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한 여학생이 있습니다.
올해 고3이 되는 아이인데 이 아이는 항상 밝습니다.
언젠가 제가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물은 적이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매우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경비에요."
그 아이는 보통의 또래아이들이 갖는 아버지의 직업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경비라는 것이 전혀 부끄러운게 없는 아이입니다.
경비직만으론 생계가 어려울것 같아 물었습니다. 어머니는 뭐하시냐고.
매점을 하신답니다.
보통 사춘기 아이들이 생각하기엔 부끄러울 수도 있는 직업들입니다. 그러나 그아이는 자랑스럽다는 표정으로 밝게 웃습니다.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제가 일이 있어 내일은 고무림 못들어오겠군요.ㅠㅠ
화요일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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