”


어차피 1-2시간만 하고 다시 잘 생각인 유현이었다. 괜히 재밌는 게임을 하느니, 망겜이나 하는게 낫다. 재밌는 게임을 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데다 다시 하고싶어지지만.

망겜은 대충 하고 그냥 던져버릴수 있기 떄문.


“덤으로 제작자 욕도 좀 해주고 말이지.”


유현은 게임을 다운받기 시작했다.

망겜이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용량이 제법 되었다. 그렇게 다운로드가 끝난 게임을 실행해보려고 했지만.


“아, 무슨 2차 다운로드가 있어. 뭐 엄청난 대작이라고 참.”


짜증을 토하던 유현은 시간을 죽이고자 후기라도 검색해보기로 했다.

꿈도 희망도 없는 던전을 검색어로 라이버에 치자, 관련된 문서는 1개밖에 없었다.


“망겜 확정이네. 1년전에 나왔대면서, 사이트도 허접하고, 후기는 1개?”


유현은 비웃으며, 관련 문서를 클릭했다.

의외로 정보의 양은 많았다.

아니, 양만 많았다.


[꿈도 희망도 없는 던전은 슈퍼마징가하이퍼 게임입니다. 모두 들어오세요. 신규환영뉴비환영신규환영뉴비환영............]


“미친. 후기라도 할만한 건 5줄이 다고, 다 신규환영 도배해놓은 것 밖에 없잖아.”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오, 됐다. 그럼 실행.”


실행과 동시에 나오는 검은 창.

던전 앞에 서있는 용사를 배경으로 한 창에는 START라는 붉은 글씨 외에는 심플했다.

그렇게 클릭하고, 캐릭터 설정을 끝낸 유현은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해보려 했으나.


[ERROR.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신규환영뉴비환영신규환영뉴비환영.......]


“뭐야? 뭔 에러창이 이따위야?”


로딩중이라는 글씨는 에러 메시지와 함께, 일전의 ‘뉴비환영신규환영‘이란 글씨가 컴퓨터 전체를 도배하고 있었다.


“시발. 바이러스 아냐?”


얼른 컴퓨터를 끈 유현이었지만, 웬지 모르게 불쾌한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듯 했다. 다행이 재부팅된 컴퓨터는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말이다.


“아씨. 그냥 자자. 뭐 하나 되는 게 없냐?”


그렇게 재부팅된 컴퓨터를 종료하고 침대로 다이빙한 유현.

그때의 그는 몰랐다.

이때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갖고 오게 될줄 말이다.




+

+

+



“으음. 헉! 지각이다!”


창문으로 쬐이는 나른한 햇빛.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미 일어나야 할 7시라는 시간은 지나갔음을.

하지만, 알람도 맞춰놨고, 학교 선생님이 3명이나 있는데 한명도 깨우지 않았.......


“.....여긴 어디지?”


분명 게임을 하다가 오류가 나서 끄고, 침대로 누운게 전부다.

하지만, 유현이가 있는 장소는 한마디로 기괴했다.

우선 벽부터가 그렇다.

현대식 집과 달리 통나무향이 짙게 풍기는, 벽과 하얀 침대. 그리고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장난이지?”


그야말로 아름다리 우거진 나무가 가득한 대숲.

유현은 당황스러웠다.

어제 꿈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난데없는 통나무집부터 시작해서 대숲이라니!


“침착하자. 일단 나가서.....”

“이봐요!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아직도 이러고 있어요? 더 머물고 싶으면 돈을 내든가!”


웬 검정드레스에 하얀 두건을 쓴 여인이 소리를 지른다.

무슨 게임에서 볼법한 복장.

굳이 말하면.....


“더 있을거에요? 그렇다면 12시간에 5골드에요.”


점점 더 생각이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유현.

일단 유현은 여기가 어딘지부터 묻기로 했다.


“저기, 여긴 어디죠? 당신은 누구고?”


여인은 마치 미친 사람을 보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뭐래? 여기가 여관이지 어디에요! 아! 바바빠죽겠구만. 1시간이에요. 1시간 안에 안 나가면 추가요금 물테니까 그렇게 알아요!”


쾅!


문을 닫고 나서는 여인을 보며, 유현은 생각에 잠겼다.

딱 봐도 알 수 있다.

지금 유현이 서 있는곳은 한국이 아님을.


“그렇다면 납치? 감금? 아니, 얼마 시간이 걸린 것 같지도 않은데. 도대체 무슨....”


아무리 생각해봐도, 유현은 알 수 없었다.

결국 유현은 머리를 긁적이며, 일단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방을 나오자 보이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시끄러운 소리가 귀를 찔렀다.


#%@%@#$#@$.......


한쪽엔 영화에서나 보는 바가 있고, 주위에는 많은 테이블이, 그 위에는 사람들이 식사와 맥주를 마시며 뭐라뭐라 떠들고 있었다. 그 광경은 마치.


’이거 딱 봐도 무슨 판타지 여관이잖아.‘


유현은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야! 던전에서 골램잡은지가 언젠데. 벌써부터 돈이 부족해!”

“아씨. 그럼 그때 최상급으로 평가받게 잡든가. 무식하게 힘만 세가지고, 그렇게 부셔놨으니 제 값이 나와!”

“뭐? 야, 네가 그 루비석하고 그 뭐냐. 사파이어 목걸이만 사지 않았어도....”


던전, 골램, 루비, 사파이어?

딱봐도 유현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나올 법한 단어가 아니다.

유현은 마침 바에 비어있는 자리로 가서 술병을 닦고 있는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요.”

“네?”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그러세요.”


유현은 고민했다.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내가 원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았고, 자다가 눈을 떳더니 요모양 요꼴이다.

여기는 어디고 나좀 살려줘라고 할지.

아니면 그냥 적당히 위장할지 말이다.

유현은 후자를 선택했다.

“제가 어제 넘어진 이후로 기억이 간당간당해서요. 혹시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여인이 묘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하긴, 유현이 봐도 어설프기 짝이 없는 소리다. 하지만, 정신없는 유현에게 이 정도 생각이 최선인게 함정이었다.


“여긴 클로에님이 운영하는 다리에 여관이에요.”

“아 그렇군요. 그럼....”


유현은 여러 가지를 물었다.

이곳은 어디인가?

아까 말한 던전은 무엇인가?

기타 등등.

다행히 여인은 이상하다는 얼굴이기는 했지만, 꽤 충실하게 질문에 대답해줬다.

유현은 여인과 작별하며 조용히 생각했다.


’현대시대에 왕실에 던전에 영웅이라니. 딱 봐도 무슨 이상한 세계에 떨어진 것 같은데.‘

다행히 유현은 판타지같은 장르소설도 좋아했다. 자고 일어나니 다른 세계에 도착했다는 익숙한 클리셰.

소설을 볼때는 설레였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막막했다.

게다가, 유현은 지금 자기가 왜 여기 있는지 이유도 짐작이 안되었다.


’아니, 딱 하나 그 게임.‘


[꿈도 희망도 없는 던전]


유력하게 떠오르는 생각은 이게 다였다. 분명 그 게임을 하다가 무슨 치명적인 오류 어쩌고 하다가 누워 잔게 마지막이다.


“후, 일단 어떻게 먹고 살 생각부터 하자.”


여인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용사들이 머무르는 여관이란다. 용사는 왕실의 시험을 받아 임명되며, 던전 토벌이 주임무에 나름 상위권 직업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유현은 지금 아무것도 갖고 있는게 없었다.

혹시 몰라 주머니를 뒤져봐도 무일푼.

그 흔한 지갑도 없는 상황이다.

용사가 머무르는 여관에서 일어난 걸 보니, 자기도 용사 나부랭이인 것 같은데.

유현은 혹시 몰라 중얼거렸다.


“상태창.”


여전히 주위의 시끄러운 소리와 뻔한 광경들.

변하는 건 없었다.


’시발. 혹시나 했는데. 그럼 그 등록인가부터 하러 가자.‘


여인의 말에 따르면 분명 용사들은 도시에 처음오면, 길드에서 등록을 한다 했다.

유현은 우선 거기서 실마리를 풀어보기로 했다.


+

+

+


“여기 있어요. 이름이 특이하시네요?”

“하하. 감사합니다.”


유현은 멋쩍은 웃음소리를 내며, 긴 줄에서 빠져나왔다.

다행히 길드는 여관 바로 앞에 있었고, 유현은 어렵지 않게 안내원을 만나 본인이 등록된 정보를 열람할 수 있었다.


[김유현. 용사. 클래스 ???]


대충 보니, 직업은 용사에 클래스가 전사나 서포터같은 것 같은데.

???니 뭔지 직감도 안가는 유현이었다.

그래도 안내원이 안내해준 초심자 코스를 받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랄까.

마침 그때.


“자, 용사 초심자분들은 이쪽으로 오세요.”


마침 유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유현은 머리를 긁적이며, 그쪽으로 향했다.



2시간 후.



생각보다 교육은 간단했다. 게임으로 따지면 일종의 튜토리얼같은 느낌?

용사로서 그냥 던전가서 몬스터 잡고 시체와 부산물을 길드에 넘기면 돈을 준다.

대충 이정도?


“하아. 클래스가 뭔지를 모르니...... 근접전은 무서운데.”


유현이 알기로는 판타지 세계에서 마법은 굉장히 머리가 좋고 영리한 사람만이 할수 있는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 세계는 아니다. 마법이 저장된 완드나 무기가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단다.

단.


“가격이 비싼게 문제지. 난 무일푼이고.”


유현에게 주어진건 길쭉한 검 한 개와 초심자 지원금 15골드. 대충 주위에서 주워들으니, 여관에서 하룻밤 머무르는 값이 10골드란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던전에서 제일 약하다는 쥐새키라도 잡아야 한다.‘


유현은 단 한번도 검을 잡아 본적이 없지만, 나름 각오를 다지며 던전으로 가길 마음먹었다. 길드의 강사 말에 따르면, 팀을 이루는게 좋다고 했다.

하지만 유현은 동료가 없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유현의 외모는 좀 특이했다.


“야, 쟤는 왜 머리가 검정색이야? 이름도... 뭐래드라.”

“유우현? 눈도 검정색이고. 뭔가 불길하게 생기지 않았냐?”

“야. 그냥 조용히 지나가. 무슨 흑마법사일지도 모르니까.”


그렇다.

이 세계는 대부분이 금발에 가끔가다 다른 색깔의 머리가 있지.

흑발은 김유현 혼자였다.

지금 주위에서는 유현이 흑마법사의 전생이 아닐까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유현은 조용히 길드에서 나왔다.


“시발. 딱 봐도 엿된 것 같은데. 일단 가보기라도 하자.”




+

+

+



“오. 오늘은 레어네. 화염도롱뇽의 구슬이라!”


괴상한 세계에서 떨어진 지 어느덧 2주일.

유현은 이제 나름 초급 딱지는 뗀 용사라고 할 수 있었다.

처음 던전을 갔을 때만 해도, 쥐새끼 한마디 베지못해서 쩔쩔매던 유현이었지만,지금은 1층의 모든 몬스터를 때려잡을 수준에 이르렀다.


“역시 사람은 굶으면 못하는게 없다니까. 이틀 굶었더니, 몬스터가 식사로 보일정도니.”


게다가, 처음 휘둘러본 검이지만, 유현은 뭔가 휘두를때마다 익숙한 기분을 느꼈다.

뭐랄까.

어쩐지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뭔가 기억이 떠오른다 해야하나.

아니면 원래부터 알고 있다는 느낌?

어쨌든, 생각보다 꽤 잘 적응하고 있는 유현이었다.


“보자. 오늘 잡은 전리품을 대충 보면 50골드는 나올 것 같네. 게다가 이 구슬은 레어라서 잘만 흥정하면 100골드까지 받을지도?”


유현은 오늘은 여관에서 뭘 먹을까를 고민하며 이제 그만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그러던 그때.


“꺄악!!!!!!”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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