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0대인데...
요즘 무협이나 이런거 읽고 있으면...
가끔 옛날 무협들이 그리워지네요.
특히, 음, 그 갱지 같은 것에 세로쓰기와 우에서 좌로 읽었던 무협들에 등장했던 표현들...
수밀도
섬섬옥수
운우지락
...
농담이고요, 그래도 뭐랄까, 무협을 무협스럽게 만들었던 그런 표현들을 요즘은 찾기 어려워져서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주인공들의 사고방식이나 표현 자체가 너무 현대식으로 되어 있어서 회귀물이 아닌데도 회귀물스럽다는 느낌이 들 때도 많아서 재미는 있어도 뭔가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노친네의 왕년타령의 일종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냥 가끔은 그 감성이 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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