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목마 광범위 확산" 정통부 긴급 경보발령
[속보, 정보통신] 2003년 02월 06일 (목) 15:30
정보통신부는 6일 "트로이목마 바이러스가 국내 PC에 광범위하게 설 치돼 있어 긴급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1.25인터넷 대란'의 원인파악 과정에서 거의 모든 PC에서 1∼2개의 트로이목마가 발견됐다"며 ""PC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개 인정보가 새 나가고 자신의 PC가 다른 시스템 공격에 악용될 수 있어 유사사고가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트로이목마가 확산된 것은 프로그램을 다운받는 과정에서 함 께 설치되거나 윈도우및 네트워크 공유때 비밀번호 설정 등을 소홀히 해 웜과 함께 침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통부는 "트로이목마는 일반 사용자들이 수동으로 점검하기 어렵다" 며 "자신의 PC에 트로이목마 설치여부를 확인하고 제거하려면 반드시 최신 백신을 설치해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로이목마는 컴퓨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PC에 숨어있다가 활동하며 설치자의 의도에 따라 개인파일을 빼내거나 다량의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하는 등 공격성이 강하다.
정통부는 7일부터 일주일간 안철수연구소, 하우리와 공동으로 트로이 목마 대청소 캠페인을 실시한다.
<임상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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