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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80,399
추천수 :
59,995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7.22 23:00
조회
3,293
추천
82
글자
7쪽

프리징 드래곤과 전설의 사나이의 등장

DUMMY

이게 무슨 바람이야! 쯧! 아란과 아린이 날아가 버리면 안 되지!

파팟!

멸신의 손으로 둘을 잡고, 내 몸도 잡아서 바람에 저항하며 허공에 몸을 고정시켰다. 그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맙소사! 저건 또 뭐야?”

쿠긍! 쿠긍! 쿠긍! 쿠긍! 쿠긍!

심장이 뛰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상에는 거대한 구멍이 뚫려 그곳에서부터 거대한 바람이 뿜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구멍의 옆에는 거대한 얼음으로 만들어진 드래곤 같은 녀석이 한 마리 있었다. 머리에 큰 뿔이 하나 달려 있는데, 그 뿔 안에 아리엔이 얼음 왕좌에 앉아 눈을 감고 있었다.

저 드래곤을 만들어낸 것이 얼음 왕좌의 힘일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저 구멍은 뭐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구멍의 주변, 얼어붙은 대지가 갈라지며 아까처럼 얼음산이 일어섰다.

땅이 꺼져 지저로 통하는 구멍처럼 된 곳도 있고, 하늘을 찌를 듯이 솟구치는 얼음산도 있었다. 그리고 그 얼음산과 구멍들은 결국 전체적인 어떤 모양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또한 그 모든 것의 중심지인 거대한 구덩이에서 무언가가 쿠구구구! 하고 솟구쳐 올랐다.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얼음산이었는데, 하늘까지 솟구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얼음산의 중심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시··· 계?”

하나의 짧은 시침, 하나의 긴 분침, 그리고 12개로 나누어진 칸, 원형의 모습.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시계였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시계.

쿠오오오!

바람이 멈췄다. 그리고 그 거대한 얼음산의 시계로 얼음의 드래곤이 내려앉아 크게 포효를 터트렸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듯한 녀석의 포효에, 이그젝션 길드에서 나온 고수 둔저, 월광토끼를 비롯한 길드원들이 얼음의 드래곤을 향해 몸을 날리는 것이 보였다.

“제길! 정신없구먼!”

“낄낄! 더 정신없이 만들어줄까?”

날아갔던 놈이 또 돌아온 거냐! 이 지긋지긋한 놈!

“아린! 아란! 길드를 도와라! 이놈은 내가 맡는다!”

나는 본 액스를 꽈악 쥐고 뒤를 돌아보았다. 베헤만 녀석이 나를 향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프리징 드래곤과 전설의 사나이의 등장




전설의 사나이!

그는 절대적인 무력으로도 전설이지만

다른 쪽으로도 전설이지.

뭐냐고?

바로 하렘왕이라는 칭호를 가졌다는 거다!


-전설의 사나이에 대한 누군가의 이야기-





“크하하하하! 멸룡마수의 손 아래에서 살아남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

녀석은 공격을 시작하자마자 마치 개처럼 나에게 달려들어 두 손을 휘둘렀다.

저 손을 감싼 게 보통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나도 이미 알고 있다고.

제길! 이렇게 빠르게 공격해대면 마법을 조합할 시간도 없는데! 아직 보호 마법은 가동 중이지만······.

카강! 카강! 카강!

쩌적!

“크윽!”

본 액스가 금이 가고 있었다. 녀석의 손과 부딪치자 조금씩 금이 가는 것이 부서질 듯했다.

이런, 빌어먹을! 내구도 이상의 공격력이라 이거냐?

거기다가 내가 입고 있는 마갑도 부서지고 있었다.

내가 조합한 7가지 방어 마법의 힘이 나를 뒤덮고 있음에도 이 정도 충격을 준다는 것은, 녀석의 저 스킬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이런 먼치킨스러운 스킬은 누가 만든 거야!

“크하하하! 왜 그러냐, 라임! 예전의 그 치밀함과 음험함은 어디다 팔아먹기라도 했나?”

“야! 미친놈아! 내 무기 부서진다! 사자군주의 창!”

콰릉!

“크크큭! 그거야 무기가 부실한 탓이 아니냐? 멸룡광천!”

콰쾅!

녀석의 스킬과 내 마법이 부딪쳤다. 그에 폭음을 뒤로하고 물러서자 녀석이 따라붙었다.

이 끈덕진 새끼!

“작은 불꽃! 죽음의 기운 방사!”

간단하게 2가지 마법 조합이다! 일명 죽음의 불꽃!

화르르륵!

“크히하! 불이냐! 그럼 나도 불이다! 멸룡화결!”

녀석이 두 손을 쭈욱 뻗자 이글거리는 화염이 토해져 나왔다.

이 새끼 이거 양강(陽强) 계열의 무공도 익혔냐? 동대륙에서 대체 뭔 짓을 하다 온 거야?

“피떡이 될 준비나 해라!”

“미친놈아, 죽기 전에 물어보자. 저 얼음 덩어리는 뭐냐!”

나는 시간을 끌기 위해서 말을 던졌다. 이 미친놈은 자기가 죽이려는 놈에게는 주절주절 잘도 떠드는 놈이니까 답을 해줄 거다.

“크히! 시간 끌기냐? 뭐, 좋아. 대답해줄게. 저건 프리징 드래곤이야. 시간과 얼음의 신 펜톤의 가디언이며, 펜톤 신의 성지 신전을 수호하는 괴물! 저 거대한 얼음산의 시계는 시간과 얼음의 신 펜톤의 성지 신전이지. 알겠어? 얼음 왕좌란··· 바로 시간과 얼음의 신 펜톤이 앉는 자리란 말이다.”

뭐라고라고라고라? 저게 시간과 얼음의 신 펜톤의 성지 신전이란 말이야? 성지 신전이라면 그 뭐냐··· 신이 맨 처음 대지에 발을 내디딘 바로 그런 곳 아닌가?

각 교단마다 그런 장소가 하나씩 있고, 그곳에 교단의 본진이 있다. 물론 몇몇 교단은 성지 신전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펜톤도 그중 하나였지.

저기가 바로 그 펜톤의 성지 신전이란 말이야?

그런데 왜 여기에서 아서스의 프로즌 쓰론 사태가 일어난 거지? 저주받은 왕은 신들에게 저주받은 것이 아니었나? 아니면 무언가 다른 일이 있었던 건가?

아니, 지금 그런 게임상의 설정을 신경 쓸 때가 아니야! 우선 이 눈앞의 미친놈부터 처리해야 한다.

내가 사용해야 하는 수는 뭐가 있지? 나에게 준비되어 있는 수는 뭐가 있지? 녀석의 저 붉은 광채로 물든 손을 막을 방도는? 나에게 있는 수는 몇 가지냐!

“낄낄! 생각은 다 끝났냐, 라임? 그럼 나를 즐겁게 해봐! 내 목을 자르고! 내 피로 내 목을 축여 줘! 그렇지 않으면 네 녀석의 몸을 죽이고 시간을 해주겠어! 오오! 남자의 시체로 시간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는데!”

이놈이 이제는 그냥 돈 것도 아니고, 판타스틱하게 돌았잖아?

“사자군주의 창!”

녀석을 향해 사자군주의 창을 날렸다. 그런데 이놈이 완전 눈이 뒤집혔는지, 또 사자군주의 창을 박살 내고 있었다. 덕분에 나는 시간을 벌었다.

내 전투 수칙을 잊지 말자. 내 수칙대로 녀석을 묶는다. 그리고 멀어진다. 그래서 원거리 공격부터 한다.

그게 내가 할 일이니까.

침착하게. 녀석을 끌어들여 단번에 죽여 버리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움직이려는데 갑자기 아래에서 엄청난 포효가 터졌다.

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엄청나고 무시무시하게 거대한 소리를 지른 것은 바로 프리징 드래곤이었다. 동시에 거대한 힘의 파장이 아래에서부터 뻗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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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격돌의 순간 울리는 마음의 소리 16.08.01 2,811 77 7쪽
269 격돌의 순간 울리는 마음의 소리 +1 16.07.31 2,945 7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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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습격자들 16.07.29 2,826 7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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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프리징 드래곤과 전설의 사나이의 등장 +5 16.07.25 3,125 8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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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프리징 드래곤과 전설의 사나이의 등장 +3 16.07.23 3,025 9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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