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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잘 숨겨지지 않은 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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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_。] 이번에는..

제대로 글 좀 써보겠다고 배수진까지 쳤는데...

이틀 전에 퇴원하셨던 아부지께서 다시 아프시다는 연락이 왔다.

워낙 유리멘탈이라 조금만 신경쓰이는 게 있어도 바로 글이 막혀버리는데

하아... 도움 안 주신다...

이런 저런 걱정으로 꽉 차버린 머릿속에는 더 이상 글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았다.

전에도 이러더니 글 쓰지 말라는 계시인가...

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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