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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님의 서재입니다.

모랠박사의 환상 괴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랜디
작품등록일 :
2013.01.16 14:23
최근연재일 :
2013.03.07 00:04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14,188
추천수 :
160
글자수 :
192,548

작성
13.01.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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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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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2쪽

제 6 화 로 또: 마지막 방문

모렐박사의 기상 천외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DUMMY

6. 마지막 방문


에바와 헤어져 집에 오는 길에 그녀가 않았던 자리에 책 한 권이 있음을 발견했다.

‘아까 선물한 책이잖아? 에바도 다시 볼 겸 갖다 줄까? 아니야! 그녀는 이미 화장도 지우고 다시 나오기가 곤란할 거야.’

나는 엄청난 인내력과 배려심을 발휘하여 그냥 그 책을 다음번 레슨 시간에 주기로 하였다.

집에 도착하니 거의 저녁 식사 시간이 다 되어서 출출함을 느꼈다.

‘자, 오늘은 어떤 것을 먹을까?’

사실 돈의 여유는 많았지만, 그럼에도 먹는 것은 항상 고민이었다. 밖에서 사 먹을까 하다가 왠지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냉장고의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옛날이라면 상상도 못할 비싼 음식들이 들어 있었지만, 전혀 땡기지가 않았다. 나는 예전 습관처럼 컵라면 2개를 먹고 배가 불러서 쇼파 위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어울리지도 않게 클래식 음악을 틀고,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었다.) 아까 서점에서 에바에게 선물한 책 ‘모렐 박사의 환상괴담 이야기’를 펼쳐 보았다.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책이었는데 책의 중간에 ‘로또’라는 소설이 있었다.

‘로또라고? 하하! 여기 정말 로또를 맞은 사람이 있는데!’

스토리가 궁금해지어서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황당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더니 뻔한 스토리로 흘러갔다. 소설의 내용은 한 청년이 로또에 당첨되었는데, 그 이후로 어떤 불가사의한 존재에 의해 끊임없이 죽음의 위협에 시달리고, 결국 허무하게 죽는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주인공이 죽었다는 이야기만 나오지, 누구한테 왜 죽임을 당했는지는 전혀 언급이 안 되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없는 소설이군! 도대체 왜 주인공인 이유 없이 죽은 거야? 도대체 이런 책을 쓴 작가는 누구야?’

짜증이 나서 책의 겉표지를 보니 작가는 랜디(RANDDY)라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음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그의 이메일 주소가 적혀있었다.

‘음, 잘되었군! 이 작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실컷 욕이나 해주어야지!’

나는 곧 그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랜디(RANDDY)씨에게.

제주도에서 책 구매한 사람입니다. 솔직한 서평을 하려고 메일 보냅니다. 제가 사실 로또에 맞은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 책 내용을 보니 로또에 당첨된 사람을 마치 죄인 취급하는데 솔직히 어이가 없고 상당히 기분 나쁩니다. 어쨌든 소설이니까 이해하기로 하고, 정말 이해가 안 가는 게 있는데, 왜 로또에 맞은 주인공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자기 죽는 거죠? 책을 읽다가 너무나 짜증이 나서 참다 못해 이메일을 보냅니다. 당신의 책에는 주인공의 죽음 이유가 전혀 언급되지 안았습니다. 1.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로또에 맞았다. 2.그리고 누군가에게 위협을 당했다. 3.그리고 어느 날 죽게 되었다. 이게 전부입니다. 소설을 쓰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책을 산 게 좀 속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원래는 환불을 하고 싶지만, 아직 경험이 없는 신인 작가인것 같기에 이번만은 그냥 참기로 하겠습니다. 아무튼 아무리 자기 글이라지만 독자 생각도 해야지, 작가 기분 내키는데로 마음대로 글 싸지르는 것도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제주도에서 독자가』


‘아! 속이 다 후련하네!’

나는 꼭 나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불길한 책의 내용을 잊어버리려고 애써 노력하며 해변으로 나갔다.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서 모래사장에 않아서 소주를 마셨는데 금방 취기가 돌았다.

“덕팔아, 너 오늘 죽어! 빨리 도망쳐!”

갑자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야?”

“나야 나! 너 죽는다니까. 지금 빨리 도망가야 해!

“대체 누구냐니까?”

하늘을 보니 달이 몹시 불길하고 섬뜩한 표정으로 나를 뻔히 내려보고 있었다.

“이런 미친…… 로또에 맞게 해주었다고 지금 내게 목숨을 내놓으라는 거냐?”

나는 술에 취해 꼬부라진 혀로 지껄였다.

“빨리 도망가야 해! 시간이 별로 없어! 오늘 밤 떠나지 않으면 넌 죽게 될 거야. 이게 마지막 경고야. 빨리 지금 즉시 떠나!”

“도대체 뭔 소리야?”

“분명 첫 번째 로또가 큰 망치를 들고 와서 너에게 죽음을 예고했었지? 그리고 두 번째 로또는 징그러운 늑대로 변해 너에게 죽음을 경고했었고. 이제 세 번째 로또가 올 차례다. 너에게 확실한 죽음을 안겨주려고.”

“훗! 웃기고 있네! 그건 다 악몽이고 개꿈일 뿐이라고!”

“그럼 금방 네가 읽은 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데?”

“아 그 뭐더라? 모렐이 괴담? 그래, 그게 뭐 어쨌다고?”

“바로 너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잖아.”

“하하! 웃기고 있네! 난 그런 삼류 음악가의 소설 따위는 관심 없어. 그러지 않아도 실컷 이메일로 욕해주고 오는 길이다. 그리고 이봐, 나는 더 이상 예전에 네가 알던 얼간이가 아니야! 이제는 번듯한 집도 있고, 심지어 외국인 여자도 나를 좋아한다고.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고 다른 얼간이나 찾아봐! 그편이 빠를 거야! 하하하”

나는 조소하듯이 말했다.

“바보 같은 놈! 혼자만의 단꿈에 빠져 있구나!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너의 핏속에는 끊임없이 문자가 순환하고 있고, 너의 운명은 그 문자가 결정한다고!”

“또 이상한 소리를 늘여 놓고 있군! 내가 애기 했지? 내 사주팔자 안 좋은지 알고 있다고! 하지만 난 누가 모라 해도 불우한 사주팔자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이야!”

“아직도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는 군! 좋아! 사실을 알려주지! 너는 문자로 이루어진 그저 소설속의 주인공일 뿐이라고! 그리고 안타깝지만 이제 몇 페이지 안 남았어! 시간이 없어, 시간이! 만일 네가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도망가야 해!”

“하하하! 정말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유치한 이야기이군! 무슨 어린 애 만화 이야기도 아니고!”

“잘 들어! 소설의 저자인 랜디는 자신이 쓴 소설의 주인공인 네가 살아남길 원해서 지금껏 여러 가지 수단으로 너에게 죽음을 경고했던 거야! 하지만 그것을 무시한 너는 오늘 밤 죽게 돼 있어. 그러니 어서 도망쳐.”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달은 구름 속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나는 사라지는 달에게 마구 욕설을 퍼부으며 오랜만에 술에 만취하도록 마셨다.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간신히 집에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는 것뿐이다.


‘딩동딩동!’

초인종 소리가 났다. 하지만 간밤의 술 때문인지 몸이 너무 무거워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였고 바깥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딩동딩동!’

다시 한 번 초인종 소리가 신경질적으로 났다.

“누구야? 이 한밤중에.”

나는 짜증이 나서 소리를 꽥 질렀다.

“나…… 세 번째 로또. 이제 너의 생명은 여기까지다!”

몹시 낮고 음산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런 사기꾼 같은…… 장난해? 그래, 나 로또 맞았다! 그게 뭐 어쨌다고? 요절을 내버리기 전에 당장 사라져!”

나의 으름장에 기가 죽었던지 문밖의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마도 지독한 폭우를 피하려고 어디론가 사라진 것 같았다. 나는 다시 한 번 한바탕 욕설을 지껄이고 침실로 들어갔다.

‘이 망할 동네! 이웃이 이사 오면 도와줄 생각은 하지 않고……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원!’

곧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평상시와 다르게 뭔가 무척 답답한 기운이 느껴졌다. 애써 무시하고 잠들려 했지만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다.

‘이런 제길 정말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이 집은 터가 안 좋은 것 같아! 내일 당장 집부터 옮겨야겠어!’

‘우르르 쾅쾅!’

갑자기 번개가 치고 순간 집이 밝아지자 나는 끔찍한 형상을 보았다. 침대 맞은편에는 어떤 시커먼 형상이 섬뜩한 모습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던 것이 아닌가?

“당신 누구냐? 로로…… 로또냐?”

나는 너무 깜짝 놀라 혀가 꼬여서 말했다.

“로또냐고? 하하! 조 덕팔, 로또에 당첨되더니 이젠 미쳐서 헛것이 보이나 보지? 설마 나를 잊은 것은 아니겠지?”

어둠 속에서 예리한 칼을 들은 복면의 괴한이 나타났다.

“누구요? 누구길래 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서 아무 잘못 없는 선량한 사람을 해치려 하는 거요?”

“뭐? 잘못한 게 없다고? 하하! 로또에 당첨되더니 정말 뻔뻔스러워 졌군. 곧 네가 잘못 한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될 거야! 죽으면서 잘 생각해보라고!”

“로또 씨, 이러시면 안…….”

‘푹!’

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 남자의 길고 뾰족한 것이 내 뱃속으로 들어왔다.

‘이대로 죽는 건가? 아니야, 모든 게 악몽일 뿐일 거야! 그래, 그냥 악몽일 뿐이야! 조금 있으면 에바가 영어를 가르쳐 주로 올 거고, 그녀와 데이트도 하고 결혼도 할 거야. 세계 여행도 하고, 아이도 낳고…….’

나는 최대한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으려 하였지만, 붉은 피는 이미 시트를 새빨갛게 적시고 있었다. 이내 맥없이 쓰러지며, 나는 그 남자의 복면을 간신히 벗길 수 있었다.

“용삼이……? 용삼이, 네가……!”

“뻔뻔스러운 놈! 내가 준 복권 때문에 300억에 당첨 되놓고, 단 1억도 안 내놓고 그냥 도망 치냐? 아직까지 한국에서 그건 아니지. 지옥에서나 행복하게 살아라!”

심장의 박동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저쪽 한편에서는 세 번째 로또가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씩 웃고 있었다. 세 번째 로또의 이마에 숫자가 하나 적혀 있었는데 그 숫자는 4였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숫자는 내가 로또에 당첨된 세 번째 숫자였다. 그리고 곧 나의 영혼은 아까 본 책 속으로 급속히 빨려들어 가고 있었다.


-끝-


“에이 뭔 얘기가 그래요? 하나도 재미가 없을뿐더러 환상괴담 이야기도 아니잖아요! 전 그냥 집에 가서 뽀로로나 볼래요!”

모렐 박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 꼬마 손님이 몹시 실망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순간 모렐 박사의 선하디선한 눈썹이 일그러지더니 꼬마에게 소리쳤다.

“그건 안 되지! 이 모렐의 연구실에 오는 것은 본인 자신의 마음이다. 하지만 이 집에 온 순간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줘야겠어! 자, 못된 아이는 벌을 받아야겠지?”

모렐 박사가 소년을 향해 무슨 이상한 주문을 외우더니 소년은 놀랍게도 비둘기로 변했다. 사람들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을 보고 몹시 놀랐지만, 모두들 깜짝쇼 내지는 마술이라고 생각했던지 모렐 박사에게 박수를 치며 환호해 주었다.

모렐은 내심 청중들이 공포에 질릴 줄 알았지만, 전혀 의외에 태도에 당황하였다.

“이 상황이 별로 놀랍지 않은 것 같군! 어쨌든 꼬마는 잠시 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요! 그런데 당신들은 좀 특이한 사람들인 것 같소!”

모렐의 목소리는 약간의 짜증이 섞여 있었다.

“어쨌든 다음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소. 다음 이야기는 내가 16살 때 도시를 뒤덮은 나비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라오.”

모렐 박사는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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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39 화 황금 망치: 기울어진 달 떠오르는 해 그리고 별들은 떨어지고..... +2 13.02.28 201 2 13쪽
39 제 38 화 황금 망치: 다시 시작된 전쟁 +2 13.02.25 241 2 15쪽
38 제 37 화 황금 망치: 켄지의 초대 +2 13.02.22 276 3 11쪽
37 제 36 화 황금 망치: 운명의 장난 +2 13.02.20 233 3 9쪽
36 제 35 화 새로운 삶 그리고 위험한 제안 +2 13.02.18 245 3 10쪽
35 제 34 화 황금 망치: 마물 게임 +2 13.02.15 281 3 11쪽
34 제 33 화 황금 망치: 새로운 친구 +6 13.02.13 237 4 9쪽
33 제 32 화 황금 망치: 모아새와의 조우 +2 13.02.10 265 3 11쪽
32 제 31 화 황금 망치: 네로와 수리바 그리고 뜻밖의 선물 +4 13.02.08 293 4 12쪽
31 제 30 화 황금 망치: 미카엘의 회상 +4 13.02.05 313 4 10쪽
30 제 29 화 황금 망치: 사악한 대왕 시궁쥐 +2 13.02.04 250 4 10쪽
29 제 28 화 천방지축 헤스: 심판의 날 +4 13.02.02 240 2 11쪽
28 제 27 화 천방지축 헤스: 루시퍼 +2 13.02.01 245 4 7쪽
27 제 26 화 천방지축 헤스: 가브리엘 +4 13.01.29 348 4 7쪽
26 제 25 화 천방지축 헤스: 대 저택 +4 13.01.28 310 4 15쪽
25 제 24 화 천방지축 헤스: 미지의 방문 +2 13.01.27 269 3 9쪽
24 제 23 화 천방지축 헤스: 공터의 괴식물 +3 13.01.26 274 4 8쪽
23 제 22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4 +2 13.01.25 295 5 14쪽
22 제 21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3 +4 13.01.24 274 4 8쪽
21 제 20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2 +1 13.01.23 270 3 12쪽
20 제 19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붉은 장미 기사의 이야기- 구름의 신 클라우드의 사랑 1 +4 13.01.22 273 4 9쪽
19 제 18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하 +2 13.01.21 306 3 12쪽
18 제 17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중 +2 13.01.20 320 3 6쪽
17 제 16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청 장미 기사의 이야기- 봉제인형 샘과 앤지의 사랑 이야기. 상 13.01.19 280 4 8쪽
16 제 15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백 장미 기사의 이야기– 거인 빅풋과 님프의 사랑 이야기 13.01.18 255 4 14쪽
15 제 14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흑장미 기사의 이야기-나이트(Night) 왕자와 데이(Day) 공주 +1 13.01.17 388 4 12쪽
14 제 13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파멸의 12단조 +1 13.01.17 287 5 10쪽
13 제 12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붉은 여왕의 결심 13.01.17 277 5 7쪽
12 제 11 화 붉은 왕국 사랑 시 이야기: 바람의 노래 +2 13.01.17 398 5 9쪽
11 제 10 화 나 비: 운명 13.01.17 325 4 10쪽
10 제 9 화 나 비: 질주 13.01.17 328 4 8쪽
9 제 8 화 나 비: 악몽 +3 13.01.17 358 4 9쪽
8 제 7 화 나 비: 카터 아저씨 13.01.17 413 4 13쪽
» 제 6 화 로 또: 마지막 방문 +1 13.01.17 434 5 12쪽
6 제 5화 로 또: 영어 수업 13.01.16 404 3 5쪽
5 제 4화 로 또: 두번째 방문 +1 13.01.16 449 3 9쪽
4 제 3화 로 또: 첫 번째 방문 +2 13.01.16 490 3 10쪽
3 제 2 화 로 또: 무척 큰 박! +2 13.01.16 488 3 8쪽
2 제 1 화 로 또: 달밤의 체조 +2 13.01.16 664 3 9쪽
1 프롤로그 +3 13.01.16 845 8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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