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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균각(天鈞閣)

군주의 잡담


[군주의 잡담] 천중용문 17권이 나올 즈음에


항상 글을 쓰면서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이 주제는 늘 저를 괴롭히는 화두 중 하납니다.

이러한 정체성 확립도 없이는 좋은 글이 나오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신조차 정립되지 않은 사람의 글이 어찌 타인에게 좋은 느낌을 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전 제 자신을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리고 어느정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게는 아직도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저는 글을 써서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고 싶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예술과 문학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그런 주제도 되지 않을 뿐더러 예술과 문학은 제가 아닌 다른 분들이 하실것이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방법에서 글을 씀으로 나와 타인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수전설의 어자서는 제 자신을 많이 투영했습니다.

어자서의 성격과 비위를 가지고 있다고 자평을 하고 있습니다.

절대지존도 무림고수도 아닌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군주라는 작가입니다.

부끄럽지만 제 삶의 모토는 백이십살 까지 살자입니다.

오래사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좋은 일과 좋은 일을 하면서 오래사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그래서 전 글을 씁니다.

제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제 글로 누군가 한 때라도 행복해 한다면 그것으로 제 소임은 충분히 다 했다라고 소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것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을

느지막하게 깨달아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댓글 2

  • 001. Lv.6 여명방랑자

    13.04.21 21:45

    적어도 저는 매달 나오는 군주님의 천중용문 덕분에 밖에서 일을 힘든일을 잊을수 있었습니다
    하수전설과 신선전인 천중용문을 보면서 매번 밖에서 있었던 힘든일을 벗어던지고 책에 몰입할수 있게 해준덕분에 계속해서 구매하게 되네요.
    하수전설때와 신선전인때와 다르게 천중용문에서 보이는 과거의 잘못의 다시 잡고 다시 시작해가는 용화린의 모습에서 매번 감동을 느끼고 합니다.
    자기자신이 외면했던 가족들과 감정및 보이지 않는 진실속에서 다시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걸 고쳐나가는
    면에서 몰입이 된다고 할까요.
    또한 용화린과 만나면서 잘못되던 사람들 용화린의 가족과 정민지 북리세희 모비영 제갈청영 매영영 경선군주등 이들역시 전생에서 잘못된 배우자를 만나거나 험한 삶을 사다가 죽은 이 또는 험한삶을 계속 살고 있는자 이런자들의 잘못된점을 주인공과의 만남에서 다시 새롭게 행복해지는 면에서 가슴한켠에 따듯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점때문에 천중용문을 더욱 재미잇게 볼수 있는 요소라서 달마다 보면서 실망보다 더더욱 기대를 하게되었습니다
    군주님의도가 이런 행복감을 주는 의도면 적어도 저한테는 크게 와 닿다다고 생각은 합니다
    저는 군주님이 "이책을 읽어서 즐겁습니까?"
    라고 물으면 "네 즐겁습니다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 002. Personacon 군주

    13.04.22 12:34

    감사합니다. 글을 쓰다보면 지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주인공의 인생을 산 것 같은 피로감이 엄습할 때가 있는데
    이렇게 여명방랑자님의 글을 보고 있자니 기운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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