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하세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식당의 외국인, 청국장

작성자
Lv.99 시역과의
작성
19.10.06 15:41
조회
276

어제 어머니 생신이어서 외가쪽 친척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였습니다.

옥돔과 청국장, 갈비가 세트로 나오는 한식당이었는데, 깔끔하고 맛도 좋은 곳입니다.

식사중에 옆자리에 금발의 외국인 몇 명과 한국분이 앉기에  ‘어! 청국장 냄새때문에 한국사람 중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외국사람이 좋아할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청국장 뿐 아니라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들도 잘 먹어서 신기했습니다.

호주사람들이었는데, 쉽게 구분이 가는 것은  ‘a’를  ‘ㅏ’로 발음하는 그들의 독특한 억양입니다.  ‘day’가  ‘다이’ 인거지요.

처음 호주에 갔을 때 공항에서 호텔로 데려다준 미니버스 운전기사가  “Have a nice day!” 라 작별인사할 때 우리 귀에는 “하바 나이스 다이!”로 들려서 동료들과 “뭐! 잘 죽으라고? 악담을 해라....”  하며 신나게 웃은 적이 있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연신 수건으로 이마를 닦으면서 청국장을 먹는 그들의 모습이 귀여워 보였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19.10.06 16:59
    No. 1

    갑자기 두부넣은 청국장이 먹고 싶어지네요.
    청양고추 한개 썰어넣고 밥에 비벼먹으면;;;캬;;;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10.06 17:12
    No. 2

    진리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시역과의
    작성일
    19.10.06 17:35
    No. 3

    음..... 느타리버섯이 좀 들어가줘야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19.10.06 17:38
    No. 4

    고춧가루 살짝 풀고 과하지 않은 선에서 뭘 넣어도 맛있죠.
    버섯도 좋고 애호박도 좋고...
    특히 고기넣어도 맛있죠.
    체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9.10.06 22:12
    No. 5

    에브리다이 현다이~라던 현대광고가 생각나네요.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 잘 먹는 거 보면 왠지 맘이 흐뭇하더라구요. 옛날 한국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엔 김치나 청국장 냄새로 외국에서 욕도 많이 먹곤 했는데, 그만큼 나라가 발전하고 식문화를 비롯한 한국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것 같아 더 그런 듯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10.07 00:42
    No. 6

    청국장은 생각도 못합니다.
    생선 굽는 것도 못하는 곳이 많아요.
    제가 다 좋아하는 메뉴네요.
    정말 상상만으로도 침이 고입니다.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길 바래요..
    좋은 한주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시역과의
    작성일
    19.10.07 01:07
    No. 7

    쌈채소를 줍니다. 거기에 돼지불고기와 파채무침, 나물을 얹어서 한 입, 그리고 청국장을 두부와 함께 떠서 돌솥밥에 슥슥 대충 비빈 후 또 한 입.... 노릇노릇 잘 구어진 바다의 귀족이라는 옥돔 뱃살 한 젓가락을 약간 쉰 열무얼갈이김치와 함께 꿀꺽.... 흐흐흐~
    행복한 한 주가 시작됩니다.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10.08 18:20
    No. 8

    너무하세요.
    당장 한국가고 싶어지네요.
    여기는 얼갈이를 늦은 봄에만 잠깐 한국마트에서 팔아요...그래서, 한번 담궈 봤는데,,예상외로 제가 잘 담가서 저도 놀랐어요.
    손질하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해놓으면 맛있는 김치인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맛있는 거 먹는 사진 올려서 ,,,흠,,,당장 독일오고 싶게 만들어 드리겠습ㄴ다.
    좋은 한주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시역과의
    작성일
    19.10.08 20:42
    No. 9

    성공했네요. 한국오면 모시고 가서 대접할께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3858 한글과 컴퓨터... +6 Lv.53 사마택 19.10.20 187
243857 애 딸린 주인공들이 많네요... +3 Lv.74 때르쿠스 19.10.19 209
243856 문피아 요즘 많이 어렵나요? +13 Lv.73 쨉쨉이 19.10.19 498
243855 전업작가 vs 부업작가 +1 Lv.55 [탈퇴계정] 19.10.19 271
243854 문피아 싱숑한테 뭐 약점잡힌거 있음니까? +16 Lv.60 이름좀늘려 19.10.19 589
243853 닉네임 바꾸면 +3 Lv.48 키위새괴담 19.10.17 235
243852 지각송보다 심한 작가는 또 처음 보네요 +9 Lv.79 비단연꽃 19.10.17 671
243851 요즘너무댓글이솔직했나 +2 Lv.74 강아지아빠 19.10.17 334
243850 성인 베스트 없앤 건 진짜 +3 Lv.41 김무럭™ 19.10.17 315
243849 문피아 원래 성인 베스트 있지 않았나요? +3 Lv.7 담장 19.10.17 240
243848 페미니즘에 관하여... +30 Lv.46 호의현상 19.10.17 388
243847 골드 충전 이벤트? +15 Lv.52 데르데르곰 19.10.17 329
243846 만약에.. 중국이 민주화가 된다면 +7 Lv.70 고지라가 19.10.16 268
243845 일본과 우리나라중 어디가 더 앞으로 위기일까요? +7 Personacon NaNunDa 19.10.16 303
243844 재벌 복수는 개인적으로 판타지라고 생각하지않아 재미가... +3 Lv.99 소설필독중 19.10.16 226
243843 아... 삽질... +2 Lv.47 Vintorez 19.10.15 190
243842 시진핑의 분신쇄골장 +9 Lv.37 악중선 19.10.15 322
243841 집계기간 상관없는 베스트셀러 작품은 어플로만 볼수있는듯 +1 Lv.28 기리보이 19.10.15 172
243840 기갑물 하나만 찾아주세요... +1 Lv.93 아리솔 19.10.14 224
243839 공지없는무단연중 작가는 돌아와도 +5 Lv.74 강아지아빠 19.10.14 500
243838 랄라. +10 Lv.53 사마택 19.10.14 147
243837 무역전쟁. 미국의 패배인가요 +6 Lv.70 고지라가 19.10.14 374
243836 설정에는 악마가 살고 있다. +7 Lv.85 고락JS 19.10.14 218
243835 실존했던 소드마스터 셋 +5 Lv.60 카힌 19.10.13 319
243834 무분별한 낙인은 반대합니다 +18 Lv.66 4분 19.10.13 312
243833 별명이 6글자인 작가는 어떻게 6글자인거죠? +3 Lv.7 담장 19.10.13 242
243832 연재 재개작품의 예견된 결과 +2 Lv.89 유주혁 19.10.13 281
243831 이상하네요 +3 Lv.25 MRporsch.. 19.10.13 130
243830 회귀에 대한 질문!! +8 Lv.68 검은돛배 19.10.12 223
243829 이런소설있으면 한번 보고 싶군요 어떻게 보면 악마적일 ... +3 Lv.82 의지사나이 19.10.12 26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