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오프라인에서만 무협을 대해왔던 제가,
월인님의 사마쌍협과 류진님의 일인무적... 이 두가지의 비급에 애가 달아 여기저기 수소문하던 중, 드디어 고무림의 현판 앞에 섰을 때의 감격과 흥분을 잊지 못합니다.
두-둥!!
온갖 찬란한 기진이보에 벌개진 눈이 어느새 발칵 뒤집히게 되었고...
고무림의 그 연혁에서부터 차근차근 내공기초를 다져 나가야했음에도 불구하고...황톳발로 함부로 내단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괴발개발 흙칠을 일삼았습니다.
꺼어..끄......동도들의 댓글 한 줄에 거저 좋아 스스로 수치를 모르고...꺼.어억..순진하게도 그토록 마구 기뻐 날뛰었다니...꺼이-------------왈칵!!!(죽은 피)
엄사(嚴師)도 없이 오죽이나 외롭게 떠돌았으면......흐흑흑.
한순간 역용을 펼치고 새외로 달아나버릴까...또 다른 사마의 시커먼 유혹이 손을 뻗어왔지만 필사의 힘(딱 한 차례 시전가능한 정도의 여력, 그것도 억지로 모아봐야 약 7성 정도의 내공력)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름에 대한 책임은 정말 무서운 것이더군요.
변방의...여기가?... 으음..한 이름 모르는 고동에서 자칫 사마외도로 빠질 뻔 하였던 필부 양심으로 참괴하며. 이만 절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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