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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만리(孤雲萬里)

풍운만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완결

화사
작품등록일 :
2013.11.01 02:04
최근연재일 :
2014.08.1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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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3.1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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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4부 출정 ⑨ 혈야(血野)

중원대륙을 누비며 중원의 영웅들과 자웅을 겨루는 고구려인 양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DUMMY

드넓은 평원의 새벽은 사뭇 인상적인 풍광을 만들어 낸다. 동녘 하늘이 지평선과 맞닿은 끝자락에 밝은 주황색 바탕을 깔고 층층이 올라가며 푸른빛이 짙어지다가 마침내 감청색 짙은 어둠 속으로 말려 올라간다. 지평선에 태양이 머리를 내밀면 천지는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끝 없는 핏빛 들판이 되어 흘렀다.

그러나 협곡의 여명은 아무런 기척 없이 찾아왔다. 산 그림자에 가린 좁다란 하늘이 부윰한 안개에 가려진채 희미하게 밝아질 뿐이었다. 그렇게 찾아 온 계곡의 새벽 공기를 뚫고 달려오는 말발굽소리에 백진용을 비롯한 검수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짙게 어렸다.

말발굽을 따라 달려오는 자들은 비적으로 위장한 석가제일문의 검수들이었다. 오십여 명에 이르는 검수들의 기세는 자못 흉흉했다. 모든 검수들을 인솔하여 앞장선 자는 일전에 양천과 설민을 마주친 적이 있는 각정이었다. 그 또한 양천에게 당한 수모가 있었던지라 이번 임무를 기화로 자신의 앙심을 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말을 멈춘 각정이 뒤를 따르는 일단의 검수들을 멈춰 세웠다.


“멈춰라!”


요란한 말울음 소리와 함께 석가제일문의 검수들이 멈춰선 곳은 협곡이 다시 넓어지는 초입이었다.


“여기서 기다린다! 모두 전투준비를 하라. 신분이 드러나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알겠느냐?”


각정의 명령에 모든 검수들이 입을 모아 복명했다.


“예!”

“일대는 협곡의 좌측을 맡고, 이대는 우측, 나머지는 나와 함께 전면을 맡는다. 저항하는 자가 있으면 죽여도 좋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면 노획물은 모두 너희가 가져도 좋다. 단 몇 놈을 살려 놓아야 한다.”

“옛!”


각정의 명을 받은 자들이 각기 제 자리를 잡고 상단의 선두가 협곡을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 시진이 지났을 무렵, 상단 행렬이 협곡을 돌아 나오기 시작했다. 상단의 선두를 맡은 것은 백검장에서 나간 호상대원들이었다.

그들을 발견한 석가제일문의 검수들이 칼을 뽑아들고 호상대원들을 몰아치려는 순간, 숲에 매복해 있던 백진용과 백호대원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와 석가제일문의 검수들을 포위했다.

기습을 위해 왔다가 기습을 당한 꼴이 되어버린 석가제일문의 검수들은 갑자기 나타난 일단의 무리들에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역시 강호의 밥을 먹은 이력이 제법 붙은 자들이었다. 무리를 인솔한 각정이 당황하던 기색을 걷고 자신들을 포위한 자들을 향해 외쳤다.


“웬 놈들이냐?”


그러나 상대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점점 포위망을 좁혀들어 왔다. 팔을 뻗으면 서로의 검끝이 맞닿을 정도로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 동안 상단의 호상대가 협곡을 모두 돌아 나왔다. 호상대를 제외한 상단의 본진은 계곡 너머로 나타나지 않았다.

노련한 각정은 다급한 와중에도 직감적으로 함정에 빠진 것을 간파하고 부하들을 향해 소리쳤다.


“함정이다. 퇴로를 열고 탈출하라!”


각정의 외침과 함께 그의 부하들이 일제히 자신들을 막아선 검수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 순간 백진용이 백호대원들에게 명했다.


“역원진을 펼쳐라!”


백진용의 명이 떨어지자 호상대와 백호대원들이 동시에 움직여 진을 짰다. 다수의 적에게 포위당해 방어를 위해 펼치는 원진의 반대형태인 역원진은 상대를 포위하여 공격하는데 적격이었다. 백호대원들은 모두 진을 짜고 운용하는 데 익숙했다.

백호대원과 호상대가 짠 원진은 오십여 명의 석가제일문의 검수들을 완전히 차단했다. 퇴로를 뚫기 위해 돌진하던 검수들은 검진을 짜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백호대원들의 차단막을 뚫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상태로 우왕좌왕했다.


“진을 발동하라!”


백진용의 명과 함께 검수들이 든 검은 마치 톱니처럼 원을 그리며 우측으로 천천히 돌기 시작했다. 회전을 거듭하면서 회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검진에서는 가공할 기세가 폭사되며 상대를 압박해 들어갔다. 바람을 가르는 파공음과 함께 위에서 밑으로 떨어져 내리는 칼이 있는가 하면 뱀의 혀처럼 날름거리는 검끝이 발밑을 파고들었다.

검진은 좁혀들다가 다시 멀어지고 멀어졌는가 싶으면 어느새 상대의 목젖과 심장으로 노리며 쇄도했다. 점차 거세지는 진세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먼저 덤벼든 자들의 입에서 단말마와 같은 비명이 터지면 어김없이 피보라가 몰아쳤다.

각정은 부하들의 독려하며 자신도 검진에 부딪혀 갔다.


“검진을 깨뜨려라! 한 곳을 노리고 함께 덮쳐라!”


그러나 마음뿐이었다. 검진을 향해 칼을 휘두를 때마다 칼을 튕겨내는 엄청난 힘에 손목이 시큰 거릴 지경이었다. 빠르게 돌아가는 진세 속에서 하나의 목표를 정해 공격할 수도 없었다. 다급한 마음에 검을 찔러 보았지만 회전하는 진세에 부딪힌 검은 두 세 번씩 튕겨져 나왔고 그 때마다 어깨까지 찌르르 전해지는 반탄력에 사지의 힘이 풀렸다.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날아들지 예측할 수 없는 칼날을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었다. 겨우겨우 몸에 닿을 듯이 가까워진 칼을 쳐내기에 급급했다. 그나마도 다 막지도 피하지 못해 칼에 찢긴 옷가지가 너덜너덜해지고 피가 배어 나왔다.

포위된 자들을 압박해 오던 검진이 좁아지면서 급기야 여기저기서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터져 나왔다.


“채~챙!”

“으악!”

“크어억!”


어떻게든 퇴로를 열어 보려고 필사적으로 검을 휘두르는 각정도 원진의 위력 앞에서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 각정은 살길을 열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러나 애초에 그의 힘과 무공 실력으로 검진을 뚫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대등한 힘과 실력을 가진 다수 대 다수의 싸움일지라도 진세를 펼친 쪽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쪽을 압도하는 것이 진의 묘용이고 위력이었다.

각정 또한 칼밥을 먹은 세월이 적지 않은 까닭에 진의 위력에 대하여 들은 적은 있었으나 설마하니 이 정도로 그 위력이 클 줄은 몰랐다. 전력을 다해 몇 번을 검진에 부딪혀보았으나 그 때마다 얻은 것이라곤 온 몸 이곳저곳에 남은 칼자국뿐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다급해진 각정은 어떻게든 위기를 벗어나 살아 돌아가야 한다는 절박감이 커져만 갔다. 그의 눈에 온 몸에 피 칠갑을 하고 시시각각으로 좁혀드는 진세를 막느라 진력을 다하고 있는 몇 남지 않은 수하들이 들어 왔다. 도산검림을 함께 넘으며 생사를 같이 했던 동료이자 수하인 그들이 하나씩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몸에 난 상처에 소금을 끼얹은 것같이 괴로웠다.

각정은 다급하게 수하들을 한곳으로 모았다.


“모여라! 등을 마주대고 방어하라!”


모두가 정신없이 몰아치는 검진을 방어하느라 동료를 돌아볼 겨를이 없는 와중에도 각정과 그의 수하들은 점차 한 곳으로 모여 서로 등을 마주대고 작은 원진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상대의 진세를 막는 것이 안정되어 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가 늘어갈 것은 분명했고 전원이 몰살을 당할 것은 뻔했다.

각정은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수하들 중 가장 발이 빠른 도천을 돌아보며 말했다.


“길을 열어 줄 것이니 살아 돌아가야 한다. 반드시 가서 이 사실을 알리거라.”

“어찌 저 혼자 살아갑니까?”

“단순히 너를 살리고자 함이 아니다. 이 사실을 알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길은 연다고 네가 반드시 살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지 않느냐?”


맞는 말이었다. 길을 열어준들 살아서 도망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 그렇다고 맥없이 이대로 목숨을 내놓을 수는 더더욱 없었다. 어떻게든 해야만 했다. 한 사람이라도 살아 돌아가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래야 복수라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었다.


“나머지 대원들도 들어라, 일진을 보니 오늘 살아 돌아가기는 틀린 것 같다. 길을 열어 도천을 탈출시킨다. 내가 신호를 보내면 모두 내 앞을 막는 자들을 향해 돌진하여 길을 연다. 알겠느냐?”


몇 차례의 공방이 오가고 난 후, 검진의 기세가 호흡을 고르느라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서 각정이 소리쳤다.


“지금이닷! 쳐라!”


각정의 명에 따라 모든 수하들이 각정의 앞을 향해 돌진했다. 맨 앞에 섰던 자가 칼을 맞고 거꾸러지자 그 다음 사람이 죽은 자의 몸을 타 넘으며 진을 향해 부딪쳤다. 그 바람에 일순간 진세가 흐트러졌다.

각정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크게 검을 휘두르며 진세를 벗어났다. 각정의 뒤를 따라 몇 명의 수하들이 검진에서 빠져 나왔다. 그들은 사력을 다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 뒤를 백호검대가 쫒기 시작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각정은 진세를 벗어나는 즉시 검수들에게 명령을 하며 진세를 조절하던 백진용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돌진 했다. 그 공격은 애초에 백진용을 꺾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수하들이 달아날 틈을 주기위한 허수였지만 백진용은 마치 예상이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너무나도 쉽게 각정을 제압했다.

각정은 백진용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각정이 크게 휘둘러 내려친 검을 맞받아 막아 쳐낸 백진용의 검이 각정의 옆구리를 크게 베었다.


“크윽!”


칼을 맞은 각정은 달려들던 기세 그대로 나동그라져 피를 토했다. 그는 단 일합에 자신을 베어 넘긴 백진용을 부릅뜬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런 각정의 모습을 무심하게 내려 보던 백진용이 검을 거두며 백호대원들을 향해 명했다.


“한 놈도 살려두지 말아라!”


백호대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도주하는 자들을 추격했다. 검진을 빠져 나왔다고는 해도 이미 만신창이가 된 자들이었다. 이미 부상을 입은 각정의 수하들은 멀리 달아나지 못하고 백호검대의 칼날 아래 하나 둘씩 고혼이 되었다.

도주하는 자들을 모두 척살한 대원들을 수습한 백진용은 상단을 인솔하는 설가상단의 총관과 가벼운 목례를 나눈 후 돌아갔다. 상단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제남을 향해 내려갔다.


피에 절은 도천이 돌아오자 석가제일문은 한 바탕 벌집을 쑤셔 놓은 듯 난리가 났다. 그리고 상단을 습격하려고 갔던 석가제일문의 정예가 몰살당한 소식은 즉시 악태열에게 전해졌다.


“뭐라? 전멸?”


보고를 받은 악태열은 분노가 치솟아 얼굴이 흙빛이 되면서 소리쳤다.


“그래, 고작 상단 하나를 처리하지 못하고 오히려 전멸을 당해? 도대체 어떤 놈들에게 당했다는 것이냐?”


악태열의 앞에는 각정의 부하 도천이 온 몸에 피 칠을 한 채 부복해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이 매복을 하고 있다가 우리가 상단을 치려 하자 공격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

“예, 모두 검은 복면을 하고 있었습니다.”

“검은 복면? 달리 이상한 점은 없더냐?”

“한 가지 이상한 것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우리도 예측하지 못한 자들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단 호위 무사들이 전혀 놀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놈들이 한 패였다는 것이냐?”

“뿐만 아니라 상단 검수들이 우리를 습격한 놈들과 함께 검진을 펼친 것을 보면 한 패임이 분명합니다.”

“설가상단을 호위하는 호상대가 백가장이 아니더냐?”

“그렇습니다.”

“허면 놈들이 우리가 습격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분명 우리 내부에 그놈들과 내통하는 첩자가 있다는 것 아니가?”

“그야 제가 알 수 없지만 정보가 새나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음-!”


악태열은 침통한 신음을 삼키며 태사의에 털썩 주저앉았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악태열은 주위를 물리고 혼자 남아 있었다.

다음날 아침, 석가제일문 본청 앞마당에 국문장이 벌어졌다. 국문을 당하는 자는 다름 아닌 석가제일문의 총관이었다. 죄목은 백검장의 간세라는 것이었다. 악태열이 총관을 통해 은밀히 각정에게 명을 내렸는데 정보가 새나갔으니, 죽은 각정이 간세가 아님은 분명하고 그 명령을 알고 있는 자는 총관뿐이므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었다. 갖은 고문 끝에 총관을 간세로 확정하고 목을 베어 죽였다.

총관을 죽인 후, 악태열은 즉시 은비림으로 사람을 보냈다. 이번에 전멸한 검수들의 빈자리를 보충하기 위해서였다. 악태열의 명을 받은 은비림에서는 백명에 가까운 검수들을 보내왔다. 새로 충원된 검수들은 석가제일문의 요직에 임명됐다. 그들 개개인의 무예 수위나 능력은 기존의 검수들에 비해 오히려 뛰어났다. 이에 악태열은 그들을 중용한 것이었다.

악태열은 새로 충원된 검수들로 조직을 정비하면서 백검장을 칠 구실을 찾았다. 설가상단을 치면서는 비적단으로 위장을 했던 탓에 그 일을 구실로 백검장과 부딪힐 수는 없었다. 그럴 듯한 명분이 있어야 했다. 악태열은 기어코 설가 상단으로부터 백검장을 떼어내고 설가상단을 손아귀에 넣겠다고 공공연히 떠들어 댔다. 그렇게 전운은 짙어지고 있었다.




무협의 세계에 심은 민족혼


작가의말

독자 여러분, 모두 안녕하시죠?

글이 생각보다 늦어 집니다.

학기초다보니 이런 저런 일들로 바빠서요.

다시 정주행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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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작품 후기 +3 14.08.13 3,995 38 4쪽
85 제7부 파국 ⑦ 남은 이야기들 +7 14.07.30 4,982 94 14쪽
84 제7부 파국 ⑥ 최후의 결투 +2 14.07.29 4,300 105 17쪽
83 제7부 파국 ⑤ 난전의 소용돌이 +4 14.07.26 4,156 105 15쪽
82 제7부 파국 ④ 약독의선(藥毒醫仙) +5 14.07.25 4,060 119 16쪽
81 제7부 파국 ③ 불구대천(不俱戴天) +4 14.07.23 4,018 113 16쪽
80 제7부 파국 ② 한천비설(寒天飛雪) +4 14.07.22 4,277 100 20쪽
79 제7부 파국 ① 천하제일미(天下第一美) +4 14.07.21 4,271 120 15쪽
78 제6부 결전 ⑩ 화산(華山)으로 +2 14.07.19 4,088 108 16쪽
77 제6부 결전 ⑨ 통한의 땅, 서백파(西白坡) 14.07.17 4,013 116 15쪽
76 제6부 결전 ⑧ 서백파(西白坡)의 혈투 +3 14.07.16 4,789 116 15쪽
75 제6부 결전 ⑦ 천무각에 이는 소용돌이 14.07.15 4,127 111 12쪽
74 제6부 결전 ⑥ 막 내린 전설(傳說) +4 14.07.11 4,560 131 14쪽
73 제6부 결전 ⑤ 장강일신(長江一神) +2 14.07.09 4,468 115 17쪽
72 제6부 결전 ④ 파양호의 핏빛 아침 14.07.08 4,710 125 15쪽
71 제6부 결전 ③ 지략과 지략 +2 14.07.04 4,569 119 16쪽
70 제6부 결전 ② 영웅과 영웅 +5 14.07.03 4,669 133 18쪽
69 제6부 결전 ① 다시 중원으로 +2 14.07.01 4,985 122 18쪽
68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⑩ 깊어지는 고뇌 +2 14.06.28 4,849 142 17쪽
67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⑨ 과유불급(過猶不及) +2 14.06.26 5,053 137 14쪽
66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⑧ 모용세가에 부는 혈풍 +2 14.06.24 4,869 127 21쪽
65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⑦ 엇갈리는 암계(暗計) +4 14.06.20 4,660 128 15쪽
64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⑥ 전쟁에는 정도가 없다. +2 14.06.19 4,552 128 11쪽
63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⑤ 모용세가에 닥친 암운 14.06.14 4,973 132 19쪽
62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④ 처절한 재회 +2 14.06.12 5,101 133 14쪽
61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③ 반격 - 성동격서(聲東擊西) +2 14.06.10 5,088 148 12쪽
60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② 현명한 잔인함 +2 14.06.08 6,049 176 13쪽
59 제5부 짙어지는 전운 ① 무창보의 혈사(血事) +4 14.06.04 6,670 196 14쪽
58 제4부 출정 ⑩ 항주에 지는 꽃 +2 14.06.02 5,692 15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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