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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균각(天鈞閣)

군주의 잡담


[군주의 잡담] 천중용문 18권은 완결권입니다.

한 달에 한 권씩을 쓰면서 일년 팔개월 동안 천중용문을 18권으로 완결을 짓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감회가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천중용문을 더 끌고 나갈 수도 있었습니다.

하수전설이나 신선전인보다 판매가 좋아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판매가 되지 않으면 장편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달 전에 검색을 하면서 대여점에서 18권 이상의 장편에 대해 괴로움을 토로하는 글들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천중용문도 있었습니다.

성토하고 욕하는 글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 글로 인해 이들이 이런 고충이 있고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10권이 넘어가면 구독율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8권인데 오죽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전 그때 내 욕심만 채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여점 뿐만 아니라 구독하는 독자분들도 천중용문이 길어질 수록 고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수 칠 때 떠날 수 없어도 최소한 야유할 때 떠나는 바보짓은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서 18권에서 완결을 짓게 되었습니다.

천중용문을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독자제현은 천중용문이 더 많은 이야기로 진행되었으면 하겠지만 균형을 갖추기 위해 완결을 짓는 것이니 이 군주를 너무 책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천중용문을 18권까지 오게 된 것은 어떤 면에서는 저에 대한 도전이자 실험이었습니다.

어디까지 쓸 수 있나라는 생각으로 오게 되었지만 반은 성공이고 반은 실패라고 자평합니다.

반의 성공은 그래도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고 목적지까지 오게 된 것이고 반의 실패는 몇 가지 더 해보고자 하는 도전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 반의 실패는 마사의 이야기입니다.

본래 마사의 이야기가 더 많이 진행되어야 했지만 18권에서 완결짓는 바람에 아주 조금만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은 잔혹하고 냉정하게 마도의 세계를 통합하는 한 사나이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현재는 18권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8권은 5월 말에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8권이 나올 때쯤에 다시 천중용문 게시판에 공지를 할 것입니다.

그때 다시 뵙겠습니다.

                                    




댓글 4

  • 001. Lv.6 여명방랑자

    13.05.15 02:39

    음 그래도 18권이면 그동안 풀어야 했던 이야기 마사이야기는 생략이 되더라도

    주인공의 이야기 및 몇가지풀어야 할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18권으로 마무리 하는게 어떻게 보면 아쉽다는 생각먼저가 듭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흑막이 이제 등장햇는데

    그걸 1권안으로 해결보는것과 마도세력중 마교와 혈교 암명곡

    같은 경우는 예외를 두더라도 천마문과 백호가를 이 한권에 마무리 짓는것은

    너무 급작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한권에 마무리 한다고 하면 할수 있지만 그동안 그전권에서 기대치를 준 만큼 마무리에서 역시

    그 기대치에 맞게 좀더 마지막까지 호흡을 조절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작가님이 여러가지 심겸을

    느끼고 마무리 짓는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신 이후 책이 길어질수록 구독률이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이는 몇작품의 책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그럴수밖에 없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다만 군주님의 천중용문은 그래도 장편에서 호흡조절이 좋고 후에 몰아보는 독자들역시 있는데도

    여기서 작가님의 회의감을 느끼고 물러서는 점이 안타깝네요

    분명 어떤책도 길어지면 나오는 몇몇독자들의 반응에 스스로 물러서는점과 또 급한 마무리 같은

    느낌때문인지라 글을볼때 아쉽습니다

    분명 천중용문에서 산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가다가 멈추는 듯한 느낌은 받네요

    주인공의 목적과 이에 극복할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가지만 이를 마지막을 장식할

    적들의 몰락및 파멸 또 이후 에피소드 이야기등을 한권에 마무리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전에 보았던 신선전인은 아쉬운 마무리가 이번 천중용문도 이와 비슷한 길을 가게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 비해 제가 책을 보다 적게 구매하게 된 이유도 급한식의 마무리및 압축해서 마무리 짓는 책들이

    많고 이후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 없고 마지막까지 읽고 책장은 덮은 다음

    '와 재미있었다'라고 느낀 작품이 생각외로 적습니다

    천중용문은 이를 제쳐두고 그냥 달마다 믿고 매번 흥미를 용화린의 행보가 답답하지 않고 나아가는

    점때문에 매달 구매는 하지만 타작품 같은경우 흔들리다가 매번 아쉽게 마무리 되는 작품이 많아

    요새는 끝이 제대로 됬는지 확인하고 구매를 하곤 합니다

    전에 비해 이런 미흡한 마무리가 되는 작품이 많아진지라 요새는 달에 몇권 안되는

    책만 구매하고 빌려보느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도 군주님이라면 이번 출판사에서 원하는 만큼까지는 어느정도 선에서 되다가 이번에는 마무리

    쪽에 좀더 신경써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긴 글을 적게되었습니다

    분명 18권에 마무리를 하면 할수는 잇겠지요 다만 이 한권에 인물들간의 갈등과 그동안 이야기 속에

    있던 암시들이 과연 마무리가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직 책이 나오지 않앗는데 제가 괜히 설레발쳐서 작가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대로 끝나기가 아쉬워서 이렇게 긴글에 제 심정을 작가님께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댓글을 작성햇습니다

    부디 이점 헤아려 주시기를 바라며 언제나 뒤에서 지켜보고 응원하는 독자 1인 이였습니다

  • 002. Personacon 군주

    13.05.19 04:46

    항상 어떠한 상황에서도 응원해주시는 여명방랑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003. Lv.29 룰루랄라

    13.05.15 12:17

    흠 완결이라... 17권까지는 그럴 생각이 없다가 18권에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완결 짓는다면 18권까지 따라와준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텐데요... 읽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갑자기 흥미가 팍 줄어드네요. 작가가 독자를 생각하며 글을 써야지... 대여점주를 위해 글을 종결한다니... 아 x 나오네요. 생각할수록 화납니다.

  • 004. Personacon 군주

    13.05.19 04:47

    룰루랄라님에게 실망을 시켜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덕분에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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